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일상의 다양한 문제를 이야기 한다. 개성, 성숙함, 사랑, 예의, 신념, 명예, 관용, 분노, 감사, 수양, 양심 그리고 사회와 시장, 정치로 이야기를 넓혀가며 이야기한다. 본질을 설명하며 문제의 핵심에 독자를 이끈다. 철학적, 사회적, 일상적 문제를 그려내며, 다양한 문제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보이며, 분위기를 유머러스하게 이끌어간다. 저자의 다양한 시각과 따듯한 시각이 인상적이다.
나는 철학을 좋아한다. 잘 아는 게 아니라 그냥 좋아한다. ^^;;
왜냐하면 추상적이라고 느껴지는 개념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니까.
이 책을 읽으며 또 새로운 개념을 알고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바탕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주제는 철학/덕/자유/사회/시장/사랑을 큰 주제로 다양한 철학적 사유에 대한 내용들이 단편 형식으로 돼 있어 읽기도 좋고 재미있었다.
찬찬히 시간을 들여서 자주 들여다보며 익히면 참 좋은 책이겠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느낄 있어 추천하는 책이다.
더 자세한 리뷰는 네이버 블로그에 있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가봐.
철학자가 이분 같다면 철학과 가고 싶...근데 정@신 아들같은 사람도 철학과.
읽다보면 맞는 말 대잔치. 철학이 정말 중요하구나.
관용. 명에.
읽다보니 정말 좋은 선생님이었을 거 같다. 좋은 친구.
착한 학생이 되어 끄덕이며 수업 듣고 싶다.
철학, 덕, 자유, 사회, 시장, 사랑에 대해 얼마나 별 생각없이 살았는지 얼마나 생각하며 살아야할지 같ㅇㄴ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생각할게 너무 많아 지칠지경이다. 그래도 생각은 해야지.
수많은 질문과 생각을 남기는 책이다.
일상의 틈을 우아하게 건널 수 있을까? 장춘익이라는 철학자의 글 모음.
1장 철학
1. 요리철학, 혹은 철학요리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이고 직관없는 개념은 공허하다'
'조리법 없는 요리 재료는 맹목이고 요리 재료 없는 조리법은 공허하다.
철학- 조리법, 인생조리법
2. 인류 최고의 생각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가 최고의 생각이고 자꾸 감탄하며 살란다.
3. 상상력과 조형적 지식 그리고 지행합일
'행복한 시기는 역사의 공백기'
인간과 사회에 관한 예술과 이론에 관한 가장 놀라운 상상력들은 불편함에서 시작되었다.
지행합일은 지식이 나를 조련하게 하는 것.
4. 우리에게 토론 문화가 낯선 까닭은
이상적인 토론
ㄱ. 문제에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논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ㄴ. 참여자의 모든 의견이 자유롭게 제시될 수 있어야 하며
ㄷ. 논의 과정에서의 의견의 설득력 외에 어떤 힘이나 권위도 작용해서는 안되고
ㄹ. 토론에서 이루어진 합의는 구속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하며, 반대로 합의가 되지 않았다면 의견 차이가 존중되어야 한다.
어렵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살자'는 아니다.
느리더라도 노력해서 토론문화 역시 개선되어야 한다.
5. 취미, 상식, 전공 기초지식 그리고 교양
교양이란 앞에 세 가지는 다르다.
교양은 지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 태도, 취미, 상식에 속하는 것.
전공기초과목이 교양과목인 걸 까는 글.
6. 철학은 무엇을 위해 있는가?
내가 칸트와 마르크스를 좋아하는 이유.
분석철학: 과학적 설명의 구조 밝히는 것.
칸트는 지식비판, 마르크스는 사회비판을 지식비판으로 집약시킨 사례.
칸트는 정직과 정확성이 인간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마르크스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자유로울 때 비로소 사물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7. sfewing
socialism-femimism-ecology-wing
알면 노동자 해방, 여권인식, 생태주의자. 사회일부의 번영독점.남성의 특권적 위치 산업사회의 무책임성 문제삼는 의식.
현대사회의 가장 중요한 비판의 원천. 비판적 이론가.
타인의 복지를 향상시키며 자연의 남획을 방지할 수 있다면, 자신의 풍요와 특권적 위치를(최소한 어느 정도라도) 제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비판적 사유자 될 수 있다.
제발 입만 나불거리지 말기.
