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은 "살기 위해 울라"이다. 제목이 보고서 얼마나 상황이 힘들면 이렇게 처절한 외침을 담은 듯한 제목을 선정하였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저자이신 지구촌 교회 최성은 목사님께서 국내의 대형교회 중 하나인 지구촌 교회에 부임하시고 6개월 만에 코로나라는 전 지구적인 팬데믹이 들이닥쳤다고 하신다. 외국에서 오래 사셔서 아직 국내에 적응도 다 못하셨을 텐데 그리고 지구촌교회에 부임하셔서 맡으신 것을 다 파악하지도 못하셨을 텐데 코로나라는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전염병이 오늘 바람에 정신도 없으신 상태에 목사님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바로 이 책 제목처럼 하나님 앞에 우는 것 밖에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기도하시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하고 코로나 이후에 쇠약해진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어떤 말씀을 전해야 할까를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다. 그리고 성경 속 인물들 중 성도들 앞에 제시하신 사람이 느헤미야이다. 왜 많은 위대한 성경 위인들 중 느헤미야를 정하셨을까?
를 궁금해하며 이 책을 읽어 나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순간에 성도들이 비대면으로 예배드리고 모이지 못하고 교제하지 못함으로 영적으로 힘을 잃은 교회가 마치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져 방치되어 있다는 고국의 소식을 듣고 먼 이국 땅에서 자신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한 걸음에 달려와 성벽 재건의 역사를 이룬 느헤미야를 통해 이 꽉 막힌듯한 상황을 뚫고 나갈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 것 같다.
책의 부제목에서 참으로 희망을 보게 된다.
팬데믹 이후 쇠약해진 한국교회 예배의 회복, 삶의 회복, 전도의 회복을 꿈꾸다. 회복을 넘어 다시 부흥으로. 이 책이 출간된 것이 바로 지구촌교회가 이 과제를 이루었고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서 느헤미야가 어떻게 황무지에서 장미를 피웠는지 7단계를 말해줍니다.
1단계 : 기도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살펴라
2단계 : 하나님의 마음으로 황무지를 파악하라
3단계 :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보라
4단계 : 현실 너머를 직시하라
5단계 : 구체적인 비전을 나누라
6단계 :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라
7단계 :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라
이 책에 나오는 지구촌교회가 다시 일어섰다면 코로나로 인해서 쇠약해진 모든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설수 있음을 믿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코로나로 영적 기동력을 잃은 성도들과 교회 목회자가 읽고 다시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 조금은 가라앉았지만
그 영향은 아직도 남아있는 듯해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확진자 수를 매일 확인하고, 누군가의 기침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죠.
한국교회도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던 시간을 보내고 나니
교회를 향하는 발걸음이 뜸해진 이들이 생기고,
모여 큰 소리로 기도하던 시간도 줄어든 것만 같아요.
그렇게 쇠약해진 한국교회, 힘이 빠진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저자 최성원 목사님이 제시하는 영적 돌파구는 바로 ‘느헤미야서’예요.
무너진 고국을 향한 눈물의 기도로 하나님을 붙들었던 느헤미야,
목숨을 걸고 왕에게 무너진 성벽 건축을 위해 자신을 고향으로 보내달라고 간청했던 느헤미야,
백성들의 신앙과 예배의 회복을 위해 페르시아에서 누리던 안위를 버리고 예루살렘으로 떠났던 느헤미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고 어떠한 방해와 공격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벽을 세우며 백성들을 하나로 모았던 느헤미야..
느헤미야의 기도와 헌신을 살펴보며
무너진 한국교회의 영성을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배울 수 있어요.
최성은 목사님께서 지구촌교회에 부임한 지 6개월이 되는 시점에 팬데믹이 닥쳤어요.
흔들리는 교회 공동체와 한국교회를 보면서 함께 흔들리며 두려워하는 그때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서를 통해 목사님을 다시 일으켜주셨고,
주신 말씀의 은혜를 지구촌교회 성도들과 함께 나누면서
교회 공동체를 말씀으로 굳건히 붙들 수 있었어요.
이제 그 은혜를 <살기 위해 울라>를 통해 모든 한국 교회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해요.
공동체의 회복을 꿈꾸며 헌신했던 느헤미야의 삶을 보며
우리도 교회의 회복을 넘어 부흥을 위해 쓰임 받는 이 시대의 느헤미야로 준비되기를 소망해요.
죽음을 앞둔 어떤 노교수가 타인을 위한 눈물 한방울이야말로
죽어가는 우리를 살릴수 있다 하였다.
울지 않아 이처럼 강팍한 우리, 강팍한 이 땅이 되어버렸다.
훼파된 성벽 앞에서 눈물로 벽돌 한장 한장 쌓아올려서
얼어붙었던 내 마음 밭에도 봄의 새싹이 돋아나고
눈물이 부족하여 동토의 땅이 되버린 조국의 뜰에도
얼어붙은 땅이 녹고 새봄이 찾아오길 기도한다
<살기 위해 울라>를 읽으며
내 마음에도 내 조국에도 봄을 다시 맞는 기적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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