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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꾸는가?

이 책은 현대 스토리 비즈니스 전쟁의 승자와 패자는 누구이며, 스토리 전쟁으로 인한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변화에 대한 흥미로운 인사이트가 담긴 책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넷플릭스가 거대한 할리우드 시스템을 이길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스토리를 데이터화 시킬 수 있는 데이터 기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곳에서 나 스토리를 소비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 각종 디지털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한 클라우드 기술이었다. 이 세 가지 시스템은 기존의 거대한 시스템에 균열을 일으켜 대세의 판도를 바꾸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으니, 스토리로 시작한 전쟁은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나는 쿠팡 와우 회원으로서 쿠팡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항상 드는 의문이 있었다. 한 달 4,900원에 무료 배송, 무료 반품 서비스까지 제공하면 과연 남는 게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거기에다가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쿠팡 플레이'까지 말이다.

하지만, '스토리 테크 전쟁'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각종 영화, 스포츠 중계권, 드라마 서비스 등을 통한 지속적인 스토리 제공으로 쿠팡 플레이를 통한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확대하면서, 본연의 유통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던 것이다. 얼마나 영리한 전략인가? 쿠팡뿐만 아니라, 애플, 아마존도 마찬가지다.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애플TV와 같은 콘텐츠 사업도 결국엔 더 많은 하드웨어(기기)를 팔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이러한 스토리 서비스 강화는 그들의 생태계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LOCK IN 효과로 앞으로도 해당 기업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스토리 전쟁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K 콘텐츠도 눈여겨볼 만했다.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4대 천황 중 하나인 하이브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타카 홀딩스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안 사실이기도 했지만, 한류에서 시작해 지금의 K 콘텐츠까지, 세계적으로 저변을 확대해 온 우리 문화의 힘을 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아직 K 콘텐츠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는데 아직은 부족하다는 점에서 가야 할 길이 먼 과도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떤 나라의 문화보다도 잠재적인 경쟁력이 큰 시장임에는 틀림없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스토리 전쟁에서 인공지능 AI와 싸워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지만, 인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유와 철학을 바탕으로 K 콘텐츠만의 독특함과 색깔로 '스토리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길 바라본다.

스토리 전쟁을 읽으면서 스토리를 활용하는 전략에 따른 기업의 생태계 변화, 그리고 우리나라 K 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흥미롭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 개인으로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책을 읽고 사색해야 하는 이유 또한 다시 한번 생각 되새겨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의 프롤로그를 빌리자면, 전 세계 고객의 시간과 주목attetion을 빼앗기 위한 리텐션retention(고객이 특정 서비스나 제품에 얼마나 머무르는지를 나타내는 마케팅 용어) 전쟁을 살펴보고, AI등장으로 뒤바뀔 스토리 산업위 미래까지 조망하고 있는 책이다.

올해는 유독 AI의 등장으로 다양한 생성형 AI가 만들어지다보니,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기 쉬워졌다. 그러나 그 누구나가 모두 핫해질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런 기술적인 변화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트렌드를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 이 책 제목인 ‘스토리테크’가 스토리story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웹툰 웹소설에서 영화 드라마 예능에 이르기까지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둘러싼 기술적 변화의 트렌드를 읽어준다.

＜피식대학＞은 한번쯤은 다들 보았을 콘텐츠다. 이번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뿐만 아니라, 웹 콘텐츠까지 수상 범위를 넓혔다. 종전 방식에서 얻는 콘텐츠가 이제는 웹으로 확장이 되어 더 많은 조회수가 있음을 나타낸다.

웹툰에 부정적이었던 만화가 이현세도 자신의 작품 수천권을 AI에 학습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한다. 조만간 이현세 작화 스타일에 특화한 인공지능 모델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올 한해는 흐름을 따라가기만으로도 정신없는 한해였던것 같다. 다양한 기술적인 변화에 따라 스토리 산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의 스토리는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스토리 비즈니스의 강자들인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디즈니 뿐만 아니라, 미미한 나에게도 스토리테크 전쟁을 준비해야 할 이유가 분명한 시기인듯 하다.

굳이 IT 분야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개인에게도 스토리 마케팅이 강조되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고, 과정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흡입할 수 있는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얘긴데....

