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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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믿는다

흔들리는 내 손을 잡아 줄 진짜 이야기

리뷰 총점 9.8 (55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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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는 나를 믿는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w*****2 | 2023.09.11 리뷰제목
인스타그램으로 북스타그램을 하면서 리뷰의 흔적을 남기고 있는데, 그 계정으로는 철저하게 책에 대한 이야기만 찾아보는데.. 거기서 우연히 알게된 책 제목이 <나는 나를 믿는다>   결혼 후 이민을 떠나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냥 책 제목이 끌렸고, 진짜 나의 이야기라는 말에 나역시 나를 좀 더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바리
리뷰제목

인스타그램으로 북스타그램을 하면서 리뷰의 흔적을 남기고 있는데, 그 계정으로는 철저하게 책에 대한 이야기만 찾아보는데.. 거기서 우연히 알게된 책 제목이 <나는 나를 믿는다>

 

결혼 후 이민을 떠나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냥 책 제목이 끌렸고, 진짜 나의 이야기라는 말에 나역시 나를 좀 더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바리스타 일을 동경만 하다가 호주에서 바리스타일을 배우고 일을 하게 되었다.
꿈을 이루려고 하는 마음은 나이랑 상관이 없다는 것.
나이라는 선을 그어서 머뭇거리기보다 그것에 연연하지말고 내가 하고 싶은 꿈을 이루는게 후회없다는 걸 알려준다.

일은 모두에게 처음이고, 살아본 적 없는 나이이니까 우리는 죽을때까지 나에대해 알아가고 삶을 배워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평생이 인생이라는 과목을 붙들고 사는 학생인데, 나이에 너무 기죽지말자.
이말이 너무 공감되었고 이말을 실천해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더 늦기전에 지금 시작하자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 어려운데 --;;;
정말정말 더 늦기전에..해보고 싶은걸 다 해보는것이 후회없는 내삶을 살거라는걸 나는 안다.

 

타인의 기대와 스스로에 대한 강박때문에 나인 척하는 내가 아닌,

진짜 나를 알아봐 주었을때 나는 더 단단해졌다.

선택한 일에 덜 걱정하고, 책임지는 일에 자신감 한 장을 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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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지은의 《나는 나를 믿는다》 (2023) 평점10점 | s******n | 2023.09.11 리뷰제목
강렬했다. 에세이에서 이렇게 강한 흡인력 있는 문장을 만나게되리라 생각지 못했는데, 프롤로그부터 강렬했다.   "분홍색 니트에 남아 있던 11월 인천의 쌀쌀한 공기는 호주의 40도 폭염에 고스란히 증발해 버렸고, 계절의 간극만큼이나 한국에서의 전날 밤이 아득해지기 시작했다." - 5쪽 인천에서 호주로 급하게 떠나오면서 얼떨떨한 심경을, 누구나 살면서 맞이할 수 있는 평범한
리뷰제목

강렬했다.

에세이에서 이렇게 강한 흡인력 있는 문장을 만나게되리라 생각지 못했는데, 프롤로그부터 강렬했다.

 

"분홍색 니트에 남아 있던 11월 인천의 쌀쌀한 공기는 호주의 40도 폭염에 고스란히 증발해 버렸고, 계절의 간극만큼이나 한국에서의 전날 밤이 아득해지기 시작했다." - 5쪽

인천에서 호주로 급하게 떠나오면서 얼떨떨한 심경을, 누구나 살면서 맞이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니.. 너무 멋지다!

책을 읽는 내내 맛깔나게 쓰인 문장에 여러 번 감탄하기도 했고, 내가 평소 글을 쓸 때 '이렇게 글을 써보고 싶다'하는 스타일로 쓰여있어서 가려운 곳을 누군가 시원하게 긁어주는 기분이 들었다.

책의 목차는 이렇다.

