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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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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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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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오늘도 맑았다가 흐렸다, 그렇게 미치도록 쨍하기를!”

미술계와 셀럽, 젊은 예술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화가, 장마리아
그녀가 세상 위에 거침없이 수놓는 일곱 빛깔 첫 그림에세이


유수의 브랜드와 셀럽, VIP 콜렉터들 사이에서 주목받은 뒤 국제미술전람회 키아프(KIAF)에서 스타 반열에 오른 추상회화작가 장마리아. 회화와 조각의 경계 그 어디쯤을 넘나드는 유니크한 화풍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뭉클한 파동을 일으킨다. 사실 툭 불거진 질감과 비비드한 색채는 처음부터 구축된 세계가 아니었다. 30대 초반 한쪽 시력을 잃은 굵직한 불행, 위기와 구원이 된 자기 탐색의 시간, 긍정 끝에 열린 화려한 작품세계까지. 바로 붓을 놓지 않기 위해 희망으로 덧칠했던 끈질긴 생의 결과물이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삶의 재료와 방식을 연구한 화가는 마침내 자신만의 세계를 블렌딩했다. 그리고 불운과 변화를 쉼 없이 반기며 ‘맑았다가 흐렸다, 또 쨍하게 살라’ 메시지를 전한다. 담담한 필치와 긍정의 사유가 돋보이는 장마리아의 이번 에세이는 한 사람의 순수한 열정이 예술로 치환되는 고요하지만 분명한 걸음들에 관한 이야기로, 순도 높은 삶의 기록과 작업 스토리, 눈부신 회화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_하나의 세계가 열릴 때

PART 01_우리가 닮고 싶던 나날들

너의 이름은
우리의 세상은 너무도 달라서
자연을 오마주하는 일
수량의 특혜
가장 좋아하는 것들의 마음
서투름의 말로
삐끗의 속말
액자 밖의 비밀
나만의 분류법
아그리파의 계시
덮을 줄 아는 용기
모방의 투쟁
별빛 아래의 방
아프리카, 아프리카, 아프리카
지상의 작은 기적
보통의 수호신
착한 결론
사라진 자들의 행방
그러지 말아요
미묘한 기류

PART 02_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얼굴

이런 사람
변색의 나날들
기꺼이 끌어안아라
행불행의 법칙
청색의 시대
결핍이 필요한 순간
벌거벗은 이야기
잊을 수 없는 비평 1
잊을 수 없는 비평 2
회복의 그레이
우리 사이에 놓인 세계
외부의 얼굴들
덧칠의 시간
밑줄 그어진 아이
시간의 질서
부릴 수 없는 욕심
모두를 위한 감동은 없다
첫 번째 콜렉터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은
삶과 작업

PART 03_가려진 내 안의 나를 꺼내다

꽃잎 몇 개
저것이 나일지도 모른다
새벽녘의 진심
봄처럼 살아라
발 빠른 포기
0으로 가는 마음
무너뜨릴 줄 아는 사람
틈과 틈에 대하여
최적의 거리
아주 작은 시작
어쩌면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어떤 해답
중간에서 바라보기
변했다는 말
애타게 찾고 있었던 것
마음밭의 주인
주황의 마법
품위를 다루는 방식
한 장의 힘
‘과감히’의 중요성

PART 04_단 하나뿐인 세상의 빛으로

첫 물들이기
침투
어느 날의 그림체
위기는 기회다
스밈의 태도
모네가 일러준 사실
화음의 춤
간섭과 관섭 1
간섭과 관섭 2
아주 심플한 질문
들을 줄 아는 기술
느리게의 비밀
기쁘게 보내는 방법
같은 하늘, 다른 그림
지금 살 수 있는 것
다이아몬드의 법칙
반짝이는 것을 위하여 1
반짝이는 것을 위하여 2
당신의 세계는 귀하고 빛난다
그렇게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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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와 셀럽, 젊은 예술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화가, 장마리아
그녀가 세상 위에 거침없이 수놓는 일곱 빛깔 첫 그림에세이


세계 3대 아트페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미술전람회 키아프(KIAF). 2021년 성대한 개막과 함께 한 젊은 아티스트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회화와 조각의 경계, 그 어디쯤에서 관객들을 매혹하는 화가 장마리아다.

