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에는 613개의 계명이 있다고 합니다
탈무드는 성문 토라를 공부한 개개인의 해석을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유대인의 삶의 지혜들이 여기에 모두 모여있다고 보면 됩니다
p288.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한다
어떤 의미에서 탈무드는 사람들의 이러한 성향을 인정한다
하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말고 자신이 가진 정의와 해석을 가지고 좀 더 객관적인 토론의 장으로 들어오라고 초대한다
이와 같이 탈무드는 성문 토라의 내용을 참고로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주관적인 생각을 객관화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진리는 절대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진리를 해석하는 우리의 생각은 절대적일 수 없습니다
자신의 해석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같이 공부하며 삶의 지혜를 얻어 가는 과정인 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론적인 공부와 논리를 찾아가는 토론만 하면 되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두 가지에 꼭 실천하라고 합니다
토라와 탈무드에 실천을 겸해야 이 세 겹의 줄이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유대인 성경 토라 율법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릴 때 이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 적 있습니다
어떻게 눈을 다치게 하면 똑같이 눈을 다치게 하고 이를 다치게 하면 똑같이 이를 다치게 할 수 있는지 너무 무서운 법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다시 생각을 해보면 다친 것보다 더 과한 벌을 내리지 말라는 말로도 해석이 됩니다
그래서 결론이 하나가 아닙니다
서로의 의견이 상충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떤 논리로 해석이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삶에 접목하며 살아가는 유연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유대인은 아이들을 많이 낳는다고 합니다
가정 성전을 이루어 탈무드식 교육을 할 수 있는 첫 번째 장이 되는 겁니다
이 가정 성전에서부터 부모가 식탁에서 가르침으로 해서 토론 친구인 하부르타를 경험하게 합니다
책에 굴뚝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명은 시커먼 재를 묻히고 나오고 한 명은 깨끗하게 나왔다
누가 씻겠는가?
여러분들도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럴 때 답은 "깨끗한 사람이 씻게 됩니다. 더러운 사람을 보고 자기도 더러운 줄 알거든요"
우리가 알고 있는 탈무드의 답은 이거였습니다
아주 지혜로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후속타가 있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네요
유대인 부모는 이렇게 한 가지의 답으로 끝내지 않는다는 것이죠
각자의 의견을 묻고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논리를 따지고 합당한 논리인지를 들어본다는 것이죠
어떻게 굴뚝을 통과했는데 한 명만 더러울 수가 있겠는가
책을 보면 다양한 논리에 의한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이러한 토론을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한다는 겁니다
나라는 잃었지만 유대인의 율법과 지혜가 5,000년 역사를 이어오며 꾸준히 자녀들에게 전수될 수 있었던 저변에는 누가 있었을까요?
바로 어머니들이 있었습니다
식탁에서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은 어머니들의 역할이 지대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지요
유대 전통을 공부한 아이들은 그래서 획일적이지 않고 유연한 사고를 할 줄 아는 겁니다
답을 정해놓고 찾아가는 과정의 토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결론과 정답보다 자신의 결론과 답으로 가는 논리가 더 중요합니다
인생은 정답이 없고 OX 퀴즈도 아니고 사지선다형 문제도 아닙니다
p275. 탈무드식 공부의 목적은 어설픈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이 생각한 답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를 찾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우리가 어릴 때 읽었던 탈무드라는 책은 유대인 랍비가 일본 사람에게 전한 이야기를 일본인이 엮은 책입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의 손으로 직접 엮은 책은 없고 한국을 혐오하는 일본인이 쓴 책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뿐입니다
심정섭 작가는 그게 마음에 쓰여 저자가 직접 랍비를 통해 공부했고 1% 유대인의 생각 훈련을 펴낸 겁니다
하부르타 부분을 읽으면서 독서모임이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서로 자기의 생각과 논리를 이야기하면서 타인의 생각도 알게 되고 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고의 확장을 위해 독서토론을 시작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어요