Part 1. 왜 나는 이토록 나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Part 2. 나를 믿고 일상의 중심을 잡는 연습

Part 3. 나로서 행복한 나날들

 

"'오늘'은 할 일을 하나씩 쳐내는 하루가 아니라, '성의 있게 보내야 할 시간'이 됐다." - 73쪽

이것은 나에게 하는 소리일까?

그런 것 같다.

아이들을 낳은 순간부터 하루하루 살아내기 급급했다. 그저 묵묵히 버텼다는 게 맞는 것 같다. 가끔은 울고불고 소리치기도 했지만.

육아가 힘들수록 감사함보다는 원망하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다. 내 선택으로 인해 거두게 된 결과들인데 내가 아닌 남 탓이라도 해야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오늘을 감사하며, 그 마음을 꼭꼭 담아서 열심히 살다 보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내'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보듬으며 그렇게 사랑으로 살아야겠다.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당신에게 스트레스가 일어났을 때 그 스트레스는 당신이 성장할 때가 됐음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 역경을 제대로 이용한다면,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 108쪽

책 내용 중에 나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주는 내용들이 곳곳에 있지만, 특히나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스트레스 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무조건 그런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 다시 떠올리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니까.

그런데 이 문장을 보고서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 스트레스를 어떤 성장점이라 생각하고 역으로 이용하면 정말로 내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왜 힘든지, 힘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상황 직시 및 방향 설정을 해서 더디게라도 나아간다면 분명 더 나아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겠지.

하긴, 운동과 똑같은 것 같다. 다음날 근육통이 뻐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운동을 해야 근성장이 이루어지지 매번 늘 하던 대로 편안하게 하면 항상 제자리다 못해 성장을 기대할 수 없지 않나.

 

"나이는 묘하게 선을 긋는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내 형편에, 내 주제에 맞는 것에 대해 스스로 한계를 정하게 만든다. 보이지도 않는 나이라는 선에 걸려 넘어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앞에서 망설이고 뒤돌아서게 만든다." - 230쪽

서른을 갓 넘겼을 때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30대 중반에, 이제 아이 둘이나 딸린 완전한 아줌마가 되고 보니 나이를 더 의식하게 되는 것 같다. 남들이 뭐라 하기 전에 이미 내가 먼저 선을 긋고 '이걸 하기엔 내 나이가 좀 많다'라며 선을 그어버리고 '내 나이에 맞는 것'을 다시 찾곤 한다.

글쓴이가 머무르고 있는 호주, 외국이라면 좀 다를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나만큼이나 남들도 내 나이에 너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일단 나라도 내 나이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워지려 애써야겠다.

 

 

재미있다. 나와 나이대가 비슷한 기혼의 여자 작가가 쓴 책이라 공감되는 점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난 호주 이민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글쓴이의 이민생활이 생생하게 쓰여있어서 간접 체험을 해본 느낌마저 들었다.

내용 자체는 무겁지 않지만 소소, 사소한 것들을 참으로 정성스럽게 글로 옮겨두셔서 책을 읽는 내내 꼭꼭 씹어 읽게 되었고, 다 읽어갈 때쯤에는 더 읽을거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일었다.

이 책을 일상이 무료하거나 혹은 내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부드럽고 고소한 아메리카노 향처럼 내 마음에 감사함과 평안함이 잔잔하게 머금어진다.

- 이 서평은 허밍버드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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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이지은-나는 나를 믿는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u | 2023.09.08 리뷰제목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던 이 책의 제목에서 어쩐지 저자의 굳건한 믿음과 든든함이 느껴져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내심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가장 중요한 시기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인생의 구심점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20대를 가장 큰 인생의 전환기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살
리뷰제목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던 이 책의 제목에서 어쩐지 저자의 굳건한 믿음과 든든함이 느껴져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내심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가장 중요한 시기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인생의 구심점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20대를 가장 큰 인생의 전환기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살아보니 20대보다 더 큰 전환기는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는 시기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는 시기여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저자 역시 30대 초반 결혼 후 갑작스럽게 떠난 호주로의 이민생활을 통해 격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결혼과 이민을 통한 독립과 더불어 부모로부터의 감정적 독립도 같이 이뤄지며 한동안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떠나오기 전과 확연히 달랐던 상황과 환경에 어리둥절함을 느끼기도 잠시 살아가기 위해 버텼던 시간들은 그래서 더 고단하고 힘겹게 다가온다. 한국에서 누리던 생활과 직장, 직업들은 모두 제로베이스가 되었고, 잘 통하지 않는 외국어를 꾸역꾸역 뱉어가며 홀로 어떻게든 버텨내야 했기에 마음의 병이 더 커졌는지도 모르겠다.