“장애가 생겼다는 불편함보다 더 두려운 것은 그림을 그리는 데 악영향이 가는 일. 화가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슬픔은 죽음과 동의어가 아닐까?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머릿속에 물음표만 떠올랐다. ‘왜? 대체 나한테 왜?’ 세상만 뿌옇게 변해버린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30대 초반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는 일생일대의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기존의 화풍을 벗어던지는 과감함으로 파격 그 이상의 작품세계를 여는 데 성공했다. 두텁게 쌓아 올린 질감은 가히 실험적이었고, 무지갯빛 색채는 탄성을 지르기에 충분했다. “견고한 편견에 균열을 내는 화가”, “형용할 수 없고 정의할 수 없다” 등등. 쏟아지는 세간의 환호와 호평을 받은 초대형 작품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와 셀럽은 물론 유명 인플루언서를 사로잡았고, 샤넬, 펜디, 발렌티노, 엠 샤푸티에 같은 유수 브랜드가 주목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컬러풀한 에너지가 들려주는 생동감, 그 속에 흐르는 아름다운 입체미. 예술만이 줄 수 있는 순수한 열정과 감동은 마음을 움직이고도 남는다. 그리고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 색채와 질감으로 사람의 감정을 추출하는 일곱 빛깔의 화가 장마리아. 그녀는 오늘도 세상이 원하고 바라는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자신의 시작과 끝, 그 너머의 사유를 들려주고 있다. 그것도 세상의 틀에 묶이지 않는 시각적이고 즉각적인 나만의 그림 언어로.

그림은 곧 하나의 세계다, 그리고 세계는 깨져야만 한다!
한 사람의 색깔이 입혀지는 순간을 그린 고요하고 분명한 걸음들의 이야기


우리는 대개 불운과 변화가 찾아올 때, 지레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친다. 하지만 작고 여린 한 떨기 인생이란, 비와 바람으로 크기 마련이다. 말 그대로 무명(無名), 이름 없는 어느 화가의 히스토리도 그랬다. 화풍이란, 곧 화가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절대 방식. 시력 상실을 진단받았을 때 예술가의 삶도 끝난 것 같았다. 기존의 소중한 작업을 죄다 회칠로 덮어버릴 만큼. 하지만 그녀는 변화했다. 꿈을 접는 대신 새로 길을 냈다. 원근감을 느끼지 못하니 시멘트를 발라 두께감을 쌓았고, 또렷이 보고 싶은 갈망으로 색과 터치에 힘을 실었다. 그렇게 매 순간 연구하고 변화하는 가운데 서로 다른 일곱 개의 시리즈가 탄생했다. 책은 이 지점에서 삶을 촉진시키는 위대한 역설을 전한다.

“살아가면서 큰 상실을 경험하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쉽게 깨져버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망이 우리의 삶을 계속 다스리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가 보인다. 그것도 ‘같은’ 값이 아닌 더욱 ‘값진’ 하나가.”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는 그림 속 시리즈가 발전하며 일어나는 다양한 일화를 통해 우리 삶의 면면을 돌아보게 하고 진정한 변화의 가치를 발견하게 한다. 결국 사람들은 매 순간 자신의 세계를 부숴야만 한다. 그렇게 허물고 짓고 무너지고 세우기를 반복할 때 비로소 자신만의 고유한 빛깔로 세상을 유영할 수 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책은 다시 한번 일러준다. 꾸준히 실험하고 실패하기를. 그리고 마음껏 고뇌할 수 있기를! 쉼 없이 너를, 나를, 우리를 만들어간다.

“자멸하던 회색빛 반원은 이제 봄의 아지랑이가 되었다. 불운을 행운의 표식으로 바꾸는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펼치고 읽고 덮는 순간, 그 자체로 ‘작품’이 된다!
순수한 열정이 예술로 치환되는 현장을 담은 손안의 전시회


독자들은 무심코 책을 집어 든 순간부터 나만을 위한 작은 전시회로 초대된다. 화가의 발자취를 좇으며 만나는 자기 탐색의 시간, 긍정 끝에 열린 화려한 작품세계…. 그 속에는 순도 높은 삶의 기록과 작업 스토리, 눈부신 회화와 긍정의 사유가 가득하다. 화풍별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시리즈만으로도 이미 두 눈은 즐겁다.

“나는 눈에 어둠이 찾아오면서 빛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았다. 하지만 내 안의 쨍한 컬러를 꺼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따라서 이를 하나의 작업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수십 점에 달하는 미공개 작품들은 나만의 전시회를 향유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물한다. 아프리카 여행지의 수호자를 모티브로 삼은 ‘맨 시리즈’, 타인이 보는 나의 얼굴에 집중한 ‘그레이 이즈 더 뉴 블랙 시리즈’, 벚꽃을 보고 봄을 형상화한 ‘스프링 시리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그린 ‘인비트윈 시리즈’, 희미해진 서로의 간격을 묘사한 ‘인비트윈-스프링 시리즈’, ‘봉숭아꽃으로 물든 기억을 되살린 ’퍼미에이션 시리즈’, 그리고 반짝임으로 가는 ‘루미너시티 시리즈’까지, 무한대로 내달리는 작업의 시간들이 마치 하나의 거대 예술품을 보는 것 같다. 특히 ‘마음밭의 주인은 자기 자신’, ‘너도 누군가의 봄이 되어라’, ‘당신의 세계는 귀하고 빛난다’ 등등 드라마틱한 그림 여정이 낳은 긍정의 글귀와 감상이 내일을 살게 하는 독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므로 설레는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다면, 오직 나만을 위해 열리는 작은 전시회를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의 봄이란, 그렇게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움튼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반짝이는 당신을 위한 또 하나의 열렬한 응원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반짝이기 위해 살아간다. 스스로 어둠 속에 갇히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삶은 언제나 반짝여야 하며, 서로를 비추어야만 한다.”

