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김창욱 음악비평가의 비평집 개정판 발간홍난파 음악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창욱 음악비평가의 세 번째 음악비평집 『청중의 발견』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청중의 발견』에는 김창욱 음악비평가의 음악에 관한 글들이 모두 4장으로 나누어 실려 있다. 제1장 ‘무대와 객석 사이’에는 연주 및 공연에 대한 리뷰를, 제2장 ‘음악 풍경을 응시하다’에는 오늘날 음악현상에 대한 시평을, 제3장 ‘음악에서 문화로’에는 음악시론과 문화비평을 실었다. 그리고 제4장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에는 음악가들과 했던 인터뷰를 각각 더하였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개정판을 내며제1장 무대와 객석 사이나비, 늦가을에 날다-부산오페라단 ‘나비부인’부산시향, 색다른 기획 돋보였다-부산시향 특별연주회관현악적 피아니즘을 향하여-한국리스트협회 부산?경남지부 창단연주회약동하는 새봄, 아쉬운 도발성-부산음악협회 신춘음악회기지개, 다시 켜다-제6회 부산국제음악제초연과 재연, 그 도리 없는 간극-한형석의 오페라 ‘아리랑’ 공연관현악으로 채색된 부산 이미지-부산작곡가협회 ‘교향시의 밤’작은 그러나 뜨거운 무대-홍노경의 아름다운 재즈빛과 소금으로서의 음악-부산YMCA오케스트라 제14회 정기연주회긴장과 밀도, 숨 막힌 110분-2010 부산시향 신춘음악회갈대들은 이렇게 속삭였다-세 남자의 합창이야기저문 날에 부르는 청춘의 노래-제11회 원로음악회노년 연주자가 보여준 음악적 완숙미-부산피아노트리오 연주회화려한 무대, 장엄한 울림-2009 다이나믹 부산 그랜드 콘서트일제에 맞선 한 저항시인의 초상-창작음악극 ‘윤동주’테너 군단이 보여준 매력과 마력-제3회 텐 테너 콘서트신예 연주가들이 빚어낸 ‘봄의 소리’-2009 부산음협 신춘음악회어르신을 위한 생활밀착형 음악콘텐츠-2008 실버가요제초가을 밤에 펼쳐진 노래의 성찬식-가곡과 아리아의 밤전국 최고의 창작가요축제-제4회 현인가요제바다, 젊음, 사랑을 즐기다-제9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화려한 진용 카리스마 청중 압도-솔오페라단의 ‘아이다’서양음악의 원류를 찾아서-2008 부산고음악축제비엔나 왈츠로 새해를 열다-2008년 부산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음악과 기업이 만나는 풍경-제4회 세원음악회국내초연, 장엄한 민족적 대서사-윤이상의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공연긴장과 이완, 그 끝없는 변주-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유럽음악을 넘어서’ 공연향기로운 노래와 봄밤의 즐거움-이태리음악연구회 제25회 정기연주회화려한 팡파르, 새해 빗장을 열다-2007년 KNN 신년음악회보헤미안의 겨울나기-솔오페라단의 ‘라보엠’ 공연제2장 음악 풍경을 응시하다다문화시대의 열린 음악-2011 부산국제합창제문제는 기획이다-제2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중심의 해체, 주변의 약진-일상적 생활예술의 재발견2010년 부산음악계의 이슈들화려한 무대, 장엄한 울림-솔오페라단의 ‘투란도트’들을 만한 앙상블, 여유 많은 객석-제10회 부산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의 만남유쾌한 무대, 빈곤한 콘텐츠-재독 코리안심포니?아이레네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동공연푸치니의 여인들-2009 웰빙콘서트 시리즈 Ⅲ프로슈머를 위한 새로운 이벤트-솔오페라단, ‘FUN FUN한 콘서트’실내악 문화의 변혁을 꿈꾸다-2009 부산국제음악제 리뷰한국 오페라 60년, 춘희와 춘향을 만나다원작에 충실한 무대, 이제 각색이 필요하다-아지무스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박쥐’소규모 가족오페라의 가능성-오페라제작소 밤비니의 ‘마술피리’차별화된 악단의 차별화된 연주회-한국바로크앙상블 제14회 정기연주회축제다운 축제를 기대하며-제23회 피아니스트 페스티벌아직도 더 가야 할 바그너의 길-부산시향 제429회 정기연주회한겨울에 피워 올린 봄 이야기-2007 부산국제음악제제3장 음악에서 문화로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친일논란, 홍난파 다시 보기“웬 쥐가 이리 많습니까”‘부산’ 없는 부산국제음악제세상의 중심은 어디인가?홍난파를 위한 변명나를 스치고 간 별청중의 발견서울대 음대교수 폭력, 누구의 책임인가창조도시란 무엇인가다시 공정사회를 생각한다할머니의 일기이러고도 더 낳으라고?