 

혹자는 저자의 이러한 생활에 대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급작스럽게 결정해서라고 말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어 더 그렇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떤 형태가 되었든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을 모두 겪으며 살아간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몸이 커지고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나이와 같은 외적인 요소를 넘어서, 나를 알아가고 궁극적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를 저자는 그저 조금 낯설지만 새로운 환경인 호주에서 모두 겪어낸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치열한 고민의 흔적과 사투들이 가득한데, 원하는 삶을 위한 나만의 방법을 찾고 이를 위해 무한한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들을 지켜보며 내가 했던 고민과 그 시기가 떠올라 어쩐지 짠한 마음과 함께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를 통해 현재도 ing 중인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한 도전과 스스로를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저자의 삶을 통해 기울어진 마음을 바로 세우고 삶의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과 마인드도 엿볼 수 있었다.

 

조금 혹독했지만, 저자의 이러한 깨달음은 어쩌면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신에 대해 의심하며 살아가던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로부터 뚝 떨어졌기에 더 적나라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서 더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볼 용기를 얻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혼 2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결정한 호주로의 이민생활, 그리고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겪었던 우울증과 외로움, 여기에 더해 검진으로 발견한 근종으로 수술과 2번의 입원까지 했던 날들 속에서도 어쩌면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9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호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곁을 지켜준 소중한 인연과 좋은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온전히 나를 믿는다는 것이란 무엇이고,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노력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같이 살펴보자. 이 속에서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고민하고 있던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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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서야 알게 됐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
타인의 기대와 스스로에 대한 강박 때문에 나인 척하는 내가 아닌, 진짜 나를 알아봐 주었을 때 나는 더 단단해졌다. 선택한 일에 덜 걱정하고, 책임지는 일에 자신감 한 장을 더할 수 있었다.

1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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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어서도 스스로를 잘 알지 못했다는 저자는 30대에 낯선 땅으로 이민을 떠나 비로소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여정에 대한 이야기로 30대의 성장통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나를 마주한 사십 대가 된 저자의 일상을 통해 인생을 바꾸는 노력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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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하게만 느껴지던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나를 발견하라는 의미였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나서야, 새 땅에 내린 뿌리에 힘이 생기고 가지에 잎사귀가 조금씩 돋아나기 시작했다.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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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면모를 갖추고 있는지 발견해야 진정한 나를 사랑할 수 있다. 그저 문장으로만 알고 있던 말이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 진정한 깨달음이 된다. 어쩌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겪었기에 더 절실하고 소중한 깨달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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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그 쓸쓸함의 크기는 내가 나만의 생활 바운더리를 만들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작아져 갔다.
(...)
내 외로움은 결국 남편이 곁에 있고 없고가 아니라, 내가 자연스럽게 즐기던 내 사회생활의 결핍에서 오는 게 컸던 것 같다.
(...)
어딘가에 잃어버린 듯했던 내 삶의 중심을 하나둘 다시 찾아오고 나서야 나는 외롭지 않았다.

30~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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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도착하고 나서 약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울함과 외로움에 지쳐갔던 나날들이 있었다. 그 모든 감정들이 사실은 내 마음에 솔직하지 못했던 나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저자는 깨닫게 된다.

 

스스로 고립시킨 내 감정을 누구에게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함으로써 기간은 더 길어졌는데, 주변인들과 관계를 맺고 내가 나로서 우뚝 서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우울이라는 터널에서 벗어나게 된다.