종이책 회원리뷰 (34건)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l******3 | 2023.09.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림 에세이 한 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해요. 바로 쌤앤파커스에서 출판된 신간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이예요. 이 책의 저자는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장 마리아 화가예요.     한 때 아무도 그녀의 그림을 알아보지도 못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녀의 작품들에 대한 판매 역시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요. 무명 화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림 에세이 한 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해요. 바로 쌤앤파커스에서 출판된 신간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이예요. 이 책의 저자는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장 마리아 화가예요.

 

 

한 때 아무도 그녀의 그림을 알아보지도 못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녀의 작품들에 대한 판매 역시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요. 무명 화가에서 서서히 자신만 색체를 가진 화가로 막 예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할 무렴 그녀의 나이 30대 초반이었어요. 이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바로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게 되고 말았어요. 물론 어느 누구나 눈은 너무 소중하죠. 하물며 그림을 그리는 분에게 눈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요. 이런 상황 속에도 이 책의 저자는 예술적 투혼과 열정을 발휘해서 자신에게 찾아온 위기 앞에 당당하게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삶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 놓았어요.

 

저자는 자신에게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오히려 기존의 화풍에서 과감하게 벗어났어요. 이후 자신에 자신의 내면을 담기 시작했어요. 즉 저자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었어요. 이런 새로운 시도가 그녀의 작품 속에 꽃피어나기 시작했어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작품의 내면에 함께 담겨 작품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었어요.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저자와 같이 상실을 경험하게 되요. 우리가 그 상실감으로부터 어떻게 극복해 나아가느냐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것은 각자의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저자는 시력상실이라는 상실감을 경험한다. 이와 같이 우리 각자 경험하는 상실감이 우리의 마음에 절망이라는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되요. 저자는 글귀처럼 만약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볼 수 있어요. 우리 역시 자신에게 찾아온 상황들에 갇히지 말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해요. 이런 상황들이 우리 안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언젠가 자신만의 고유한 색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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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미**무 | 2023.08.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장마리아 작가는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이다. 한쪽 시력을 잃은 화가가 기존이 화풍을 벙서던지는 과감함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열었다.   이제 불평은 그만하고 뭐라도 해보세요.! 프롤로그에 적힌 이 문장이 참 아프게 다가왔다. 실패와 변화 너무 두려워서 회피하고만 있었는데. 이 저자의 솔직한 내면의 고백들을 읽어나가면서 닯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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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리아 작가는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이다.

한쪽 시력을 잃은 화가가 기존이 화풍을 벙서던지는 과감함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열었다.

 

이제 불평은 그만하고 뭐라도 해보세요.!

프롤로그에 적힌 이 문장이 참 아프게 다가왔다. 실패와 변화 너무 두려워서 회피하고만 있었는데.

이 저자의 솔직한 내면의 고백들을 읽어나가면서 닯고 싶다는 욕망이 나를 찾기 위한 시작이 되어 내 안에서 뭔가가 꿈틀림을 느낄 수 있었다.

끎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기록과 사진들이 덤덤하게 다가왔다.

 

'살아가면서 큰 상실을 경험하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쉽게 꺠져 버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망이 우리의 삶을 계속 다스리도록 두어서는 안된다. (p67)

 

작가로서 사형선고나 다른 없는 장애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스토리로 만드는 작가.

펼치면 펼쳐지는 대로, 보이면 보이는대로, 직면한 현실을 부정하기보다는 순순히 받아들이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그의 작품이 곧 그녀의 삶이다.

 

그러니 봄처럼 살아라.’ 그리고 너도 누군가의 봄이 되어라‘(113)

~ 봄처럼 살고 싶다. 희망을 건져내는.

