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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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위인들의 질환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나

리뷰 총점 9.6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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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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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평점10점 | h*****4 | 2023.10.22 리뷰제목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던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허두영 : 어릴 때 위인전을 잘못 읽은 후유증으로, '괴도 루팡'을 본받아 '도둑놈'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잠긴 서랍을 열고 지문을 남기지 않는 기술을 닦으면서… 저자 소개 中' 책 날개의 저자소개가 재미있다. 단순 약력 나열이 아닌 스토리식 소개라 책의 시작부터 눈길을 끈다. 머릿말에 실린 저자
리뷰제목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던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허두영 : 어릴 때 위인전을 잘못 읽은 후유증으로, '괴도 루팡'을 본받아 '도둑놈'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잠긴 서랍을 열고 지문을 남기지 않는 기술을 닦으면서… 저자 소개 中'

책 날개의 저자소개가 재미있다. 단순 약력 나열이 아닌 스토리식 소개라 책의 시작부터 눈길을 끈다.

머릿말에 실린 저자의 말은 너무 거창한 감이 있는 가운데 공감가는 구절이 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위인의 위대한 성취는 거의 대부분 그가 앓은 질환의 원인이거나 결과다' (저자의 말 中)

끈질긴 노력 끝에 위대한 성취를 이뤄낸 위인들이 겪은 질환과 사고들은, 위인들을 삶의 끝 죽음으로 내몬 동시에 한편으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삶을 아주 잘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은 흥미롭다.

각 인물 별로 2~3페이지 분량의 짧은 꼭지의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굳이 책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내가 궁금한 위인부터 읽어도 좋고, 손에 잡히는 페이지부터 되는 대로 읽어내려도 괜찮다.

마이클 잭슨, 장국영, 이소룡처럼 시대를 풍미한 팝가수와 무비스타에서부터 과학자 아인슈타인, 무용수 이사도라 덩컨, 음악가 슈베르트와 같은 서양의 위인들과 세종대왕, 김유정 같은 한국의 위인, 소설가까지 다양한 시대와 분야의 인물들을 폭넓게 두루 다루고 있다.

인상 깊었던 인물은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이다. 1950년 1월 아르헨티나의 후안 페론 대통령의 부인 에바 페론(에비타)는 공식 석상에서 복통을 참고 참다가 실신했다. 병명은 자궁경부암.

그러나 부인과질환이라는 이유로 언론에는 맹장염으로 알려졌고, 심지어 에비타 본인에게도 진단 결과를 비밀로 부쳤다. 그녀는 이유도 모른 채 점점 쇠약해지고 하혈이 잦아졌다.

몸무게가 30kg대까지 떨어졌음에도 모피코트 속 석고 받침대와 고정 철사에 의존해 유세 현장에 끌려다녔다. 이른 바 '살아있는 마네킹'인 셈이다.

자신의 질병을 끝내 알지 못하고 32kg의 체중으로 생을 마감한 에비타는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했다. 그녀는 미라로 만들어져 유리로 짠 관에 넣어졌고, 장례기간 동안 말 그대로 '전시'됐다. 이렇게 끔찍한 삶이 있을까 싶다.

더욱 참담한 것은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 역시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났었다는 사실이다. 조신하지 못한 대통령이 아랫도리를 함부로 돌리고 다녀 두 여자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것도 모자라 죽은 시신까지 자신의 호감도 마케팅에 이용하다니.....

매 꼭지 마지막에는 인물이 앓은 질환이나 사고로 얻은 장애 등에 대해 짤막한 의학적 설명이 덧붙여져있다.

여러모로 폭넓은 분야의 다양한 상식을 '질환'이라는 독특한 포인트에서 접근해 살펴볼 수 있어서 재미있는 책이었다.

