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로 빵을 만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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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로 빵을 만든다고요?

인류 굶주림의 해결사, 프리츠 하버의 삶과 과학

리뷰 총점 9.5 (4건)
분야
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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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꼭 읽어봐야하는 책 평점10점 | c*****d | 2013.10.23 리뷰제목
1,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시기에 살았던 서구 과학자들이 대개 그러했듯, 프리츠 하버 역시 질곡 많은 인생을 살아야 했던 사람이다. 전쟁의 포화, 무수히 죽어나간 인명과 함께 화학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였고, 오늘날에 과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과학자들이 등장하였다. 그들은 문명이 빚은 거대한 참극 앞에 인간적으로 고뇌하고 선택했으며, 서로 다른 종점을 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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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시기에 살았던 서구 과학자들이 대개 그러했듯, 프리츠 하버 역시 질곡 많은 인생을 살아야 했던 사람이다. 전쟁의 포화, 무수히 죽어나간 인명과 함께 화학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였고, 오늘날에 과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과학자들이 등장하였다. 그들은 문명이 빚은 거대한 참극 앞에 인간적으로 고뇌하고 선택했으며, 서로 다른 종점을 향하는 인생을 살았다.

근현대의 식량문제를 해결해 준 결정적 방법을 고안한 선한 과학자상과, 무서운 생화학무기를 개발한 악한 과학자상을 둘 다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하버의 모습은 이런 불우한 시대상 가운데에 탄생하였다. 화려한 업적으로 가득한 그의 이력 이면에는 일상적인 삶에서의 결핍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책은 비단 하버 개인의 인생을 담담하게 풀어놓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하버의 연구 업적을 되짚어 보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함으로써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할 수 있게 한 하버-보슈 공정뿐 아니라, 보른-하버 순환 등 그의 이름이 붙은 화학반응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알 수 있다. 특히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전기화학 분야에서의 그의 업적 역시 소개가 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유대인으로써 독일에 헌신했던 그의 특이한 행적을 통해 과학, 사회, 인간이 서로에게 주고받는 영향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과학이 가치중립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현대 사회에서 과학자로써의 미래를 꿈꾸는 젊고 어린 과학도들이 꼭 읽어봐야만 하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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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Brot aus Luft 평점8점 | d*******a | 2015.03.22 리뷰제목
Brot aus Luft : "공기로부터 빵"을 의미하는 독일어에서 이 책의 제목인 "공기로 빵을 만든다고요?"를 정했다는 저자의 설명이 책 앞부분 "들어가기 전에"에 씌여져 있다. 흥미를 끄는 제목이다. 공기 속에 약 80%를 차지하는 질소로부터 합성한 암모니아를 이용하여, 비료를 생산하여 인류의 굶주림으로부터 해결한 화학자, 프리츠 하버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하고 있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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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 aus Luft : "공기로부터 빵"을 의미하는 독일어에서 이 책의 제목인 "공기로 빵을 만든다고요?"를 정했다는 저자의 설명이 책 앞부분 "들어가기 전에"에 씌여져 있다. 흥미를 끄는 제목이다. 공기 속에 약 80%를 차지하는 질소로부터 합성한 암모니아를 이용하여, 비료를 생산하여 인류의 굶주림으로부터 해결한 화학자, 프리츠 하버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하고 있다.

 

1장에서 프리츠 하버의 일생을 다루면서, 그가 만났던 많은 화학자가 등장한다. 그 화학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되어 있지만, 처음 그 화학자를 접하는 독자이고, 전기화학이 어떤 분야인지를 모른다면, 1장을 읽고 난 뒤에 머리 속에 남는 것은 하버가 그 당시 유명한 화학자를 많이 만나서 그 또한 성공적인 화학자가 되었네 정도인 것 같다. 하버의 일생을 다루면서, 그 당시 독일의 시대상과 더불어 왜 그렇게 공헌을 많이 한 화학자가 독일에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었다면, 하버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책을 읽어가면서 이 책의 독자를 어떻게 상정했는지 궁금하였다. 최소한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충실히 공부한 독자를 염두에 두고 책을 쓴 것인지, 가끔 명확한 설명 없이 이해하기 어렵게 책을 서술하기도 하였다. 교양 과학책에 어려운 부분이 없어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독자가 생소하게 느껴질 것 같은 부분에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은 만들어 줘야 한다. 그런 부분이 이 책에서는 미흡하다. 차라리 전문적인 내용이라면, 뒤에 부록으로 해두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도표나 삽화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소 비판적으로 서평을 남겼지만,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건너뛰면서, 전체적 맥락을 따라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인류에게 큰 공헌을 한 하버이지만,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인으로서 독가스 개발에 앞장서 독일의 승전을 위해 (비록 독일이 패전하였지만) 노력한 하버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원자폭탄 개발에 앞장선 미국의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는 하버에 비해 덜 비판받기도 한다. 하버든, 오펜하이머든 시대가 그들을 비겁하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엉뚱하게 들리지는 모르겠지만, 조선의 세조가 사육신처럼 죽지 않고 살아남은 그 당시 선비들을 비겁하게 만들었듯이, 우리는 우리 시대를 비겁하게 만들지는 않는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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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프리츠 하버-Bread from Air 평점10점 | k***9 | 2019.04.26 리뷰제목
공기중질소고정법-암모니아 합성(질산질 비료 생산 가능), 19세기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 해결에 큰 도움,비료,폭발물의 중요 요소인 암모니아를 합성-전쟁에서 독가스 살포, 기아 해결,식량 생산 증가,두가지 면이 있는 과학의 대표적 사례1918년 노벨상 수상, 공기중 질소로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 이것으로 화학 비료 생산, 식량난 해결, 식물은 공기중 많이 있는 질소를 직접 흡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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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중질소고정법-암모니아 합성(질산질 비료 생산 가능), 19세기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 해결에 큰 도움,

