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보다도 빛나는
미리보기 공유하기

별보다도 빛나는

리뷰 총점 10.0 (4건)
분야
소설 > 한국소설
파일정보
EPUB(DRM) 17.4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용안내
TTS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별보다도 빛나는 평점10점 | y*********m | 2023.08.06 리뷰제목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으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준녕 작가의 최신작 <별보다도 빛나는>인구 폭발로 외계 이주를 적극 장려하던 미래지구, 다이아몬드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던 행성 '여름성'은 다이아몬드를 지구로 가져가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었다.당시 여름성으로 이주한 수많은 지구인들은 여름성의 1세대 개척자로서 열악한 환경
리뷰제목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으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준녕 작가의 최신작 <별보다도 빛나는>

인구 폭발로 외계 이주를 적극 장려하던 미래지구, 다이아몬드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던 행성 '여름성'은 다이아몬드를 지구로 가져가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의 땅이었다.

당시 여름성으로 이주한 수많은 지구인들은 여름성의 1세대 개척자로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지구로 다시 돌아가려는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희망은 잠시뿐, 다이아몬드가 다른 행성에서도 우후죽순 발견되기 시작하며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급락했고, 여름성에 남은 이들은 여름성에서 다른 행성으로 화물을 옮기는 '화물차 기사'가 되었다.

주인공 '은하'의 할머니는 여름성의 1세대 개척자였고, 엄마와 아빠는 화물차 기사로 일했다. 트럭을 타고 우주로 나가 블랙홀의 중력을 이용해 속도를 높이는 '블랙홀 스윙바이'를 통해 다른 행성으로 가는 방법을 이용했는데, 불의의 사고로 엄마와 아빠는 돌아오지 못하고 '사건의 지평선'에 갇혀 버렸다.

그 이후 은하는 계속 엄마와 아빠를 찾는데 온 힘을 다해 노력했고 가장이 된 은하의 할머니는 13년간 일하다 쓰러졌다. 그리고 할머니는 자신이 떠나면 혼자 남게 될 은하를 걱정해 '전뇌화 수술'을 받고 '휴봇'이 되었다.

병에 걸린 이들이 망가진 몸을 버리고 의식만을 메모리칩에 이식하여 로봇에 이식하는 '전뇌화 수술' 의식은 인간이지만, 겉모습은 로봇인. 이들을 '휴봇'이라 부르며 많은 이들이 혐오와 차별의 시선을 보냈다.

배터리만 갈아 끼우면 지치지 않는 휴봇, 이들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생각과 인간의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겉모습은 다른 존재라는 생각. 이러한 이유들로 혐오의 시선을 보내고 더 나아가서는 반휴봇 단체들이 휴봇을 습격하는 사건들까지 벌어졌다.

어릴때부터 엄마, 아빠를 찾는데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했고 할머니가 휴봇이 된 이후부터는 휴봇에게 인간의 몸을 되찾아준다는 행성으로 할머니를 보내기 위해 살아온, 자신의 꿈은 생각할수도 없었던, 그러나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온 은하의 마음에 감정이입이 되어 집중하며 읽어내려갔다.

마침내 엄마를 만나게 되었지만,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마냥 기뻐하지 못하고 차라리 엄마를 찾아다니며 엄마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붙잡고 살았던 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는 은하의 감정도 안타깝고 이해가 갔다.

미래시대의 이야기지만 휴봇에 대한 혐오와 차별, 그리고 전뇌화 수술을 진행하며 돈이 많으면 인간의 모습과 닮아 있는 외형을 가질 수 있고 돈이 없으면 낡은 로봇의 모습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모습등이 현대와 닮아있는 부분이 많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절망적인 상황이 가득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은하의 모습에 힘을 얻었고 힘든 은하의 곁에 있는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 엄마의 사랑, 그리고 또 다른 아픔을 가진 친구와의 우정까지 따뜻함과 감동까지 챙길 수 있는 sf소설이었다.

-굳이 친해지고 싶지는 않았다. 사람은 언젠가 떠나고, 기계들은 언젠가 망가지기 마련이니까.

-세상에는 자기 자신을 숨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 왜 사람들은 다른사람을 기다리지 못하는 걸까? 언젠가는 드러날텐데. 거리를 조금씩 좁혀 가고 싶은 사람도 있는데.

-어쩌면 모든 것이 우리의 욕심이 아닐까. 보내지 못하고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모든 것에는 균형이 있었다. 어떤 존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존재가 사라져야 했다.

