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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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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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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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평점10점 | h*****8 | 2023.10.31 리뷰제목
[소설]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리뷰)   김준기 저 | 서랍의날씨 | 2023년 09월 22일   조선의 역사를 살펴보면 조선 중기 이후 말기로 접어드는 영조와 정조 시대는 탕평책과 균역법 등의 개혁적인 정치가 시행되면서 문화가 다시 융성해지고 국가재정이 튼튼해졌지만 당쟁은 여전하였고 순조 시기부터 외척들과 세도정치가 시작되어 국력은 급속히 약화되고 백성들의
리뷰제목

[소설]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리뷰)

 

김준기 저 | 서랍의날씨 | 20230922




 

조선의 역사를 살펴보면 조선 중기 이후 말기로 접어드는 영조와 정조 시대는 탕평책과 균역법 등의 개혁적인 정치가 시행되면서 문화가 다시 융성해지고 국가재정이 튼튼해졌지만 당쟁은 여전하였고 순조 시기부터 외척들과 세도정치가 시작되어 국력은 급속히 약화되고 백성들의 삶은 팍팍해졌다. 이후 전면적으로 정치적 모순과 민생의 혼란이 가중된 헌종과 철종 시기 거쳐 1864년 조선의 제26대 왕으로 즉위한 고종 대에 들어서면서 조선왕조는 급속도로 붕괴의 길을 걷는다. 김준기 작가의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은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의 국권을 본격적으로 침탈하는 1895년 을미사변과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난 시기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

 

조선말 고종을 도와 대한제국 말기 국권수호를 적극 도왔으며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독립운동가인 미국인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 박사의 양자로 등장하는 주인공 허의문이 이 소설 속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소설은 100여년의 시차를 가지고 1900년 파리의 조선청년 허의문과 2023년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과 연구원 박지현 사이를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명성황후 시해를 목격하고 비밀리에 사건현장 사진을 촬영한 허의문은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고종의 명을 받아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하여 대한제국관(실제로 대한제국은 외세의 침탈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여하였고 경복궁 근정정을 모티브로 한 대한제국관을 설치하고 흥덕사에서 간행한 금속활자본 직지를 비롯한 조선의 고유한 물품들을 전시하였다)을 건립 임무를 받은 파견단의 일원으로 파리로 향한다.

 

2023년의 박지현은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대한제국관에 전시되었던 11점의 국악기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국립음악원관의 끈질긴 협의 끝에 이 국악기들을 123년 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여전시를 성사시키고 전시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박지현은 국악기 전시를 위한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한제국이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에 헐버트의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되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문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프랑스 여인 르네 보부아르를 발견한다.

 

조선 청년 허의문은 파리에 도착하여 대한제국관을 설치하고 만국박람회 전시를 위해 분주하지만 고종의 만국박람회 참가에 깊은 의혹을 가진 일본은 대한제국의 독립적인 노력을 방해하고 허의문이 고종의 비밀임무를 받고 파리에 왔으리란 추측을 하며 방해공작과 허의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하며 스토리는 급박하게 전개된다. 2023년 박지현이 주목했던 프랑스 여인 르네 보부아르는 일본의 방해공작으로부터 허의문을 돕기 위한 활약을 한다.

 

조선말 국운이 쇠하면서 제국주의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기 일보직전인 누란의 위기 속에서 조선 청년 허의문은 명성황후를 무도하게 시해한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제국이 자주 독립국임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는 노력이 소설 전체에 흐르고 있다. 암울했던 시기 허의문과 같은 의기를 가진 선각자와 독립운동가의 노력으로 현재의 대한만국이 존재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또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된 스토리를 통해 지나간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고 긴박한 전개와 개연성 충분한 스토리 설정은 읽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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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p*******3 | 2023.10.13 리뷰제목
??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소설이지만, 정말 이랬다면 좋았겠다. 내심, 행복한 상상을 해 본 시간이었다. ?? 1900년 파리에 도착한 청년 허의문.그는 만국박람회에 참여하는 목수였다. 비록 18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상황 판단이 빨라 대처를 잘 했고, 무엇이든 금세 배워 일손을 도왔다. 입은 무거웠고 말수가 많진 않았지만 듣는 이도 깜짝 놀랄만큼 일본어, 프랑스어를 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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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소설이지만, 정말 이랬다면 좋았겠다. 내심, 행복한 상상을 해 본 시간이었다.

