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화가는 너무도 유명한 한국의 화가이다. 많은 회고전도 열리고 그의 인생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인 여성으로서 부인인 마사코 여사의 입장도 충분히 그려내고 있다. 이중섭 작가와 떨어진 채 지낸 일본에서의 이야기와 두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이젠 고인이 되셨지만 마사코 여사의 일본생활을 잘 알려주어 고맙다.#사락독서챌린지 #이중섭,
이중섭 화가는 너무도 유명한 한국의 화가이다. 많은 회고전도 열리고 그의 인생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인 여성으로서 부인인 마사코 여사의 입장도 충분히 그려내고 있다. 이중섭 작가와 떨어진 채 지낸 일본에서의 이야기와 두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이젠 고인이 되셨지만 마사코 여사의 일본생활을 잘 알려주어 고맙다. #사락독서챌린지 #이중섭, 그 사람
신화가 된 이중섭. 7년의 결혼생활 후 평생을 홀로 지낸 마사코씨가 언제나 궁금했다. 그 마음은 무엇이었을지, 어떻게 그렇게 지낼 수 있었던건지. 이 책은 마사코씨의 마음,심정, 인생을 조금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는 책이다.그들의 인생이 현대사의 굴곡을 담고 있어서 마치 드라마틱한 소설을 읽을때처럼 감정이입을 느끼며 읽었다. 이처럼 안타까운 인생들이 있을까. 이 모진 사실을
신화가 된 이중섭. 7년의 결혼생활 후 평생을 홀로 지낸 마사코씨가 언제나 궁금했다. 그 마음은 무엇이었을지, 어떻게 그렇게 지낼 수 있었던건지. 이 책은 마사코씨의 마음,심정, 인생을 조금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는 책이다.
그들의 인생이 현대사의 굴곡을 담고 있어서 마치 드라마틱한 소설을 읽을때처럼 감정이입을 느끼며 읽었다. 이처럼 안타까운 인생들이 있을까. 이 모진 사실을 견뎌내고 겪어낸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중섭의 삶이 비극적이라 눈물을 훔치며 읽기도 했다.
이중섭이 마사코를 그토록 사랑할 수 있었던 이유가 보인다. 그는 강하고 인내심있고 마음이 따뜻하고 책임감있고 성실하고 굴하지 않는 사람이다. 마음 여리고 생활력없고 예술가의 혼이 가득한 이중섭을 보완하고 세워주는 마사코를 이중섭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
이 책은 처음 일본인을 위해 쓰인 책이라 이중섭을 잘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도 부담없는 책이다. 기자답게 꼼꼼한 취재와 자료수집이 뒷받침되어 믿음이 가는 서술이고 번역인과 출판사의 이중삼중의 검증을 거친 책이라 정성을 많이 들인 책이라 느껴진다. 이중섭은 가볍게 출판하기에는 묵직한 사람이므로 당연한 작업이겠지만 작가, 번역가, 편집자의 정성과 노력이 눈에 보이는 책이다.
이중섭과 마사코가 궁금하다면, 이중섭의 삶을 지켜주지 못한 현대사가 안타깝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