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가위는 디자이너의 생명이다.

＜ 나는 행복한 미용사 입니다.＞

 

기술을 예술로 만드는 아름다운 직업!

김동하 미용사가 

1인 헤어샵!을 준비하는 미용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 나는 행복한 미용사 입니다.＞

 함께 펼쳐 볼까요?

 

책장을 넘기며 미용업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도서였습니다.

자기 일을 하면서 보람과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나는 행복한 미용사 입니다.＞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노력이 담겨 있는데요.

미용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발전 방향,

그리고 자신의 노하우까지~

미용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인용하는 문구인데요.

"내가 행복해야, 내 아이도 행복하다."

 

＜ 나는 행복한 미용사 입니다.＞의 저자

김동하 미용사도  좋은 명언을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요.

 

"인생에 있어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 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빅토르 위고
 

수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미용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이라는

김동하 작가는 

누군가를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마음을 나누고,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살아갈 수 있어서 

자기의 미용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 나는 행복한 미용사 입니다.＞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네요.

 

김동하 미용사가 

미래의 미용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1.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

(미용사는 영업사원이 아니라 기술자다.)

 

2. 객단가를 높여라.

(다양한 경험과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서~~)

 

3. 반드시 예약제로 운영하라.

(고객과 미용사 간의 신뢰는 물론 만족도까지 높여준다.!)

 

그 자세한 이유가 궁금하다면

＜ 나는 행복한 미용사 입니다.＞ 에서  찾아보세요.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미용실이다
하지만 미용사라는 직업은 보이는 대로 화려한 직업만은 아니다.
트랜드에 맞춰 기술개발은 물로 투자와 서비스는 기본이다.

어릴 적 엄마와 함께 간 미용실에서 인생의 꿈을 찾은 저자는 책 제목처럼 '행복한 미용사'임에 틀림없다.

그가 30여년간 미용업계에 종사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실례를 들어 자신의 가치관과 노하우를 1인 헤어샵을 준비하거나,몸담고 있는 미용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 기술이 필요하연서도 고객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서비스직인 '미용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저자의 마인드와 그 노력은 평범한 우리들에게도 울림을 준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서비스를 생각하지 않고,서비스 메뉴얼에 갇혀 감정 없는 서비스를 하는 것은 고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지름길이다'

가끔씩 형식적인 인사에 눈살이 찌뿌려질 때가 있다.
올바른 인사,정중한 자세,친절한 미소등은 말 그대로 메뉴얼 뿐이다
미용실에서 고객을 가장 만족시켜야 할 부분은 바로 '기술'인 것이다

기술을 익혀가는 과정은 만만치않다
배움에도 요령이 있듯 그 요령을 터득해야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기술자가 된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자신의 믿음으로 준비를 하는 사람일 것이다.

p98
고객이 망설이고 있을 때 결정을 내려주는 것은 고객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것이다.
미용사의 배려는 고객의 심리적 타이밍을 잘 이용한 것이다.결국은 고객도 만족하는 시술이 될 것이다
p191
언제나 친절만이 능사는 아니다.
미용사의 본분은 찾아온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 있다.

p215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그들의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직업.
노력의 결과를 바로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직업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그것을 알고자 노력을 하기만 한다면..