?? 1900년 파리에 도착한 청년 허의문.
그는 만국박람회에 참여하는 목수였다. 비록 18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상황 판단이 빨라 대처를 잘 했고, 무엇이든 금세 배워 일손을 도왔다. 입은 무거웠고 말수가 많진 않았지만 듣는 이도 깜짝 놀랄만큼 일본어, 프랑스어를 능숙하게 해냈다.
손바닥, 손마디 어디 하나 성한데 없는 베테랑 목수와 비교해보면 말도 안되는 손을 가진 허의문.
싸움꾼 손을 가진 그가 목수로 신분을 숨키고 와서 해야 할 일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야기는 박지현이 2023년 파리 에펠탑에서 흐릿한 흑백사진을 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사진 속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대한제국관을 배경으로 찍은 남자와 여자가 있었다.
양장을 입은 조선인, 그 옆에 선 프랑스 여인.
둘에겐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p60
그 당시 조선은 일본, 청나라, 미국, 러시아 등 주변 열강의 이권 다툼으로 나라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시기였다. 그런데 고종은 행사 주최 측에 엄청한 비용을 지급하면서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했다.(...)
그렇게 큰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참가할 가치가 있었을까?
??p61
'대한제국에 관한 기사 삭제 요청.'
이런 내용의 기록은 여러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발견된다. 누가, 어떤 기사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기사를 신문사와 잡지사에 실어 달라고 제보한 사람은 알 수 있었다.
프랑스 여인 르네 보부아르.
??p72
외부에서 봐서 없다면 내부에 있는 것이다.
X-Ray 촬영을 해보는 수밖에 없다.
'꼭 찾아내야 한다. 분명 허의문은 여기 악기 중에 숨겼다.'
??p74
"뭐가 아니냐. 이놈아? 지금 네 얼굴에도 대번 티가 난다. 이렇게 먼 곳까지 사람을 보낸다면 필시 큰일일 텐데, 어쩌려고 너같이 어린 녀석에게...쯧쯧!"
불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서 김덕중은 혀를 찬다.

??
이 소설은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여한 허의문이라는 청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과거 허의문이 양아버지 헐버트를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파리로 가게 되는 이유를 알게 한다.
이 모든 과거는 한 프랑스 여인이 남긴 수첩을 통해서 알게 되는데 이를 발견한 것은 2023년 박지현을 통해서다.
그녀는 대학 시절 헐버트라는 사람이 고종과 매우 친밀한 관계였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됐고 이 사람이 적극 추천해서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여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자료를 조사하던 중 실마리를 찾게 됐고 파리로 떠나 허의문과 함께 있던 르네라는 프랑스 여인이 남긴 기록을 찾게 되는 것이다.

허의문이 파리에 온 것은 만국박람회에 참여해 대한제국이 자주적인 나라임을 널리 알리는 것이 표면적인 임무였다.
하지만, 그의 목에 걸린 가죽지갑 속의 필름이 주된 임무였다.
일본은 그가 자금을 모으러 왔다고 생각해서 호시탐탐 뒤를 캐고 다녔고, 아주 가까운 곳에 일본 앞잡이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도 모르게 임무를 완수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숨겨야만 했다. 깜쪽같이 숨긴 그것은 123년이 지난 후 박지현의 손에 도착하는데...
과연, 그 증거를 찾아낼 수 있을까.
그 증거는 무엇을 증명해 줄 수 있을까.

소설은 흥미진진했다.
이미 결과를 다 알고 보는 드라마였지만, 크고 작은 장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해피 엔딩을 상상하게 했다.
작가님은 새드 엔딩과 해피 엔딩을 동시에 준비하셨다. 우리가 모르는 역사의 한 부분이 정말 이랬으면 어땠을까 바라게 됐다.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들 중에 가장 새로운 결말임은 분명했다.
(궁금하신 분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 )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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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 평점10점 | k*****3 | 2023.10.13 리뷰제목
▧『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 ◎김준기(지은이) 1972년 출생. 공주전문대 만화예술과를 졸업했다. 서울 인왕산 밑에서 태어나고 자라서인지 산을 좋아하고 호랑이를 좋아한다. 자기만의 작품을 하고 싶어서 5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3D 그래픽 프로그램을 배워 혼자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시작했다. 3D 단편 애니메이션 <등대지기>,<인생>,<더 룸>을 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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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