 

당신의 세계는 귀하고 빛난다. 결국 우리 모두는 반짝이기 위해 살아간다. 스스로 어둠 속에 갇히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삶은 언제나 반짝여야 하며, 서로를 비추어야만한다.(206)

 

고단한 삶에 한줄기 빛과 같은 문장이다. 그래, 내 삶은 반짝여야 한다. 그냥 그대로 힘없이 버려둬서는 안된다. 껍데기의 허울이 아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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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2 | 2023.08.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많고 많은 에세이를 봤습니다만 그림으로 그리는 에세이는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그림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미술관을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미술을 생각할 땐 고상하게 앉아서 모델을 바라보거나 풍경을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붓칠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만 그 생각이 싹 사라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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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에세이를 봤습니다만 그림으로 그리는 에세이는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그림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미술관을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미술을 생각할 땐 고상하게 앉아서 모델을 바라보거나 풍경을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붓칠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만 그 생각이 싹 사라진 것이 그림을 그리는 데 펜치와 철붓, 그리고 가위와 송곳 등 목공소에서 볼 법한 도구들이 마구잡이로 나왔습니다. 생각과는 많이 다르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로부터 나오는 작품은 진짜 재밌는 작품도 많았고 그리고 던져주는 메시지가 여럿 담긴 작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과 속이 다른 것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장마리아 작가는 "미묘한 기류"라는 내용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스크래치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어릴 때 밑바탕에 크레파스로 색깔있는 크레파스를 그려서 색을 입힌 다음에 검은색 크레파스를 덧칠해서 아예 검게 만든 다음에 못을 긁어서 스크래치 형식으로 그림을 그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초면이지만 죄송한데 그림 그리는 모습에 정말 반했습니다. 뭔가 장인의 느낌이 살아나면서도 자신의 작품에 혼연일체가 되어서 작품이 나를 표현하고 내가 표현하는 것이 작품이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가려진 내 안의 나를 꺼내다"에서 더욱 빛이 났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시력이 저하되면서 원근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되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질감을 통해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롬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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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w*****2 | 2023.08.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많은 책을 읽었으나, 그림에세이는 아직 좀 생소한데 어쩌다보니 흥미있게 읽은 책이 에세이 종류가 많았는데 그림에세이라고해서 좀 더 흥미로웠다. 책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책은 그림에세이다. 즉, 그림이 더해진다는 게 다른 점이랄까.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작가가 화가라서 그런지, 더 호기심이
리뷰제목


 

많은 책을 읽었으나, 그림에세이는 아직 좀 생소한데 어쩌다보니 흥미있게 읽은 책이 에세이 종류가 많았는데 그림에세이라고해서 좀 더 흥미로웠다.

책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책은 그림에세이다.

즉, 그림이 더해진다는 게 다른 점이랄까.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작가가 화가라서 그런지, 더 호기심이 생겼고 에세이는 정해진 틀없이 자유롭게 작가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다는 형식때문에 내가 즐겨읽는 편이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고 본인의 이야기와 그림을 같이 소개하고 있다.

그림을 잘 모르지만 그림 보는 걸 좋아하고 답답하거나 스트레스받을때마다 그림보러 다니기에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너무 괜찮은 책이었다.

저처럼 그림보는 취미를 갖고 계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림 덕분인지 책을 읽는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흥미로웠고, 내 취향의 그림이 몇개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접어두기도 했고 또 책상에 펼쳐놓기도 했다.

화가에 대해 내가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 유명한 사람들이 극찬하는 화가라는 걸 알게 되었다.

화가인 작가가 꽤 유명한 것 같은데 내가 잘 몰라서 이번에 배우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그림은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그림.

좋아하는 이유는 없다. 그냥 좋다.

이 그림을 볼때 그냥 기분이 좋아지고 흐뭇해져서 한참을 쳐다보기도 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가장 위로가 되었고 좋아했던 글을 추천하고 싶다.

 

살아가면서 큰 상실을 경험하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쉽게 깨져버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망이 우리의 삶을 계속 다스리도록 두어서는 안된다.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가 보인다.

그것도 '같은'값이 아닌 더욱 '값진'하나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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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달*****이 | 2023.08.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가지고 태어날지라도, 세상 모든이들이  어딘지 모를 곳에 품고 있 는 자신만의 특별한 빛을 끄집어내어, 이를 갈고 닦아 영롱하게 빛나게 할 수있는 힘을 지닌 것은아닐 것 입니다. 끊임없이 독보인 색다름에 이르기 위한  시선과 도전으로 오롯이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빛을 만들어가는 작가, 장마리아 라는 화가와
리뷰제목

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가지고 태어날지라도, 세상 모든이들이  어딘지 모를 곳에 품고 있

는 자신만의 특별한 빛을 끄집어내어, 이를 갈고 닦아 영롱하게 빛나게 할 수있는 힘을 지닌

것은아닐 것 입니다.