#도서협찬#책리뷰#독서기록#나는행복한미용사입니다#김동하#BMK출판사

My book review
[에밀리샘의 북리뷰 ?? ]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지은이: 김동하
펴낸곳: 도서출판 비엠케이
?? 자기 계발서 읽기를 즐겨하는 나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 선 저자들의 책이 궁금하였기에 오늘은 행복한 미용사인 작가님의 소리를 한 번 들어보려 한다..
?? 1장 고객은 왜 내 마음 같지 않을까?
미용실에서 고객을 가장 만족시켜야 할 부분은 바로 '기술'이다. 기술은 서비스가 될 수 없다. 기술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다.
20년 전의 일이다. 2층에 위치한 미용실에 몸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1층 입구에 벨을 설치했다. 고객 중에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경우, 직접 집으로 방문해서 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사소하지만 고객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나의 진심어린 마음이었다.
고객을 대하는 것도 실력이고 능력이다. 전 세계에 수많은 미용사들이 있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이왕할 거면 제대로 배워서 하되 자기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말고 미용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고객이라고 다 같은 고객은 아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있을 때 고객은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 예의에 어긋나는 고객에게는 기분 나쁘지 않는 선에서 단호하게 말을 할 줄도 알아야 한다.
?? 2장 미용실의 첫 번째 고객은 직원이다.
'인생에 있어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빅토르 위고-
내가 직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공과 사는 구분할 수 있어야 프로라고.
설레는 맘으로 고객을 응대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매력 있는 미용사, 기억에 남는 미용사로 성장한다. 내 자신이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고객에게도 행복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미용은 기술직이다. 그리고 고객을 사귀는 직업이다. 그만큼 구성원들과의 믿음과 소통, 고객의 눈빛만 봐도 원하는 스타일을 알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자신이 자랑할 만한 기술이 있다면 함께 공유할 줄도 알아야 하고 가족 같은 팀워크를 만들어 간다면 최상의 미용실이 될 것이다.
(중략)
?? 5장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행복은 생각, 말, 행동이 조화를 이룰 때 찾아온다.' -마하트마 간디`
장인이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서 기술을 터득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야 진정한 장인이다.
매장 안에 줄 서 있는 거울만 봐도 가슴이 뛴다. 미용실은 나의 무대이다. 무대 위의 주인공인 내가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이 좋다.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 그들의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직업, 노력의 결과를 바로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직업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다. 그것을 알고자 노력을 하기만 한다면.
?? 총평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에선 어떤 직업을 막론하고 서비스 정신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업군은 다를지라도 비단 미용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를 저자를 통해 배울 수 있었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를 읽으며 수많은 추억과 생각들이 스쳐지나 갑니다.

 

어떤 꿈을 가지고 계셨나요?

평생을 살면서 아이일 때부터 한 가지 꿈만 꿈꾸며 살아온 저는 현재는 10년 째 경단녀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원장님이 된 친구들이나 선후배들과 연락하게 되면 말합니다.

“일 안해?” “아직도 쉬고 있어?” “이제 일 해야지!”

“너무 아깝다”라고 한 마디씩 던집니다.

10년 전까지는 저도 행복한 미용사였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읽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하고 싶어 질까 봐.

아니면 일하지 못하고 여전히 제자리인 나를 발견하고 아파질까 봐.

 

어릴 적부터 한 가지 직업만 생각하고 자랐고

17살, 친구들이 한창 교과 과목 학원을 다닐 때 저는 미용 학원을 선택 했었습니다.

첫 아이를 임신한 순간 뱃속 아이에게 유해할 것 같은 환경을 피해

잠시 떠나는 것이라 생각했던 곳이 아득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의 저자 김동하 원장님처럼

열정적으로 모든 순간 행복한 마음으로 일을 해왔었고 그 누구보다

쉬지않고 각종 교육들을 찾아다니며 정말 코피 터지게 배우고 또 배우던 그 때.

제가 젊은 날에는 진짜 미용사가 진짜 미용인을 위해 조언해주고

선배들이 이미 겪어온 여러 경험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길잡이 같은 책들을

찾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는 미용사가 되고 싶은 파릇파릇한 예비 미용인,

이제 막 슬럼프에 들어가 자신과의 싸움에 한창인 미용사,

능숙하게 일을 해내는 경력자이지만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나

열정에 불꽃이 사그라지고 있는 미용인은 물론

미용실 운영에 있어 매출을 늘리고 싶거나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모든 미용인이 만나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저는 여전히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비록 지금은 미용사였다고? 하고 놀랄 만큼 자신을 꾸미지도 않고

어디에 가서 미용사였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만큼 오랜 기간 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향수병처럼 염모제나 파마약 냄새, 기분 좋은 스타일링 향, 샴푸 향,

모터가 열심히 도는 드라이기 가은 기계 냄새들까지 생생하게 기억하며

지난 저를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미용인분들이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를 통해

고객 서비스에 대해, 직원으로서의 마인드에 대해, 나의 기술에 대해 생각해보며

성장해 가길 바라봅니다.

