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별의 비가
미리보기 공유하기

이름 없는 별의 비가

리뷰 총점 9.8 (16건)
분야
소설 > 일본소설
파일정보
EPUB(DRM) 29.94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5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이름 없는 별의 비가 평점10점 | g*******s | 2023.08.28 리뷰제목
#도서협찬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뛰어난 작품성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소설들을 찾아내 우리에게 선보이는 출판사에게 고마운 맘을 갖곤 하는데 이 소설도 그 범주에 속한다.제목과 표지만 언뜻 보고 로맨스 소설이겠거니 생각했다. 표지를 꼼꼼하게 살폈다면 신초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이란 걸 미리 알았을 텐데. 기대 없이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기억'
리뷰제목
#도서협찬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뛰어난 작품성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소설들을 찾아내 우리에게 선보이는 출판사에게 고마운 맘을 갖곤 하는데 이 소설도 그 범주에 속한다.

제목과 표지만 언뜻 보고 로맨스 소설이겠거니 생각했다. 표지를 꼼꼼하게 살폈다면 신초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이란 걸 미리 알았을 텐데. 기대 없이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기억'을 사고파는 기묘한 가게에서 일하는 겐타와 료헤이가 있다. 그들은 가게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탐정 일도 시작한다. 우연히 노래하는 히토미를 만나면서 어떤 사건에 얽히게 되고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줄거리야 판타지 소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저그런 소설이 아니다. 끝까지 미스터리한 요소를 놓치지 않고 누군가를 추적해 나가지만 '기억'에 대한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다.

불쾌한 기억은 치워버릴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기억은 살 수 있다. 원하는 대로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람의 핵심적인 정보는 무엇일까? 생년월일? 혈액형? 이름?

p.91
"가장 핵심적인 개인정보는 각각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억'이다."

p.119
"사람이 뭔가를 기억한다는 작업은, 요컨대 정보의 우열을 가린다는 거야."

사람들은 저항감 없이 기억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한다. 내 모든 기억을 판다면 나는 여전히 같은 나일까? 치매에 걸려 모든 기억을 잃는다면 내가 아니게 되는 걸까?

트라우마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다면 그런 기억을 파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돈을 내고 고뇌에서 해방되고 싶어 하는 것은 나약한 짓이라는 문장이 나온다. 고통을 짊어진 채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 당연히 겪어야 하는 아픔이라고.

아무리 아파도 '잊으면 안 되는 과거'나 '뭔가를 짊어질 각오'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에겐 그 아픔이 싸우고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한다. 끊임 없이 생각할 거리를 던지기에 마냥 재밌게만 읽을 수는 없는 작품이다. 이 책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더 풍성한 감상이 나올 것 같다.


#이름없는별의비가 #유키신이치로 #소미미디어 #일본소설 #장편소설 #소설추천 #책소개 #책추천 #책리뷰 #소미랑3기 #서포터즈 #미스터리대상수상작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이름 없는 별의 비가】 청춘+추리+스릴+로맨스 평점9점 | d******7 | 2023.09.09 리뷰제목
#도서협찬 #이름없는별의비가 #유키신이치로     100억 년 후의 저 별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이 노래를, 빛을, 찾아줄 테니까-----. 어느새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이유가 뭔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다만 멜로디가, 가사가, 목소리가,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다. 자신은 그저 '호시나'의 노래에 순수하게 마음을 빼앗겼다. _50p. _ "나는 그렇게 생각해. 평
리뷰제목


 

#도서협찬 #이름없는별의비가

#유키신이치로

 

 

100억 년 후의 저 별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이 노래를, 빛을, 찾아줄 테니까-----.

어느새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이유가 뭔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다만 멜로디가, 가사가, 목소리가,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다. 자신은 그저 '호시나'의 노래에 순수하게 마음을 빼앗겼다. _50p.

_

"나는 그렇게 생각해. 평생 꿈을 좇을 각오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꿈을 버리겠다고 결심하는 것도 훌륭하다고." (중략)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야. 나는 '자신의 꿈'보다도 '아내를 고생시키지 않는 것'을 선택했어. 그 선택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아. 아직 젊은 자네한테는 이 이야기도 자기변명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건 나의 솔직한 진심이야." _260~261p.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또는 누군가의 기억을 선택적으로 나의 기억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별 없는 별의 비가>는 은행원 료헤이, 만화가 지망생 겐타가 '기억을 사고파는 가게'에서 기억을 작은 병에 담아 거래하는 '가게'에서 일하는 비밀 직업을 가진 두 사람이 길거리 공연을 하던 유랑가수 호시나의 <스타더스트 나이트>라는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에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다.