‘명품 콘서트’, 과연 ‘명품’인가위기의 대학 예술계, 누구의 책임인가사하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중추되려면듣는 건축, 보는 음악부산판 엘 시스테마, 신념의 실천이 중요‘주변’ 문화가 뜬다‘창조적’ 지역문화축제를 위하여책 권하는 계절, 책과 멀어지는 사회뉴프라임오케스트라를 내치지 마라제4장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위하여-제54회 부산시문화상 받은 안지환 교수무대 위의 휴머니스트-제10회 부산예술대상 받은 장원상 교수“내실 있는 음협 만들겠다”-부산음악협회 신임회장 최삼화 교수“무대는 감동이어야 한다”-바리톤 박대용 씨“늘 한결같은 관심을”-제9회 부산예술대상 받은 김동욱 악장작은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70년-클래식 기타리스트 배영식 선생“미쳐야 미치지 않겠어요?”-성악가 김지호바다에서 건져 올린 마도로스 노래-해양가요 연구자 박명규 교수음악에 살고 사랑에 살고-김화정?이소영 부부“오페라? 싸고 재미있어야지요!”-오페라제작소 ‘밤비니’ 김성경 총연출자오페라계 여걸(女傑)을 만나다-솔오페라단 이소영 단장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부산 음악계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다부산에서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하고 있는 김창욱 비평가는 무엇보다도 발로 뛰는 비평가이다. 그는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을숙도문화회관 등 부산 인근에서 공연되는 음악 관련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듣고 비평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 책에는 부산오페라단의 나비부인, 부산시향의 특별연주회, 부산음악협회의 신춘음악회, 부산국제음악제, 부산국제합창제,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등의 공연 등에 대한 다양하고도 애정 어린 비평이 실려 있다. 뿐만 아니라 창작음악극 ‘윤동주’, 한형석의 오페라 ‘아리랑’, 홍노경의 아름다운 재즈, 현인가요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을 소개하는 글들에서는 장르를 뛰어넘는 식견을 뽐내고 있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독자들은 부산 음악계의 연주 및 공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연주회 팸플릿의 오탈자까지 꼼꼼하게 지적하는 그의 글들을 따라가다 보면 음악에 대한 식견 또한 자연히 넓고 깊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음악문화의 빛과 소금이 되는 비평이제 음악가들은 마땅히 청중의 존재를 발견해야 한다. 그들이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음악회에 늦지 않으려 애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친 그들이 파김치가 된 몸으로 꽉 막힌 퇴근길을 겨우 뚫고 온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또한 그들이 저녁을 거르거나, 기껏 라면이나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연주장에 들어선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그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들인가. _「청중의 발견」 중에서김창욱 음악비평가는 사람이 누구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듯이, 음악에도 주고받음의 원리가 작용한다고 말한다. 작곡가, 연주자가 음악을 청중에게 건네면, 청중은 음악을 받은 만큼 대가를 돌려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중은 언제나 음악회에서 한 발 물러난 존재였다. 그는 음악회의 프로그램, 팸플릿, 형식 등이 청중을 중심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음악회를 찾는 이들에게 건넬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의 글에서 음악문화의 발전에 고심하는 진중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청중의 발견』 초판의 서문에서 그는 “궁극적으로 비평가는 우리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그런 비평가가 될 수 있기를 나는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중의 발견』 개정판 속에는 음악회, 음악가, 청중, 음악단체 등 음악문화를 형성하는 모든 요소들에 빠짐없이 응원 어린 눈길을 보내며 비평을 지속하는 한 비평가의 빛과 소금 같은 글들이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