 

 


=====
30대를 보내며 나는 조금 더 나에게 가까워졌다.
(...)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 인생에서 그만 정리하고 싶은 것, 내게 소중한 것들을 더 담고, 덜어 내는 일이 잘되어 갔다.

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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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친한 베스트 프렌드는 '나'다.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이 사실을 잊고 산다. 나와 더 가까워짐으로써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게 더 쉬워졌다고 말한다.

 

 


=====
속도는 이미 방향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내 삶의 속도가 때로 마이너스도 되고, 0이기도 하고, 플러스 값이 될 수도 있지만, 반드시 방향을 변화를 전제해야 한다.

71페이지 中
=====

 

남들과 비교하며 사는 삶을 살다 보면 속도만을 살피며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여기에 진짜 '나'의 삶이 있을까? 여기에는 그저 타인과 비교하고 앞서 나가려고만 하는 삶만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내 삶의 속도에 맞춰 방향을 살피는 삶을 산다면,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래서 어쩌면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
다시 꿈을 꺼내고 그 여정에 조금씩 다가갈 용기를 갖게 되면서, '오늘'은 할 일을 하나씩 쳐내는 하루가 아니라, '성의 있게 보내야 할 시간'이 됐다. 그렇게 쌓아 가는 과정이 곧 결과라는 걸 인식하게 됐다.

7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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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은 할 일을 쳐내는 하루로 보내고 있나요? 아니면 '성의 있게 보내야 할 시간'으로 인식하고 있나요? 지금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을 '오늘'에 꿈을 향한 여정을 더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는 문장이었다.

 

 


=====
중요한 건, 내가 입은 옷보다 '나'라는 본질을 내가 제대로 보는 일이었다.
(...)
이제는 남들에게 보이는 직함의 승진보다, 퇴근 후에 갖는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 더 나 답다는 생각을 한다.

86페이지 中
=====

 

나 역시 한때는 내가 입은 옷에 더 집중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라는 본질을 보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나를 위한 시간을 나답게 보내는 하루의 기쁨을 만끽해 보자.

 

 


=====
돌아보면, 눈에 띄지 않는 우연이 마침내 운명이었다고 여기게 되는 때는 평소와 다른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이었다.
(...)
매일 우리가 해야 하는 사소한 선택들은 분명 크고 작은 용기로부터 비롯된다.
(...)
그 선택의 용기로 어제와 다른 오늘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

살아가면서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만 할 때, 양쪽의 결과를 모두 알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안심일까. 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매 순간 우리에게는 용기가 필요하다.

91~9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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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인생의 날씨가 흐리다면, 커피 그라인더의 레버를 당기듯, 삶의 '용기' 레버를 조금 더 당겨 보자고 다짐한다. 내가 원하는 인생의 향기가 더 진해질 수 있도록. 조금씩 밀고 당기면서 사소한 결정들을 이리저리 조금씩 조정하다 보면 인생의 풍미가 피어나는 한 시절은 반드시 올 테니까.

17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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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놓치는 기회의 순간들에는 우리가 미처 내지 못한 '용기'가 부재했을 때다.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일단 용기를 내보자. 우연에 기댄 단 한 번의 용기가 생각지 못한 운명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저자 역시 우연에 기댄 한 번의 용기가 새로운 기회와 운명을 불러왔다. 어쩌면 우리가 찾고 있는 행운의 여신은 우리가 용기를 낼 때 비로소 찾아오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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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루고 싶은 삶,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는 가장 밑바닥에 무엇보다 두껍고 든든한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9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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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국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하든 건강을 챙기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를 너무 잘 알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이는 극히 드물다. 

 

저자는 검진을 통해 우연히 근종을 발견하면서 한 번의 수술과 두 번의 입원을 하게 된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이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제대로 깨닫는다.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은 튼튼한 체력을 기르는 것이다.