끊임없이 독보인 색다름에 이르기 위한  시선과 도전으로 오롯이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빛을

만들어가는 작가,

장마리아 라는 화가와 그 작품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볼 시간.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장마리아 저/ 쌤앤파커스 펴냄

 

송혜교 등 유명 셀럽들은 물론이고 요즘의 젊은 mz 세대들이 열광하고 사랑하는 화가로, 그

리고 독보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이제는 단단한 존재감으로 반짝이며 자리 매김한 젊은

여성 아티스트인 장마리아.

지금의 인기와 명성에 이르기 까지의 쉽지만은 않았던 화가로서의 여정을 돌아보며, 좌절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마저도 오늘의 작품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자신의 필연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은 작품에 대한,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으로 가득합니다.

 

오로지 이름을 빛내주는, 유명세를 타고있는  장마리아 작가의 작품이라는 결과물에만 그치지

않는, 그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의 작가만이 만들어 가는 작품의 구성과 이를 빛낼 아

이디어를 고민하며, 이에 더하여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도구와 재료를 사

용하여 자신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과정들 .

그리고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위에 망설임 없이 또 다른 색깔과 재질로 그림을 덮고 덮어

재 창조해 가는 그 만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흥미로웠습니다.

작품의 처음에서 지금에 이르기 까지의 히스토리를 알게 되고, 다시 보고, 한번 더 느끼는 작

품들은 처음보다 한결 더 각별하고 따스한 아우라와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재료와 시도, 실패, 그리도 또 다른 도전 등...그 과정을 작가의 시선과 함께 같이 고민도 하며, 더 살갑게 들여다 보

다 보니 어느새 장마리아님의 작품을 더 애정하게 됩니다.

 

"변화의 조짐이 감지될 때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중간 생략)...............

인생이 그렇다.  평온하고 잔잔한 배는 오히려 방향을 잃기 쉽다.

잔뜩 성난 해일을 만난 배만이 몸을 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 마침내 바라던 그곳에 가 닿는다.

우리는 그저 끝없이 변화하며 자신을 찾는 여정 중에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모든 순간은, '갈망하는 자'들의 기회다."  p-152

 

장마리아라는 화가가 만들어 내는 색과 빛, 감촉  그리고 그속에 각인된 하나 하나의 스토리

를 들려주며 그만의 색깔로 자신만의 세계를  일구어 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담담한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던 작품들을 한층 더 깊어진 눈으로 바라보고, 사색

하며 그림을 보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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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쌤앤파커스]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7******7 | 2023.08.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사람의 감정을 색으로 추출하는 화가 장마리아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싶은 이야기들을 그림에 담아 함께 보여주고있는 그림에세이 그림에세이라는 것이 낯설엇는데 내 이야기를 전하는 매개체를 그림으로 삼아 그안에서 내가 생각한 것들을 함께 이야기하니 전달력이 강해지는것같앗다 다듬어지지않은 것들이 좋다라는 글의 거친 나무표면 그녀의 그림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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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을 색으로 추출하는 화가 장마리아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싶은 이야기들을 그림에 담아 함께 보여주고있는 그림에세이

그림에세이라는 것이 낯설엇는데 내 이야기를 전하는 매개체를 그림으로 삼아

그안에서 내가 생각한 것들을 함께 이야기하니 전달력이 강해지는것같앗다

다듬어지지않은 것들이 좋다라는 글의 거친 나무표면

그녀의 그림안에는 늘 나무가 담긴다고한다 .. 바람과 비와 눈이라는 자연이 만들어낸 거친질감

그리고보면 우리는 살면서 비바람에 깎이면서 모가 난 부분들이 부드러워지고 작아진다라는 생각을 많이하는데

나무는 다르구나,, 비바람에 깎이는데 그럴수록 더욱 거칠어진다. 이건 온전히 나를 내어주지않음일까 ?

뭔가 내면의 딱딱한 무언가가 존재해서 그 풍파에도 스스로 약을 바르고 견뎌낼 힘을 길러가는것처럼 보인다

아... 이렇게 에세이를 보면서 그녀의 생각을 읽고

또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들리고 어떻게 보이는지 생각할수잇는 시간을 가질수잇어 좋다

장마리아의 그림사이즈는 162x130cm인 100호가 주를 이룬다고한다

그림속의 사람보다 큰 판넬이 100호의 사이즈인가보다

그러면서 그녀는 영원한 따라쟁이라고 스스로를 이야기하면서 닮고싶다는 욕망을 무모한것일까? 라는 질문에

무언가가 되고싶다는 욕망은 나를 찾기위한 시작으로 이야기한다

서투름이야말로 나를 성장시킬수잇는 좋은 시작인것과 같은것이다.