◎김준기(지은이)

1972년 출생. 공주전문대 만화예술과를 졸업했다. 서울 인왕산 밑에서 태어나고 자라서인지 산을 좋아하고 호랑이를 좋아한다. 자기만의 작품을 하고 싶어서 5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3D 그래픽 프로그램을 배워 혼자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시작했다. 3D 단편 애니메이션 <등대지기>,<인생>,<더 룸>을 제작했고 2006년에는 백두산 호랑이와 호랑이 사냥꾼 이야기를 다룬 장편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마지막 왕>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마지막 왕>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근대사 문제에 관심 가지게 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정서운 할머니 육성을 사용한 단편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를 제작했고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다룬 <환>을 제작했다. 일본군 할아버지의 고백으로 <소녀에게>까지 3부작 단편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은 첫 소설이다.









◈P61. 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마리가 꼬리를 내밀었다.
당시 프랑스 신문과 잡지에 대한제국관 기사는 꽤 실렸었다.
박지연은 프랑스 신문사와 잡지사로 부터 얻은 자료들 사이에서 이상한 기록을 하나 발견했다.
'대한제국에 관한 기사 삭제 요청'

◈P171. 황동 청가리개 안쪽에 갈대청이 상하면 교체 하기 위해 화선지 봉투를 붙이고 그안에 여벌 청을 넣어 놨는데 그 화선지덕분에 청공에 붙여 놓은 갈대 속 청이 건조하고 습한 상황에서도 잘 버티고 있었다.

◈P 232. 1895년
10월초 아직 궐 안에 단풍이 들긴 이른 계절이지만 가을준비가 한창인 궁궐은 하루가 다르게 가을옷으로 갈아 입고 있다 카메라로 사진을 담아도 그런 아름다운 색이 담기지 않는게 정말 애석하다.

◈P316. 그런평범한 오두막 내부에 어울리지 않는것이 보인다.
한쪽 벽, 선반에 올려져 있는 작은 사진.
조선 왕과 왕후가 의자에 찍은 사진이다.
"Who are you?"
갑자기 뒤에서 어색한 영어가 들렸다.
사진을 보던 르네가 뒤를 돌아보니 문가에 누군가 서 있다.
문으로 들어오는 오후 햇빛 때문에 얼굴은 잘보이지 않지만, 작은 체구의 여인이다. 여인이 들고 있는 커다란 낫이 무시무시해 보인다.
르네는 눈이 부셔 눈을 가늘게 뜬 채로 또 "안녕하세요." 하며 조선말을 해 버렸다.

☞25살나이에 결혼도 하지 않았던 외국인 허씨 호머 헐버트가 콜레라속에서구해준 5살 쯤 보이는 아이 '어무이 어무이'하고 울던 아이 의 이름을 의문이라 지어준 아이 허이문 18살 청년의 목숨을 걸고 파리로 갔다...을미사변의 중심에 있었던 청년허의문의 비밀이 2023년과 1900년대를 오가며 풀어진다. 한편의 영화같은 소설 아름다움도 있고 슬픔도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묘사들이 공감을 주는 역사 소설이다.영화로 않만들어 지나...기대해 본다.

▥펴낸곳 ㅣ 서랍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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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900년파리, 조선청년허의문 리뷰 평점10점 | t********0 | 2023.10.11 리뷰제목
《1900년 파리,조선청년 허의문》김준기 역사소설서랍의날씨2023년 나 박지현, 국립중앙박물관호머 헐버트와 청년 허의문, 그리고 프랑스 여인 르네보부아,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민비, 고종비 민 씨, 명성황후(p.38)헐버트와 경천사10층석탑박지현은 역사 수업 중 발표할 연구 주제를 '조선을 사랑한 외국인들'로 정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그 주제를 호머 헐버트로 바꾸는 데는 오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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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파리,조선청년 허의문》
김준기 역사소설
서랍의날씨

2023년 나 박지현, 국립중앙박물관
호머 헐버트와 청년 허의문, 그리고 프랑스 여인 르네보부아,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민비, 고종비 민 씨, 명성황후


(p.38)
헐버트와 경천사10층석탑
박지현은 역사 수업 중 발표할 연구 주제를 '조선을 사랑한 외국인들'로 정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그 주제를 호머 헐버트로 바꾸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

(p.232)
1895년
10월 초
오늘은 되도록 높은 곳에 올라 경회루나 향원정 처마에 걸리는 아침 해를 꼭 찍어 보고 싶다.