 

 


=====
쉬어야 할 때를 알고, 어떻게 해야 마음 편히 잘 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아는 것도 삶에 있어 꼭 필요한 무기라 생각한다.

11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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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열심히 사는 법은 아는데, 잘 쉬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삶이라는 장거리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데 있어 '쉼'의 포인트와 '잘 쉬는 법'을 아는 것은 큰 무기를 쥔 것과 같다.

 

잠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사람, 외부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사람 등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휴식 시기와 방법을 찾아보자. 이것이야말로 지치지 않고 삶을 이어나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
재테크를 하면서 배운 건, 이 분야에서도 인생처럼 나만의 기준과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준이 명확해야 익절과 손절을 실현할 수 있고, 플랜이 있어야 차선책이 있을 수 있다. 초심자의 행운은 지속되지 않는다.

1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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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통해 배운 또 하나의 인생수업! 타인의 기준과 평가가 아니라, 나만의 기준과 계획을 분명히 세워야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 어쩌다 한번 얻은 행운이 지속될 거라는 착각은 그만두자.

 

 


=====
직장인보다는 직업인이 되고 싶다. 내게 '워라벨'이 좋은 삶이란 근무 시간과 퇴근 시간 이후의 삶이 칼같이 분리될 때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내가 나를 위해서 살고 있다고 느낄 때였다. 일주일에 25시간만 일한다고 워라벨이 좋은 게 아니라, 투잡을 하며 50시간을 일해도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후자가 내게는 훨씬 더 밸런스 좋은 삶이었다.

143~14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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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감 200% 되는 문장이었다. 한때 '워라벨'의 일반적인 개념을 지향하던 때도 있으나, 가만히 나를 관찰하면서 나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내가 나를 위해 살고 있다는 느낄 때 가장 행복함을 깨달았다. 그게 곧 나에게 워라벨이었고, 나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핵심 포인트였다.

 

당신이 느끼는 워라벨의 포인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남들이 말하는 워라벨이 꼭 당신의 기준에 부합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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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얼마나 오래 알고 지냈는지가 관계의 의미를 저의 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은 아니다. 관계의 깊이는 한결같다기보다, 함께한 시간만큼 얕아지기도 깊어지기도 하며 변화무쌍하니까.
(...)
단지 지금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의 장단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났다면, 그 관계가 계속되는 한은 내 마음을 충실히 내어 주고 싶다.

154~155페이지 中
=====

 

'관계'에 있어 기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또 반드시 필요한 조건도 아니다. 그저 지금 온전히 서로 마음이 통하는지, 충실히 내어주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
어른이 되는 것은 출제자 없는 과목이고, 교과서도 없기에 너무 어렵다.
(...)
적어도 삶에 대한 책임이 어른의 정의 가운데 하나인 것만은 확실하다. 거기에 덧붙이자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나는 바라던 어른이 되고 싶어, 내게 끊임없이 물어본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165페이지 中
=====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던 적이 있다. 어쩌면 여기에 명확한 답은 없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스스로의 삶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어른이라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

 

여기에 더해 내가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을 스스로에게 묻고 이를 위해 노력한다면 적어도 내가 원하는 어른의 모습에 어느 정도는 도달해 있지 않을까?

 

 


=====
오늘이라는 시간 위에 살며 그곳의 주인이 된다는 건, 내가 하는 일들로부터 의미를 찾고, 그 가치들로 하루를 채우는 일이었다.
(...)
그 모든 선택들이 나와 타인에게 유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오로지 오늘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180페이지 中
=====

 

저자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죽은 사람들의 고요한 집을, 반대쪽에는 산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보며 죽음을 기억하고(메멘토 모리), 네 운명을 사랑하라(아모르 파티)는 말을 떠올린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삶과 죽음의 경계는 이처럼 도로 하나를 두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오늘'이라는 시간을 집중해서 살아가야 한다. 빈 껍데기 같은 하루로 오늘을 후회로 남기지 말고, 의미와 가치 있는 일들로 오늘을 풍성하게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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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라이프 스타일은 이래"라고 꼭 정의 내릴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성향에 어떤 게 맞는지 알고 있을 필요는 있다. 내가 일과 개인 생활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때 가장 만족스럽고 행복한지 안다면, 워라밸을 지키지 못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워라블을 추구하면서 혹여라도 워커홀릭이라 자책할 일도 없기 때문이다.