또한 저처럼 미용실이라는 현장에서 멀어졌지만 오랜만에 나를 돌아보며

열정 가득했던 지난 나를 기억해보기에도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미용업은 대한민국 대부분 여성들이 일상에서 크게 의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입니다(미용실을 이용하지 않는 여성이 어디 있겠습니까?). 동네 블럭마다 서너 곳은 기본으로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볼 수 있으나 사실 업종 전체로 보면 거대한 산업이겠습니다. 또 미용실 사장님들 중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남다른 수완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특히 알짜 인맥을 구축한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업종은 경영의 문제로 접근해도 흥미로운 결론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미용실이 잘 되기 위해서는 팀웍이 중요하다.(p60)" "원장은 관리자에게 피드백하고 미용사는 스탭을 피드백하는 역량과 능력이 필요하다"고도 합니다(같은 페이지). 직원이 잘 못하면 에휴 그냥 내가 해야지 라며 자신이 직접 나서는 원장님도 있고 이런 모습은 참 좋습니다. 마윈도 자기가 실력 있는 원장(학원장)이니까 강사가 펑크를 내면 자신이 직접 수업을 뛰었다고 하죠. 그런데 저자는 이게 꼭 좋은 게 아니라고 합니다. 

 

"매장의 이익은 회전률에 있는데 한 사람이 계속 시술을 하면 자기도 힘들고 매출이 늘지 않"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고객이 지루해한다(p63)"는군요. 이 점은 해당 직역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도 꼭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본인이 실력 있는 것과, 학원 등 업소가 전체적으로 능률 있게 매출을 크게 올리게끔 돌아가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이니 말입니다. 저자는 거듭 말하기를 "고객과 자신 모두를 지치게 만들지 말라(p64)"고 합니다. 

 

마이클 키튼 주연의 영화 ＜파운더＞를 보면 햄버거 원조 레시피를 가진 맥도널드 형제와, 사업을 전국 프랜차이즈로 확대하여 더 큰 이익을 거두려는 레이 크록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전자가 장인 정신도 지니고 있고 그런 고집은 차라리 숭고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책 중에서 저자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스스로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서비스를 손수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어느 남자 미용사분도 최고의 장인이시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이 장인 정신이란 게, 수익, 상업적 성공과 언제나 직결되는 게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이 점은 외부인이 봐도 참 안타까운 점입니다. 여기서 저자가 내리는 결론은 "나만의 기술이 아닌 우리의 기술로 만들라"는 겁니다. 이 대목은 몇 번을 읽어 봐도 절로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우리가 독서를 하는 보람이 바로 이런 데에 있는 거겠고 말입니다. 

 

자 그러면, 내 기술을 너무 쉽게 가르쳐 주면 바로 스탭들이 독립해서 나갈 것 아닌가?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 이치는 미용업에만 해당하는 게 아닙니다. 사장님으로서는 사실 고민이 되는 부분이죠. 그래도 저자는 최대한 공유하라고 합니다. 어차피 기술이라는 게 한두 해 실습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저자가 재차 강조하는 건 팀웍, 팀웍이야말로 성공하는 미용실의 비결이라는 거죠.

 

"미용은 기술직이고, 고객을 사귀는 직업이다. 눈빛만 봐도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과연 그럴 것입니다. 근데 어디 미용만 그럴까요? 요즘은 사람 사귀는 일을 못하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소통 능력이 알파요 오메가인 시대입니다. 

