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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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투자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뽑아내는 법

리뷰 총점 8.7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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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투자/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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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소음과투자 평점10점 | g****j | 2022.12.18 리뷰제목
소음과 투자는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2019년도에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하지만 당시에는 이렇게 좋은 책인지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은 절판이 되었고, 이후 웃 돈이 붙어서 거래가 되었다. 이번에 다시 재발매가 되어 무척 기뻤다. 특히 더 좋았던 점은 이건 선생님의 번역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투자서적의 내용 못지않게 번역가가
리뷰제목

소음과 투자는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2019년도에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하지만 당시에는 이렇게 좋은 책인지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은 절판이 되었고, 이후 웃 돈이 붙어서 거래가 되었다.

이번에 다시 재발매가 되어 무척 기뻤다.

특히 더 좋았던 점은 이건 선생님의 번역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투자서적의 내용 못지않게 번역가가 누구냐 또한 중요하다.

번역에 따라 해당 내용을 투자자가 크게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한번 오해가 생기면 이는 나중에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투자의 앵커링 효과와 비슷하다.

좀 더 매끄러워진 번역과 최근 매크로가 시장을 지배하는 환경 속에서

다시 '소음과 투자'를 읽으니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보였고

앞으로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하는지,

그리고 최근에 내가 실수한 부분에 대한 이유와 해법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소음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에 과다한 정보에 주의하라고 이야기한다.

20년 전에 이 책이 쓰여졌다는 걸 감안하면

요즘은 그때 보다 훨씬 많은 투자에 대한 정보가 존재한다.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저자는 정보가 적을 때 투자자는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투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아무런 고민없이 이러한 정보를 흡수한다.

정보속에는 무수히 많은 소음들도 섞여있을 수 밖에 없다.

수 많은 정보들로 인해 과연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투자자라면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가치투자자가 가장 실수하는 부분은 너무 일찍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이런 실수를 자주한다.

이런 실수의 원인 또한 소음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보통 가치투자자들은 부정적인 소음이 극대화되는 시점에 매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매수의 시점은 소음이 사라지고 난 이후이다.

소음이 없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때야말로 헐값에 좋은 주식을 매수하기 최적의 시점이다.

성장주 투자자의 실수 또한 소음에서 발생한다.

성장주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시점이 바로 소음이 극대화되는 구간이다.

이는 매도가 적절한 시점임에도 성장주 투자자는 너무 오래 보유하게 된다.

가치투자자가 너무 빨리 매수하는 것도,

성장주 투자자가 너무 오래 보유하는 것도

결정적인 이유는 소음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소음을 특성을 알고 적절하게 컨트롤하는 역량이야 말로 투자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이 책은 가치투자자, 성장주 투자자 할 것 없이 모든 투자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주식이란 자산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한 고민과 답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주식이란 자산의 중요한 성질로

장기 시계열에 따른 수익률의 유의미한 변화,

진정한 분산투자의 의미,

왜 과도한 위험을 떠안고도 안전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이유 등

투자에 있어 본질적으로 중요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친절하게 제공해준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있어하는 투자 기법이나 종목보다 훨씬 더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최근의 시장상황,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의 하락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채권 개념을 통해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클의 특징,

이익 순환주기에 따른 성장주와 가치주의 수익률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앞으로 어떤 포지션이 확률적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해준다.

하락장은 투자자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는 말이 있다.

요즘과 같은 하락장 속에서 '소음과 투자'를 읽는다면 더욱

투자에 꼭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책 일부 내용)

소음에 휩쓸리면 투자 자산이 실제보다 덜 위험해 보이므로, 사람들은 본래 의도했던 것보다 위험을 더 떠안게 된다. 사람들은 2000년 내내 기술주의 위험이 다른 업종보다 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소음이 기술 업종에 내재한 위험을 덮어버렸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기술주의 수익률을 낙관한 나머지 비중을 과도하게 늘렸따.

투자 판단 횟수가 증가할수록 초과 실적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장기 투자자라면 신문이나 웹사이트에서 매일 주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루하루의 주가 흐름이 장기 투자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까? 미치지 않는다.

투자에 공짜점심은 없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장래에 더 많은 돈을 원한다면 둘 중 적어도 하나를 해야 한다.

