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인정욕구.
하지만 요즘은 SNS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인정욕구의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점들도 참 많습니다.
작가는 인정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정하되, 그것으로 인해 휘둘리고 괴로운 사람이라면 인정욕구를 잘 다스리고 똑똑하게 다스리도록 알려줍니다.
이 책에 나오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을 겪었습니다. SNS를 통해 거짓으로 명품을 선물받았다고 자랑하고, 자녀의 성적을 부풀리고 그에 대해 주변에서 관심과 칭찬을 주지 않으면 힘들어하더군요. 이 모든 것이 과한 인정욕구에서 발생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삶이 이어지면 타인의 시선이라는 덫에 걸려 정신이 피폐해질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은 SNS를 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남'이 아닌 '나'로, 거짓된 나가 아닌 진실된 나로 살 수 있도록...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은이 : 에노모토 히로아키
도쿄대 교육심리학과 졸업, 심리학 박사
MP인간과학연구소 대표
저서 : '하루 한 권, 기억', '나는 왜 친구와 있어도 불편할까',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들' 등 총 127종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회사에서는 동료와 상사에게,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친구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는
인간이라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끊임없이 자기를 어필하는 사람,
자기애로 똘똘 뭉쳐있는 사람,
모든 것을 자신이 책임지려하는 사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해 참고 있는 사람..
개인 성향이라고 생각했던 이러한 모습들이
사실은 모두 인정 욕구에서 시작된 행동이라고 한다.
이러한 감정은 과연 잘못된 것일까?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기에 성공한 아이는
"이것 좀 봐!"라고 소리치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잘하네~!"라는 칭찬을 들으면 우쭐해진다.
이런 것처럼 어릴 때부터 우리는
인정욕구를 채우길 원해왔다.
저자는 '인정욕구' 자체는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인정받고자 도전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노력하는 것은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감정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어느 광고 문구가 떠올랐다.
인정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꼭 채워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인정욕구가 낳은 괴물'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좋지 않은 개념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SNS를 통해 자기애 과잉이 심해지고 인정을 받기 위해 애쓰는 인정 중독.
인정욕구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를 비롯한 많은 SNS를 통해
타인을 염탐하고 나를 과시하며 인정받길 원하고
때론 상처도 받는다.
진짜 표정과 목소리가 없는 공간에서
이모티콘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신경이 쓰이고
'좋아요' 숫자나 팔로워 수가 나를 평가한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채워지면 긍정적인 영향이 많을 인정욕구가
어찌 보면 SNS로 인해 피폐해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일을 다 떠맡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가 거절하면 상대방이 나를 안 좋게 생각할 까봐,
미움을 받게 될까 봐, 서먹해질까 봐 호의를 베풀기도 한다.
공개적으로 내 목표를 선언하고 빠져나갈 구멍이 없도록 만들어
필사적으로 노력하게 만드는 것도
인정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것은 실제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도 내 블로그에 100일 도전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뒤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했었다.
위험한 상황을 연출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눈에 띄고 싶었다"
"주목받고 싶었다"
"대단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이처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어느새 자신을 지배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인정욕구는 나를 괴롭게도 하지만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다면 자신감을 얻어
나의 마음을 건강하게 채우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인정욕구를 잘 이용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인정욕구를 현명하게 다루는 법으로
몇 가지의 방법을 제시한다.
그 중 한 가지는 스스로
인정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나를 먼저 배려하기, 억지로 좋은 사람인 척 연기하지 않기,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않기 등..
나의 감정에도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
늘 좋은 사람이고 싶어 했던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사람들이 모였을 때 내가 무언가 주도를 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있었고
나를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정작 내 마음이 아플 때는
나의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하기가 참 어려웠다.
늘 강하고 밝은 사람이고 싶었나 보다.
나는 그런 인정욕구를 가진 사람이었던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 우리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기란 어렵다.
인정욕구를 버리고 내 생각대로 행동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
그것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나 혼자 일방적일 필요가 없었다.
나 자신을 먼저 보여줘야 하고 나부터가 타인을 인정해 주면 된다.
바람직한 인정욕구를 위해서는 그것부터 시작인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먼저 생각한다면
나를 쉽게 드러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누구나 있다.
그렇기에 서로의 삶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을 인정해 주는 것에서 진솔한 관계도 시작이 된다.
