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 편 응모, 경쟁률 100:1, 총상금 2000만 원 토스 머니스토리 공모전 수상작 16편이 수록된 책이다.
돈 이야기를 금기시하는 것은 옛날 이야기.
이 책에서는 말한다. 이제 대놓고 '돈담화'하자고! 아름다운 돈 이야기로 세상이 시끄러울 때까지 돈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다.
울컥할 정도로 뜨겁고
서늘할 만큼 차가운
현실 공감 돈벌이의 세계 (책 뒤표지 중에서)
무엇보다 대단한 경쟁을 뚫고 상금을 거머쥔 16편의 수상작들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펼치는지 기대하며 『우리에겐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토스 기획
금융앱 토스를 만든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의 꿈을 현실로 바꿔 나가는 회사다. 사명은 '공화국 만세'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프랑스혁명 당시 시민들이 외쳤던 구호이며, '혁명적인 서비스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정작 구성원들은 회사 이름을 부르기보다 '토스팀'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누구나 평등한 금융을 누리려면 돈을 둘러싼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고 믿고, 돈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 것을 제안하는 '토스 머니스토리 공모전 DRAFT'를 열었다.
(책날개 중에서)
토스 머니스토리 공모전 DRAFT 16인의 수상자가 한 명씩 이야기를 펼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지금, 돈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를 시작으로, 1부 '좋아했더니 돈이 따라왔다', 2부 '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3부 '구르는 돈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4부 '나눔에는 이자가 붙는다'로 이어진다.
이제 돈 이야기를 꺼내야 할 때
그래서 토스는 돈 이야기를 시작하자고 손을 번쩍들어 봤어요. 돈을 벌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풀어 놓고 또 경청하다 보면, 돈과 나 사이에 건강한 관계가 쌓일 거라고, 서툰 소비나 무모한 투자로 잠시 휘청여도 단단하게 중심을 잡을 힘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세상 모든 돈 이야기는 쓰일 가치가 있다'는 슬로건 아래, 토스 머니스토리 공모전 DRAFT를 열었습니다. (8쪽)
남다른 흡인력을 지닌 열여섯 편의 작품이라고 하여 기대하며 읽어보았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완성도가 높다.
한 명 한 명의 스토리가 들어있어서 거기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돈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직접 경험에 의해 체득한 지혜를 건네받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진국이다.
짧고 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었다.
우리 삶이 돈과 떨어져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살아가는 것 자체가 돈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다른 이들의 경험을 통해 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 지혜를 얻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쟁쟁한 경쟁률을 뛰어넘은 작품들이어서 역시나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었다.
· 돌려받지 못할 경조사비는 없다! 비혼주의자 언니의 축의금 회수 선언
· 좋아하는 마음은 돈으로 표현하겠어! 어느 팬의 사랑스러운 덕질 연대기
·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사이드 프로젝트로 획득한 경제적 자유
· '나는 산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경험을 재산으로 만드는 신개념 소비 일지
· 돈이 아니라 행운을 '영끌'한 금융문맹의 좌충우돌 청약 분투기
· 생과 사의 경계, 죽기 일주일 전에 작성한 유산상속 일기
· 꿈이라는 가치주에 투자한 20대, 장학 사업을 미루지 않은 이유. (책 뒤표지 중에서)
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이다.
토스 공모전 수상작 열여섯 편이 엄선되어 알차게 담겨 있는 에세이이니, 토스 머니스토리 공모전 수상작을 함께 읽으며 돈에 대한 '돈담화'를 함께 경험해보면 좋을 것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에세이 추천 도서를 찾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아도 좋겠다.
제목이 무척 적나라하다. 현대인의 필수품 돈.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많긴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또한 상당히 많다. 요즘은 돈으로 시간도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돈을 조금만 더 주면 손질되어 나오는 식재료뿐 아니라 물만 붓고 끌이기면 하면 되는 밀키트, 각종 대행 서비스 역시 돈을 지불하는 대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니 말이다.
그렇다. 우리에겐 기왕이면 "더 많은"돈이 필요하다. 이 책은 16명의 저자가 쓴 돈에 대한 실 경험담이 농축된 에세이다. 돈에 대한 사칙연산이 각 테마의 주제다.(나름 신선했다.)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는 일... 더하고 곱하는 게 좋은 거고, 빼고 나누는 건 나쁜 걸까? 읽기 전에는 당연히 빼는 거나 나누는 건 마이너스이자 줄어드는 것이니 실패담이 기록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실패담도 있긴 하지만, 마이너스나 숫자가 줄어드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책을 다 읽고 나서의 평이다.)
