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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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아버지와 아들의 세계정복기

리뷰 총점 9.7 (6건)
분야
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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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 2024.02.13 리뷰제목
고대 그리스에서 첫번째로 제국을 건설한 인물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아케메네스의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그리스, 이집트, 페르시아, 바빌론, 인도에 이르기까지의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는 정복자였지 통치자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때이른 사망으로 인해서 알렉산드로스 제국은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알렉산드로스의 부
리뷰제목

고대 그리스에서 첫번째로 제국을 건설한 인물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아케메네스의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그리스, 이집트, 페르시아, 바빌론, 인도에 이르기까지의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는 정복자였지 통치자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때이른 사망으로 인해서 알렉산드로스 제국은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알렉산드로스의 부하들은 아쉬워 하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드로스의 유산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귀다툼에 몰두해 있었을 뿐이지요.

 

알렉산드로스의 업적에 눈을 팔다보면 그저 하늘에 뚝 떨어진 것으로 보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업적에는 아버지 필리포스2세의 업적이 주춧돌이 있어야 가능했습니다.

 

그리스 폴리스간의 전쟁으로 페르시아 전쟁의 승자였던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둘다 약화되자 북방의 마케도니아 왕국이 일어 났니다.

마케도니아가 강국이 되는데는 필리포스의 역활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아르게아스 왕조가 다스렸던 마케도니아는 강국이 아니었으며

페르시아와 북방 민족의 눈치를 보면서 잔명을 유지하였으나

필리포스가 왕이 되면서 20여년만에 강국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의 정복자가 되었을지 모르나

약소국에서 그리스의 강국으로.. 그리스를 어떤 식으로든 통합시켜서

페르시아에 대한 대규모 원정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필리포스의 업적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심지어 그가 죽은 후에도 이 원정을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통치자로서의 능력은 알렉산드로스 이상이었다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이 책은 아르게아스 왕조의 마지막을 빛냈던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의 업적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온갖 윤색을 벗겨내고 그들의 실상을 파헤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내용을 읽노라면 알렉산드로스는 그 자신이  숭배했던 헤라클레스나

아킬레우스 같은 영웅이었을지 모르지만 왕은 아니었습니다.

 

필리포스는 알렉산드로스 같은 후계자가 있었으나

알렉산드로스는 아르게아스 왕조를 단절시켰습니다.

왕국도 새로운 제국도 모래먼지처럼 흩어져 버렸습니다.

 

그런 점이 돋보였던 책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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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복의 포토스,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4.05.20 리뷰제목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누구에 빗대어볼까 생각해보다 이종범과 이정후가 생각났다. 이종범의 아들로 등장한 이정후였지만, 지금은 이정후의 아빠 이종범이 더 대중적인 인식이 되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까지는 이정후가 이종범을 넘어서지는 못했다고 본다).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도 그랬다. 필리포스가 갑자기 살해당하고 알렉산드로스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올라설 때
리뷰제목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누구에 빗대어볼까 생각해보다 이종범과 이정후가 생각났다. 이종범의 아들로 등장한 이정후였지만, 지금은 이정후의 아빠 이종범이 더 대중적인 인식이 되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까지는 이정후가 이종범을 넘어서지는 못했다고 본다).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도 그랬다. 필리포스가 갑자기 살해당하고 알렉산드로스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올라설 때 그는 명백히 필리포스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알렉산드로스가 아버지 필리포스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필리포스가 이루어낸 업적을 유지하는 것이라도 가능할지에 대해 누구라도 의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필리포스의 위상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버지 정도다. 필리로스는 알렉산드로스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역사가 에이드리언 골즈워디는 일단 필리포스에 드리워진 알렉산드로스의 그늘을 걷어내고 있다. 필리포스는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마케도니아를 이끌기 시작했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 변방에 위치한 낙후한 왕국이었다. 필리포스는 그런 마케도니아를 강력한 국가로 만들었다. 이미 그의 재위 기간에 그리스를 거의 점령했다. 그가 다져놓은 제국의 기반과 군대는 그대로 알렉산드로스가 물려 받았다. 생물학적인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역사적 의미에서도 필리포스가 없었더라면 알렉산드로스도 없었을 것이다. 에이드리언 골즈워디는 적어도 알렉산드로스의 분량의 절반쯤은 필리포스에게 할당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필리포스에게 알렉산드로스라는 아들이 있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자 축복이었다. 알렉산드로스는 필리포스가 계획했던 페르시아 원정을 그대로 수행했다. 그라니코스 전투, 이소스 전투, 가우가멜라 전투 등 불리한 형국을 딛고 커다란 승리를 거두며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를 점령하고야 만다. 필리포스라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커다란 성공이었다.


알렉산드로스의 위대성, 혹은 불멸성은 페르시아 원정에서 그쳤다면 지금처럼 인정받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말을 돌리지 않는다. 페르시아 북부를 거쳐 인도 원정까지 시도한다. 병사들의 불만을 뒤로 하면서 밀어부쳤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열병에 걸려 죽고 만다. 영웅은 그렇게 죽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알렉산드로스는 불멸의 명성을 얻게 된다.


알렉산드로스에 관한 일화도 많다. 에이드리언 골즈워디는 그 일화들을 소개하면서도 그대로 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그 일화의 생산과 전승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과장되고, 불확실하고, 왜곡된 역사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믿을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가까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기원전 4세기의 고대사를 불완전하다마 최대한 복원해내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위대한 영웅인 아버지와 아들의 세계 정복기와 함께 알렉산드로스와 그의 아버지 필리포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방대한 분량으로 미리 기가 질리게 했다. 그런데 읽다보면 부담이 점점 사라진다. 이건 흥미로운 영웅이자 인간의 이야기다. 물론 복잡한 당시 인물 이름만큼은 잘 적응되지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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