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좋았던 점은 바로 책을 통해 담고자 했던 혼투족의 부동산 투자 비법, 그 자체이다.
부동산 투자에 어설프게나마 한 다리 걸치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부동산 책과 블로그 글, 유튜브 가리지 않고 봤고 읽었다.
하지만 스스로 투자자라고 하기엔 아주 많이 어설프고 부족하다.
아마도 투자가 지속되지 않아서였던 거 같다.
물론 정부의 규제로 인한 결과였지만, 내 머리와 마음까지 멈춰버린 탓이 더 크다고 본다.
책은 4개 Chapter로 나뉜다
1. 옥동자의 청개구리 투자법 에서는 왜 청개구리 투자법이어야 하나?를
2. 승리하는 부동산 투자자의 기준 에서는 모름지기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이건 알고 있어야지 하는 기본 이론을
3. 새로운 상승장을 위한 준비 은 2장보다 난도가 살짝 올라간다. 본격적인 투자비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읽다 보면 당장 부동산으로 달려가야 할 거 같다. 덧붙여 부동산 관련 사이트 사용법이 상세히 기재가 되어있어서 좋다.
4. 오래가는 부동산 투자자의 습관 이 책의 마무리, 부동산 투자자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알려준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책 한 권으로 아낌없이 정보를 방출한다.
마인드 셋과 부동산 투자 비법의 비율도 적당하다.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고 골고루 설명되어 있다.
부동산 투자 비법도 좋았지만 나는 이 책 한권으로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마음만 투자자였던 나는
늘 남을 부러워했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나 스스로를 자책하기 바빴다.
하지만 천천히 가도 된다, 곱셈보다는 덧셈을, 꾸준히만 하라, 혼자여도 아니 혼자가 더 좋다는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 모른다. 심리 상담을 받은 기분이라면 좀 오바인가? ㅎㅎ
(강의 하나에 40-50을 내가며 종교집단과 비슷한 무리속에 끼어 들어가야하나 했는데 말이다)
원래 책을 읽으면 바이백을 염두에 두고 책장을 접거나 줄 따위는 긋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나도 모르게 형광펜으로 줄을 긋고 있더라.
어렵지 않고, 머리에 쏙쏙 박힌다.
옥부레 신청에 망설였던 분이라면 ㅎㅎ
이 책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한다.
정말 뛰어난 분들의 생각과 경험을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책이 최고가 아닐까 한다. 책이 아니었다면 그 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지,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으신지 어떻게 알 수가 있었을까
요즘에는 책과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정말 가성비 넘치게 배울 수 있는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축복받은 환경이 아닐까 한다.
물론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내 삶에 적용시켜야지 책을 진정하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