첫째, 투자 금액을 줄여 현재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더 많은 위험을 떠안으면서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둘 째, 위험을 줄여 불안감을 덜고 싶다면 혀냊 생활 수준을 낮추더라도 저축을 늘려야 한다.

내가 아는 정상급 투자자 한 사람은 리벨런싱을 1년에 두 번만 한다. 그는 장래 리밸런싱 일정을 미리 잡아놓았다. 그가 뛰어난 성과를 꾸준히 유지한 원인 하나는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전략을 점검한 것이다.

간혹 금융시장에서 이른바 중대 사건이 발생하면 전략을 포기하거나 변경하는 투자자들이 나온다. 그러나 그 사건이 정말로 장기 투자에 중요한지 알게 되는 시점은 사건이 발생하고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른바 '플래시 크래시'다. 독자 대부분은 이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1989년 10월에 일어났고 당시에는 중대 사건으로 간주 되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은 이 사건을 들어본 사람조차 많지 않다. 1989년 10월 당시에느 장기 전략을 대폭 변경하려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플래시 크래시는 장기 투자에 중요하지 않은 사건으로 밝혀졌다.

고객들이 시장 변동성에 불안을 느낀다면 위험 수용도 평가가 부정확하다는 신호다. 따라서 고객과 마주 앉아 자산배분을 검토하고서 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하고 나서 시장이 반등하면 고객은 십중팔구 화를 낸다. 압도적으로 비관적이었던 시장이 압도적으로 낙관적으로 바뀌면, 고객들은 공포감에 시달렸던 사실을 망각한다. 안타깝지만 사람들의 건망증과 얇은 귀는 고칠 방법이 없다.

226 S&P500의 손실 확률은 시간 지평 1년에서는 17%였지만 1개월에서는 38%였다. 시간 지평을 1개월에서 1년으로 확장하면 손실 확률이 21% 포인트 감소했다. 이익 확률은 시간 지평이 1개월 이면 62, 1년이면 83, 5년이면 98%가 된다.

투자도 마찬가지로 시간 지평이 확장될수록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미니애폴리스의 1월 날씨가 춥다는 예보가 너무도 당연해서 실없는 소리로 생각하듯이,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 역시 너무도 당연해서 실없는 소리로 흘려버리기 쉽다.

좋은 기업 비중이 가장 낮은 업종은 에너지다. 1990년대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당연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에너지 업종 기업들의 등급이 계속 하락한 것은 최근 10~15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이제는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1970년대 말에는 에너지 가격이 10년 동안 계속 상승한 덕분에 에너지 주식이 성장주로 인정받았다. 당시에는 필수소비재 업종이 성장주가 아니라 배당주로 간주되었다.

두 가지 면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틀렸음을 보여준다. 첫째, 기술 업종의 이익 변동성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크다 이 그림에 나타나듯이 기술 업종에는 항상 큰 폭의 경기 순환이 있었다. 둘째, 기술 업종의 장기 이익 증가율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신 낮아서 20~30퍼센트가 아니라 약 9%였다. 사람들은 소음과 과대선전에 휩쓸려 기술 업종이 성장성도 뛰어나고 안정적이라고 믿었지만 사실은 성장성이 낮고 경기순환도 매우 심했다.

기술 업종의 이익이 강하게 반등하자 사람들은 신경제가 등장했다고 생각했고, 장기 추세가 시작되었다고 믿었다. 기술 업종이 실제로 계속 연 62%성장할 수 있다면 인류 역사상 최고의 업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경기 순환 업종의 단기 추세를 장기 추세로 착각하면 위험하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 두 가지는 이익 순환주기와 장기 금리다.

이런 역의 상관관계는 매우 단순한 경제 원리에서 비롯된다. 이익 순환주기가 하강하면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성장주)을 찾기가 길수록 어려워지므로 이런 기업에 대해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한다.

그러나 이익 순환주기가 상승하면 가치주가 우세해진다.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이 많아지므로 사람들은 성장주를 비교하면서 신중하게 선택한다.

성장주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과 비슷하고, 가치주는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과 비슷하다. 따라서 금리가 하락할 때는 대개 성장주가 우세하고 금리가 상승할 떄는 가치주가 우세하다.