8. 고대와 연대
고대: 관찰, 이론, 호기심
연대: 손잡기
9. 즐거움 되찾기
외치고 비판하고 투쟁하더라도 즐거움을 느끼자. 실실 웃고 다니잔다. 인문학. 즐겁게 하게.
10. 기억, 서사. 역사
기억에서 중요한 것은 저장할 것을 선택하는 것. 적극적 망각의 결과
중요성, 타당성, 일관성, 실용성등이 검사된다.
개인사는 개인의 조직화된 기억, 어떤 집단의 역사는 그 집단의 조직화된 기억이다.
객관적인 역사 서술은 없다.
나도 승자의 입장에서 역사를 보는 것에 반대해 본다.
억압받은 자의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역사는 '폐허더미'이다.
자신의 상대성을 자각하지 못하는 지식은 위험하다.
그냥 왠 철학자의 그저그런 맞는 말들인가보다 했는데 읽을수록 생각할 거리가 있음.
2장 덕
1. 개성에 관하여
개성은 한 사람의 독특성, 뛰어남과 다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의 집중이 개성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존중받을 만한 어떤 삶의 방식 보여줘야 개성이고
개성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고 정열, 사랑, 용기의 문제이다.
2. 성숙함에 관하여
성숙함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사회성원으로 적절히 판단하고 처신할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 사리판단(삶의 맥락에서 적합한 대응 방식 찾는 능력) 포괄적이고 반성적 사고 행위와 사건들의 연관과 의미 충분히 고려해 나의 행위 조정해가는 것.
(맥락 못보고 눈앞의 것에 급급해 행동하거나 순간적인 감정에 따라 반응하는 것은 스스로 미성숙하다는 표시)
자신의 삶 지탱하는 타인의 노고 인정하고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몫을 부담하고자 하는 태도 성숙해야 사랑도 제대로겠구나
우연성과 유한성을 삶의 요소로 직시하고 그 바탕에서 가능성을 숙고하고 행위하는 것이 성숙이다.
매력은 사랑받을 수 있는 능력, 성숙함은 사랑할 수 잇는 능력이다. 아...성숙하자.
3. 사랑에 관하여
상대를 인격체로 사랑하기. 쌍방. '너의 존재가 나의 삶을 가치있게 만든다.' 자식이 최고구나 역시.
4. 예의에 관하여
예의를 갖추고 타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며 기다려주는 것. 종종 상대의 정말 불쾌한 행위에 대한 가장 훌륭한 대응이 된다.
5. 신념에 관하여
증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사실이나 가치, 원칙을 수용하는 결단, 완전히 증명된 것에 대한 믿음은 신념이 아니다.
무조건 믿는게 아니고 증명하려고 노력하는 끝에 불확실한 부분을 결단으로 수용하는 것.
수세적 신념vs 공세적 신념. 쉬울수가 없구나 신념이란
6. 명예에 관하여. 명예가 새로운 권리가 되면 명예가 권력이 된다. 권력이 된 명예는 매명이다. 매명은 명예를 부여한 사람들과 공동체에 대한 배신이다.
명예와 자존감.
무엇을 명예롭게 여기는가. 무엇을 명예롭게 여기도록 하는가에서 한 사회의 차별과 지배구조를 읽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
명예와 수치심. 수줍음. 죄책감.
수치심' 무엇다워야함'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의 감정.
명예는 함정이 되기도 한다. 거만해지고 어리석을 수 있겠다. 어쩌면 욕심?
7. 관용에 관하여
생각할 거리. 강자일 때만 의미가 있는것? 상대로부터 해를 입을까봐 상대의 행동을 묵인하는 것은 관용이 아니라 회피나 타협이다.
세상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남에게 상처주는 일?!
상대에게 어떤 제재를 가할 수 있지만 스스로 삼갈 때만 성립할 수 있는게 관용인데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원래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쉽게 한다.
강자의 자기절제를 기대하는 것? 강자가 행사하는 자의적 폭력에 맞서는 제재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게 법치국가 이념이고 민주주의 초석이란다.
어찌 이리 맞는 말만
사회화에 의해 스스로와 동일시하는 것이 침해될 때 관용이 힘들단다. 인간은 참...
8. 분노에 관하여
강하고 지속적인 감정 분노.
문제는 무엇에 분노하는가다.
무엇에 분노하고 무엇에 분노하지 않는가를 보는 것이 한 사람의 인품을 평가하는 가장 쉬운 방법. 무엇에 분노하는가에 대한 판단에 성숙의 정도가 드러날 수 있다.