비료,폭발물의 중요 요소인 암모니아를 합성-전쟁에서 독가스 살포, 기아 해결,식량 생산 증가,두가지 면이 있는 과학의 대표적 사례

1918년 노벨상 수상, 공기중 질소로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 이것으로 화학 비료 생산, 식량난 해결, 식물은 공기중 많이 있는 질소를 직접 흡수못하고 흙을 통해서만 흡수,질소 비료에 사용되는 암모니아를 대량 생산하는 법을 연구하여 암모니아 대량 생산함으로써 가능

질소고정-안정한 불활성 질소분자를 반응성이 높은 질소화합물로 변환하는 과정(암모니아 질산염. 이산화질소 ), 비료와 폭발물 제조의 매우 매우 중요 공정

물을 전기분해 -얻어진 수소와 공기중 질소를 높은 온도 압력,철을 촉매로 암모니아 합성

칼 보슈와 협력하여 암모니아를 대량 생산하여 농업 생산에 획기적 변화, 비료를 생산, 식량난 극복.


고등학교 까지 배운 기초 화학식과 이름은 들었던 유명 화학 법칙등이 나온다.이름은 들었다고 괜찮다.뒷장의 화학 반응식과 설명은 아무리 기초라도 화학 전공자나 읽을수 있다.

하버는 세계 최고 과학자로서 성공했으나 몰두하는 성격으로 개인 인생은 원만하지 않고 매우 불행했다.

그의 첫 부인 클라라는 독일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은 최고 엘리트 여성(화학 박사)이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하버는 자신의 내조나 가정에만 충실할것을 요구하고 자기 중심적이었을것이고....그러다 전쟁중 하버의 연구를 본 클라라는 경악하고 클라라는 우울증 걸린것 같고 기타 등등해서 정말 불행했음을 짐작할수 있다.

애국심등 현실과 순수한 과학자의 두면에서 과학자의 길을 생각할수 있는 대표적 예, 

하버는 전쟁을 빨리 끝내는것이 인류에 좋다고 보았고 독일 애국심이 충만했다.

아주 유명한 분


고등학생 부터 책을 읽을만하며 특히 자연과학계 학생들은 과학자의 업적 일생을 알면 여러가지 좋겠다.

타고난 천재성과 보통 사람이 할수 없는 노력과 고통을 감내하는 자질과 약간의 행운이 따라야 천재 과학자는 성공한다.

노벨상은 그 노력에 조그만 보상일뿐, 이분이 거친 학교들만 보아도 와~

아주 얇고 핵심만 있는 책, 

제목은 독일어 슬로건을 우리말 의문문으로 바꾼것이라고 한다. 이말에 공기중 질소로 암모니아를 합성해서 비료를 생산하고 비료로 밀을 경작 만드는 모든 과정이 함축 되어있다.


어느 리뷰에서 왜 독일에서 유독 과학자들이 많았나 궁금하다는 말에 답을 하면 독일을 여러모로 알면 알수있다.

독일은 오래전 부터 유럽의 학문과 철학,음악의 중심 지성의 중심 이었다.



 프리츠 하버(독일어Fritz Haber, 1868년 12월 9일 ~ 1934년 1월 29일)는 비료 폭발물의 주원료인 암모니아의 합성법을 개발하여 1918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화학자이다. 그는 또한 제1차 세계대전  클로린(chlorine)을 비롯한 여러 독가스를 개발 및 합성했던 일로 인해 "화학 무기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하버가 화학 무기 개발에 앞장선 것이 그의 부인을 자살하게 만든 이유였다고 알려져 있다).