이익 순환주기가 하강해 장기 금리가 하락할 때는 일반적으로 성장주가 우세하고, 이익 순환주기가 상승해 장기 금리가 상승할 때는 일반적으로 가치주가 우세하다 .따라서 경제의 악재는 대개 성장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된다. 경기가 둔화하면 금리가 하락하므로 채권 투자자는 악재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는데, 성장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 본 서평은 출판사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쓰여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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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도서] 소음과 투자 평점10점 | y***3 | 2023.09.09 리뷰제목
리처드 번스타인 작가님의 [도서] 소음과 투자 리뷰입니다. 요즘과 같은 정보화과잉 시대에서 즉 소음과 과대선전이 범람하는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더 높여줄 안전장치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정보가 꼭 주식 투자에 유리한것만은 아니고 그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하고 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게 무엇인지 저한테 딱 맞는 정보들이 많았어요.
리뷰제목

리처드 번스타인 작가님의 [도서] 소음과 투자 리뷰입니다. 요즘과 같은 정보화과잉 시대에서 즉 소음과 과대선전이 범람하는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더 높여줄 안전장치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정보가 꼭 주식 투자에 유리한것만은 아니고 그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하고 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게 무엇인지 저한테 딱 맞는 정보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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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소음과 투자 평점10점 | b********6 | 2022.12.14 리뷰제목
소음을 발래낼 수 있어야 장기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아쉽게도 코로나 이후 '주린이'의 시대는 '소음'을 동반했다. 주독이 돈이 되는 세상에서 부로 이르는 지름길을 알려주겠다는 이들로 넘쳐났다.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를 선호했고, 그런 현상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투자 관련 정보에서 소음을 걸려내지 못하고 들리는 대로 믿고 행하는 주린이들은 여전히 선지자를 찾아 투자 세상
리뷰제목

소음을 발래낼 수 있어야 장기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아쉽게도 코로나 이후 '주린이'의 시대는 '소음'을 동반했다. 주독이 돈이 되는 세상에서 부로 이르는 지름길을 알려주겠다는 이들로 넘쳐났다.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를 선호했고, 그런 현상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투자 관련 정보에서 소음을 걸려내지 못하고 들리는 대로 믿고 행하는 주린이들은 여전히 선지자를 찾아 투자 세상을 헤매고 있다. 주변의 값싼 조언(소음)을 접하고 나서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고, 이 결과 포모(fomo) 족이 넘쳐났다. 나아가 스스로 전문가라고 믿는 사람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귀도냥으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누군가의 추론은 짜깁기한 조언은 투자에 뒷북을 칠 뿐이다.

 

책을 관통하는 조언은 바로 시간에 있다. 시간 지평이 길다면 매이 소음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평가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추천의 글 (윤지호 센터장)

 

 

서문

통찰력 있는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드물다. 분석과 보고는 종이 한 장 차이이며, 애널리스트 중에는 보고만 하는 사람이 많다.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TV에 출연해서 주식을 추천하기도 하고, 인쇄 매체에 주식에 관한 '스토리'를 능숙한 필력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간단히 말하면 이런 스토리가 전형적인 소음이다.

 

1장, 소음이 당신의 돈을 노린다

투자 정보를 입수하기가 쉬워졌고 정보의 출처도 훨씬 증가했다. 내가 보기에는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 가용 정보가 증가할 수록 핵심 정보와 소음을 잘 구분해야 정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직시 정보(Timely infromation)가 핵심 정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정보의 적시성은 질과 전혀 무관하다

 

투자 판단 건수가 증가하면 판단을 잘못하는 확률도 증가했다.

 

분석에 실시간 데이터를 추가하면 흥미가 추가되지만 소음도 추가된다. 이 사례에서 통찰력 있는 애널리스트의 인터뷰는 따분해 보이고 추정치를 계속 수정한 애널리스트의 인터뷰는 흥미로워 보이는데. 이는 소음이 유발하는 차각일 뿐이다.

 

여절 자엥 걸쳐 진정한 투자 정보와 소음을 구분하는 다양한 기법들을 살펴본다. 이들 기법에는 공통점이 있다. 가용 정보 대부분을 무시하고, 투자 과정을 서둘러 진행하지 않으며, 매매빈도를 낮춘다는 점이다.

