MD 한마디
혁신의 아이콘으로 30년간 광고계를 이끌어 온 이근상 저자의 신간이다. 광고를 잘 만들어 포장하던 시대를 지나 본질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잘 만드는 전략을 이야기한다. 31가지의 생생한 질문과 답변이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브랜드란 무엇일까?
한때 브랜드와 광고, 마케팅을 모두 같은 뜻으로 이해하던 시대가 있었다.
저자는 이를 아래와 같이 표현하고 있다.
차를 몰아 어디로 가느냐보다 차를 얼마나 멋지게 모는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다.
어디로 가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멋지게, 빨리 몰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 시기가 있었다.
브랜드는 방법이 아니다.
브랜드는 지향해야 할 목표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광고나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브랜드가 전쟁이라면 광고, 마케팅은 전술이라 할 수 있다.
광고나 마케팅은 트랜드에 맞게 변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는 변경이 되어서는 안된다.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일관성'은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일관성을 ‘그 자리에 그대로 가만히 있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브랜딩에서의 일관성이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가 되라는 뜻이 아니라, 강물의 흐름에 맞춰 한 방향으로 항해하는 배가 되라는 의미이다.
일관성은 변하지 않는 성질이다.
브랜드에서의 일관성은 목표에 국한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아니, 달라져야 한다.
조선시대에는 한양에 오기 위해 걷거나 말을 탔다.
지금은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예전에 했던 방법을 고수하는 것이 일관성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서울(한양)’이라는 목표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브랜드가 갖춰야 할 일관성이다.
책을 보면서 브랜드와 광고의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잘 만든 광고는 상품의 매출을 늘릴 수 있지만, 브랜딩은 한번의 광고로 만들 수 없다.
지금 우리가 하는 마케팅이 상품을 위한 것인지, 브랜딩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상품의 매출도 늘리고 싶고, 브랜드도 강화하고 싶겠지만,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적어도 이 둘을 혼동하지는 않을 것 같다.
최근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 나만의 <책피다>로고도 만들고
나름 브랜딩에 대해 익히며 적용해 나가고 있다.
그런데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 뭔가 뒤통수를 치는 듯한
책의 제목에 이건 당장 읽어 봐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혼자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면서 북 치고, 장구 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고
문제가 있음에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기에!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는 30년간 수많은 히트 광고 캠페인을
이끌어온 혁신의 아이콘이자 소상공인, 브랜드 마케터들의 필독서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의 저자 이근상 작가님의 신간이다.
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작가님의 이름은 생소했지만,
책 속 작가님이 진행하셨던 다양한 캠페인들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라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책은 총 31개 목차로 각 목차에 맞게 브랜딩이 필요한 현장의 질문을 통해
해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이 끝나면 언급되었던 브랜드 상품이나 브랜드 이미지가 실사로 제공되어
뭔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 (책 속에 소개된 브랜드 업체들 중 대한민국에 있는
곳들은 시간을 내어 찾아가 볼 생각이다 :)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해 나만의 '카드 뉴스'도 만들어 보았다.
: 진정한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브랜드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한 것인지,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브랜드가 진정한 브랜드인지
돌아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는 별도의 카테고리 없이
31개의 목차가 죽~ 나열되어 있는데, 책을 읽다 보니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나만의 카테고리'가 생겼다.
첫째 <브랜드는 사람이다>
둘째 <브랜드는 가치다>
셋째 <브랜드는 마인드다>
총 31개 목차 중 각 카테고리에 어울리는 목차 4개를 뽑아
카드 뉴스로 구성을 해보았다.
첫째, 브랜드는 사람이다.
브랜드를 키우는 일은 '하나의 인격체를 성장시키는 일'과 같다.
'어떤' 인격체로 키울 것인가 결정하고 그에 집중하라.
1) 만든 사람이 아니라 쓰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라.
: 예) 전자 기타 브랜드 '펜더'와 '나무사이로' 커피 브랜드
: 내가 잘하는 일을 뽐내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좋아하게 만드는 브랜드가 사랑받는다.
2) 한 명의 페르소나를 찾아라.