-남들이 아무리 문제가 많다고 해도, 혹은 어떤 이들에게는 쓸모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별보다도 빛나는 평점10점 | k******k | 2023.08.05 리뷰제목
지구의 인구 폭발로 많은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비가 내리는 '여름성'으로 이주하게 된다. 주인공 '은하'의 부모님은 여름성과 다른 행성 간의 물류를 운반하는 화물차 기사 '블랙홀 스윙바이'이고, 운송 중 사고로 사건의 지평선에 갇혀버린 지 15년이 지나,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여름성의 환경도 망가지고, 병에 걸린 인간은 의식만 로봇에 이식하는 전뇌화 수술을 거쳐 '휴봇'으
리뷰제목

지구의 인구 폭발로 많은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비가 내리는 '여름성'으로 이주하게 된다. 주인공 '은하'의 부모님은 여름성과 다른 행성 간의 물류를 운반하는 화물차 기사 '블랙홀 스윙바이'이고, 운송 중 사고로 사건의 지평선에 갇혀버린 지 15년이 지나,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여름성의 환경도 망가지고, 병에 걸린 인간은 의식만 로봇에 이식하는 전뇌화 수술을 거쳐 '휴봇'으로 재탄생하는 방법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인간과 휴봇, 비유기체와 유기체, 인간과 비인간으로 구분해 많은 혐오와 차별이 휴봇을 향했지만, 혼자 남을 은하를 걱정한 할머니 또한 의식만 그대로 옮긴 채 휴봇 수술을 받게 된다. 할머니의 배터리와 부품 수리 비용 마련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도 계속해서 부모를 찾는 은하의 앞에 엄마가 발견되고, 마냥 행복할 줄 알았던 재회 속에서 또 다른 의문점을 마주하게 된다.

엄마와 아빠가 실종된 1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지, 은하는 결국 행복한 가족의 품에서 살 수 있을지 추측해가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휴봇'이라는 존재를 향한 차별의 시선을 놓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님 또 다른 책인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이 너무 내 취향이어서, 이 책도 기대가 좀 컸는데, 만족스러움!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별보다도 빛나는」 절망에서 건져올리는 삶과 죽음의 메타포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r******7 | 2023.08.04 리뷰제목
김준녕 장편소설/ 채륜서(펴냄)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는 여름성.... 코발트색과 녹색 두 색이 조화를 이룬다는 우주 어딘가 있을 여름성을 상상해 보면 무척 아름다운 곳 같았다......                     내겐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의 작가!! 한국 과학 문학상 심사의원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 이런 화려한 수식어를 떠나
리뷰제목

김준녕 장편소설/ 채륜서(펴냄)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는 여름성.... 코발트색과 녹색 두 색이 조화를 이룬다는 우주 어딘가 있을 여름성을 상상해 보면 무척 아름다운 곳 같았다......

 

 

 

 

 

 

 

 

 

 

내겐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의 작가!! 한국 과학 문학상 심사의원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 이런 화려한 수식어를 떠나서 내겐 문장으로 떼려맞는 듯한 충격과 신선함을 준 작가... 단 한 작품으로 이미 알아봤던 내 작가님^^ 이번 신작 《별보다도 빛나는》 다소 소프트한 청소년 과학 소설...

 

 

 

 

 

 

 

 

 

문학을 잘 모르지만, 필드가 가장 넓은 것이 혹시 SF 아닐까? 그래서 나는 SF 문학에 무한 애정과 사랑을 느낀다. 2400년대 배경으로 지구 이주민들의 삶, 그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약자에 대한 차별과 멸시! 남을 짓밟고 기어올라야 자신의 존재감이 세워지는 걸까? 어쩜 지구인들은 지구 안에서 하는 행동이나 멀리 우주 밖으로 나가서 하는 짓이나 한결같은지!!!!!!

 

 

 

 

 

 

 

 

기존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의 김준녕식 문장을 과감히 접고 다소 소프트한 문체로 쓰인 소설이지만, 그가 짚어내는 현실은 전혀 소프트 하지 않았다. 전작에서 물리적인 폭력이 오갔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소리 없는 폭력과 비명'이 오간다. '휴봇'이라는 존재를 작가는 소수자,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그린 것 같다. 한때 이들도 분명 인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물리적인 실체가 바뀐 후 종교 측으로부터도 괴물취급, 지구 이주민들에게도 혐오의 대상이 된다. 아담과 하와 시대에서부터 존재했던 '폭력'과 '혐오'는 그 대상만 바뀔뿐 참으로 질기고 질긴 생명을 끝도 없이 이어오고 있다.