그러한 진솔한 관계 속에서 건강한 인정욕구도 올바르게 충족이 된다.
인정욕구는 어떻게 없애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였다.
그동안 나는 다른 사람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내 안에는 생각보다 큰 인정욕구가 자리 잡고 있었고,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그것의 하나였구나를 알았다.
내면에 있는 인정욕구를 알고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삶의 원동력이 되어 온라인에서도 실생활에서도
더욱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스스로를 한번 되돌아보자.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떠올려보자.
우리는 인정욕구에 휘둘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현대인의 괴로움의 원인을 추적해보면 아마 근간엔 대부분 인정욕구가 깔려 있을 것입니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온통 나쁜 열매를 맺어냅니다. 서점에 가면 인정욕구를 버리라는 책들이 주기적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정작 인정욕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일본의 심리학자 에노모토 히로아키가 지은 신간, 인정욕구는 제목 그대로 인정욕구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파헤쳐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상당히 도발적인 주장으로 독자들을 자극합니다. 인정욕구를 무조건 버려야 하는 나쁜 것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과연 옳으냐 하는 질문입니다.
이 책은 인정욕구를 버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인정욕구를 다루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예 버리는 것이 불가능한 본능이라면 우리는 그것과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매슬로의 욕구 계층설을 보면 가장 낮은 생리적 욕구부터 안전욕구, 소속과 애정의 욕구를 지나 인정과 존중의 욕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굉장히 고등한 욕구입니다.
문제는 인정욕구가 나쁜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고, 타인의 기준대로 내 삶을 결정짓기도 합니다. 미움받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내 주관과 목표가 버려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SNS의 등장으로 인정욕구에 중독된 사람들까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SNS는 너무도 쉽게 인정욕구를 채워주며 우리를 중독시킵니다.
이렇게 보면 나쁜 결과가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는 버리기 힘든 본능이라 할지라도 인정욕구를 버리기 위해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에선 인정욕구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비틀어버립니다. 인정욕구는 제거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다루어야 할 대상이며, 거기서 더 나아가 인정욕구를 활용하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인정욕구는 타인을 신경쓰기 때문에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데도 큰 영향을 줍니다. 이것이 과도해져 타인을 나의 인정욕구를 채우는 존재로만 전락시킬 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인정욕구를 잘만 활용한다면 우리는 인정욕구가 떨어지는 사람들보다 타인과의 관계를 더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정욕구를 채우기 위해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사회에서 노력할 수 있습니다. 인정욕구 자체가 없다면 남들보다 잘하려 하거나, 상사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일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유능해 보이고 싶은 욕구가 스스로를 더 정진하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인정욕구를 성장욕구와 같이 바라볼 수 있습니다.
어떤 욕구를 무조건 나쁜 것으로 치부하고 제거하려 한다면 오히려 성장의 동력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 인정욕구는 인정욕구를 바라보는 시선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꿔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여러분은 인정욕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SNS는 어떤 모습입니까? 여러분은 인정욕구 중독에서 해방되셨나요?
인정욕구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답을 해줄 이 책, 에노모토 히로아키의 인정욕구를 통해 인정욕구가 가지는 다양한 면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나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정진하는 길에 인정욕구가 큰 힘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본 리뷰는 문화충전200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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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인정욕구는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인정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고,
착해 보이고 싶고,
무시당하고 싶지 않고, 등등
이 여러 가지 감정들이 모두
인정욕구와 관련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인정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이 되고요
책을 읽으면서
아.. 이런 게 이런 감정 욕구에 속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읽히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타인에게 베푸는 감정 또한 나를
힘들게 하는 경우 종종 있는데요 이런 부분을
또 눈으로 확인하니까 확 공감 형성하네요
누군가를 만나고 오면 말 실 수 한건 없는지
생각도 다시 해보고, 후회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누군가 내 게시물에 악플 달까 봐 무서워서
카페 활동도 제대로 못하는데 말에요~ㅎㅎ
초등학생 아이와 집에서
학습을 하면서 제가 아이의 공부를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칭찬받을 일도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할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제 마음 내면 깊은 곳에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학습하겠다며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와 함께 학습 방법을
열심히 찾아가면서 하고 있다는 것에
노력을 하고 있구나 하는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ㅎㅎ
과하지 않게, 독이 되지 않으면서
욕구 조절을 배우고,
감정을 조절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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