: 예) 예전 삼성 자동차 SM5 '누구시길래?'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의 차'
: 자신의 브랜드를 사랑해 줄 단 한 사람을 그려 어떻게 그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라.
3) 지역 사회의 일원이 되어라.
: 예)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핸드 픽트 호텔'
: 사고파는 관계를 뛰어넘어 서로에게 의미가 되는 공생관계를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라.
4) 정신적 멤버십을 만들어라.
: 예) '룰루레몬'과 '트레이더 조'는 모든 사람을 타깃으로 하지 않았다.
: 하나의 가치관이나 코드를 중심으로 한 '이 브랜드가 나의 것'이라는
연대감을 형성하라.
둘째, 브랜드는 가치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라고 부르는 DNA는 '삶의 어떤 순간에 어떤 의미'를 가진다.
'소비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1) DNA가 없는 것은 브랜드가 아니다.
: 예) '블링크 스트리트 커피'는 소비자가 자신을 선택하게 할 구체적 이유를 제시한다.
: '스타벅스보다 싸고, 던킨도너츠보다 맛있는 커피'
2) 제품력만이 핵심 가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 예) '코끼리 베이글'은 '화덕에 구운 쫄깃한 식감'이 브랜드의 핵심 가치다.
: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었기 때문에 제품력은 필수조건일 뿐이다.
3) 본질과 소비자가 만나는 곳에서 브랜드가 탄생한다.
: 예) 뉴질랜드 생수 브랜드 '네이키드'는 스스로 'Luxury Artesion Water'라 정의한다.
: 소비자의 니즈와 연결되는 차별화된 통찰력이 브랜드를 만든다.
4) 핵심 가치는 진화되어야 한다.
: '일광전구'는 백열전구 퇴출 후 '삶에 온기를 주는 빛'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부활했다.
: 존재의 이유가 약해지는 순간이 오면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라.
: 시대의 흐름에 맞춰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업그레이드하라.
셋째, 브랜드는 마인드다
중간중간 신념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브랜딩은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하는 '장거리 레이스'다.
1) 멀리 내다보는 새가 오래 난다.
: 예)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기업 '파타고니아'의 'Don't Buy This Jacket'의 광고
: 진정성은 멀리 내다보는 힘이 있다. 눈앞의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2) 뒤집고 싶다면 경쟁의 판을 새로 짜라.
: 예) '현대카드'는 신용카드를 단순한 지불 수단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매개체로 재조명'했다.
: 앞서가는 브랜드를 따라가면 앞선 자의 '등'을 바라보는 것 말고는
새로운 일이 생기지 않는다.
3) 반대쪽에 답이 있다.
: '디젤'의 'Be Stupid', 'Be a Follwer' 캠페인
: '똑똑한 사람은 비판하고, 바보는 창조한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피곤하게 사느니 편하게 팔로워로 살라'라는 메시지로 반대쪽을 바라본 것!
반대쪽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4) 흔적을 넓히면 사라진다.
: 예) '올버즈'의 몰락과 이삭 버거, 맥도날드의 맥피자
: 흔적을 남기고 싶다면 자신이 선 중심점을 기준으로 깊이 뚫고 들어가야 한다.
"선 위에 선을 더 힘주어 그을 것인가, 선을 넓혀 면을 만들 것인가?"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존재의 이유를 찾아라. 그리고 그것을 원하는 사람과 만나라.
결국, 브랜딩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고 나는,
나의 '타겟 대상'을 생각해 보았다. 아날로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을 모두 겪어 본
그래서 그 둘의 교집합적 매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30~40대 책 읽는
여성 고객으로 설정! <책피다 독서 모임>을 만들어 함께 수다 떨 듯이 책을 읽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래서 '오늘도 한 권을 책을 피웠다'라고 말하며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독서 모임 :)
책피다 독서 관련 굿즈 만들어 보기
당장은 뭣도 없기에 집구석 가내 수공업으로 책피다 로고가 들어 간
책갈피를 만들어 이벤트를 해 볼 예정이다.
나만의 전자책 만들기
'돈 버는 방법' 등 '돈과 관련된 전자책'이 대세고, 잘 팔린다고 한다.