 

 

 

 

 

 

 

 

사고로 실종된 개척자 부모, 아프신 할머니, 그리고 가난!!! 그 어디를 돌아봐도 절망뿐인 이곳에서 희망을 찾는 두 아이 은하와 형태!!! 지구 시대극을 사랑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은하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내 주위 다문화 학생 A가 떠올랐다. 나이 많고 몸이 아파 그나마 건설 현장 일용직도 그만둔 아버지, 필리핀으로 도망치듯 남동생만 데리고 가버린 소식 끊긴 엄마, 남겨진 A의 하루는 길고 길었다.

 

 

 

 

 

 

 

내겐 우주란 펼쳐지지 않은 세상이자 온갖 호기심이 가득한 곳. 소설 초반에 주인공 은하의 혼잣말이다. 내 생각도 은하와 같다. 아직 겪어보지 않은 미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디스토피아로만 바라보고 싶지 않다. 남들 다하는 휴봇으로 전뇌화 수술을 하지 않겠다는 은하, 닿지 못할 말을 자꾸만 우주로 쏘아 올리는 은하의 삶이, 그래도 네 삶은 별보다 빛날 수 있다고 감히 말해주고 싶다.

 

 

 

 

 

 

 

 

 

 

 

한 줄 평: 작품마다 다른 문체를 쓰는 작가......... 절망에서도 '별'을 건져올리는 작품이었다.

 

 

 

 

 

 

 

 

 

 

 

 

 

 

그때 내게 우주한 펼쳐지지 않은 세상이자, 온갖 호기심이 가득한 곳이었다.

 

사람은 언젠가 떠나고 기계들은 언젠가 망가지기 마련 P21

 

죽는게 좋은 것 같아 P32

 

그간 써놓은 것들이 의미없어 보였다. 닿지 못할 말들이었다. P50

 

그럴수록 더 보폭을 맞춰야 해 P112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힘이 다른 것 같아 P170

 

 

 

 

 

 

 

 

 

 

 

 

 

#별보다도빛나는, #김준녕장편소설, #채륜서,

#청소년소설, #SF소설, #과학소설,

#우주, #가족소설, #한국소설, #소설추천,

#막너머에신이있다면, #한국과학문학상대상수상작가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별보다도 빛나는 평점10점 | t*******5 | 2023.07.24 리뷰제목
최근 50년 안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완전 대체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50년 뒤가 솔직히 남 일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아닌가 싶었는데 책의 시대인 2,400여년대를 감안하고 보면 결코 멀리 있는 시간이 아닌 듯 했습니다. 그만큼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 속에 인간은 기술에 맞게 서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표지부터 몽환적인 이 책은 앞서 말한 것처럼 2400여년대를
리뷰제목

최근 50년 안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완전 대체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50년 뒤가 솔직히 남 일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아닌가 싶었는데 책의 시대인 2,400여년대를 감안하고 보면 결코 멀리 있는 시간이 아닌 듯 했습니다. 그만큼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 속에 인간은 기술에 맞게 서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표지부터 몽환적인 이 책은 앞서 말한 것처럼 2400여년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따뜻한 감성과 예리한 사회적 시선이 어우러진 청소년 가족 소설입니다. 우주 이주민이 정착한 여름성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인간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물어보며, 우리 현대사회에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으며 세가지 시선이 가장 인상깊게 보였습니다.

1. 소설 속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

은하의 할머니가 휴봇이 된 이유와 은하가 가족을 찾는 이유에 담긴 사랑과 그리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엄마와 아빠, 할머니, 은하의 가족 모두가 공유하는 특별한 인연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소설 속 가족의 모습이 우리 현실 가족과 더불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2. 인간성과 차별에 대한 예리한 시선

휴봇들이 겪는 인간들의 차별과 혐오, 어려움에 대해 작가가 미묘하게 노골적으로 묘사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시대의 윤리적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속에서 현대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작가의 상세한 묘사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3.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

죽음과 질병을 피하기 위해 휴봇이 된 이들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마음을 보며 인간만이 가지는 고유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과 이해, 그리고 가족으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소설 속 이야기들을 보며 '가족'의 의미는 기술보다도 더 뛰어난 관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현대사회에서 잃어버린 인간성과 존중을 되찾는데 대한 작가의 메시지가 지금 시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준녕 작가의 『별보다도 빛나는』은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예리한 사회적 시선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선사합니다. 소설은 미래의 우주 이주민과 휴봇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인간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묻고, 서로를 이끌어내는 등불이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 속의 울림을 듣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