나만의 생각을 나만의 화풍을 나만의 필체를 처음부터 가져가기 쉽지않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글을 읽고, 좋은 생각이 담긴 이야기들을 듣는다, 그리고 좋은 그림을 보고 좋은 음악을 듣는다

그 좋음이야 개인적으로 모두 다른 기준이겟지만

나름의 기준에서 좋은것들을 지켜보고 그러면서 왜 좋은지 고민하고 어떻게 좋은지에 대해 집중하다보면

그것에서 내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위인들을 공부하고 그들의 삶이 담긴 책을 읽는다

그와같이 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삶에서 우리가 어떤부분을 따라쟁이하고싶은지를 발견하는 것이

내가 진정되고싶은 나인것이기 때문에 수많은 것들중에 내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과정인것이다

그러니 닮아가는것은 같은 곳을 보는것과 같은 말일수잇다

 

이렇게 그녀의 그림과 함께 담긴 이야기들은

우리가 닮고싶던 나날들, 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얼굴, 가려진 내 안의 나를 꺼내다, 단 하나뿐인 세상의 빛으로

라는 4개의 part로 나뉘어서 구성되어있다

그 이야기 하나하나에 장마리아의 생각이 담겨잇고 그생각속에 나의 생각을 더해 나를 알아갈수잇는 책이다

우리는 모두 반짝이기 위해 살아간다는 그녀의 말에 당신의 세계는 귀하고 빛나다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장마리아 그녀도 스스로에게 해주고있는것이겟지

그런마음을 담은 그녀의 이야기들을 생각들을 그것을 증폭시켜줄수잇는 그녀의 작품과 그녀의 일상에서

함께 보면서 내마음을 들여다볼수있는 책이다

왠지 같은 작품을 보면서 오늘 읽으며 떠올린 생각과 내일의 생각은 또다를수있을것같은

그렇게 나를 만들어나갈수잇을것같은 그런 책이다

#쌤앤파커스, #그렇게나를만들어간다 , #장마리아, #그림에세이, #장마리아그림에세이, #일곱빛깔첫그림에세이, #컬쳐블룸, #컬쳐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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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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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도서 리뷰]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바*만 | 2023.08.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에세이란 정해진 형식 없이 작가의 느낌과 경험을 토대로 자유롭게 써 내려간 글을 뜻합니다. 그래서 좋은 에세이를 읽으면 색다른 간접 경험과 더불어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 작품은 작가의 의도, 경험, 감정에 따라, 개인의 해석에 따라 우리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잠들어있던 감정을 깨워주죠. 오늘 리뷰할 책은 예술가의 에세이로 폭염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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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란 정해진 형식 없이 작가의 느낌과 경험을 토대로 자유롭게 써 내려간 글을 뜻합니다.

그래서 좋은 에세이를 읽으면 색다른 간접 경험과 더불어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 작품은 작가의 의도, 경험, 감정에 따라, 개인의 해석에 따라 우리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잠들어있던 감정을 깨워주죠.

오늘 리뷰할 책은 예술가의 에세이로 폭염에 지친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책입니다.

장마리아 님의 그림 에세이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란 책입니다.

 

저자인 장마리아 님은 한창 일할 30대에 망막 변성으로 인해 한 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됩니다.

시력 상실은 일반인에게도 물론 치명적이지만 화가라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겠죠. 어마어마한 좌절과 무력감이 몰려왔을 겁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으며 지금 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작품을 끊임없이 그려냅니다.

한 쪽 눈으로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그녀만의 독특한 예술적 표현이 작품에 나타나게 되고 그러한 작품 세계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라네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그녀의 열린 사고방식때문이었어요. 오픈 마인드, 성장형 마인드셋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특히 그녀가 이런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었던 건 개인의 노력도 있지만 그녀의 부모님이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덕분에 저자는 미국에서 초등학교 전까지 자랐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그녀의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미국의 모든 주의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감상하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한국으로 돌아와 살다가 저자를 포함한 자녀들이 장성한 후 그녀의 부모님은 갑자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갑니다.

정말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은 주체적인 삶입니다. 이민이 어디 쉽나요? 아니 그전에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요?

이러한 것들이 고스란히 담겨 표현되어 있는 그녀의 글들과 작품들을 함께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예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작가님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바라보니 여러모로 가슴속에 와닿는 게 많았어요.


전시 수익금으로 395명의 시각 장애 어린이들의 눈을 뜨게한 작가님을 보며 오래전 무한도전에서 윤태호 작가님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 이런 뉘앙스였어요.

꿈은 변호사, 사업가, 아티스트가 아니라 무엇을 하는 아티스트여야 한다. (ex. 희망을 주는, 자연 보호를 위해 힘쓰는,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 있는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라는 제목처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갈 건지 생각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지금이 한창 여름휴가 성수기입니다.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집에서, 근교에서 맛있는 걸 먹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휴식을 취하면 그게 휴가죠.