 

소음에 휩쓸리면 사람들은 실제보다 더 빠르게 변화한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인식 탓에 변화하는 시장을 따라 잡으려고 더 자주 매매하게 된다. 반면 소음을 무시하고 진정한 투자정보에만 관심을 기울이면 매매빈도는 감소한다. 소음에 반응하지 않는 투자자들은 상황이 그다지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므로 탁월한 투자 기화가 왔을 때에도 매매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평균 보유 시간이 3~5년 이라면 매매주문 시점이 5분 늦어져도 상관없다.

 

장기적으로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계속 보유하는 편이 실적에 유리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2장 소음은 직접 투자를 조장한다

 

위험 수익률과 의 관게는 금융의 기본인데도 일부 유명한 투자자조차 이를 무시하는 듯 하다. 투자자들은 과도한 위험 감수와 실력을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책이나 세미에서 최근 어떤 전략이 초과 실적을 올렸다고 홍보한다면, 우리는 그 전략으로 좋은 실적을 내기 어렵다는 사실을 꺠달아야 한다. 사실은 지난 3년간 초과 실적을 낸 전략은 피하는 편이 더 현명하고, 오히려 과거에 부진했던 전략을 고려하는 편이 낫다. 투자 전문가든 일반인이든 모든 상황에서 확실하게 초과실적을 내는 전략 따위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한편 위험 회피 방법론은 간과하는 사라이 많다.

 

'장기보유할 핵심 종목'이란 주가가 장기간 지속적으로 상상할 것으로 사람들이 믿는 종목이다. 이 종목 선정에는 과거 주가차트가 흔히 사용된다. 따라서 회사의 펀더멘털 대신 과거 주가 흐름이 사용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앞에서 언급한 예견 오류가 들어 있다. 과거 주가 차트를 보면 현재의 우리는 과거 실적을 알 수 있다. 그러나 5~10년 전 투자자들은 알 수 없다. 당시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할 핵심 종목'을 왜 알 수 없었을까? 당시에는 그 종목이 지금처럼 인기주가 아니라 소외주여서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장기 보유할 핵심 종목으로 불리는 주식들은 대개 지금까지 초과실적을 낸 주식이다. 과거의 주가 상승을 보면 좋은 주식이라고 이야기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래에도 초과 실적을 낸다는 법은 없다.

 

소음을 걸러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 하나는 잘 이해하는 투자 원칙을 따르는 것이다.

 

 

3장 소음은 투자자의 기대를 조종한다.

 

주식시장이 미래 사건을 반영한다는 말은 주가가 현실보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움직인다는 뜻이 된다. 현시점에서 미래 사건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주가 흐름은 미래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반영하는 것이지, 실제로 일어날 사건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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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치 수명주기는 개별 종목 뿐만 아니라 자산구에도 잘 들어 맞는다. 대개 대중매체가 머니 마켓 펀드(MMF)의 수익성이 높다고 강조할 때가 주식이나 채권을 주목해야 할 때였다. 더 가까운 사례를 들면, 채권이 주식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면서 주식 투자를 강조하는 기사가 등장한 직후, 채권 수익률이 주식 수익률을 뛰어넘었다.

 

성장투자에서 매도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성장주가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의 12시에 접근 할 때 가장 긍정적인 뉴스가 쏟아지고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는 점이다. 펀더맨털 분석은 소홀히 하면서 과거 실적이 좋았다는 이유로 소음에 휩쓸려 주식과 사랑에 빠지면, 악재가 쏟아져도 못 보기 쉽다. 따라서 성장투자자들은 소음에 휩쓸려 적절하게 매도하지 못하는 탓에 실적이 나빠지기 쉽다

 

가치 투자자는 모든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후에도 주가는 상당 기간 하락할 수있다.

가치투자자들이 주식을 지나치게 서둘러 사는 것은 기업에 관한 악재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악재가 많은 기업은 펀터멘털이 조금나 개선되어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역발상전략으로 주식을 살 적기는 뉴스가 압도적으로 부정적일 때가 아니라 뉴스가 전혀 없을 때다. 즉 기업이나 업종이 극심한 불황이어서 보고서, 논평, 분석 수요가 전혀 없을 때다.