어디가 아픈지 알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Tell me what you suffer from and I tell you what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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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i | 2023.10.19 리뷰제목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이찬휘,허두영,강지희/들녘다양한 위인들이 앓았던 질병들을 어떻게 이렇게 꼼꼼하게 조사했는지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이렇게 많은 위인을 다루면서도 겹치는 병명이 하나도 없었고 각인들을 다루면서 스토리도 당연히 있었지만 끝부분에는 병에 대해서 설명을 첨가하였기에 모르는 병들에 대해 알게 되고 각종 병의 증상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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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이찬휘,허두영,강지희/들녘

다양한 위인들이 앓았던 질병들을 어떻게 이렇게 꼼꼼하게 조사했는지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이렇게 많은 위인을 다루면서도 겹치는 병명이 하나도 없었고 각인들을 다루면서 스토리도 당연히 있었지만 끝부분에는 병에 대해서 설명을 첨가하였기에 모르는 병들에 대해 알게 되고 각종 병의 증상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천재 시인 이상의 죽음에 대해서 보았는데 폐결핵이 사망 원인이었다. 사망할 때는 의사가 말하기를 폐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었다고 한다. 결핵은 다른 곳에도 발병할 수 있지만 폐에 발병하는 것이 90% 이상이라고 하며 이상은 하루에도 담배를 50개피씩 피웠다고 하니 가희 폐가 남아 있는게 이상할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일본 병실에서 죽은 천재 시인 이상의 마지막이 너무 허무했다.

프랑스의 천재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 편에서 그녀의 사인이 기가 막히다. 경추 골절인데 사건은 이러했다. 친구가 준 스카프를 둘렀는데 장소가 바닷가 근처라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었고 스카프가 바람에 유난히 날렸을터다. 그때 다른 일행이 모는 스포츠카를 탔는데 출발할 때 뒷바퀴에 하필 덩컨의 스카프가 걸려서 말려 들어가 덩컨은 밖으로 내동댕이 쳐지면서 동시에 목뼈가 부러져서 죽었다. 너무나도 허망한 유명인의 죽음이다. 이렇게 사람의 죽음은 예고치 않게, 뭐랄까 준비조차 할 수 없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일어난다. 삶도 죽음도 사람은 선택할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는 평소에도 자신이 죽기 전 5분을 어떻게 보낼지를 늘 생각하며 살았다고 한다. 어떻게 보내야 가장 가치있게, 나답게 보낼수 있을까하면서 말이다. 그럼 실제로 도스트예프스키의 죽음은 어떠했을까?
그는 20대때 불온물(전체주의 비판관련 서신)을 읽고 정부가 심어놓은 친구의 밀고로 사형대로 올라 총살직전까지 갔다가 정부측은 겁만 줄생각으로 살려주었지만 그는 죽음직전 극도의 공포로 인해 뇌에 이상이 생겨 뇌전증('간질'이라고도 함)이라는 수시로 심한 발작을 일으키는 병을 앓게 된다. 그의 소설은 몸소 겪은 체험에 입각하였기때문에 실제와 같이 몸과 마음의 고통을 잘 묘사하였고, 백치라는 소설에서 사형수가 죽기 전의 5분을 어떻게 배분하여 행동할 지 계획하는 내용이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책에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더 없기에 해당 소설을 읽어보면 자세히 알수 있을 것이라 추후 정독이 필요할 것 같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죽음은 나와있지 않았고 뇌전증에 대한 설명이 중점이었다.

이름을 대면 알만한 100여명의 인물들이 앓던 온갖 질환들을 관심있는 분들은 꼭 찾아보길 추천드린다. 책을 제공해주신 출판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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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평점10점 | n*******m | 2023.10.19 리뷰제목
삶은 아프다. 고통은 계속된다. 어릴 적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첫 페이지를 펴들고 그 다음 문장을 이어가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아주 조악하게 번역된 한 권에 500원, 1,000원 하던 작은 책들, 아마 다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니체의 책 제목을 비틀어 질환과 사람들의 삶을 유머러스하게 다룬 이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제목만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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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아프다.

고통은 계속된다.

어릴 적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첫 페이지를 펴들고

그 다음 문장을 이어가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아주 조악하게 번역된 한 권에 500원, 1,000원 하던 작은 책들,

아마 다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니체의 책 제목을 비틀어 질환과 사람들의 삶을

유머러스하게 다룬 이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제목만 보아도 참 신선했다.

 

그렇다.

어디가 아픈지 알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이 명제에 반박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때로는 고통에 울고, 때로는 역경을 이겨내 찬사를 받고,

그리고 질병과 한 몸이 되어 세상을 떠나기도 한다.

생로병사 중 노력하면 피하거나 또는 그 피해 정도를 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질병일 것이다.

