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와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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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와 배신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중 스파이, 올레크 고르디옙스키

리뷰 총점 10.0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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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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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화나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한 실제 이중 스파이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3.11.25 리뷰제목
지금도 국가 간에는 이른바 스파이라 불리는 이들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상대국의 가치 있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 활약하고 있다(그렇다고 알고 있다). 스파이란 말 이 갖는 이미지는 여러 가지가 중첩되어 있다. 약간의 낭만성도 가지고 있으면서, 떳떳하지 못한 신분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도 있다. 여기에 이중 스파이인 경우엔, 배신자 라는 딱지가 붙어 더욱 부정적 이미지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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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국가 간에는 이른바 스파이라 불리는 이들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상대국의 가치 있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 활약하고 있다(그렇다고 알고 있다). 스파이란 말 이 갖는 이미지는 여러 가지가 중첩되어 있다. 약간의 낭만성도 가지고 있으면서, 떳떳하지 못한 신분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도 있다. 여기에 이중 스파이인 경우엔, 배신자 라는 딱지가 붙어 더욱 부정적 이미지가 더욱 강해진다.

 

벤 매킨타이어의 스파이와 배신자는 냉전 시대 KGB 요원으로서 상당히 고위직에 올랐던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KGB 요원이었지만, 영국의 정보기관 MI6에 소련 및 KGB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한 인물이다. 약간은 이마가 벗겨지고, 제복은 단정히 입은 채로 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을 쳐다보고 있는 표지 사진의 주인공이다. 우리가 007 시리즈를 비롯하여 르 칼레의 소설 등에서 불 수 있듯이, 스파이 얘기는 원래부터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픽션 말고도 실제 벌어졌던 일들은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할 수 있다는 걸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의 이야기가 보여준다. 이 스파이가 실제의 인물이고, 냉전의 역사와 관련하여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만약'이라는 가정을 떠올리게 하면서 더욱 홍미를 자아내는 것이다. 우리가 영화나 소설에서는 스파이가 매력적이며, 위험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등 상당히 낭만적이게 묘사한다. 그러나 현실의 스파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신분을 위장한 스파이가 적발되어 원래의 국가로 송환되는 것은 물론, 2중 스파이 행위를 한 이들이 고문을 받고 처형당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책 에서는 그런 위험성에 대해서는 깊게 쓰고 있지 않지만 올레크가 적발의 공포에 떠는 모습은 그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댜 그런 위험성이 영화나 소설, 그리고 이런 논픽션까지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영화나 소설이 주인공이 어떻게든 그 위험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측을 하며 보고 읽는데 반해, 실제 현실에 서는 그럴 확률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으며(물론 그 결과는 나와 있지만), 또한 계획한 대로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손에 땀을 쥐며 읽게 된다.

 

사실 흥미라고는 했지만, 흥미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이 냉전이라는 상황이 자본주의 세력과 공산주의 세력이 단지 '(cold)'라는 말이 의미하듯 서로 얼어붙어서 으르렁대고만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80년대 초반 소련의 제1권력자 안드로포프의 라이언 작전에서 보듯이, 또 우리나라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사건에서 보듯이 열전(hotwar), 심지어 핵전쟁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올레크 고르디옙스키가 소련과 KGB에 대한 고급 정보를 영국과 미국에 제공했기 때문에 겨우 그런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고 쓰고 있고, 또한 소련의 몰락에 이은 냉전의 종식에도 상당히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올레크 한 사람이 엄청난 역할을 했다는 데는 다른 시각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역할을 그토록 강조하는 것은 그에 대한 책이므로 당연한 것이긴 하다.