21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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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생성되고 변화하는 사회적 이슈에 나의 삶을 굳이 꼭 끼워 맞출 필요는 없다. 단지 자신의 성향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내 삶의 패턴에 맞게 살아가면 된다. 남과 비교할 필요도,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릴 필요도 없다.

 

 


나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곧 나에 대한 신뢰로 연결된다.

 

낯선 땅 호주에서 이민자로 살아온 9년의 세월은 생각만큼 여유롭거나 만만하지 않았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마침내 나의 진정한 모습과 마주하게 되면서 나답게 사는 것에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독서를 통해 안식을 얻고, 좋은 이웃을 통해 긍정적인 생각의 확장을 이어나가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내가 나로서 사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또 '오늘'을 의미 있고 가치있게 살아가는 것, 용기 있는 한 발을 내딛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금 주목하게 된다.

 

더불어 주저하고 고민하며 망설이기보다 용기 있게 원하는 삶을 향해 첫발을 내디뎌 보라며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 같아 어쩐지 힘이 불끈 솟는다.

 

결국 내 인생에서 흔들리는 내 손을 잡아주고 나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믿고 내가 나로서 나의 길을 굳건히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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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나를 믿는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k | 2024.02.29 리뷰제목
나는 나를 믿는다이지은 / 허밍버드 / 2023.09 / 236page 보통 사람의 보통 이야기 저의 지극히 주관적으로 보았을 때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제가 선호하고, 좋다~하고 말할 수 있는 책입니다도서 <나는 나를 믿는다>는 출판사를 다니다가 결혼과 동시에 호주로 떠나 정착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에요. 호주라는 지리적 거리감 때문에 이 책을 오롯이 공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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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를 믿는다

이지은 / 허밍버드 / 2023.09 / 236page 

보통 사람의 보통 이야기




 저의 지극히 주관적으로 보았을 때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제가 선호하고, 좋다~하고 말할 수 있는 책입니다




도서 <나는 나를 믿는다>는 출판사를 다니다가 결혼과 동시에 호주로 떠나 정착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에요. 호주라는 지리적 거리감 때문에 이 책을 오롯이 공감할 수 있을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책장을 넘길수록 '나의 지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례
Part1. 왜 나는 이토록 나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Part2. 나를 믿고 일상의 중심을 잡는 연습
Part3. 나로서 행복한 나날들





저자는 계획되지 않은 호주살이로 인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느끼는 고독. 그리고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느낌 속에서 굉장히 몸도 마음도 힘든 시간들을 보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그런 외로움을 덤덤하게 글로 써내려가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대단해보이기도 했어요.
  작가님께선 호주에서 겪게 되었던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내용을 찬찬히 읽으면서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을 저 나름대로 찾는다면 '나(작가)'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생각해요. '나는 아직 늦지 않았다'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나에 대한 확신은 힘들 날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것 같아요.




p.124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혹시나 조금 이른 은퇴를 하게 된다면, 나는 동네에 작은 책방을 하나 내고 싶다. 여기서 중요한 건 '책이 얼마나 팔리는지 걱정하지 않는 것'이다.

p.175 마음먹은 일을 언제까지고 미룬다고 해서, 그 마음이 쉬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결국엔 언제가 되더라도 돌고 돌아 그 일을 하게 되어 있다. 그러니 할지 말지 고민이 될 때는 일단 해보자.



p.오늘이 좀 지루했다는 건 무탈했다는 말이다. 오늘 안 좋은 일들만 생겨 기분이 매우 언짢았더라도 그 중에 분명 한 가지 배울 있었다.