 

호시나의 <스타더스트 나이트>가 겐타가 그렸던 만화와 같은 제목을 가지고 있는 건 우연일까? 3년 전 '가게'일을 시작했던 료헤이와 겐타,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일가족이 불에 타죽은 사건의 생존자 쓰요시와 유랑가수 호시나의 관계, 사건에 대해 파헤칠 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 같지만 료헤이, 겐타, 호시나 이 셋이 어쩐지 무관하지 않은 사이인 것만 같다. 어린 시절 '소년'과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호시나는 자신의 꿈을 키워가며 어디서든 그 '소년'도 약속한 꿈을 잊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유랑가수 활동을 하며 흔적을 찾았고, '나이트'라 불렀던 소년이 어쩌면 죽었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필요에 의해 기억을 사고 판다니, 소설의 소재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을 놓을 수 없고, 과연 누가 '나이트'인지? <스타더스트 나이트>를 그린 이는 누구인지, 쓰요시의 일가족 화재사건은 이들과 연관이 있는 건지 등등 사건에 관련한 복잡하게 얽힌 수수께끼들이 풀려나가는 과정은 '와! 이렇게 전개된다고!'라는 전율이 일며 마지막 장에 이르를 때까지 손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청춘, 스릴, 추리, 로맨스를 골고루 잘 버무린 <이름 없는 별의 비가> 책 읽기 좋은 계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겐타가 손님에게 '의욕'을 불어넣어 주면 료헤이가 '리스크 검토'를 한다. 여러 번 일을 하다가 서로의 장점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또 하나의 역할 분담. 언제부터인가 준 씨는 그들을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료' 와 '세일즈 토크의 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_65p.

 

이리저리 오가는 사람들. 그들은 각자 자기만의 기억을 가지고, 앞으로도 자기만의 기억을 쌓아 나갈 것이다. 그런 당연한 일이 이상하게도 지금 이 순간에는 몹시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_505p.

 

지금 이 순간에 지구상에서 이 이야기의 다음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작자밖에 없는 거잖아.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한테만 몰래 가르쳐 주면 좋을 텐데. _540p.

 

 

#한수진 옮김 #소미랑3기 #소미미디어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소설추천 #추천소설 #book #신초미스터리대상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이름 없는 별의 비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c*****0 | 2023.09.11 리뷰제목
#이름없는별의비가 #유키신이치로 #소미미디어 #소미랑3기 #일본소설 #서평단 #책스타그램_ _ _ "사람의 가장 핵심적인 개인정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험하는 듯한 말투로 마스터는 질문을 던졌는데, 답을 기대한 것도 아니었는지 곧바로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름 생년월일? 혈액형? 면허증 번호? 전부 다 내 기준으로는 아니야." 마스터는 어디선가 궐련을 꺼내서 입에 물고 불을
리뷰제목
#이름없는별의비가 #유키신이치로 #소미미디어 #소미랑3기 #일본소설 #서평단 #책스타그램


_ _ _
"사람의 가장 핵심적인 개인정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험하는 듯한 말투로 마스터는 질문을 던졌는데, 답을 기대한 것도 아니었는지 곧바로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름 생년월일? 혈액형? 면허증 번호? 전부 다 내 기준으로는 아니야."
마스터는 어디선가 궐련을 꺼내서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가장 핵심적인 개인정보는 각각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억' 이다.”
_ _ _


그렇다면 기억을 전부 잃은 인간은 어떻게 될까?


다른 사람의 기억이 뒤섞여버린 후의 상태를 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기 기억을 잃는 것을 선택한 이가 있다.
그는 왜? 다른 사람이 되고자 했을까?


그렇게까지 해서 지키고자 한 비밀은?


독자에게 놓여진 비밀의 상자.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아마도 당신은 짐작했을지 모른다.
그 이유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이름 없는 별의 비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 2023.09.11 리뷰제목
기억을 사고 파는 이야기. 소설 속 소재로 제법 등장한다. 『이름 없는 별의 비가』는 대외적으로는 각기 다른 직업이 있지만 대외비로는 기억을 매매하는 가게에서 일하는 료헤이와 겐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신들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것으로 보통은 이럴 경우 자신이 가진 기억을 팔려고 할텐데 이들은 그 가게의 직원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케이
리뷰제목

 

기억을 사고 파는 이야기. 소설 속 소재로 제법 등장한다. 『이름 없는 별의 비가』는 대외적으로는 각기 다른 직업이 있지만 대외비로는 기억을 매매하는 가게에서 일하는 료헤이와 겐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신들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것으로 보통은 이럴 경우 자신이 가진 기억을 팔려고 할텐데 이들은 그 가게의 직원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케이스다. 

