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법
마음이 보내는 메시지, 우리는 과연 잘 읽고 잘 알아주고 있을까?
우리는 자신 스스로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또 얼마나 모르고 있을까?
여기에 대한 답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일반적인 심리서적과 달리 마음의 문법, 이 책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인지하고 수용하라고 권장하는 부분이 참 좋았다.
나는 마음의 문법의 저자가 하는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책 내용 중 가장 인상 깊고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 세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스스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야말로,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얘기한 부분을 보고 학창시절 모르는 것은 당당하게 모른다고 얘기하고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내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보니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았다.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두 번째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우울함에 관한 것이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지나치게 착한 사람으로 살아오려고 너무 노력해서 내 자신을 방기하지 않았나 싶은 큰 반성도 하게 되었다.
세 번째는 인상 깊은 내용이었는데, 특히 기혼남성과 결혼을 앞둔 남성이 꼭 읽었으면 하는 내용들이 꽤 많았다. 직접 읽어야 신선한 충격으로 반성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구절인용조차 하기가 조심스러울 정도.
세 번째 이유 하나만으로도 벌써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2명이나 있다. 하하하.
마지막으로
나는 심리학관련 책을 읽을 때마다, 내 마음속 복잡한 마음을 해결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꼭 생겼다. 이번 책 '마음의 문법'은 이럴땐 어떻게 하라고 해결책을 주는 것보다 저자의 담담하고 이성적인 조언을 한두개 들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알수없는 미래의 그 막막함에 압도당해, 그 과정에서 생기는 사람들과의 마찰로 인류애를 상실하며 인생에 지쳐버린 저는 이번에 만난 이승욱 작가님의 [마음의 문법]이란 책을 통해 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스스로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주체적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