기술과 데이터로 평가받는 IT 비즈니스 쪽에는 그 정도가 얼마나 치열하길래 '전쟁'이라는 용어를 썼을까.

내용이 사뭇 궁금해진다.

매일 유튜브를 통해 타인의 스토리를 접하며 울고 웃는다.

아이들은 인스타 릴스나 틱톡을 통해 소통한다.

평온할 것만 같은 SNS 세상에 전쟁이 시작되었다니.....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온라인 세상에 적응하느라 좀 정신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전쟁이 일어날 만큼 폭발적인가....

＜책속으로＞

'미디어는 곧 메시지'다.

스토리를 담는 그릇은 스마트폰이고 사람들은 이동하면서 스토리를 즐긴다.

내가 구독 중인 ＜공부왕찐천재 홍진경＞가 예시로 나와 반갑다.

홍진경 개인의 스토리를 침대에 기대 자주 즐기는 편이다.

스토리 제국을 떠받치는 첫 번째 기둥은 클라우드다.

넷플릭스는 자체 데이터 센터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3일 동안 DVD를 발송하지 못하는 '재앙'을 겪었다. 이를 계기로 아마존으로 데이터를 이전했다.

유튜브는 초창기부터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유튜브 이용 시청 시간의 70%가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발생한다.

유튜브는 명실공히 시간 도둑이다.

10분만 할애한다는 것이 어느덧 2~3시간이 훌쩍 간다.

핸드폰 하나로 하루 이틀 보내는 건 가장 쉬운 일이 돼 버렸다.

틱톡은 숏폼의 대명사다.

개인적으로 아직 틱톡을 한 번도 써 보지 않았지만

중고생인 아이들은 카톡보다 틱톡을 훨씬 많이 이용한다.

애플이 1등을 기록하는 서비스가 없어도 서비스 부문에서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이유는 하드웨어라는 거대한 저수지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 아이폰 활성 사용자 수만 10억 명이라는 거대한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와 각종 밭작물(서비스)을 팔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아마존은 2010년 자체 스튜디오를 세워 드라마를 제작했다.

2014년에는 트위치를 9억 7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영화가 골든 글로브에서 상을 받았을 때 당시 CEO였던 제프 베조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골든 글로브 상을 받는다면, 신발을 더 파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하면 애플, 아마존, 쿠팡은 스토리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번들 플레이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에서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바뀌었다고 한다. 대단하다!! 대한민국!!

읽고 난 후..

이해되는 부분 중심으로 단편적인 내용을 기록했다.

매일 핸드폰을 사용하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전쟁 같은 기술경쟁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IT 문외한인 나는 내용이 낯설고 살짝 어렵다.

하지만 어렴풋이 전해지는 분위기는 알 수 있다.

개개인이 치열하게 살아가듯 세계를 이끄는 거대 기업들의 하루도 치열하다는 것을.

대기업의 거대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핸드폰 속 스토리 문화에 멍하니 있다가는 마냥 시간을 도둑맞게 된다.

앞으로 더 치열해질 콘텐츠 전쟁에서,

무서운 기술의 질주 앞에서,

모르고 소비하는 것보다 흐름을 알고 소비하는 것이 좀 덜 혼란스럽게,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세상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스토리와 테크놀로지의 흐름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인 류현정 기자님께서는 20년간 IT 산업의 최전방에서 기술의 혁신과 변화를 취재해온 베테랑 전문기자로서 이 책에서는 예리한 분석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의 집합체를 보여주고 있다.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스토리 비즈니스 전쟁이 시작된 배경에서부터 전통모델의 산업이 힘을 잃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거대 IT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최근 급부상하는 인공지능 AI에 따라 미래의 콘텐츠 산업을 예건하기 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주고 있다.

??스토리 산업의 변화와 할리우드 모델의 좌절

??현대 스토리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온 핵심 기술은 디지털, 모바일, 클라우드 이 세가지이다.
? 디지털은 복제가 가능하고 전송이 빠르며 생산과 가공이 용이하고 생산자-소비자 간의 피드백이 용이하다.
? 모바일(=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손 안에서 쉽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클라우드의 발전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으며 디지털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전통적으로 생산과 유통의 수직적 결합, 스타 캐스팅, 판매 창구 다변화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왔다. 2000년대 이후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상영하는 전략으로 이윤창출을 고도화했다. 이러한 할리우드 모델을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애플, 아마존, 쿠팡과 같은 실리콘밸리 모델이 위협하고 있다.