 


 

 

올레크 고르디옙스키는 소련과 소련공상당에 충성을 바친 KGB 요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형 역시 유능하면서 냉철한 KGB 요원이었는데, 올레크가 KGB에 들어가게 된 것은 아버지와 형의 영향이 없었다고는 볼 수 없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가 아버지나 형과 달랐던 점은 감성적인 면과 함께, 서구의 문학과 음악을 사랑했다는 점이다. KGB 요원으로서 서유럽에 근무하기를 강력히 희망했으며, 그런 이유로 결혼을 서두르기까지 했다. 덴마크에 근무하면서는 서구의 문화에 흠뻑 빠져들었고, 소련이 체코 프라하의 봄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것을 보면서(여기에는 그의 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소련의 권력자들과 나아가 체제에 대해 회의를 가지게 된다. 그렇게 해서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영국의 MI6와 접촉하면서 이중 스파이로서 10년 이상 활약하게 된다. 그는 KGB 요원으로서 소련의 권력층과 KGB에 대한(특히 KGB에 정보를 넘겨주는 서구의 이중스파이) 세심하고도 귀중한 정보를 넘겨줌으로써 아주 귀중한 존재가 된다. 그리고 그의 정체가 발각될 위험에 처하면서 영국에서 모스크바로 소환되게 되고, 결국 핀란드를 거쳐 소련을 탈출하게 된다. 이 탈출 장면이야말로 스파이를 소재로 한 논픽션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고 할 있다. 세심한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서 그때그때 기지를 발휘하고 우연한 행운으로 겨우겨우 탈출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극적인 요소를 더하고 있다.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에 대한 저자의 시각은 매우 긍정적이다. 반대편에서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한 CIA의 올드리치 에임스가 돈을 위해서 소련에 미국 등의 정보를 넘긴 것과는 달리 올레크는 소련 사회에 대한 불신과 혐오, 즉 자신의 신념 때문에 그런 일을 했다고 하는 것이다. 이건 서방 기자의 시각임에 분명하다(그렇다면 이념적 이유로 영국을 비롯한 서방의 정보를 소련으로 넘긴 필비 같은 인물도 긍정적으로 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 이유야 어찌 되었든 자신의 조직을 배반하고 몰래 조직의 정보를 상대방에게 넘긴 데 대해서 소련, 현재의 러시아 측에서는 결코 그 행위를 좋게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사실은 그런 좁혀지지 않는 시각의 차이가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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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스파이와 배신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 2023.08.17 리뷰제목
과거 냉전시기에 서방과 소련은 치열한 첩보전을 벌렸습니다. 차마 전쟁이 할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더욱더 치열하게 싸웠지요. 이 치열한 첩보전에서 소련은 상당히 우세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소련은 전통적으로 첩보전이 장기였습니다. 킴필비와 같이 영국 정보부의 고위 핵심에 스파이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파이들은 소련의 노력이 아닌 공산주의가 가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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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냉전시기에 서방과 소련은 치열한 첩보전을 벌렸습니다.

차마 전쟁이 할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더욱더 치열하게 싸웠지요.

이 치열한 첩보전에서 소련은 상당히 우세했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소련은 전통적으로 첩보전이 장기였습니다.

킴필비와 같이 영국 정보부의 고위 핵심에 스파이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파이들은 소련의 노력이 아닌 공산주의가 가졌던 매력에 유혹된 경우였습니다.

 

결국 그들이 가졌던 잔인한 독재는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냉전이 길어지면서 이러한 내부 스파이들은 줄어들었고

오히려 소련 내부에서 배반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올레크 고르디옙스키는 KGB의 아들이었고 사위이자 남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대받는 계층으로 소련 체제의 엘리트로 성장해서 KGB의 장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르디옙스키가 본 것은 소련체제의 야만성과 KGB의 잔인성이었습니다.

소련이 동구권에서 저지른 야만적인 폭력은 이를 확신시켰습니다.

프라하의 봄을 짓밣았던 것은 고르디옙스키의 고민을 확신시켰고 움직이게 만들었던 것이지요.

 

소련은 이때부터 파멸하기 시작했다고 보입니다.