작은 편익과 사소한 자존심 싸움엔 넉넉하고 권위주의, 사회적 차별, 세계의 기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여성의 좌절. 맹목적 자연자괴에는 분노하자. 그런 사람이고 싶다.
9. 감사함에 관하여.
감사의 마음, 상대의 관심과 애정. 나의 심정적인 종속성.
내가 받았던 지지. 자발적 사랑, 삶을 공유하는 태도 전승하는 타인 감사할 수 있는 행위하기.
10. 수양에 관하여
지식습득과는 다르다. 특별한 태도. 자기대면 태도 자기직시.
수양의 결과는 멋질 것 같다.
11. 양심에 관하여
자의성, 위장된 사회권력의 성격 조심해야한다.
반성적 능력을 갖춘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사회적 삶의 한 양식.
자신이 자유롭고 존중받을만한 존재라는 의식과 내밀한 연관성 가지고 있다.
3장. 자유
1. 고독에 관하여
위로의 부재. 위로의 불가능성에 대한 인식에서 생긴다.
작은 위로를 주고 받는 것으로 벗어날 수 잇다.
더 나은 삶으로의 징검다리가 되려면 역시 사회적 조건이 문제인가
2. 우울에 관하여
애정의 대상을 상실해서 생기는 것이다. 뭘 상실했는지 모르면 더 힘들겠지
그럴 때 가진것에 대한 감사가 필요한지도. 가까운 사이일수록 우울을 전염시키지 말자.
3. 자기존중과 타인존중
타인존중의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하면 자기탐닉 생길 수 있다.
이기적 성향, 이기심의 통제. 존중의 능력 생각해보기.
4. 위로에 관하여- 영화<외침과 속삭임>
인간적 성숙의 기준 중 하나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능력이다.
위로의 능력 갖기 위해 제일 먼저 인식해야할 삶의 진실은 위로의 부재.
5. 인식의 구토
지식인이 지식 권력을 독점하는 중요한 방법으로서의 구토.
싸구려 생산자, 소비자에게는 저주 붓고, 고급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배후.
사회권력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대하다.
진짜 권력자들이 후원자 역할을 해준다면.
6. 노인 살해.
인류 최초 지배형태가 제로토크라시.gerontocracy(노인지배)라고 믿으신단다.
기록매체가 없는 여건에서 사회적 기억의 유일한 저장고인 노인들이 사회이고 권력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식과 저장 매체의 발달이 노인을 서서히 살해해왔고 영상매체 발달이 노인살해의 완결 이끌고 있단다.
이미 사회적으로 죽었는데 생물학적으로 살 날이 아주 많이 남아 딜레마다.
살아서 맞이해야 하는 긴 죽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7. 사유와 외출
돌아오고 싶은 곳.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에게 의미있는 행위.
사유의 창조성은 모순되는 경험, 자극을 정리하는데서 생긴다. 그런 경험과 자극은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경험과 자극에 개방되지 않는 사고는 창백하거나 고집스럽다.
8. 저항과 용기의 차이
저항은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반발. 용기는 옳은 것에 대한 확신 때문에 어려움을 감수하는 태도.
자신의 판단에 대해 조심스럽게 인정 구하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을 지속적으로 추구해가는 것이 용기. 판단력과 의지력이 필요하다.
9. 삶, 연출할 것인가 실험할 것인가.
화려한 연출보다 소박하더라도 진지한 실험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10. 나는 약점잇는 사람이 좋다.
약점이 있고 스스로 약점을 아는 사람.
11. 사랑: 자유의 문턱에서
낭만적 사랑 지나갔단다. 자유, 생활인 줄 알았는데 사랑인.
12. 친구
싫어함만 비슷하면 동지가 좋아함만 비슷하면 동호인. 둘다 비슷하면 친구.
잠깐 함게 분노하고 더 길게 즐겁게 얘기나누고 나중엔 제법 긴 침묵도 어색하지 않게 같이 한잔할 수 있는 친구가 좋으시단다.
4장. 사회
1. 말과 힘
힘있는 말, 듣는 사람 설복시키는 말. 힘쓰는 말, 듣는 이를 두렵게 하는 말. 말과 정치. 권력
2. 비밀
감춤으로써 가치를 획득하는 정보가 있다. 어느 정도 고의로 은폐된 정보가 비밀.
비밀과 힘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