 

뉴스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일때 성장 투자자들이 무시해야 하듯, 압도적으로 부정적일때 가치투자자들도 무시해야 한다

 

좋은 투자자는 소음이 없을 때 매수하고, 소음이 넘칠 때 매도한다

p123 소음과 수명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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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장기투자자를 위한 전략

 

장기적으로 주식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의 우험을 논하는 사람은 드물다. 투자자들 대부분은 약세장을 경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의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드물다. 주식 투자를 옹호하는 기사 중에는 주식보다 채권이 더 위험 하다고 주장하는 글도 있다. 위험 없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니 얼마나 듣기 좋은 소리인가. 물론 나는 그런 주장을 전혀 믿지 않는다. 금융시장에는 공짜가 없다. 금융시장에서 위험도 없이 초과 실적을 얻는 방법은 없다. 실망하게 해서 미안하지만 꿩멍고 알도 먹을 수는 없다.

 

나는 투자자들에게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장기 투자 전략을 실행하라고 권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소음을 걸러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시간에 따라 전략을 점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투자 전략 점검은 1년에 한번으로 충분하다(시간 지평이 15년 이상인) 진정한 장기투자자라면 2~3년에 1회 점검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그 정도로 소음을 무시하면서 자제력을 발휘하라고 요구 한다면 무리일 테니 투자 전략과 계획을 1년마다 검토 하라고 권한다.

단기 실적일 불만스러울 때는 전략 변경을 고민하는 대신 분산투자 현황과 위험 특성을 재검토하는 편히 훨씬 중요하다.

 

 

5장. 소음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

 

사람들은 흔히 분산투자가 수익률을 높여 준다고 잘못 인식한다.

분산투자란 기존 포트폴리오에 자산을 추가해 수익률의 변동성을 낮추거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를 뜻한다.

 

분산 투자는 위험을 축소하는 방법이지,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아니다. 우리는 상관관계가 낮은 두 위험 자산을 결합해 표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췄지만 수익률을 높이지 못했다.

 

분산투자로 줄일 수 있는 위험은 매우 다양하다.

첫째. 총자본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금융자본은 물론 인적자본도 포함된다)

둘째. 금융자산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소음은 어떻게 분산투자를 방해하나

첫째. 위험, 수익관꼐에 대한 인식을 왜곡해서 금융시장에 공짜 점심이 존재한다고 착각하게 한다

둘째. 분산투자의 여러 단계(총자본, 금융자본, 포트폴리오) 중 가장 중요도가 낮은 세번째 단계에만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셋째. 투자자들이 과도한 위험을 떠안도록 유도한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소음은 분산투자하는 사람들을 조롱한다.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분산투자를 통해서 위험을 낮추라고 조언하면 대중매체와 투자자들은 조롱하기 일쑤다. 이런 조롱이 압박으로 작용해 분산투자가 불충분해 질 수도 있다.

 

 

6장. 자신의 위험 수용도를 파악하라

 

소음은 위험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소음은 위험한 자산이 안전해 보이게 할 수도 있고, 안전한 자산이 위험해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소음에 휩쓸리면 흔히 사람들은 지금까지 실적이 가장 좋았던 자산에 주목하게 되므로 위험한 자산을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쉽다. 위험을 손실 확률로 정의 한다면, 인기 업종은 손실 확률이 매우 낮아 보이므로 안전한 것처럼 인식된다. 반면에 지금까지 실적이 나빳던 업종은 소외된다. 이런 업종의 주가 차트는 하향 추세를 나타내므로 손실 확률이 매수 높아 보이고 따라서 매우 위험하다고 평가 받는다.

 

일반적으로 TV와 잡지에 실리는 주가 차트는 가장 극적인 인상을 주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낙관론을 주장하려는 기자는 낙관론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주가 차트를 제시한다. 비관론을 주장 하려는 기자는 비관론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주가 차타를 제시한다.

