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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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친구

그들이 뿜어내는 빛과 그늘에 가려지는 것이 나는 무척 좋았다

양다솔 | 위고 | 2023년 7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8.7 (9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17.0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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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아무튼, 친구 평점10점 | o*******l | 2024.03.31 리뷰제목
리뷰는 늦었지만.. 양다솔 작가님을 워낙 좋아해서 나오자마자 사서 읽었는데 역시나 작가님만의 유쾌하고 찌르르한 감성이.. 몇 번이고 읽으며 웃었다. 신작이 너무너무 기다려지는 작가님 중 한 분. 어쩜 이렇게 매번 웃기고 서글프고 귀여운 글을 들고 오실까?
리뷰제목
리뷰는 늦었지만.. 양다솔 작가님을 워낙 좋아해서 나오자마자 사서 읽었는데 역시나 작가님만의 유쾌하고 찌르르한 감성이.. 몇 번이고 읽으며 웃었다. 신작이 너무너무 기다려지는 작가님 중 한 분. 어쩜 이렇게 매번 웃기고 서글프고 귀여운 글을 들고 오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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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친구를 떠올리며 바라본 '나'라는 사람의 단상 평점10점 | n*******5 | 2023.07.29 리뷰제목
아무튼 시리즈를 오랜만에 읽었다.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에서 출판하는일상의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쓴 이 에세이 시리즈는지금까지 무려 57가지의 주제로 여러 작가들이참여했고, 지금도 계속 쓰여지고 있다.한 가지 주제만 가지고 글을 쓴다는 점에서굉장히 신선하기도 하거니와 책을 읽으며글을 쓴 작가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서더 가깝고 밀첩한 기분
리뷰제목
아무튼 시리즈를 오랜만에 읽었다.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일상의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쓴 이 에세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무려 57가지의 주제로 여러 작가들이
참여했고, 지금도 계속 쓰여지고 있다.
한 가지 주제만 가지고 글을 쓴다는 점에서
굉장히 신선하기도 하거니와 책을 읽으며
글을 쓴 작가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서
더 가깝고 밀첩한 기분이 들곤한다.

이번에 읽은 시리즈는 친구를 주제로 한 《아무튼, 친구》 이다.
양다솔 작가는 수필집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을 통해 먼저 접했고,
이슬아 작가의 친구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작가의 외모상이라는게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시원시원하게 큰 눈과 입, 또렷하고 예쁘장한 얼굴은
가수라든가 연예인을 떠올리게 하는
누가봐도 예쁜 얼굴이었고
그녀의 정식 작가 데뷔작인 수필집을 읽지않았더라면
예쁘장하고 글도 쓰는 작가의 친구들에 대한
얘기일거라고 섣불리 예측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외동딸이기도 했지만 유난히 친구들 사이에서
외롭고 맹목적인 그녀의 사랑은 '친구'와의 관계에서
늘 '을'이자 주로 다가가는 쪽을 맡게했다.
어떤 시간, 상황에서도 거절하지 못하고
친구의 부탁 앞에 달려가는 그녀의 모습이
상상했던 모습과는 상반되어서 첫 장부터
'의외다' 싶었던 부분도 있었다.

친구들을 아끼고 사랑해 마지 않기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쓸 수 없었다는 그녀는
친구의 이야기 대신 친구를 떠올리며 마주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친구를 사랑하고 기다리며, 떠나며 그녀가 들었던 수 많은 생각들과
마주한 자신의 모습을 통해 비로소 자신을 사랑하고 믿을 수 있게된
그녀의 이야기는 그녀의 매력만큼이나 솔직하고 대담했다.

특히나 가족이자 오랜친구와도 같은
엄마와의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마음찡한 포인트이기도 하고 말이다.

코로나를 겪으며, 집합제한이라든가 만남이라는 것에
조심을 기하게 되면서 나 스스로도 관계나 인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오랜시간 연락이 되지 않아도 편한 친구가 있는 반면,
그동안 부단히 애써서 유지가 된 관계였구나 하고
깨닫는 친구도 있었다.

