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의 애착현상을 건강하게 넘기지 못하면 내면아이가 건강하지 못하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계속적인 영향을 끼치며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문제가 발생하게된다. "아이의 건강한 발달 여부는 본질적 욕구를 얼마나 충족하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슬프게도 완벽한 부모란 세상어디에도 없다. 어린아이의 생존과 적응은 온전히 책임지는 부모 또한 지극히 취약한 존에 불과하다. 즉, 그들 나름의 불완전한 아이로 키울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자기가 아니라 다른 모습으로 성장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발생하지 않으려면, 엄마도 엄마 안의 내면아이를 건강하게 케어받을 자격이 있다. 엄마의 내면아이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그래야 엄마도 건강하게 성장하여 엄마다운 엄마가 될 수 있다.
물론 사람의 상처의 크기와 깊이는 모두 다른다. 하지만 우리 안의 상처는 필연이다. 이 필연적인 상처를 얼마나 건강하게 아물게 하느냐가 건강한 어른이 되어가는 관건이다. 또한 "엄마라면 내면아이와의 만남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렇지않으면 건강한 어른으로-건강한 엄마가 되는데 문제가 생긴다. 내면아이를, 엄마의 내면아이를 케어하는 이야기, 이 책 <엄마가 되고 내면아이를 만났다> 는 엄마의 내면아이에 대한 이야기다.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미처 자라지 못한 엄마들의 이야기." "심리적 성장이 멈춰 있는 그곳에 우리 내면아이가 산다." "엄마 마음 속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마주하는 심리 치유 가이드" 책이다.
"내면아이는 말 그대로 내면에 갇힌 아이다. 상처 입은 내면아이는 정서적으로 방치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일부다. 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 숨어 있기에 그 정체를 알기가 어렵다."
우리가 성장하는데-엄마라면 자기안의 자라지 못한-내면아이를 만나는 것은 중요하다. 부모라면-엄마라면, 어린아이가 어린아이를 키우도록 내버려주어선 안된다. 만약 자신이 "육아가 어렵다면 내면아이에게 길을 물어"보아야 한다. "성처받은 엄마"는 상처를 케어하지 않고는 자신의 아이를 양육하는데 어려움을 격을 수 있기에 그러하다. 이러한 내면아이를 만나고 상처를 치유하는데 필요한 방법들을 제시해 주는 책 <엄마가 되고 내면아이를 만났다>는 저자 안정희가 엄마 경력 26년, 부모교육 전문가 15년 노하우로 써내려간 가이드이다.
책은 총 5장으로 '엄마가 된 후 마주한 진짜 나', '애착,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해서 해줄 수 없는말', '엄마의 내면아이 만나기', '엄마의 내면아이 돌보기', '엄마의 내면아이 성장하기' 순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내면아이 돌보기에서부터 내면아이를 시기별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는 '심리 사회적 발단 단계'를 알아볼 수 있다. "내면아이는 우리의 가치체계를 만들고 삶의 구석구석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영향은 육아도 미치고, 또다른 미숙한 아이를 만들게 된다. 엄마의 내면아이를 성장할수 있도록 모두가, 엄마가 자기 안의 소중한 가치를 알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이 리뷰는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가 되고 내면아이를 만났다
안정희 글
육아를 하며 엄마는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마주했을 때 어찌할 방법을 몰라서 당황을 하거나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대하여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하죠.
무엇이든 쉽지 않은 일은 없겠지만 인생을 살면서 엄마가 되어 '육아'의 장에 들어왔을 때가 가장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내 아이는 잘 키우고 싶고 다양한 육아 서적, 자료들을 통해 이상적인 엄마가 되어 육아를 하고자 하며 마음 먹지만, 뒤돌아서면 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은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 내가 과연 좋은 엄마가 많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내 마음 깊숙하게 봉인해 있던 어린아이, 특히 내 유년시절 상처받은 줄도 모르고 지나갔던 날들, 상처받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과거를 거슬러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를 떠올리며 그것을 직접 책 중간중간에 그 당시의 상황, 느낌, 감정을 적어보며 '아, 나는 그 때 이랬구나, 그래서 상처를 입었구나, 묻어 놓았던 상처가 내가 엄마가 된 이후에도 치유받지 못해 내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마음이 상했던 어린 날의 나를 성인이 된 현재의 내가 치유해 주며,
마음 치유를 통해 앞으로의 발전된 내가 더 기대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냥 책을 쭉 읽는 거였다면 '아~ 그렇구나, 그랬었구나.' 할 부분들도 이 책은 스스로 지난날을 떠올리며 직접 작성해보고 내면아이를 마주할 수있는 페이지들이 있어서 더 나의 내면아이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모든 엄마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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