더하기에는 유난히 N잡러의 이야기가 많았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수입을 갖기 위해 창업을 한 이야기, 외국인과 결혼 후 해외 이주를 해서 그곳에서 취업을 하고 책까지 낸 이야기 등... 신기한 인연이라면, 요즘 매일같이 도서관으로 출근하고 있는데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세계 일주 브루마블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우연히 태국 코너에 꽂혀있는 "태국 문방구"라는 책을 보게 되었는데(특이한 제목에 눈이 갔다. 당연히(?) 소설인 줄 알고 뽑았다가 다양한 문구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문구 덕후는 아니어서 읽진 않았다.) 그 책의 저자일 줄이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더하기 편을 읽고 느낀 점이라면 역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마치 기회비용처럼 내가 무언가를 투자하고, 무언가를 희생할 때(휴일 반납, 태국어 공부 등) 생긴다는 데 있다. 물론 책 속의 저자들이 한 일은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긴 했지만 말이다.
빼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아이돌 덕후의 이야기, 직장을 퇴사하면서 산 명품 가방과 가방을 다시 팔 때의 가격에 눈물을 흘려야 했던 이야기 등 더하기의 이야기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했지만 오히려 손실이 되었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곱하기는 투자의 이야기다. 부동산 투자, 코인 투자, 주식투자... 잘하면 곱하기가 되지만 못하면 가지고 있는 것마저 날려버려야 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특히 부동산 이야기는 자신의 감(?)보다 머릿속 키워드에 집착하다 집을 날릴 뻔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부동산 거품이 빠졌다가 다시 차올랐다 하는 상황 속에서 그래도 소중한 경험을 했고, 다행히 결말도 좋아서 내심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실제적인 경험이 담겨있으니 혹시나 집 매매를 생각 중이라면 저자가 꼭 따졌던 그 부분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장인 나누기에는 말 그대로의 나눔이 담겨있었다. 큰돈은 못 벌어도 이웃과 나눌 때 받는 기쁨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당장 내 수중에 돈이 얼마 더 남아있느냐가 성공의 결과가 될 수 있을까? 무조건이라는 내 생각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달라졌다. 때론 경험도, 나누고 나서 느낀 감정도 자산이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우리에겐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열여섯 가지의 돈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이 책의 탄생을 거슬러 올라가면 토스 머니스토리 공모전 DRAFT 가 있어요. '세상 모든 돈 이야기는 쓰일 가치가 있다'는 슬로건 아래, 자격 요건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해요. 누구나 돈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하여 남다른 흡입력을 지닌 열여섯 편의 작품이 선정되었고, 바로 그 주인공들의 돈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게 된 거예요.
책의 구성이 재미있게 연산 부호로 나뉘어 있는데, 돈을 벌고 (+), 돈을 쓰고 ( - ), 돈을 불리고 ( × ), 돈을 나누는 ( ÷ ) 의미를 담고 있어요.
단 한 번도 퇴사하지 않은 채 창업하여 성공한 직장인 돌리 킴, 사랑과 돈벌이에는 국경이 없다며 태국에서 N잡러로 살고 있는 이현경, 출근하면 '김 과장' 퇴근하면 비즈니스 사주 전문가로 변신하는 '김 도사', 취미를 돈과 연결해 훌륭한 펫시터가 된 20대 우림, 30대 비혼주의자의 특별한 비혼식을 치른 구이일, 케이팝 사랑을 돈으로 표현했던 덕질 연대기를 보여준 유진, 아낌없이 자신을 위해 돈을 펑펑 써 본 경험을 들려주는 이현, 가성비와 소확행 사이를 헤매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김다현, 30대 초보 가장의 위험한 계약 그 후를 보여준 김새벽, 직장에선 일개미로 주식 시장에선 개미로 살고 있는 현햇님, 돈이 아니라 행운을 영끌해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금융 문맹인 김가영, 코인 열풍 속 루나 코인 열차가 탈선하기 직전에 탑승한 투자자 박도영, 꿈이 있는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장학 사업을 펼치는 20대 청춘 양소희, 부끄러운 자신을 회고하며 1억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 박병후, 죽음을 앞두고 이별식과 유산 상속을 준비했던 크크곰, 소득의 10퍼센트를 이웃과 나누자고 제안한 남편 덕에 기부를 하고 있는 조미라까지 저마다의 사연이 흥미롭네요. 이야기 말미에 'Money Insight' 코너가 있는데 경험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네요.