하버는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공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1934년 나치당에 의해 독일에서 추방당한다. 그리고 그 이후 미국 시민권을 따지만, 바로 독일로 후송된다. 또한 그의 친척 중 여러 사람이 나치의 집단수용소에서 죽음을 당했는데, 이 때 하버가 만든 독가스인 치클론 B(Zyklon B)가 사용되었다.

하버는 스위스로 이민을 갔으며, 바젤에서 죽었다.


19 세기에 들어서 유럽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농업은 마침내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 한계란 ‘질소의 위기’였다. 

질소는 식물의 성장에 없어서는 안될 원소 이다. 땅속에 있는 질소 화합물은 초석 (질산칼륨) 과 유기물질인데, 식물에게 착취를 당한 후 보충되지 않자 농업 생산성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19 세기 초 칠레사막에서 엄청나게 큰 초석 광산이 발견돼 19 세기 말 까지 질소비료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었다. 하지만 유럽 각국에서 칠레 초석을 앞다퉈 사가다 보니 그것도 남아날리 없었다. 결국 초석을 대체할 질소 화합물을 찾는 일은 19 세기 말 화학자들에게 주어진 과제였다. 
질소 화합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길은 독일 화학자 프리츠 하버 (1868-1934) 가 열었다. 그는 공기 중 5 분의 4나 차지하고 있는 질소를 수소와 반응시켜 암모니아로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던 것 이다. 

19 세기 말 화학자들은 공기 중의 질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암모니아를 얻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에너지 소모가 적은 경제성 있는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없었다. 암모니아 만 생산할 수 있다면 그것을 산화시켜 질산을 만들고 다시 질산염을 만드는 것은 땅 짚고 헤엄치기 였다. 

그런데 1905년 프리츠 하버가 1천℃에서 철을 촉매로 사용해 질소와 수소로 부터 소량의 암모니아를 합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촉매를 바꿔 5백℃ 2백 기압에서 6-10% 의 수율로 암모니아를 합성해냈다. 1913년에는 바스프 (BASF) 사의 카를 보슈 (1874-1940) 와 협력해 하루에 20 t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었다. 하버는 BASF로 부터 엄청난 기술료를 받아 졸지에 백만장자가 됐으며, 암모니아를 대량생산해 인류의 식량난을 막은 공로로 1918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보슈도 1931년에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하버와 독일 화학자들이 암모니아 합성에 그토록 열을 올렸던 이유는 비단 농업 생산력을 높일 비료를 만들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당시 군사대국의 꿈을 키우고 있던 독일에게는 폭탄을 생산하기 위한 엄청난 질산이 필요했던 것 이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하버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전쟁이 길어져 탄약 보급이 문제가 됐으나, 하버의 도움으로 질산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탄약의 원료인 니트로글리세린을 만들 수 있었던 것 이다. 

한편 하버는 화학 병기부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조국의 승리를 위해 독가스를 연구했다. 그가 개발한 염소가스는 1915년 4월 22일 프랑스 이프르 전투에서 처음으로 사용됐다. 여기에 대해 세계 언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독가스도 폭탄과 다를 바 없다” 며 이를 반박했다. 독가스가 신체적 상해가 아닌 정신적인 파탄을 주는 것이므로 오히려 나을 것 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화학자였던 그의 아내는 자살하고 말았다. 인류를 식량난에서 구한 하버가 다시 인류를 독가스로 몰아넣은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글은 정윤진의 사이언스 웹진에서 가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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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화학에 관심이 있다면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m******e | 2013.10.22 리뷰제목
화학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 하다. 뒷 부분에 앞에 설명된 업적과 관련된 원리, 추가설명이 붙어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쉽게 쓰여진 책이라 과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읽기 좋을 것 같고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하버라는 인물의 다양한 면을 알 수 있었고 교과서에서처럼 업적만 중시되어 다뤄지지 않고 교양서적이다보니 대신 좀더 개인적인 신념이나 인생사에 대해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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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 하다. 뒷 부분에 앞에 설명된 업적과 관련된 원리, 추가설명이 붙어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쉽게 쓰여진 책이라 과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읽기 좋을 것 같고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하버라는 인물의 다양한 면을 알 수 있었고 교과서에서처럼 업적만 중시되어 다뤄지지 않고 교양서적이다보니 대신 좀더 개인적인 신념이나 인생사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고등학교때 읽었다면 자기소개서에 들어가지 않았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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