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뻔한 내용일 수 있는 주제를 뻔하지 않게 만들어준 책이다. 글을 읽으며 작가의 열등감과 부끄러움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누군가를 감동시키기 위해선 나의 치부를 드러내야 하는것, 그것이 약점이 될 지라도 그 이야기가 남을 감동시키는 것 같다.

잘 어울리고 싶고, 그래서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하지만 뜻대로,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는게 관계를 맺고 잇는 거 같다. 

결국 우리 인간의 서사를 구성하는 가장 큰 힘이 관계인데, 

그 관계에 대해 치밀하게 따뜻하게 접근해주는 책.

이 책을 통해 나도 관계력을 키우고 싶다. 

어린 딸아이도 학교에서 학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쉽지 않아 힘들어하고, 

나역시 동료들과의 마찰로 마음으로만 끙끙 앓는 소리 내는 일들이 잦다. 

인간 자체가 사회적 동물이기에 어쩌면 관계맺기는 본능과도 연결된 

태생적 문제일텐데 결국 그 관계 문제를 제대로 잘 해결해내는 것이

나...인생 잘 살았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도 싶다.  

하지만 작가도 말하고 있듯 관계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저변의 원동력은

자신이 온전히 바로 서야 한다는 것. 알고 있으면서도 참 쉽지 않은 말이다. 

영리한 구성, 사상적 깊이, 문장의 유려함, 대중성 모두 잡은 역작. 아들러심리학을 독창적으로 계승했다. 그리고 표현 방식 또한 세련되어 흡입력을 더했다. 개인적으로는 ＜미움받을 용기＞를 능가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인간관계의 본질을 맛좋게 녹여내었다. 요즘 자기계발서는 기존의 사례를 답습하여 정제한 것에 그친다. 허나 이 책은 다르다. 사람의 본질에 대해 자신만의 언어로, 구조로 이야기한다. 읽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호평할 것이라 자신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그러나 그 관계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잃을 수도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

아무런 토대가 없이 그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진정한 관계성에 대해서 그리고 그 관계를 맺어가는 나와 나 아닌 이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마련해주는 김단의 관계력!

그의 글을 통해 나다움을 찾으면서 누군가와의 관계를 이어나갈 우리의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하나하나 곱씹고 생각해봐야할 귀중한 책이다.

#관계력 #김단 #클레이하우스 #자기계발 #인간관계 #심리학

누구에게나 결핍이 없을 수는 없지만, 결핍이 많을수록 열정을 쏟을 수 있고 치열해질 수 있는 자신의 과업과 빨리 만나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결핍이 많았던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환경 탓을 하면서 침체와 우울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결핍과 그 생성원인을 자각하여 비옥한 토양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사람이 있다.

저자의 인생이 그랬다.

결핍의 커다란 구멍을 매우기 위해 하루에 4권씩 경제,심리,역사,철학,문학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포식자처럼 책을 탐했고 천권이 넘어갈 무렵 그의 삶에 광명이 비취었다고 한다.

그리고 타인의 심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그 평가를 행동으로 증명해가고자 노력했다.

인간은 누구나 ‘우월성’을 추구한다. 성장하고 싶은 욕구, 더 나은 사람이 디고 싶은 욕구는 자기 자신과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업을 통해서 배출되어야 한다.

건전하지 못한 향상욕은 과시와 복종,깍아내림,과잉연대,회피와 단절로 이어진다.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다면 관계에 집착하기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늘여야 한다.

‘관계력’은 상대에게 의존하지 않고 구태여 지배하지 않으려는 상태인 차분함과 평정심에서 비롯된다.

관계력을 비약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에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되, 상대에겐 그 무엇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별 기대없이 순수하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끌린다고 한다.

상황과 맥락에 맞게 자신을 조정하고 자기 존재에 대한 아집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우수한 관계력을 획득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차분해지며, 진정한 의미에서 나의 일을 찾음으로써 관계에 대한 기대를 걸어내야 한다.

마음속 깊이 숨어 있는 불안정 애착을 걷어내고 타인에게 내가 먼저 공감해주어야 한다.

유혹당하기보다 유혹자로 살며 두려움 없이 제안할 수 없는 ‘관계력’이 탁월한 사람이 되자!

#클레이 출판사 @clayhouse.inc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를 통해 도서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한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