 

주가 차트로 위험을 평가하지 말라

ㅎ위험을 손실 확률로 정의 한다면, 주가 차트를 이용해서 위험을 평가 할 때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지난 3년 동안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들은 손실을 낸 적이 거의 없으므로 지극히 안전하다고 착각하고, 지난 3년 동안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들은 손실을 낸 적이 매우 많으므로 지극히 위험하다고 착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7장. 시간 지평을 늘려라

 

투자의 시간 지평을 늘리면 실적이 더 좋아질 뿐 아니라 본업도 유지할 수 있는데도 그들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매일 경제신문을 읽고 매일 경제 TV를 보며 매일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면, 처음에는 장기 투자를 계획 했더라도 결국 포기하기 쉽다.

 

진정한 장기 투자자는 매일 시장을 접할 필요가 없다

 

p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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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좋은 기업이 아니라 좋은 주식을 찾아라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은 기업보다 나쁜 기업의 주식에서 더 좋은 성과가 나오는 듯 하다. 투자자 대부분이 좋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 하려고 하지만, 이보다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찾는 편이 낫다

 

9장. 탁월한 애널리스트를 찾아라

 

회사의 주장을 확인 할 독자적인 정보 출처도 확보하지 못한 탓에, 회사가 제공하는 가이던스에만 의존해 받아드릴 뿐이다.

분석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소음만 보탤 따름이다. 심지어 보고만 하는 애널리스트는 진정한 정보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해로운 존재일 수 있다. 소음 탓에 투자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게 하고, 혼란에 빠지며, 판단을 잘못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훌륭한 애널리스트의 7가지 특성

사실을단순 열거하지 않는다

지혜롭게 도출한 독자적 의견을 제시한다

펀더멘털 의견과 투자의견을 구분한다.

희사의 가이던스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조사한다

회사를 분석할 때,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척도 대신 검증된 건전한 척도를 사용한다

담다하는 모든 종목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지 않는다

비난을 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10장. 스타일 투자 전략으로 소음을 걸러내라

 

11장, 핵심 정보만 뽑아내는 12가지 펄터링

질문 1. 왜 그 종목이 다른 종목보다 낫다고 생각하는가?

질문 2. 투자를 고려하게 된계기는?

질문 3. 인기종목인가? 소외종목인가?

질문 4.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에서 몇 시 방향에 있는가?

질문 5. 기존 포트폴리오와 어울리는가?

질문 6.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질문 7. 위험을 평가하는 기준은?

질문 8. 좋은 기업인가? 좋은 주식인가?

질문 9. 좋은 기업인가? 나쁜기업인가?

질문 10. 좋은 기업에 유리한 시점인가? 나쁜기업에 유리한 시점인가?

질문 11. 남들은 모두 모르는데 당신만 아는 것은?

질문 12. 월요일에 토요일 날씨를 예측하려고 하는가?

 

 

 

투자를 시작하며 정보를 놓여 내 이익을 놓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내가 얻는 정보는 과연 내 노력으로 얻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는 정보의 시차가 존재했고 그 정보의 시차를 활용한 투자가 가능했던 시기가 분명히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정보의 시차를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나는 정보에 이렇게 집착하는 것일까? 정보만 쌓아두고 그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 및 내 정보를 가치이게 재 생산하는 능력에 더 촛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닐까?

모든것을 만들때 느끼는 것은 처음 터를 제대로 잡고 제대로 처음에 계획하다면 변경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계속 분기마다 수정되는 정보를 갖고 그 정보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 것일까?

올해만 해도 미국의 금리가 이렇게 상승할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처음 예측이 잘못 되었기에 올해 투자의 방향성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계속된 수정전망도 다 맞지 않고 단순히 FOMC 및 CPI같은 정보만을 기다리는 실정이 되어 버린 것이다. 과연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옳은 방향일까?

주식시장의 심판이라 할 수 있는 금리 상황이 중요한 것이지만 더 본질적인 기업의 가치에 초점을 맞췃다면 투자를 함에 있어 흔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즉 세상에서 소음이라는 파도가 매우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어쩌면 투자를 멈춘 사람이 가장 큰 승자가 될 수 도 있었단 뜻이다.혹은 시간의 지평을 넓힌 투자자에게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더 염가로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즉 시간의 지평이 넓은 투자자에게 올해는 기회였고 짧았던 투자자들에게는 손실만은 나타내는 시기였다는 뜻이다.