모든 관계라는 것이 서로 부단히 노력해야하는건데
사람이라는게 서로 다를 수 밖에 없고
모든 관계에서 갑과 을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관계의 경중이 갈리고, 진짜 중요한건
인원 수나 어떤 사람인지가 아니라
나와 잘 맞는 함께 할 때 즐겁고 편함이라는
'나'를 기준으로한 구분을 스스로 인지하게 됐다는
차이가 있겠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부딪침이나 문제가 있을 때
스스로만을 탓하고 나에게서 문제를 찾았던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친구들에게 맹목적이고 늘 달려가던 양다솔을 통해
친구를 얘기하려다가 자신과 마주한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보다 편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양다솔의 글은 흡입력이 강하다.
또 양다솔의 글은 호불호가 강하다.
이상하고 용감하고 엉망이고 훌륭하다는 얘기를 듣는
양다솔의 이야기가 나에게는 늘 즐겁게 다가오는데,
멀리있지만 잘 맞는 친구처럼 무소식이 희소식인 친구처럼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참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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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무튼, 친구 평점6점 | e*****0 | 2024.01.05 리뷰제목
<아무튼, 딱다구리>가 처음이었다. 그 후로 신간이 나올 때마다 기웃기웃하면서, 여름, 장국영, 기타, 순정만화, 하루키, 노래, 당근마켓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아닌 골라 읽는 재미가 있는 시리즈가 되었다.  최근에 읽은 노래, 당근마켓이 이슬아 작가와 남편 이훤이고 그들의 친구가 이번 책의 주인공 양다솔작가이다. 무엇보다 부러운 점은 부부가 같은 출판사에서 책을 출판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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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딱다구리>가 처음이었다. 그 후로 신간이 나올 때마다 기웃기웃하면서, 여름, 장국영, 기타, 순정만화, 하루키, 노래, 당근마켓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아닌 골라 읽는 재미가 있는 시리즈가 되었다. 

최근에 읽은 노래, 당근마켓이 이슬아 작가와 남편 이훤이고 그들의 친구가 이번 책의 주인공 양다솔작가이다. 무엇보다 부러운 점은 부부가 같은 출판사에서 책을 출판한 점도 그런데 거기에 친구까지... 같거나 비슷한 직업의 테두리에 있으면서 서로의 직업에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관계가 부러운 지점이었다.

나도 친구에 목숨을 걸던 시절이 있었다. 그 친구에게 더듬이를 곤두세우고 어떤 일을 부탁해도 뭐든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던 시절말이다. 물론 서로 좋아했던 관계도 있었고 일방적인 관계도 있었다. 2~3일이 멀다하고 편지가 오간 친구가 있는 반면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고 당황스러웠던 기억도 있다.

나에게는 1순위였지만 내가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알았을 때의 절망감이란. 

아마도 다솔 작가와 차이점이 있었다면 그런 열병같이 뜨겁던 우정이 이십대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레 사그라졌다는 것이다. 친구에서 사랑으로 시소가 기울듯이 연락이 뜸해지면 뜸해진 대로 서서히든 명확하게든 정리되는 관계가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정말 찐친들만 남는 시기가 온 것 같아서 평안하기 까지 했다. 관계에 드는 최소비용과 기회비용에 대해 더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중간에 껴있는 엄마 얘기, 스님이 된 아빠 얘기, 할머니 장례식장 만난 사촌들 얘기가 글의 흐름과는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친구에게 진심인 다솔작가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책이다.

관계에 진심을 다할 때 위로와 환대를 받을 수 있는 친구를 만들 줄 아는 것, 누구누구 친구라고 그것이 나의 명함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인성이 이쁜 사람의 글을 읽는 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오늘도 바쁘거나 늘어지거나 회사에 있거나 집에 있거나 새로운 하루를 살아갈 나의 친구들에게. 가끔 생각나도 친구는 친구인 거니까. 뭐 말 안해도 우리 사이 아니까~

"대상 항상성이 없어서 그런 걸 거예요" 라고 나의 상담 선생님은 말했다. 대상 항상성이란, 정서적인 애착을 맺고 있는 상대가 눈에 보이지 않을 때조차 내 마음속에 있다고 믿는 마음이다. 서는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웃음이 나면 친구라고 했다.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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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무튼, 친구는 아닌 듯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c******y | 2023.09.15 리뷰제목
전 그동안 아무튼, 시리지가 참 좋아서 제 취향의 주제를 다루는 책이 손에 잡히면 다 읽었습니다. 그래서 비건, 식물, 술, 요가, 문구, 떡볶이, 메모, 산, 여름, 언니, 술집, 피아노, 노래를 잘 읽었습니다. 모두다 제목과 잘 어울리는 책으로 그 하나에 꽂혀서 그 하나만을 쭉쭉 풀어냈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친구, 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양다솔 작가의 글은 이슬아 작가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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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동안 아무튼, 시리지가 참 좋아서 제 취향의 주제를 다루는 책이 손에 잡히면 다 읽었습니다. 그래서 비건, 식물, 술, 요가, 문구, 떡볶이, 메모, 산, 여름, 언니, 술집, 피아노, 노래를 잘 읽었습니다. 모두다 제목과 잘 어울리는 책으로 그 하나에 꽂혀서 그 하나만을 쭉쭉 풀어냈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친구, 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양다솔 작가의 글은 이슬아 작가의 친구라서 여기 저기에서 보이는 대로 읽었고 아무튼, 시리지에서 친구를 출판한다고 봤을 때부터 이슬아 작가 말고 어떤 친구들이 나올까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스투키, 공주를(누군지도 모름 -_-) 빼곤 친구들 안 나옵니다. 맨 끝장에 요조, 정지음 작가에 대해 한 줄만 나와서 정말 책 제목이랑 잘 안 어울리는 주제로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친구, 보단 아무튼, 살아보자!, 가 더 잘 어울리게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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