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매일 바이러스와 세균과 싸우고 있다!세계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가 알려 주는 면역의 원리면역 체계는 인체에 '친숙한 것과 낯선 것, 반가운 것과 위험한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분한다.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정작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침입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선천성 면역 체계와 각각의 침입자에 따라 다르게 대응하는 후천성 면역 체계가 매일매일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이런 인체 방어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단 하루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면역 체계』의 저자인 헨드리크 슈트레크는 세계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서, 코로나 팬데믹 당시 전 세계 정부들에 조언을 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는 이 책에 정교하고 영리한 면역 체계의 구성 요소와 작동 원리는 물론 우리 몸이 세균과 바이러스의 공격에 맞서 싸우고 때로는 공존하는 방식, 그리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이로써 면역의 원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이물질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토착 박테리아의 영토: 피부 위죽은 세포를 통한 보호: 피부 안혀가 각질로 이루어져 있다면?: 기적의 무기, 침우리 편이야, 남의 편이야?: 패턴 인식동포들이여, 이 신호에 귀를 기울여라!: 세포들의 방어전2장 우리 몸의 면역 군단전문적이면서 전문적이지 않은 면역 반응: 선천성 면역계모범생이 되는 것이 좋다: 특이적 면역 반응3장 면역 체계의 장소들필터 시스템: 림프면역 군단의 통로: 혈액세포의 출생지: 골수골딜록스와 곰 세 마리: T 세포 학교여과 장치: 비장관용이 없으면 면역도 없다: 면역 관용우리 안의 타자: 면역 체계의 적응력1백조 개의 유기체: 장내 미생물 군집치명적인 위험을 가진 사과: 구강 내 면역 관용4장 도전자들언제든 편을 바꿀 수 있는 조력자: 박테리아미지의 위험: 바이러스혐오스러운 기식자: 기생충아름답지만 위험한 균류5장 면역 결핍플라스틱 버블 속의 소년: 몸속에 방위군이 없을 때선을 넘지 마!: 후천성 면역 결핍증코스마스와 다미아누스: 면역학적 부작용6장 과민성 면역 반응에취!: 알레르기자기 자신과의 싸움: 자가 면역 질환7장 종양 질환치료할 수 있을까?: 종양8장 태아에서 노년까지배움에는 끝이 없다: 면역 체계의 자가 교육청춘 시절: 안정된 면역 체계내리막길: 면역 체계의 노화9장 면역 체계의 지원군항생제, 항균제, 항기생충제, 항바이러스제: 해독제면역 체계 훈련: 예방 접종앙코르: 면역 요법10장 민간요법할머니의 조언: 비상시 도움이 되는 것건강에 좋은 것이 있다: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생활 방식약간 더러운 건 괜찮다: 위생안 하는 게 좋다: 피해야 할 것후기 보편적 건강을 위해역자 후기 정교한 소우주로서 우리의 면역 체계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면역 체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전 세계 사람들이 어떤 바이러스의 증상과 감염 경로, 예방과 백신 접종, 후유증에 대해 이렇게까지 방대하게 알고 있었던 적이 없었고, 그러면서도 한 병원체에 대해 이렇게까지 불확실성과 모호한 지식을 갖고 있었던 적도 없었다.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이야기이다. 팬데믹 이후에 면역 체계는 단연 화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mRNA가 어떻게 면역 체계와 상호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이로써 현대 인류 건강이 위협에 처한 시기에 전례 없는 속도로 백신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커리코 커털린〉과 〈드루 와이스먼〉이 수상했다.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인체 방어 시스템을 연구해 온 덕분에 그 원리가 밝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면역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면역 체계의 작동 방식은 단순하게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몸속으로 세균이 침투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면역 체계의 거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된다. 어떤 건 많이, 어떤 건 적게 말이다. 다시 말해, 대식 세포와 단핵구, 호중구는 즉시 전장으로 달려간다. 전장에 도착하면 병원체를 포위하고, DNA로 포획하고, 잡아먹고, 봉쇄하고, 죽인다. 또한 경보를 울리고, 신호 물질을 보내고, 체온을 올린다. 수지상 세포도 병원체의 일부를 잡고 경보를 울리지만, 주로 병원체를 조각조각 분해해서 손, 즉 HLA-I 및 HLA-Ⅱ를 통해 여러 곳의 CD4 T 세포와 CD8 T 세포, B 세포에게 제시한다. 그러면 주로 B 세포와 CD4 T 세포가 최상의 항체 반응을 형성하기 위해 활성화하고, 이 항체는 병원체를 무장 해제시키는 동시에 더 많은 면역 세포를 동원한다. CD8 T 세포는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이다. 대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일에 주력한다. 전투 다음 날 아침에는 세포와 조직 파편이 몸속 곳곳에 흩어져 있다. 면역 체계가 승리를 거둔 것이다.〉 물론 이런 끊임없는 과정에서도 예외적인 일이 무수히 발생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면역 체계는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단히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내의 경이로운 메커니즘은 불변의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미지의 영역도 존재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인간 생존과 직결된 면역학을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