13살 허의문은 좋은 사진을 찍을 기대로 발걸음이 가볍다.

오늘은 느낌이 좀 이상하다.
...
(p.245)
이것은 시신을 태우는 냄새. 허의문이 4살 무렵이던 때 아버지 헐버트의 양자가 되며 기억에서 지워 버렸던 냄새다.
...
가끔 의문이 중얼거리는 말속에 담긴 '사진','중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예상할 수 있었다.

허의문의 계획은 3년 전부터 준비됐다
파리 만국박람회가 1900년에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허의문은 아버지 헐버트에게 꼭 그곳에 가야겠다고 했다.
그때 허의문이 헐버트에게 사진 4장을 보여줬다.
현장을 잘 보여 주는 사진4장
헐버트뿐 아니라 그 사진을 본 고종 황제의 눈에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허의문의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참가가 결정되었다...

(p.312)
르네가 한글로 작성한 수첩은 몇 장 남지 않았다.

허의문은 자기 죽음과 사진과 기사로 많은 이들이 조선을 바로 바라봐 주길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의문에게 평생 미안해하며 살아가는 이유다.
...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여하러 가는 조선인 대표단에 조선청년 허의문이 있다.
그가 왜 파리로 가게 되었는지 그 비밀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민현황후 시해사건과 일본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러 목숨걸고 파리에 가는 허의문. 그리고 프랑스 여기자 르에
청년허의문과 프랑스 여인 르네가 현존 인물인듯 이야기속으로 빨려들게 된다. 역사시간에 배우는 민씨 이야기.
먹먹함이 밀려오며 나도 모르게 눈앞이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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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8세 청년의 임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v*********8 | 2023.10.09 리뷰제목
1900년대한제국이 프랑스 만국박람회에 참여하게 된다. 갑자기 참여하게된 허의문이라는 18세 청년.일본은 허의문이 고종의 비자금을 운반하려는 줄 알았으나 그는 더 큰 비밀을 숨기고 투입 되었다.대한제국의 책임자로 있던 민영일은 이 청년이 눈엣가시였고 일본에 그의 정보를 넘기게 된다.이를 듣고 일본은 그의 숨은 뜻을 알아버렸다.'여우사냥' 민비 시해사건.. 그가 사진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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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대한제국이 프랑스 만국박람회
에 참여하게 된다.
갑자기 참여하게된 허의문이라는 18세 청년.
일본은 허의문이 고종의 비자금을 운반하려는 줄 알았으나 그는 더 큰 비밀을 숨기고 투입 되었다.

대한제국의 책임자로 있던 민영일은 이 청년이 눈엣가시였고 일본에 그의 정보를 넘기게 된다.
이를 듣고 일본은 그의 숨은 뜻을 알아버렸다.

'여우사냥'
민비 시해사건.. 그가 사진을 들고 있다. 막아야한다.

일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것을 막았고 결국 허의문은 그 사진을 세상에 알리지 못하고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한다.

2023년
고등학교때 부터 선교사 헐버트를 조사하던 박지현은 어느순간 허의문에 꽃히게 되고 국립중앙박물관 까지 취직하게 된다. 그가 마지막으로 숨긴 그 사진을 찾기 위해..

* 후기
소년이 목격한 명성황후 시해 사건..18세의 나이로 조국을 위해 목숨걸고 프랑스로 오기까지
그는 얼마나 많은 결심을 했을까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시해에 가담한 가해자들은 무죄로 석방되었지만 나는 믿고 싶다.
그 사진이 실제 존재하기를
지금도 많이 늦었지만 꼭 발견되어 가해자들이 사죄하기를..

당시 특사로 참여했던 책임자의 실제 이름은 민영찬으로 만국박람회 후 조국의 물건을 프랑스에 기증하고 오게 되고 프랑스와 한국의 끝없는 논의로 그 물건들이 실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된 적이있다.
또한 양아버지로 설정된 헐버트는 실제 대한제국을 위해 애쓴 선교사로 현재 선교사묘원에 안장되어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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