킴 필비와 캠브리지 파이브가 배신하고 자신들의 스파이가 되었을때 환호했을테지만

고작 몇십년후에 그와 같은 배신을 당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첩보전에 대한 책들이 국내에 나오기는 했지만

대부분 개론이나 역사적인 사건등을 다루면서 깊이 있게 다룬 책이 없습니다.

그럴만도 한것이 빈약한 국내 독자층으로 인해서 나오기 어려웠겠지요.

그렇지만 주기적으로 개론정도 다뤁 책이 나오는 것은 김빠지는 일이지요.

 

이 책은 고르디옙스키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냉전 중 첩보전에서 고르디옙스키 사건은 주의깊게 볼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소련을 배반한 것이 들통난 상황에서도 모스크바를 탈출한 점은 대단한 일입니다.

철의 장막 소련은 스파이들의 침투도 탈출도 허용하지 않았던 무시무시한 나라였는데

일순간에 이 장벽에 균열이 일어난 것입니다.

 

대단히 흥미로운 사건이어서 첩보전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실만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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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a | 2024.04.22 리뷰제목
어지간한 스릴러 영화도 이렇게 긴장감 있고, 쫀득쫀득한 서스펜스를 자랑하진 못할 것이다. 하물며 책으로 읽는데도 이렇게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잘 쓰여진 한 편의 이야기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깔끔하면서 자연스러운 번역,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을 더 조여오는 치밀한 구성 등 따분한 역사책이 아닌, 살아 숨쉬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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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스릴러 영화도 이렇게 긴장감 있고, 쫀득쫀득한 서스펜스를 자랑하진 못할 것이다. 하물며 책으로 읽는데도 이렇게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잘 쓰여진 한 편의 이야기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깔끔하면서 자연스러운 번역,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을 더 조여오는 치밀한 구성 등 따분한 역사책이 아닌, 살아 숨쉬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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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스파이와 배신자-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이중스파이 탈출실화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o****c | 2024.02.16 리뷰제목
제목부터 쫄깃한 열린책들의 신간 <스파이와 배신자> 책과 함께 받은 라이트펜의 색이 파란색이다. 깜깜한 데서 켜 보니 뭔가 진짜 스파이 영화에 나오는 소품같기도 하다.   <스파이와 배신자>는 무려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이중 스파이,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의 실화라고 한다. 책을 살펴보니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다. 책의 앞 부분에 나오는 '올레크 고르디옙스키'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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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쫄깃한 열린책들의 신간 <스파이와 배신자>

책과 함께 받은 라이트펜의 색이 파란색이다.

깜깜한 데서 켜 보니 뭔가 진짜 스파이 영화에 나오는 소품같기도 하다.




 

<스파이와 배신자>는 무려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이중 스파이,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의 실화라고 한다. 책을 살펴보니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다. 책의 앞 부분에 나오는 '올레크 고르디옙스키'가 관련된 암호명과 가명이 얼핏 봐도 대여섯 개가 넘는다. 그만큼 그가 관련된 작전이 많다는 것.

덧. 러시아 관련 책을 몇 번 읽어본 경험으로 볼 때, 이 인물 표기가 꽤 중요하다. 처음엔 나만 그러나 하고 생각했는데 러시아문학 읽어본 사람들 대부분 동의했다. 러시아 이름이 생각보다 헷갈려서...전부 -스키, -프 등으로 끝나는 데다가 우리나라 이름과 달리 길어서 자꾸 이 구간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보고 잊어버려 책 읽는 데 걸리면, 이 페이지를 찾아보면서 읽는다.

핌리코 작전 지도에 나오는 경로도 길다.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의 이동 경로와 M16의 이동 경로가 쭈욱 나와 있는데 구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모스크바에서 시작하여 핀란드, 노르웨이를 통과하여 런던까지 이어진다. 긴박함을 보여주는 탈출 경로가 아닌가 싶다.

1985년부터 시작되는 프롤로그부터 쫄깃하다.