 

투자를 하는 중에 여행을 떠나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 내가 굳이 매일 보지 않아도 내 포트폴리오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혹여 놓친 정보가 있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인적자산의 분배를 하지 못해 전전긍긍해 봤자 실제로 세상의 큰 물줄기를 바꿀 정보는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냥 내가 아는 정보라면 그 누구라도 아는 정보라고 생각하게 된다.)

저자의 책에서 가장 감명깊은 내용은 월요일에 토요일 날씨를 맞추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주간 일기예보가 많이 정확해 졌으나 굳이 월요일에 토요일 날씨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세상의 4절기에 맞춰 내 일정을 크게 잡아가는것이 더욱 현명한 것이 아닐까? 체육대회와 수학여행이 봄 가을에 있는 이유가 이런것 아닐까?

투자함에 있어도 미세한 성공보다 투박하지만 큰 성공으로 나아가기위한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책이다.

세상에서 가능 중요한것이 투자만 있는 것이 아님을 느끼고 있는 내가 접하는 정보가 소음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 투자하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내 투자 그리고 정보에 현혹되는 모습을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다시 출판됐을때 기뻐 심장이 떨렸던 책인만큼 다 읽고나서도 계속 생각이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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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 소음과 투자 평점10점 | s*****0 | 2022.12.09 리뷰제목
개인적으로 리처드 번스타인의 다른 책에선 큰 인상을 받진 못하였다. 다만 이 책은 많이들 추천하였기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왜 추천 받는 지, 그리고 왜 중고책으로써도 쉽게 나오지 않는 지 알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소음이 유발하는 투자의 다양한 면모를 기술하였다. 투자 시간지평을 줄어버린다던지, 대중의 분위기를
리뷰제목

개인적으로 리처드 번스타인의 다른 책에선 큰 인상을 받진 못하였다. 다만 이 책은 많이들 추천하였기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왜 추천 받는 지, 그리고 왜 중고책으로써도 쉽게 나오지 않는 지 알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소음이 유발하는 투자의 다양한 면모를 기술하였다. 투자 시간지평을 줄어버린다던지, 대중의 분위기를 따라가게 한다던지, 좋은 기업 나쁜 가격을 잡게 한다던지, 과도한 분산 혹은 과도한 집중 포트폴리오 등 모든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모습들을 잘 정리하여 풀어놓았다. 

 

이 책을 읽으면 쉽게 말해 투자자로써 겪고 싶지 않을, 혹은 겪어선 안되는, 그러나 겪어야만 알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기술 되어 있기 때문에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투자는 결국 실수를 줄여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백데이터에 대한 통계기간이 조금 짧은 점들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충분히 설명할만큼은 되기 때문에 내용을 잘 이해하여 자신만의 큰 틀을 잘 잡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저자의 가치관들이 꽤 현명하다고 느낀 부분들이 곳곳에 있는 데 단순히 방법론적으로 정보가 말하는 수치와 확률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수치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확률이 미래에도 이어질 확률인지 등에 대한 질적분석 관점이 있어 합리적이라 느꼈기 때문이다. 

 

모든 투자자들 우리 역시 유의미한 질 높은 정보를 취하고, 무의미한 질 낮은 정보는 제외하며, 단순히 양적인 정보에 시간을 늘리기 보단 생각할 시간을 확보하는 데 주의를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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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소음과 투자 - 내가 직접 분석하라 평점10점 | l*****2 | 2022.12.05 리뷰제목
투자를 할 때 제일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소음이다. 소음만큼 섹시한 것도 없다. 문제는 소음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작 내게 오는 정보가 소음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아주 조금만 신경써도 내가 알고 싶은 정보가 넘쳐난다. 어리둥절할 정도다. 심지어 내게 엄청난 정보라며 알려주는 채널도 많이 생겼다. 도대체 그들은 그런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 궁금할 정도다. 과거보다 훨씬
리뷰제목

투자를 할 때 제일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소음이다. 소음만큼 섹시한 것도 없다. 문제는 소음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작 내게 오는 정보가 소음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아주 조금만 신경써도 내가 알고 싶은 정보가 넘쳐난다. 어리둥절할 정도다. 심지어 내게 엄청난 정보라며 알려주는 채널도 많이 생겼다. 도대체 그들은 그런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 궁금할 정도다.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채널이 생겼다. 유튜브는 가장 대표적인 채널로 수많은 정보를 양산한다.