 

그러나 기이한 가게에 취직이 그렇게 쉬울리가 없다. 두 사람이 직원이 되고 싶어하자 마스터는 이들에게 정식 직원 채용 조건으로 일종의 실적을 요구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3년 이내, 1000만 엔 벌기'을 버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해서 굳이 이 기억을 매매하는 가게에 가려는 이유가 뭘까 싶은 생각이 들고 또 일단 이 조건을 달성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일종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 과연 이들이 두 사람이 정직원이 될지도 어떻게 보면 미지수이다. 

 


인간의 기억을 사고 파는 길, 그 과정에서 어떻게 보면 필연적으로 알게 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이들은 원래의 직업에서 바라는 가게의 정직원을 넘어 다음으로 부수적으로 할 수 있는 탐정 일도 하니 한편으로는 참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비밀 영업을 하던 중 만나게 된 가수이기도 한 호시나와 얽힌 진실을 밝혀나가는 부분도 꽤나 흥미롭게 그려진다.

 

기억을 매매한다는 것은 나의 기억을 팔수도 있지만 다른 기억을 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언뜻 신비하고 기이한 경험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구매한 기억을 통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나 다른 이의 기억으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이 특이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흔히들 힘든 기억을 떼어내고 싶다거나 잊어버렸으면 좋겠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 작품을 보면서 만약 이런 기억을 매매하는 가게가 있고 내 기억을 팔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맞는 걸까 아니면 힘들어도 가지고 있는게 맞는 걸까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의 기억을 훔쳐본다는 것, 다른 이의 기억을 통해 궁금한 누군가에 대해 추리한다는 것이 가능할 때 혹시라도 그 과정에서 어떤 혼란이 발생하진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면서 과연 이들이 매매된 기억을 통해서까지 찾아내고자 하는 호시나의 정체와 그녀를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지, 그 진실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를 생각하며 끝까지 읽어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평점10점 | y********j | 2023.09.11 리뷰제목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해외여행 도중 아버지의 위독한 상황을 들었음에도 귀국하지 않아 의절당한 료헤이와 만화가 지망생인 겐타. 엉뚱한 만남 뒤 친구로 지내게 된 두 사람은 현재는 신입 은행원이자 여전히 만화가 지망생이라는 표면적인 직업 외에 '비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기억을 작은 병에 담아 매매하는 가게에서 일하고 있어요. 영
리뷰제목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해외여행 도중 아버지의 위독한 상황을 들었음에도 귀국하지 않아 의절당한 료헤이와 만화가 지망생인 겐타. 엉뚱한 만남 뒤 친구로 지내게 된 두 사람은 현재는 신입 은행원이자 여전히 만화가 지망생이라는 표면적인 직업 외에 '비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기억을 작은 병에 담아 매매하는 가게에서 일하고 있어요. 영업 목표액을 달성하면 그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야망(?)에 작업에 박차를 가하던 어느 날, 길거리 공연을 하는 가수 호시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의 과거와 노랫말에 담긴 수수께끼, 그리고 일가족이 불에 타 죽은 사건의 생존자 등이 얽히면서 료헤이와 겐타의 작업에도 위험 신호가 울립니다. 우연인 듯 운명처럼 만나게 된 사람들의 진실이, 마침내 밝혀집니다!

 

[#진상을 말씀드립니다]로 깊은 인상을 남긴 작가 유키 신이치로의 미스터리 로맨스 [이름 없는 별의 비가]가 출간되었습니다. 사람의 기억을 사고파는 신비한 가게를 소재로 그 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사연, 료헤이와 겐타, 호시나가 얽힌 사건의 진상이 촘촘하게 얽혀 있는 이야기예요. 표지만으로는 시시한 러브 스토리일 것이라 짐작했는데, 생각보다 깊이 있고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같은 심오한 성찰도 담겨 있었고요.

 

작품을 읽다보면 역시 '기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가게의 마스터가 한 말이 깊은 울림을 남겨요.

사람은 누구나 한두 개쯤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괴로움을 품게 되어 있어. 그것이 산다는 것이고, 사람으로서 지니는 아픔이야. 그런데 그것을 돈 내고 포기해서 편해지려고 하다니, 그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

p 96

마스터의 말에도 일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정말 기억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은 비난받아야 마땅한 걸까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기억에 대한 태도 또한 다를 것이라 생각하는 저로서는 타인의 아픔을 재단하려는 마스터의 태도가 조금 오만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기억해야만 살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잊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품의 결말은 사실 예상 가능한 것이었지만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 연유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을 때부터 휘리릭 읽어버리고 말았어요. 살짝 어라? 한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납득이 가는 결말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생각하고, 기억하고, 이 삶을 계속 이어가는 것.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노래일 겁니다!

 

** 출판사 <소미미디어>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