<나는 나를  믿는다>를 읽으면서 30대?40대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인생의 고민과 시련이란 점에서 그 무게를 일부 공감. 모든 과제의 해답은 '나'라는 것 되새기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주 젊지도 그렇다고 늙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와 위치에서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고 단단하게 마음 뿌리 내렸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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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나를 믿는다 - 이지은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d******2 | 2023.09.11 리뷰제목
결국 나를 일으킨 건 나였다.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이었다. (p.7)     흔들리는 내 손을 잡아 줄 진짜 이야기 이지은의 위로책 응원 에세이 추천 책 『나는 나를 믿는다』는 30대에 낯선 땅으로 이민을 떠나 부딪히고 경험한 두 번째 성장기를 담은 위로책 응원 에세이다. 서른이 넘어서도 스스로를 잘 알지 못했다는 저자가 결혼과 이민을 계기로 낯선 땅 호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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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를 일으킨 건 나였다.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이었다. (p.7)

 

 

흔들리는 내 손을 잡아 줄 진짜 이야기

이지은의 위로책 응원 에세이 추천 책

『나는 나를 믿는다』는

30대에 낯선 땅으로 이민을 떠나

부딪히고 경험한 두 번째 성장기를 담은 위로책 응원 에세이다.

서른이 넘어서도

스스로를 잘 알지 못했다는 저자가

결혼과 이민을 계기로

낯선 땅 호주에서 뿌리내리기까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일상의 중심을 잡으며

하루하루를 단단하게 다져갔던

작가의 진솔한 경험담, 삶의 이야기가 담겨

 

읽는 이에게도 

낯설게만 느껴지는 자신을 돌아보며

결국 나도 잘 살아갈 것이라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준다.


 

서툴지만 천천히 나를 인정하고,

내 뒷모습의 표정들도 들여다보기 시작할 때

비로소 내 마음이 내 옆에 있었다. (p.6)

 

 


진로와 취업을 두고 고민하던 10대, 20대를 지나

생활의 안정기를 이루었다 생각되는 시점에서

한 번씩은 흔들리며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그저 나이만 먹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어른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고.


매일 반복되는 듯한 삶,

변화가 보이지 않는 일상 속에

갑작스러운 회의감이 밀려올 때면

그 또한 감정의 감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몸이 힘들 때 약을 챙겨 먹고 잘 쉬듯

마음 또한 그래야 한다고-

그래서 나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같은 마음을 겪으며

자신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단단하게 만든

작가의 경험담이 담긴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를 찾게 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과 '그냥 일'인 일들을 해 보며 깨달은,

내가 지키고 싶은 삶의 밸런스는 덕업일치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고,

그 가치가 세상에 이롭기를 바란다.

뛰어나지 못해서 남들만큼 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지라도,

그 일을 통해 얻는 기쁨과 행복은

굳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p.216)

 

 

 

이번에 읽어 본 에세이 『나는 나를 믿는다』는

30대 초반 결혼을 하며 갑작스럽게 떠난

호주에서의 이민생활에서

인생의 전환기, 두 번째 성장기를 보내며

자신을 들여다본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좋은 것보다 아쉬움과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지고

마음은 계속 한국으로 향하며

내가 떨어져 나갔다고 느꼈을 때

오히려 나를 더 들여다보고

일으켜 세우고 뿌리내린 것은

결국 나였다는 저자의 따뜻하고도 단단한 글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찾고 즐기며

이 하루도 나답게 잘 보내야겠다는 위로와 응원을 받게 된다.


'이게 맞는 건가?'

주변과 비교하며 조바심이 나거나

일상이 지치거나 회의감이 들 때

주저하고 고민하고 망설이는 나를 들여다보며

내가 이루고 싶은,

지키고 싶은 삶을 향해 내딛는 힘은

나에게 있다는 울림이 깊게 와닿는 책!


일상이 지치거나 확신이 어려운 날

지금의 나를 긍정하며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면

위로와 응원이 담긴 이 에세이를 읽어봐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lemontree17/223207947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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