생판 본 적 없는 타인의 이야기인데도 돈을 주제로 한 사연이다보니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았네요. 살아가는 이야기에서 돈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데다가 성공과 실패 그리고 죽음까지 망라하는 경험담인지라 몰입했던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돈을 둘러싼 경험담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삶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네요. 돈의 가치와 의미, 더 나은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 책엔 부업과 여러가지 돈과 관련한 여러가지 스토리들이 담겨있다.
하나의 작가가 아닌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돈과 부업에 관련한 다양한 사람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물론, 의연한 사람들은 제외하고 부업이나 못다이룬 창업의 꿈의 실현 등의 열정과 열망으로 가득한 내용들이다.
요즘 자꾸 나태해지고 있는데, 특히나 나이가 먹어갈 수록 체력이 아이폰 배터리 효율 떨어지는 것 마냥 와르륵 떨어지는게 느껴지고 그러다보니 자꾸 눕게되고 게을러지고 그러다보면 하고싶었던 일을 생각하게 되더라도 미루게되고 또 천천히 하게 되다보니 진행속도는 더디거나 이런 경우는 오히려 좋은 경우인게 뭘 하고싶은지 고민조차 하지않게되면서 점점 의미있는 일을 하지않게된다.
그럴 때 읽으면 다시 나의 야망을 끌어올려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온갖 이유를 차치하고 본인이 이루고자했던 하고싶었던 일들을 목표하고 실제로 행하는 다양한 에세이들이 등장한다.
이 이야기들은 토흐 머니스토리공모를 통해 받은 내용들이라고 한다.
총 16인의 수상자가 있었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스토리를 크게 네가지의 유형에 맞춰 분류했는데 이 분류법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바로 사칙연산을 스토리에 적용하여 분류하는 것인데 사칙연산이라하면 +(더하기) -(빼기) x(곱하기) ÷(나누기)를 일컫는다.
나의 추가적인 소득을 발굴하는 파이프라인 발굴기 (+), 쓰는 즐거움과 절약을 위한 고군분투 사이의 소비일기 (-), 재테크 이야기 (x), 그리고 나눔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 (÷) 이렇게 네가지 카테고리를 기반하여 이야기들이 구성되어있다.
여러 친구들을 만나서 그들의 고군분투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기도하고 또 우리의 이야기이기도해서 공감도 되고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쉽고 재미있는 내용에 또 유익한 내용들로 가득차있어서 오? 이런게 있었어? 나도 한 번 해 볼까?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내용들도 많았다.
재미있는 부수입의 내용도 있었지만 정말 냉철한 세계를 맛볼 수 있었던 부동산 사기 고군분투기 등을 보면서 공부의 필요성과 특히 부동산에서는 조심성있게, 감정적이지않고 이성적으로 잘 판단해야함을 절실히 느꼈다.
주식과 관련된 이야기의 저자 특유의 이야기 방식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그 중 몇 가지 문구가 기억에 특히 남기 때문이었다.
"엘리베이터 3대 버튼을 동시에 눌렀지만 2층에서 오는 엘리베이터보다 10층에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가 더 빨리 도착하는 것을 보고 누구의 인생이 먼저 잘 풀릴지 모른다", "떠 먹여줘야하는 정신머리로 주식을 어떻게 하려고 하냐!", "엄마가 시키는 모든 집안 일은 척척 해냈지만 개미가 자주 출몰하는 부엌 구석구석에 개미약을 뿌리라는 것은 조금 슬펐다. 이 약을 먹고 개미가 죽든 말든 뿌리는 사람은 별 상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식 판에서의 내 처지와 하등 다를게 없었다." 는 글귀가 마음과 기억에 남는다.
주택청약과 관련한 파트에서는 내가 모르는 내용들이 우수수 쏟아져나와 당황스러울 지경이었다.
가볍게 읽어내려가다가 문득 공부해야할것들이 많구나 느끼는 순간이었다.
가장 마지막엔 젊은 사람이 갑작스레 맞딱뜨린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의 돈 그리고 주변에의 나눔을 통한 삶에서의 다른 의미 찾아보기로 이 책은 마무리가된다.
마지막 마무리까지 의미있는, 책의 디자인과는 너무 다른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있다.
돈이라는 것은 우리 삶 구석구석에 많이 연관되어있고 결국 우리의 삶이었것을 새삼 깨닫게 되기도했다.
용돈벌이나 부업이라는 것을 통해 작게나마 실현해보는 나의 꿈에서부터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의 돈이라는 것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을 토스 기획에서 지은 우리에겐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라는 책을 통해서 보낼 수 있었다.
#우리에겐더많은돈이필요하다 #토스기획 #웨일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