??넷플릭스 vs 유튜브,틱톡 vs 애플,아마존,쿠팡 vs. K 스토리 모델

??넷플릭스는 국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수급하며 유통하는 세계 최초의 기업이다. 클라우드 사용, 마이크로 서비스, 어댑티브, 데이터 활용 4가지를 무기로 디지털 제국을 완성시켰다.

??넷플릭스가 1~2시간 동안 작정하고 감상하는 대작형 영상 콘텐츠 시장을 파고 들었다면, 유튜브나 틱톡은 출퇴근길이나 잠들기 전 가벼운 마음으로 소비하는 스낵형 영상 콘텐츠 시장을 재편했다.

??애플, 아마존, 쿠팡은 자신들의 플라이휠을 공고하게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스토리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적자도 감수할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를 묶는 '번들 플레이'로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리는 거대한 해자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스토리 모델은 웹툰과 웹소설이라는 원천 스토리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생태계에서 검증된 웹툰솨 웹소설을 기반으로 흥행할 가능성이 높은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어 낸다.

한국의 주요 음반 기획사는 유튜브가 아닌 자체 팬덤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하여 비즈니즈 주도권을 놓지 않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CJ, 하이브, 스튜디오드래곤 등)

??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공지능의 등장, 그 끝은?

??로쿠, 플루토TV, 삼성TV플러스, LG채널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에게는 좋은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려주고
콘텐츠 사업자에는 수익을 다변화하는 창구를 다변화함으로써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 2023년 미국에서는 '스트리밍'과 'AI기술'을 상용화한 '실리콘밸리 모델'에 반기를 들어 미국작가조합(5월) 및 배우·방송인 노동조합(7월)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 스토리 산업의 빅딜(실리콘 & 할리우드 인수합병)과 빅테크 기업의 규제 여부에 따라 세계 각종 서비스의 운명이 달라지고 비즈니스 판도에 거침없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현재 우리의 시간을 홀라당 뺏어가고 있는 여러가지 OTT 산업이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속 시원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나 이 책은 ICT와 핀테크, OTT 관련한 산업 혹은 종목에 주식을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흥미있는 책일것이다.
(나는 이 책을 보고 최근 매도한 '스튜디오 드래곤'의 차트를 다시 한 번 찾아보게 되었다.)

평소 경제/경영에 대한 책을 읽으시는 분, ICT나 OTT에 관심 있으신 분, 관련 종목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관련 산업과 비즈니스 환경의 미래방향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재미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스토리테크전쟁 #류현정 #스토리비즈니스 #웅진지식하우스 #OTT근현대사

?? 스토리테크 전쟁
? 콘텐츠비즈니스

스토리비즈니스는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에요. 제품을 생산해서 소비자를 찾아 전달하는 방식이 미디어와 콘텐츠에도 적용되고 있어요.

ICT의 발전과 제4차산업혁명으로 변화된 소비지형은 미디어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에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 스토리테크 전쟁

스토리테크 전쟁은 호모 나랜스 즉 '스토리에 몰입하는 인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분석을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사람들은 마치 물건을 소비하는 것처럼 스토리를 소비하고 기업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어요.

기업들도 스토리 비즈니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려고 노력하고, 콘텐츠 산업을 키워가며 리텐션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죠.

? 관심이 돈이 되는 세상

관심이 돈이 되는 세상에서는 소비자를 몰입하고 묶어두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갈 수 있어요.

점점 늘어가는 OTT 사용자 수와 콘텐츠 산업 규모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새로운 기회이자 앞으로 정복해야할 미지의 세계와 같은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어요.

K-컬쳐가 사랑을 받으면서 국가의 이미지와 브랜드가치가 높아진 것처럼, 기업들도 자신의 스토리에 관심을 가질 사람들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시켜가려해요.

? 추천 독자

경제경영 ICT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는다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객관적인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콘텐츠 시장과 비즈니스 환경의 향방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에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