KGB 방첩 담당부서에서 나온 사람들이 KGB 장교들이 가족과 함께 사는 아파트에 자물쇠를 따고 침투한다. 도청 장치를 아파트의 온갖 군데에 설치하고 옷장 안의 옷과 신발에 방사성 가루까지 뿌린다. 방사성 가루를 방사능 피해는 주지 않지만 방사능 탐지기를 사용하면 착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농도로 사용한다니,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용도다.

소련 정보국의 천재로 승승장구하던 러시아의 고위급 정보 요원 고르디옙스키가 런던에서 모스크바의 공항에 도착한다. KGB의 베테랑이면서 영국의 스파이인 그는 공항에서부터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다. 마중나오기로 한 직원은 보이지 않고 평소와 공항 사람들의 분위기도 다르다. 게다가 그 자신은 단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아파트의 세 번째 잠금장치가 잠겨있었다.

이후 <스파이와 배신자>는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한다. KGB 자체였던 그의 삶을 성장기에 대한 이야기 없이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 안톤 고르디옙스키부터 KGB의 전신인 NKVK에서 일했고 그 혜택을 받으며 안락한 집 안에서 상대적으로 풍족한 음식을 먹으며 자랄 수 있었다. 그의 형은 먼저 스파이 활동을 시작하여 불법스파이로서 외국에 파견되었고 그 또한 제대로 외국에서 스파이활동을 하기 위해 마음에 맞는 똑똑한 여자 옐레나와 결혼했다. 물론 올레크는 옐레나를 사랑했지만, 뜨거운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라 서로 필요에 의해 매력적인 이성과 결혼한 전형적인 KGB 식의 정략결혼이었다.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의 이야기는 조지 오웰의 1984를 그대로 떠올리게 한다. 심지어 올레크가 가족에게도 진실된 자신을 보여주지 않고 가족들 또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어디에서 감시당하고 있을지 모르므로. 옐레나를 만나 결혼하는 과정까지도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는 것과 묘하게 매치된다. 물론 <스파이와 배신자>는 1984처럼 완전히 암울하게 끝나지 않고, 주인공인 올레크 고르디옙스키는 똑똑하고 현명한 이중스파이였다.

냉전시대 스파이들의 생활, 러시아의 KGB요원이 길러지는 과정과 이중스파이들의 심리, 긴박한 탈출 실화가 궁금하다면 <스파이와 배신자>를 추천한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가 긴박감 있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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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첩보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해준 실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r | 2024.01.09 리뷰제목
평소에 첩보영화는 허구이고 상상력 과잉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극장가서 보지도 않고 OTT에서 보더라도 정주행해서 보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이 책을 보고나서 알게 되었다. 그게 모두 사실이었다니!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실화다. 프롤로그를 읽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으로 가슴이 조여왔다.  정보기관요원들도 숙취에 쩔어있고 나이에 맞게 늙어가는 월급받는 직장인임을 감안할
리뷰제목

평소에 첩보영화는 허구이고 상상력 과잉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극장가서 보지도 않고 OTT에서 보더라도 정주행해서 보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이 책을 보고나서 알게 되었다. 그게 모두 사실이었다니!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실화다. 프롤로그를 읽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으로 가슴이 조여왔다. 

정보기관요원들도 숙취에 쩔어있고 나이에 맞게 늙어가는 월급받는 직장인임을 감안할 때 화려한 격투신과 백발백중 명사수는 사실이 아닐지라도,

도청, 암살, 침투, 첩자매수, 여론조작, 민간인 사찰 등은 모두 사실이었다니...

고르디옙스키의 삶을 통해서 공산주의체제 하에서 감시와 검열을 당하며 살아가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간접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지금도 전세계를 누비면서 정보를 모으고 또 퍼뜨리고 있을 CIA, 국정원 등 각국의 정보기관에 소속된 요원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어떤 일을 하며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상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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