폭염에 지친, 그리고 삶에 지친 모두에게 휴가 때 들고 가시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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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것을 덮어내고, 새 것을 빛 아래 내어 놓는 화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w | 2023.08.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장마리아의 그림은 기억에 남는다.작가가 누군지 알지도 못하면서, 표지의 그림을 보고 이 그림 봤었다는 기억부터 떠올랐으니까.이 그림 에세이를 통해 장마리아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작가는 황반변성으로 시야에 장애가 생겼는데, 화가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을 어떻게 자신의 개성으로 바꾸었는지를 기록했다.시야가 잘 보이지 않아 좌절스러울 땐 좌절한 마음을 회색빛 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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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리아의 그림은 기억에 남는다.
작가가 누군지 알지도 못하면서, 표지의 그림을 보고 이 그림 봤었다는 기억부터 떠올랐으니까.

이 그림 에세이를 통해 장마리아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작가는 황반변성으로 시야에 장애가 생겼는데, 화가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을 어떻게 자신의 개성으로 바꾸었는지를 기록했다.

시야가 잘 보이지 않아 좌절스러울 땐 좌절한 마음을 회색빛 자화상으로 캔버스에 옮기고, 원근감을 잃은 것에 절망하는 대신 질감을 더 잘 표현하는 것으로 온전히 자신을 드러냈다. 그 덕에 색과 두께감, 독특한 질감을 가진 작품들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작가의 작업하는 모습이나, 여러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았지만, 작가의 마음가짐을 알 수 있어서 또 좋았다. 삶을 대하는 이런 자세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나는 삶에 역경이 찾아왔을 때, 질병으로 무언가 시도하기 어렵게 되었을 때,
좌절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었는데, 장마리아 작가는 자화상을 남기고 자신을 더 탐구하고, 그 안에서 찾은 자신의 빛을 세상에 내보였다.

작가는 자신의 기존 작업을, 소중한 지난 것들을 무너뜨리고 그 위에 새로운 작업을 했다.
“인생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용기보다, 기꺼이 덮을 줄 아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
경제학에서 매몰비용은 잊으라는 얘기를 한다. 매몰비용은 이미 지출되어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을 뜻한다. 사람은 종종 이미 투자한 게 아까워서, 지금까지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 매몰비용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택해야 함에도 기존의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내가 학업에 들인 비용이 아까워서, 그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잘 맞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것을 고수하던 때가 있었다. 그게 결국 질병을 키웠지만.
그래서 나는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어렵지만, 작가가 말한 “기꺼이 덮을 줄 아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참 와닿으면서도, 여전히 어렵다는 생각도 든다.

뭔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도, 기존에 쌓아 둔 탑에서 시작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버리기가 참 힘들다. 허물어져서 못쓰게 된 바벨탑이라고 하더라도, 맨 바닥보다는 뭔가 쌓아져 있으니까.

작가는 이전의 것을 잘 보내주고, 잘 덮어주는 작업으로 시작해서, 새로운 것을 다시 쌓아 올렸다.
작가의 작품이 그전에도 좋아 보였지만, 지난 영광을 덮을 줄 아는 용기가 깔려 있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보니 더 의미 있고 멋스럽다.

또한, 작가는 본인의 시력 문제와, 관계 문제를 통해 ‘빛’이라는 성질에 매료된다.
빛을 본다는 것과, 또 빛에 드러난다는 것.
“무엇도 혼자서는 영롱할 수 없다. 빛을 보아야지만 하나의 존재로 비상할 수 있다."라는 말은 작가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빛의 중요성. 나 혼자만 꽁꽁 숨겨 놓고 있는 보물은 빛나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관계 속에서, 빛을 받아야만, 보석이 보석으로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작가의 경험과 함께 엮었다.

작품도 아름답지만, 작가의 세계관이 에세이에 잘 드러나서 좋다. 작가님의 여러 작품을 한 자리에서 쭉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각 작품에 대한 작가설명을 들은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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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한 작가의 성장 과정 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c******k | 2023.08.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는 장마리아 하는 서양 추상화가의 그림에세이 입니다. MZ가 주목하는 라이징 아티스트 라고 하는데,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잘 모르는 분이었지만 좋아하는 출판사여서 관심과 흥미가 갔어요. 책은 자신의 개인사와 함께 작품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이 담겨있는 작가노트 같은 한 페이지 메모, 그리고 작품 사진들이 올컬러로 실려 있어 읽기가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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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는 장마리아 하는 서양 추상화가의 그림에세이 입니다. MZ가 주목하는 라이징 아티스트 라고 하는데,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잘 모르는 분이었지만 좋아하는 출판사여서 관심과 흥미가 갔어요. 책은 자신의 개인사와 함께 작품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이 담겨있는 작가노트 같은 한 페이지 메모, 그리고 작품 사진들이 올컬러로 실려 있어 읽기가 쉬웠습니다.