정보를 양산하다고 표현했지만 정확하지 않다. 누구도 정보인지 확신할 수 없다. 소음일 수도 있다. 흔히 내가 알 정도면 결코 정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아는 걸 정보라고 해야 하나. 여기서 더 재미있는 점은 그게 정보이기도 하다. 정보란 나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공개되어있다. 거기서 사람마다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응용해서 투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정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 되어 버린다.

<소음과 투자>는 예전에 나왔던 책이다. 꼭 무슨 유행처럼 의미있는 책이 절판 된 후에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 중에서 하나다. 대신에 보통 새롭게 펴 낼 때 책 표지를 변경하던데 이 책은 그대로다. 출판사와 번역가만 변했다. 여하튼 덕분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좋다. 이 책이 나온 건 2001년이다. 지금과 비교하면 소음이라는 표현을 하기 민망할 정도로 적었다. 지금보다 채널도 적었고 인터넷도 PC정도 였고, 스마트폰으로 보지도 않았다.

그런 시절에 소음을 멀리하라고 권유한다. 지금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적었는데 말이다.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다양한 정보를 곳곳에서 얻을 수 있다. 수많은 언론이 생겼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양산한다. 단순히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부터 미시경제까지 투자를 하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들이다. 소음이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소음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럴만한 실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저자는 책에서 소음을 굳이 들으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직접 연구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중에 떠돌고 있는 정보가 진짜인지 스스로 팩트체크를 해야 한다.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지금으로 치면 퀀텀이다. 몇몇 조건을 설정하고 과거부터 어떤 식으로 흘러갔는지 설명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ER이나 PSR같은 걸 통해 필터링한 기업을 모은다. 그 기업이 어떤 식으로 수익을 냈는지 데이터를 통해 보여준다.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책에서 다양한 투자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좋은 기업이 좋은 수익을 선사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쁜 기업이 좋은 수익을 선사한다. 이 점이 핵심 포인트가 아닐까한다. 어차피 책에서 소음과 관련되어서는 초반에 좀 설명한 걸로 끝이다. 소음이 어떠한지는 길게 설명하지 않는다. 아마도 소음에 대해 계속 설명하고 알려줬다면 그 자체로 소음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한다. 그에 반해 나쁜 기업이 좋은 수익을 준다는 매력적이다.

늘 좋은 기업과 좋은 주식은 다르다는 표현을 한다. 좋은 기업은 누가 봐도 좋다. 이러다보니 많은 사람이 늘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한다. 흔히 말하는 해당 기업이 저평가되는 경우가 흔치 않다. 아주 작은 기회만 와도 금방 사람들이 알고 투자한다. 좋은 기업이 그런 이유로 꼭 내가 투자할 때 좋은 수익을 낼 수 없다는 뜻이다. 반면에 나쁜 기업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다. 소외된 기업이라 아주 작은 실적에도 움직일 수도 있다. 잠시 반짝으로 움직이진 않는다.

나쁜 기업이라 생각했기에 사람들은 일시적인 이익이라 치부하고 무시한다. 당연히 어지간한 애널도 따로 해당 기업에 대해 분석하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소개하지도 않는다. 원래 애널은 개인이 아닌 큰 돈을 대상으로 하기에 더욱 그렇겠지만. 이런 기업은 소음조차 없을 때가 많다. 관심이 없으니 소음도 없다. 소음이 없으니 정보를 얻기도 힘들다. 해당 기업에 대해 제대로 분석한 사람만이 수익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대형주가 아닌 중소형주 위주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여하튼 누구나 아는 좋은 기업이 아닌 나쁜 기업을 투자하라고 한다. 책에는 단순히 그 이야기만 하는 건 아니다. 거의 20년 된 책인데 기술주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과 비슷하다. 당시에도 기술주가 엄청난 상승을 한 후였다. 기술주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그저 투자 대상 중 하나다. 막상 투자할 때는 미래라는 희망으로 인해 매력적으로 보이긴 한다. 소음은 결국에는 내 마음이다. 소음을 거절하고 무시하긴 힘들다. 이를 받아들였을 때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핵심일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음을 어떻게 피하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가 직접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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