조만간에 해보고 싶은 미션입니다
또 이성으로 이해되는 계명뿐만 아니라 이해되지 않는 계명도 지키며 살아가는 신앙심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을 받고 가장 요직에 다수가 차지할 수 있었을까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재산을 합쳐 몇천 년 나라 없이 지낸 민족이 다시 땅을 사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울 수가 있는지 경이로움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유대인들을 만드는 것은 요런 단단한 하드웨어가 바탕이라는 겁니다
그 그릇에 얼마든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담아 요리를 해나가는 것이죠
심정섭 작가의 '1% 유대인의 생각훈련'을 통해 탈무드 지혜를 경험해 봤습니다
그동안 전해 들었던 유대인의 지혜가 아닌 직접 경험하고 싶은 유대인의 탈무드 지혜가 있다면 '1% 유대인의 생각훈련' 책을 권해드립니다
유대인의 교육법에 관한 책들은 정말 많잖아요. 그만큼 세계적으로 유대인의 교육과 유대인들의 성실함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요. 그런 유대인들의 방식으로 생각을 훈련하면 교육처럼 더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작가의 동선을 따라 읽으면서 유대인들의 긍정적인 생각과 랍비라고 하는 현명한 그들의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약간 우리와도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도 자기 집안에서부터의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유대인들도 그렇더라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 유대인에 대한 부분뿐 아니라 유대인처럼 생각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 지 책 제목그대로 생각훈련 을 도와주는 질문들이 각 챕터마다 있어서 글을 읽고 대답하면서 유대인처럼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기도 해요.
어설픈 예방보다 한 번의 시련이 낫다
하만이 왕의 도장을 받아 유대인을 학살하려는 조서를 만든 것이...
선지자들의 업적보다 위대하다.
유대 민족의 원수 하만은 그의 음모를 통해 유대인을 올바른 길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 메갈라 14a 中
민족의 원수에게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니 너무 놀랐어요. 특히, 모든 일에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을 때라면 시련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뒷부분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탈무드식 생각훈련 방법이 나와 있는데요. 개인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바꿔서도 생각할 수 있어서 여러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더라고요. 끊임없이 도전하는 게 어렵지만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이 있으니 조금더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작은 실천이 거룩한 삶의 첫걸음이다.
랍비 델루슈킨의 죽기 전에 한 번은 유대인을 만나라에
나오는 이야기.
? 작은 실천이 거룩한 삶의 첫걸음이다. 中
늘 목표를 세우면 거창하고 뭔가 이루기 어려울 것 같은 크고 높은 것을 세우게 되는데요. 아주 작은 일상에서 이뤄나가야 하는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택시 기사를 만났을 때의 일화를 이야기하는 데 너무 와 닿더라고요.
이 부분인데요. 나 자신의 작업과 하루 하루 행하는 일상이 바로 거룩한 삶의 시작이라고 가르친다.
즉, 하루의 일상 생활이 바로 삶의 시작이고 즐거움이나 특권이 아니라 그 날 하루부터 시작하라고 하는 데 미루고 있던 일을 손에 잡게 되더라고요.
지금의 문제는 지금 생긴 것이 아니다
하인리히의 법칙은 고객들이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을 겨웅
이미 그 전에 비슷한 29회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고,
그 주변에서는 300회 이상의 징후가 감지되었다는 것이다.
? 지금의 문제는 지금 생긴 것이 아니다 中
사실 문제가 생기면 원인도 분석해 보고 해결 방법도 찾아 보는데요. 그 전에 이미 많은 징후가 있었지만 알아차리지 못 했다는 게 문제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고민하는 것도 하루 아침의 걱정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 해결되지 않는다고 답답해 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게 되고요.
이 책은 유대인들의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공동체를 위해 생각하는 방법, 그리고 자신을 위해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유대인들이 원수에게 오히려 고마워하는 랍비의 글을 읽고 너무 놀라웠어요. 그리고 꼭 지켜야 하는 원칙들을 유지해 온 방법도 알 수 있게 해주는 사고와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에요.
