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교회가 돈에 대해 말하길 꺼린다. 그나마 경제나 금융 관련 주제를 다루는 설교나 신앙서적들도, 원론적이거나 피상적이거나 이상주의적인 이야기들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은 성도는 많은 경우 새로 얻은 생명력보단 죄책감과 답답한 마음을 지고 삶의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성경이야말로 돈을 지혜롭게 다루고 다스리는 지혜를 공급해줄 수 있는 원천인데, 분위기나 문화적 이유로 돈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가 쉽게 표면화되지 못한다는 건 안타깝고도 치명적인 일이다. 이 자본주의 '속세'에서 도망치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을 증거하며 살아 있는 성도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피할 수 없으니까. 반대로 이런 문제들은 잘만 다루어지면 청년들의 삶을 훨씬 담대하게 할 뿐 아니라 자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다. 돈은 분명 하나님이 지으신 것으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 함께 삶을 잘 경영하며 창조세계를 누릴 수 있도록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철저히 실천적이면서도 철저히 복음적인 이야기를 누군가는 해줘야 하고, 바로 그 일을 하는 책이 여기에 있다.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경제적 고민들의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경제적 자유, 가치와 손실, 소유와 투자, 삶의 방향성까지.
그리스도인과 투자라는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복음에 뿌리박은 채 그것을 실천적으로 풀어나갈 역량을 가진 젊은 목사님이 계셔서 반갑고 다행스럽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의 성도들이 돈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자신과 세상의 돈을 다스리며, 당당하고 창조적인 투자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게 될 거라고, 기대하고 소망한다.
<하나님의 투자 수업>은 크리스천들이 세상의 경제 원리에 어떻게 순응하지 않고 하나님의 원리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목사로서 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하는데, 돈을 추구하는 것이 세속적이고 죄를 짓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가진 성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저자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재무실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면서도 성경적인 재정 관리법을 제시합니다. 주식, 코인, 부동산, 대출, 투잡, 파이어족 등 투자에 대한 결정을 할 때 하나님 앞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 영적 죄책감을 해결하는 방식, 재정적인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믿음 등 크리스천이 경제적인 고민과 선택의 순간에서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초편"에서는 세상의 경제 논리의 속임수를 분석하고 크리스천 투자자가 따라야 할 제자의 투자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실전편"에서는 실제로 어떤 것을 먼저 소유해야 하며, 어떻게 소유할 수 있는지, 위치와 방향성은 무엇을 근간으로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각 장의 끝에는 "크리스천의 투자노트"를 통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크리스천들에게 재정적인 삶에 관련된 도움을 제공하며, 세상의 경제 원리와 하나님의 원리를 조화롭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의 경험과 신앙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돈과 관련된 고민과 선택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여 독자들이 더 현명한 투자와 재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