유전일수도, 생활습관병일수도, 코로나와 같은 전 세계적인 전염병일수도 있는 것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병원은 만병통치의 시설은 아니나

우리는 줄곧 우리의 질병을 온전히 치료해 줄 수 있는 것으로 굳게 믿고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간과하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질병과 삶에 대한 통찰은 각 개인의 몫인 것이다.

저자는 위대한 성취는 거의 대부분 그가 앓고 있는 질환의 원인이거나

결과라고 말한다.

아픈 것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모으고

약을 찾고, 효과가 있는 민간요법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성취물에 그 내용이 반영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차라투스트라의 눈물과 승리와 죽음을 목도하며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 되짚어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많은 인물들의 삶을 되짚어 보고,

질병과 그들의 삶의 핵심 요소를

마치 뒷담화를 하듯이 풀어낸 글들이 무척 재미있다.

인류에 높은 성과물을 도출한 이들일지라도

삶의 모순과 역설은 늘 존재한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 폐렴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았던 가우디는

인위적 처치를 최소화하고 소박하고 자연주의적 삶을 영위하여

결국 그 소박하고 남루한 차림새 때문에

교통사고 후 제대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행려병자처럼 죽어갔다.

발자크는 어떠한가?

집필도구인 커피를 하루 평균 50잔을 마셔대니

책을 쓰면서 뇌를 각성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혹사당한 몸이 결국 죽음으로 이끌었다.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작은 키와 돈도 연애도 못하는

요즘 말로 루저였다는 것도 놀랍다.

결국 매독으로 죽게 된 그는

마왕과 같은 죽음의 사신을 피해 달아나다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르누아르의 비정상적으로 화사한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이 굽고, 팔이 부러졌음에도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감동했다.

그림자를 표현하는데 검은색을 쓰지 않았다는 그는

"살다 보면 유쾌하지 않은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따끔씩 인생을 밝은 쪽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비극은 다른 누군가가 그릴 테니,

나는 밝은 쪽을 그리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위인들의 질병과 죽음을 통해

오히려 그들의 삶을 반추하는 이 책은

그래서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준다.

지금 이 고통에 무너질 것인가?

아니면, 고통을 동반자로 밑거름으로 사용할 것인가?

매 순간의 선택일지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질병을 마주하는 자세일 것이다.

울지 않고, 굴복하지 않고,

구두로 책을 쓰거나,

물감의 인련번호를 붙여 그림을 그리는 등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당당하게

살아냈다라고 말하고 싶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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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7 | 2023.10.18 리뷰제목
생로병사,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일이에요. 그래서 이 책의 저자들은 이렇게 말하네요. 어디가 아픈지 알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앓은 질환에 돋보기를 갖다 댄 책이에요. 책 표지에는 '위인들의 질환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나'라고 적혀 있는데, 소개된 인물들을 보면 위인도 있지만 유명 연예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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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일이에요.

그래서 이 책의 저자들은 이렇게 말하네요. 어디가 아픈지 알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앓은 질환에 돋보기를 갖다 댄 책이에요.

책 표지에는 '위인들의 질환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나'라고 적혀 있는데, 소개된 인물들을 보면 위인도 있지만 유명 연예인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요. 처음 등장하는 인물이 마이클 잭슨, 그 다음이 장국영이에요. 두 사람은 대중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슈퍼스타라서 그들이 어떤 삶과 죽음을 맞이했는지는 익히 알려진 내용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들이 앓은 질환과 고통의 시간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색다른 것 같아요. 만약 한 인물의 삶과 죽음을 다룬 내용이었다면 일반적인 위인전이 되었을 텐데, 이 책에서는 수많은 인물들의 다양한 질환과 삶 그리고 죽음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신기하고 놀라운 세계토픽을 보는 느낌이에요. 요즘 유행하는,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잡학사전 같은 구성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드라마 명대사처럼 위인들이 어떤 질환으로 아팠고, 그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보면서 숙연해졌네요. 위대한 업적과 화려한 성공 뒤에는 남모를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실, 새삼스럽지만 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거죠.