하지만 난 돈을 잘 버는 방법도 모르고, 돈을 잘 벌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이런 카테고리는 강제 배제 (ㅠ-ㅠ)
단지 예전 나의 블로그에 기록한 수많은 여행의 기록들을 에세이집으로 묶어
나만의 언어로 다시 작성해 만들어 볼 예정이다.
수익화보다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는 '경험'에 초점을 둘 생각이다.
(한 가지가 더 있지만 일단 이건 비공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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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이
나의 브랜드는 뭘까? 브랜드가 있어야 나의 가치가 있고 어디 시장에 내다 팔 수가 있는데, 아직 없는 것 같다. 책을 열심히 읽고 블로그를 관리하면서 인플루언서 되는 것이 나의 브랜드일까? 브랜드를 키우려면 하나의 핵심 가치에 집중을 하고 달려야 하는데, 이게 현실에서 많은 괴리가 있다.
우리가 오래전부터 듣고 실행해 오고 있는 말이 있다. 우물을 파려면 한 우물을 파라. 그런데 이도 이제는 잘 맞지 않다. 우물을 파다 큰 바위가 나오면 어떻게, 방법에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여기 브랜드 강조를 하는 것은 한 우물보다는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먼저다. 어떤 운동이든 처음 시작을 할 때 기본 자세 없이 시간을 줄이려고 건너뛰면 부가가치가 있는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
개인 브랜드를 만들고 싶지만 이게 만만하지 않다. 요즘 유튜브로 개인이 잘 하는 장점을 홍보하고 인기를 누리는 사람이 많이 볼 수 있다. 이렇게 인기를 얻은 후 책을 내고 강의를 다니면서 입지를 굳혀 나가는 게 일반적인 사례다. 인터넷이나 매장을 열어 전국구로 만들어서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사람도 있다.
작은 가게를 오픈하더라도 브랜드를 갖춰야 먹어주는 세상이 된 지 오래다. 옆집과 차별화가 되어야지 맛으로 승부를 하면 된다고 달려들면 깨지며 브랜드 없이는 1~2년 안에 문을 닫아야 하기에 어떻게 하든 올리브 영, 가마치 통닭, 맘스터치 등과 같은 명찰을 달아야 한다.
직원 필요 없이 개인이 혼자 여는 스몰 브랜드의 전성시대로 가고 있다. 프랜차이즈도 좋지만, 이는 본인의 노력이 가맹점 주인을 배부르게 하는 사업으로 가급적이면 지향을 하고 본인의 노력한 대가가 나에게 오도록 하는 사업을 추천한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SNS 활용과 블로그를 이용하면 거의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고객의 마음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객이 요구하는 내용을 가장 많이 포함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고객이 마케터라는 말이 있다. 고객의 눈은 예리하며 브랜드의 사업자가 놓치는 부분까지 파악을 하고 개선해 달라고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개선하지 못하면 그 비즈니스는 문을 닫아야 한다. 시대의 흐름과 인간의 욕구를 꼭 만족시켜줘야 살아남는다.
책 속의 글을 가져와 본다.
카피는 브랜드 속에 숨어 있는 핵심 가치나 인사이트를 찾아내 소비자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다.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쓴 글이 과연 와닿을까? 최근에 카피를 작성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평소에 잘 쓰지 않아 보이는 카피 라이팅, 과연 그게 정말 멋있다고 생각이 될까? 쉽게 이해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게 먼저 가 아닐까? 흔히 이런 착각에 빠져서 작업할 때 외부 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제품을 전혀 모르는 지인에게 받는 솔직한 피드백, 주의할 점은 피드백으로 뼈를 맞을 수 있으니 자만은 금지_Page 114
나의 제품 즉 상품은 책을 내는 것이다. 책의 제목도 정해 놓았다. "회사 생활 이렇게 해라" 회사 생활을 오래 하면서 겪어온 일들을 정리 소개하면서 나와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책이 인기가 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기대를 해 본다. 책을 내는 것 또한 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는 사람으로 치면 인격으로 처음 시작을 할 때 잘 갖춰야 한다. 반짝하고 끝이 나는 브랜드가 아닌 길게 오랫동안 사람의 머릿속에 남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왕 하는 거라면...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