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알파세대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알파세대는 2012년~2024년생으로 디지털 온리, 기술친화력, IT와 소셜로 연결된 글로벌 세대이다. 알파세대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알파세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미디어에서 '알파세대'에 대한 기사를 많이 보긴 했지만, 대충 개념만 이해했지 그들의 특징이나 소통하는 법은 몰랐었는데, 책을 다 읽으니 명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알파세대 전문가와의 인터뷰가 실려 있어, 현장에서 알파세대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세대차이는 몇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마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다. '차이'를 그 자체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멋지고 현명한 어른이 해야할 일이다. 알파세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일독할 것을 권하고 싶다.
서평 - <새로운인류 알파세대> 노가영 저.
이 책은 콘텐츠 트렌드 분야의 전문가인 노가영 작가님은 책의 제목에 나오는 '알파세대'의 부모역할도 병행하고 계신다.
알파세대는 MZ세대의 뒤를 잇는 2010년 이후의 출생한 아이들을 뜻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 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고, 코로나19를 겪으며 기존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사회성과 개성을 가지고 자라게 되며, Siri, 빅스비부터 ChatGTP까지 AI와 경쟁하고 협력하고 활용하는 첫 세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개성이 강하고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되어야하기에 모나지않은 사회구성원이 되어왔던 기존 세대와는 달리 내가 세상을 설계하고 만들어갈 수 있고 좀더 파편화된 성향을 가진 특성이 있다.
현실세계에서 동네친구를 만드는 것이 아닌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패토와 같은 메타버스에서 나이, 국적, 제도권을 초월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밀레니얼시대의 부모를 통해 콘텐츠와 경제활동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에 넓은 무대를 기반으로 한 '키즈 프레너'가 앞으로도 계속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기에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닌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더 중시하며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 콤비네이션 메뉴(Ex. 마라탕, 서브웨이, 메가커피 등)를 통해 개성을 나타내고, 어른들의 시선에서 벗어난 무관심을 즐기며(Ex. 다이소) '베프'가 아닌 '오늘의 찐친'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친구와 관계를 이어나간다.
이러한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의 역할, 그리고 AI와 공존하며 커갈 알파세대를 위해 유연성과 창의성, 포용성을 교육할 수 있는 학교와 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책은 마무리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확히 알파세대의 자녀를 둔 부모로서 앞으로 자녀교육의 방향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해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코딩이 당연시되가는 현실에서 단순히 사용을 못하게 하기 보다는, 소비적 사용이 아닌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또한, AI가 대체할 단순 암기를 통한 주입식 교육 보다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창의성+유연성+포용성)을 기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이제 옛 것만 고집하는 시대는 끝났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과거의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강요하면 안되며, 기성세대 또한 늘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학습하려는 열린 태도를 가져야할 것 같다. 물론 나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이 책은 특히나 현재 미취학 아동이 있는 분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이 어떠한 지 이해를 하고 공감하며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내 것만 옳은 것은 내 것만 잘못됐을 수도 있다.
* 본 서평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견해입니다.
사실 'MZ세대' 라는 용어는 익숙했지만, '알파세대'라는 단어는 좀 생소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키우는 남매가 알파세대였더라고요. 세상이 갈수록 빠르게 변한다곤 하지만 요즘처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는 없었을 거예요. 하루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매 시각마다 변화하는 세상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팬데믹을 겪으면서 그 속도는 더 빨라졌지요.
아이들을 그 속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성장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우물 속에서 살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결론은 '세상 돌아가는데 관심을 많이 가지고,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야겠구나.' 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지겨운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었네요.
이제는 '대중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일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사람이 하나의 우주라고 할만큼 취향과 가치관은 아주 다르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테고,
시장의 크기는 줄어들지만, 시장의 다양성을 앞으로 갈수록 더 어마어마해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취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걸 깊게 파고들수록 분명 경쟁력이 생기고, 나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생겨날테지요.
덕후가 성공하는 세상이 요즘같은 세상일겁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꼭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