초인 사상의 창시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말년에 정신착란을 보인 건 매독이 아니라 뇌종양 때문이라고 해요. 많은 니체 비평가들이 매독감염설을 주장한 배경에는 니체의 초인사상이 나치의 정신적 좌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추정과 이를 폄하하려는 의도였다는 거예요. 니체를 돌보던 누이가 열렬한 히틀러 지지자였고, 오빠의 글을 짜깁기 해서 파시스트 입맛에 맞춰 책을 출간한 것이 대중들에겐 니체를 히틀러와 연결짓는 오해를 낳은 거래요. 어릴 때부터 지독한 근시였던 니체는 20대 후반에 읽기나 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1시간일 정도로 시력이 나빠졌는데 오히려 눈병을 축복으로 여기며 철학적 사유를 발전시켰던 거죠. 흐릿한 눈으로 책을 읽고 쓰다보니 금세 머리가 어지럽고 아팠는데 그럴 때마다 산책하고 사유하여 위대한 철학을 완성한 거예요. 서구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웠기에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이 있는데, 실제로 극심한 어지럼증과 두통, 불면증이라는 '망치'에 맞서 싸웠다고 봐야겠네요. 전형적인 뇌종양의 증상에 시달려면서도 니체는 일찌감치 차라투스트라를 통해 이렇게 말했어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Whatever does not kill me makes me stronger.) (181p) 또한 니체가 제정신으로 본 마지막 날의 사건은 '토리노의 말'인데, 마부의 채찍질에도 꼼찍하지 않고 꿋꿋하게 우뚝 선 말을 보았고 나흘 동안 '디오니소스'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라고 서명한 '망상의 편지'를 여기저기 보낸 뒤 정신병원에서 진행성 마비증으로 진단받았다고 하네요. 평생 육체적 고통을 겪었던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를 통해 "아모르 파티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를 외쳤다는 것이 너무나도 강렬하게 와닿네요. 위대한 철학자는 고통과 불행에서 어떻게 해야 해방될 수 있는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니체는 "행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이란 없다."라고 말했어요. 누구든지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식을 내면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픔과 고통은 삶의 걸림돌이 아니라 삶을 제대로 인식하고,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임을 배우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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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m**********m | 2023.10.18 리뷰제목
삶에 대해 평가하거나 조언하는 책은 많아도 상대적으로 죽음에 대해 언급하거나 표현하는 책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도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해 전하며 일반적인 관점이나 기본적인 건강관리법 외에도 누구나 인정하는 이름있는 위인들의 경우에는 어떤 형태로 건강이나 각종 질병과 질환 등을 바라보며 일정한 평가나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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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 평가하거나 조언하는 책은 많아도 상대적으로 죽음에 대해 언급하거나 표현하는 책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도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해 전하며 일반적인 관점이나 기본적인 건강관리법 외에도 누구나 인정하는 이름있는 위인들의 경우에는 어떤 형태로 건강이나 각종 질병과 질환 등을 바라보며 일정한 평가나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며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전하며 요즘 시대에서도 중요하고 또 유효한 가치가 무엇인지도 책의 저자는 함께 표현하고 있다.

 

사실 인류의 근대화, 현대화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 발전과 과학적 증명의 사례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영역일 것이다. 미래가치를 고려해도 해당 분야는 절대적이며 결국 살아가는 의미와 방식에 있어서도 일정한 영향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접하며 스스로에 대해 적용해 보거나 또 다른 관점에서는 어떤 형태로 배우며 일정한 노력과 관리의 자세도 병행되어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고려하며 판단해 본다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가치와 방식에 대해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며 늘 경험해야 일정한 대안을 찾거나 더 나은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이다. 물론 가볍게 넘기는 분들도 있지만 책에서 표현되는 다양한 위인들의 경우에는 그냥 지나지 않았고 자신을 위한 방안이나 혹은 여러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공헌이나 활동 등을 위해서라도 더 깊이있는 연구와 경험적 가치에 몰입했다는 점도 함께 접하며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가 경험한 팬데믹 사태도 그렇고 늘 우리 인류는 새로운 환경이나 각종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는 점도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하지만 늘 대안은 마련되기 마련이며 이 같은 과정과 행위에 있어서도 많은 분들의 기여와 노력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방식과 조언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며 스스로에 대한 점검이나 적용해 보는 자세도 함께 수행된다면 더 큰 삶의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건강과 질병에 대한 접근과 배움, 이는 시대가 변해도 불변의 영역으로 존재할 것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는 그리고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사안일 것이다. 세상을 바꿨던 위인들의 경우 어떤 형태로 해당 현상과 변화에 대해 주목하며 더 나은 가치 판단과 방식 등을 찾고자 노력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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