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가슴이 아프다.
가슴아픈 식민지 역사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교육은 여전히 암기식, 죽은 지식 되살리기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선생님이 그렇게 교육받아왔으니 지금 시대 아이들도 또 어쩔 수 없이 죽은 교육방식이 대물림되고 있는 현실.

개인 개인으로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커져버려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금 현실 속에서는 개혁정책을 정부가 손을 대기조차 어려워보인다.

그 속에서도 개혁을 원하는 일부 혁신적 사고를 가진 선생님들이 계시기는 하다. 어디선가 그런 선생님을 만나고 있을 아이들이 참으로 부럽기도 하다. 적어도 내 아이에게는 아직 그런 선생님이 없었다. 모범생 선생님들이기에 모범적일 거라고 생각하는 교육방식으로 정답을 가르치고 배우는 우리.

이 책은 우리의 이런 비판 없는 교육방식을 꼬집는다. 비판받는 스스로가 기분 좋을 리 없지만 가슴아픈 현실은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우리의 현실을 아주 정확하게 인지해야만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지도해야 할 지 생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다행히 이 책에서 나오는 교육방식을 초 5인 우리 아이는 따라가고 있었다. 어렸을 때 아팠던 아이라 교육적인 부분이 남들보다 뒤쳐져서 걱정되었지만, 독서로 다져온 실력으로 영문법책과 원서읽기 수업으로 조금씩 뒤따라가고 있는 아이.

아직은 많은 아이들을 따라잡기엔 너무 먼 거리로 뒤쳐져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영어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 걸 보면 중 고등학교 때 발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보인다.

학원에 보내질 않아 학원의 교육방식을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작가의 방향성을 읽을 수는 있을 것 같다.

스스로 흥미를 찾아 스스로 공부하기!

수학이든 영어든 모든 학문은 떠먹여주는 걸 그대로 받아먹을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

이 책은 우리에게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이 처한 현실을 아주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학원에 보내놓고 교육시키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말도, 중고등학교 영어교육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말도 와닿는다.

21세기 지금 현실을 살아가기에 여전히 20세기 교육 방식에 머무르고 있는 대한민국.

이젠 공교육 시스템에 완전히 의존할 게 아니라 개혁적인 사고를 가진 부모와 교육자가 합심해서 교육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어보인다. 시스템도 아이들 교육 방법도, 공부 방식도....
이 작가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다.

물론, 말머리에 코로나 K방역은 우수한 국가 방역 시스템 덕도 아니고, 선진 시민의식 덕도 아니라 공동체의식의 붕괴 덕이라는 말은 전혀 동의할 수 없지만.

(작가님, 우리나라 교육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좋으나 생뚱맞게 코로나 시기 K방역을 공동체 의식 붕괴, 결속력 부족 탓이라고 자학까지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우리 민족이 그렇게까지 못나진 않은 듯한데요.)

60넘은 나이에 어쩌다 미국에서 3개월간 일하게 되었다.
현지 사람들과 일하며 소통해야 하는데 말문이 막히고 내 생각을 전달하지 못하니 안타까웠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말과 같이 퇴근해서 하고 싶었던 말을
외워서 다음 그 상황이 오면 쓰고 있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영어 구사력이 형편 없음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급하니 30일 단기 회화를 공부 중인데 저자의 글에서 처럼
단순 생활영어는 안 쓰면 금방 잊어버린다.
아이가 엄마라고 말하는데 3000번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영어공부에 들이는 시간이 3000시간이라 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책의 내용이 너무 와 닿다보니 나도 모르게 펜을 들고 읽으며
영어학원 강사인 며느리에게 꼭 읽고 아이들을 가르치게 하고 싶고
손자들의 영어 공부의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직막 장에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 책과 함께 그분들께 보내면 어떨까싶다.
유교문화에 배여서 도전장을 낸다고 역정을 내실 수도 있겠다ㅎ
비록 그렇더라도 한번 시도해 보심이 어떨지?
아무튼 작가님의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에 대한 통찰력과 솔루션은 내게 많은 공감을 줬다.
감사합니다.

영어는 전 세계 공용어 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영어는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요소이죠. 하지만 언어에 대한 장벽을 느끼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영어에 대해 잘 모르고 그 중요성도 알지 못합니다.하지만 이 책은 영어에 관한 재밌고 중요한 사실들을 알려주고 특히,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에 대해 한계를 느끼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인생을 돌아보게하는 책입니다! 정말 추천해요~~!!

김성희 저자의 전작 ＜나는 영어를 잘 하기로 했다＞를 읽은 독자로서 몇년만의 신간이 반가웠습니다.

영어, 우리에게 애증의 관계가 아닐까요?

영어를 배우고자 들인 시간과비용를 감안하면 필리핀 사람보다 영어를 못한다는 자괴감.

저만 느끼나요? 이 책은 당장 영어에 대한 학습서는 아닙니다만,

영어에 대한 각성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영어를 정말 잘못 이해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글게 합니다.

영어, 이제 착각이 아닌 친구로 대하는 날이 되도록 새롭게 

접근하고자 합니다!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그 노력에 비해 영어 실력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숙제처럼 끙끙 앓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에서 배운대로 하고 있어도 왜 영어가 늘지 않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착각하고 있는지 잘 알려주고 깨우쳐주는 책입니다. 영어에 대해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