 

두상 자체가 서양인과 동양인이 다르기 때문에 서양의 매뉴얼이 한국에 그대로 적용되기 힘들겠죠. 저자는 "본드컷트"와 일본의 "밀본"을 벤치마킹하여 매장을 여셨다고 합니다. 본드컷트는 존 커트의 창시자가 연 아카데미라고 하네요. 이처럼 창시자에게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설렘 때문에 저자의 직원들도 엄청나게 동기 부여가 되었다고 합니다("TV에서나 보던 사람들을 직접 눈 앞에서 만나다니!"). 경영자는 이런 것도 부하들에게 해 줄 수 있어야 함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직원을 설레게 만들 줄 아는 CEO".  "매장과 직원의 성장을 위해 투자를 할 때는 아낌없이 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말입니다. 시설이 아니라 직원에게 투자를 해라!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용실은 머리만 하는 매장이라는 것도 일종의 고정 관념입니다. 어떤 직원을 사진을 참 잘 찍길래 그 적성을 살려 보자는 생각에 매장에 포토슈팅 공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이것은 저자 스스로도 말하듯 매장이 커야 가능하긴 하겠죠). "직원 개인의 특기를 살려 자신감을 살려 준다"는 점 잊지 말라고 합니다.

 

나이가 어린 데도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유연했고 특히 드라이 기술은 최고라면서 자부심이 대단했던 여직원. "진정성이 담긴 원장의 철학과 그 실현하고자 하는 생각, 이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만으로도 동기를 불러일으켜 오래 근무하게 할 수 있다(p127)" 사실 아무래도 상급자로서는 직원들이 일 좀 가르쳐 이제 좀 써먹을 만하면 독립하거나 이직하는 게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저 말은 직원을 자기 밑에 오래 근무하게 하고 싶은 사장님들이 항상 명심해야 할 듯합니다.

 

미용사가 너무 예뻐도 남성 고객이 매장 안으로 들어오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거 참... 그런데 아마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저자는 어떤 직원을 보름 정도만 관찰하면 대략 장래성에 대해 견적이 나온다고 합니다. 아주 미모가 뛰어난 직원을 채용했는데, 이력서에 쓴 부분과 실제 근무 태도가 다른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이런 걸 구직자들이 특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고용주 생각은 다 비슷합니다. 서류만 통과했다고 다가 아니니 말입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건 기술인데, 처음에 좋은 원장님한테 배운 게 아닌 티가 났다고 합니다. 또 기술은 처음에 잘못 배우면 교정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참 난감한 건, 너무 지적을 하면 자존심이 상할까봐 조심스럽고, 또 기술에도 프라이버시(sic.)가 있다는 거죠. 이 미용사가 어느 고객에게, 어느날 호된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내가 아는 미용사님은 이러이러하게 하지 이렇게 안 한다는 식으로요. 이걸 보면 지적도 소양과 지성이 있는 고객이 해도 하는 거라는 점(ㅎㅎ)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잘되었다 싶어 저자도 이 기회에 평소 하고 싶은 말을 해 줬는데 잘 수용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합니다. 

 

구직자는 무엇보다 일하는 자세가 되었다는 점을 고용주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인난이 심하다고 매장을 떠보며 면접을 다니는 구직자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아무리 외모가 뛰어나도(이 업종에서 중요한 자질이겠죠?) 뽑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발은 단백질이므로 샴푸만 해도 어느 정도는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노입자로 된 성분을 보충해 줘야 하는데... 저자는 나노도 입자가 크므로 잘 안 스며들고 따라서 효과를 못 본다고 합니다. 저자의 매장에서는 피코 입자를 쓰는데, 비용만 비싸고 효과도 없는 보충제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하시네요. 역시 뭘 알아야 미용실에 가도 손해를 안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독자들도 잘 알아 둘 필요가 있겠네요. 어정쩡하게 비싼 서비스 받고 효과는 효과대로 못 본대서야. 

 

비단 미용실뿐 아니라 요즘은 정말 고객 응대가 좋아야 살아남습니다. 물론 감정 노동이 힘든 게 맞습니다. 그러나 이를 잘 관리하고, 기술이 아니라 연기, 예술에 가까워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제품이나 기술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건 점점 힘들어진다(p174)는 말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얼마나 진정성이 있냐는 걸로 귀결됩니다. 기술도 이 분야에서 내가 고객을 최상으로 대우하는 장인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최상의 레벨이 습득되지 않겠습니까? 고객 응대하는 "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성이 있으면 결국 그것이 고객의 마음에 와 닿기 마련이죠. 어느 업종이나 최고의 경지에 오르는 비결은 비슷하다는 점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