매주 한남동에서 토라나 탈무드 공부를 할 대 랍비가 보는 교사용 지도서 첫 도입부에는 반드시 이런 유대인 유머가 하나씩 있었다. 수업 때 읽어줄 때고 있고 넘어갈 때도 있지만 한바탕 웃고 시작하는 수업은 더욱 집중이 잘된다. 생리학적으로 사람은 웃을 때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통등을 경감시키는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나오는 암세포를 죽이는 T-세포가 나온다. T-세포는 염증을 없애고 내부 장기를 마사지한다고 한다. (-46-)
황제가 하나니아의 아들은 랍비 여호수아에게 물었다.
"당신이 굉장하 똑똑하다고 들었소.그러면 말해보시오. 오늘 밤 꿈에 내가 무엇을 보겠소?"
그러자 랍비가 대답했다.
"페르시아 사람들이 황제께 강제 노역을 시키고, 황제께서 더러운 짐승을 들에서 먹이는 것을 볼 것입니다."
황제는 이 이야기를 하루 종일 생각하고, 그날 밤 결국 그 내용의 꿈을 꾸었다. (-120-)
탈무드에는 여성의 본성과 능력에 대한 통찰력 있는 해석이 많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탈무드가 보는 여성은 남성보다 우월한 존재이다. 특히 영적이 면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다고 본다. 랍비들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만든 세가지 중요한 사건에서 여성의 영적 통찰력을 보여주는 증거를 찾는다. (-191-)
프랑스 철학자 사르트르는 자신이 생각하고말한 대로 행동하는 제대로 된 '지식인'과 지식을 이용해 자신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지식기술자(지식기사)를 명쾌하게 구분했다.그러자 많은 의식 있는 학생들은 삶의 방향을 사르트르가 말하는 지식인에 두고자 했다. 지식인은 책만 많이 보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담은 발언을 할 줄 알고, 필요하면 거리에서 데모를 하고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변화를 시도하는,이른바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256-)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누구든지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하고 윤리적인 삶을 실천하는 사람은 죄 지을 가능성이 적다. 전도서의 말씀에는 '세 겹으로 묶인 줄이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고 했는데,이 세 겹의 줄은 바로 토라와 탈무드 그리고 토라와 탈무드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하는 삶이다.' 그렇기에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하지 않고 윤리적인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은 온전한 사회인이 될 수 없다." (-294-)
전세계 노벨상을 쌀쓸이 하는 유대인은 천년간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핍박받는 민족의 대명사였다. 나치 히틀러에 의해 제노사이드, 민족 학살이 시행되었고, 대다수의 유대인은 유럽을 피해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 안네 프랑크가 유대인이었고,그녀가 남긴 일기는 지금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유대인이 세계를 움직이는 강력한 원동력을 가진 민족으로서,그들의 생각을 얻는다는 것은 올바른 지식인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가 원전 탈무드 공부에 매진하였으며,한국 사회의 병폐를 유대인의 경전, 토라와 탈무드에서 찾아내기로 한다.
탈무드와 랍비 , 그들은 전세계를 떠돌아 다니면서,생활을 했지만, 민족성과 종교, 문화는 잃어버리지 않았다. 대다수의 나라와 민족은 공동 운명체였고, 민족이 사라지면, 한 나라도 사라지곤 했다. 그 민족이 실제로 있었는지 모를 때도 많았다.하지만 유대안은 달랐다. 유대인 특유이 가족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였으며, 랍비가 유대인이 처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지헤로운 리더가 되고 있었다.그들의 생각을 읽는다면, 그들이 품고 있는 통찰력의 근원을 알아낸다는 의미이며,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확실한 비결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까지 알아낸다는 걸 의미한다. 유대인들이 올바른 지식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이유도 , 유대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고유의 존재 가치를 세상에 보여주고자 하였다. 세계의 소프트 파워가 될 수 있었던 유대인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