81년생 홍대출신 젊은 작가로 유수 기업들과 콜라보를 한 작업에 대해서도 설명하네요. 이름이 알려주듯 한국과 미국을 왔다갔다 하며 학창시절을 보내 이중문화에 대한 영향이 작품의 변천사에도 미쳤을 듯 해요. 또한, 후기청년때 시력이 약화(회색 반점이 어른거려 눈이 제대로 안보이는)되어 시각예술가로서 좌절과 어려움도 겪은 아픔이 있었군요.

이 책을 읽다가 <신경심리학과 예술>의 예술가와 시각장애에 관한 챕터도 들추어 보았어요. 특히 색채에 관한 과학적인 설명이 있었는데, 장 마리아 작가도 점차 작품세계가 추상화되고(형태보다는) 색감과 질감에 집중한 부분이 드러납니다. 역시 (백내장이라는 시각 질병을 얻었던) 끌로드 모네 이야기를 에세이에 싣기도 하였고요. 그리고 그림 속 액자를 두꺼운 마띠에르로 재현하여 액자 속 액자에서 자유롭게 유영하고 탐색하는 부분도 공감이 갔습니다.

자신의 화풍을 과감하게 바꾸고, 스스로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나가는 용기. 개인적 신체의 아픔과 코로나 상황의 어려움 등의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열정. 또한 그림이 희망을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스프링 시리즈), 실제로 눈 관련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사회적 공헌을 하고 계십니다. 인간적인 성장과 예술적인 발전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에세이 였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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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 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문***가 | 2023.08.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절망은 새로운 희망을 잉태한다 "   미국에서 태어나 일곱 살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초등학교를 잘 다니다가 다시 미국 애틀랜타 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중학교 생활을 마치고 고등학교는 미국에서 나왔다. 작가는 사춘기 반항기 가득한 시절 언어도 환경도 다른 두 나라를 세 차례나 오가며 보냈다.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에 대한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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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은 새로운 희망을 잉태한다 "

 

미국에서 태어나 일곱 살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초등학교를 잘 다니다가 다시 미국 애틀랜타

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중학교 생활을 마치고 고등학교는 미국에서

나왔다.

작가는 사춘기 반항기 가득한 시절 언어도 환경도 다른 두 나라를 세 차례나 오가며 보냈다.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에 대한 물음과 함께 새로운 분류법으로

'저는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니에요. 그냥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나예요'라고 말하며

예술인으로서의 자유분방함을 말하고 있지만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림마저 그려지지 않던 무명시절을 거치면서도

화가라는 끈을 놓지 못하고 부여잡으며 지내왔다.

황반 변성 청천벽력과도 같은 한쪽 눈의 실명,

화가로서의 절망감에 휩싸인 그녀의 선택은 그림의 포기가 아니었다.

시각적 문제로 컬러감이 살아있는 색채 위주의 화풍을 포기하고

질감에 의한 표현을 시작하고

그녀의 화가로서의 삶에 희망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 소나무 사진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나무의 굴곡진 표현들..

장마리아는 자화상 시리즈를 그리던 시절 회색빛의 톤으로 캔버스를 덧칠한 후

뾰쪽한 도구로 긁어내는 방식의 자기 혼자만의 은둔해 있던 수줍은 마음을 표현하다가

화가로서 어느 정도 명성을 얻은 후 인 비트윈 시리즈를 선보이는데

나와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어

다리와 다리가 놓인 격자무늬 표현을 선택하였다

 

결국 함께 혼자가 아닌 보이지 않는 그 어디쯤에서 서로를 이야기하는 희망을 느끼면서

인 비트윈 시리즈의 격자가 새로운 형태의 질감과 형태로 추상화되면서 현재 각광받는

화가의 대열에 합류한 유명 화가가 되어있다.

 

황반 변성으로 색채감을 상실하였을 때 그녀가 그림을 포기하였다면..

아마 그녀는 그림을 포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작가의 삶에 예술가로서의 삶 이상이 있을 수가 없을 듯싶다.

책의 내용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도 외로웠던 순간에 대한 회상보다는

미래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은 것을 보면

그녀는 아무리 절망의 순간에 빠져 있더라도 결국은 헤쳐 나와

희망을 노래하고 있을 것만 같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녀의 앞 날에 축복만 가득하기를 서평으로나마 기원한다.

        [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견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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