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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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 당신

정성은 대화 산문집

리뷰 총점 9.8 (10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51.9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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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궁금한 건 당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 2025.01.05 리뷰제목
이 책은 정성은 작가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다룬 책이다.낯선 사람들과의 대화를 두려워하는 나는, 처음보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또한 가볍지 않고 진지하고 진실한 이야기임에 읽는 내내 대단함을 느꼈다.인터뷰 대상자들이 포장이사 고수, 택시 기사님,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 유투버,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다양한데 나
리뷰제목
이 책은 정성은 작가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다룬 책이다.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를 두려워하는 나는, 처음보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또한 가볍지 않고 진지하고 진실한 이야기임에 읽는 내내 대단함을 느꼈다.
인터뷰 대상자들이 포장이사 고수, 택시 기사님,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 유투버,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다양한데 나는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도 (I가 U보다 먼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선의 주체가 나라면 좋겠어.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그저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불안하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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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최고의 소재, 훌륭한 인터뷰 평점10점 | t*******5 | 2024.10.10 리뷰제목
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고, 어느 이야기 하나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그 이야기를 잘 끌어내 주어 읽는 내내 마음이 시큼 거렸습니다. 작가의 다른 이야기도 계속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에게 진심어린 지지를, 이만치도 대단한 모두의 인생에 심심한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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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고, 어느 이야기 하나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그 이야기를 잘 끌어내 주어 읽는 내내 마음이 시큼 거렸습니다. 작가의 다른 이야기도 계속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에게 진심어린 지지를, 이만치도 대단한 모두의 인생에 심심한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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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인터뷰집 읽으면서 울고 웃고 공감하고 한 건 처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3 | 2023.07.18 리뷰제목
여태 읽었던 인터뷰집은 거의 안해본 일을 하고 있는 사람, 잘하고 싶은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위주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세탁소 사장님, 이삿짐 센터 부부 등등 정말 주변에서 지나다니며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속깊은 이야기를 들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뜬금없는 섭외로 이렇게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저자의 능력이 대단한 것 같아오자신의 이전 직업에
리뷰제목
여태 읽었던 인터뷰집은 거의 안해본 일을 하고 있는 사람, 잘하고 싶은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위주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세탁소 사장님, 이삿짐 센터 부부 등등 정말 주변에서 지나다니며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속깊은 이야기를 들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뜬금없는 섭외로 이렇게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저자의 능력이 대단한 것 같아오

자신의 이전 직업에 대해 발기부전 비유를 한 심리치료사님 인터뷰가 너무 공감가고 웃겼고요.. 영화감독님의 인터뷰 읽으면서는 어떤 일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부럽기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지기도 했어요. 이 책에 등장한 모든 분들과 내적 친밀감 생긴 기분 ..

에필로그에 ”그렇게 구한 지혜들로 나는 세상을 좀 더 사랑하게 되었다. 사람들을 덜 판단하게 되었다.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헤어리고 싶어졌다“는 문장에 밑줄을 쳤는데, 독자에게도 그런 기분을 전달해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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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삶이 궁금하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그냥 우리의 이야기! 평점10점 | f****0 | 2023.07.12 리뷰제목
인터뷰 형식의 책을 종종 읽는다. 경향신문 젠더기획팀의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이슬아의 「새 마음으로」 최현숙의 「할매의 탄생」처럼 내가 사는 동네에 한 명씩은 꼭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읽을 때 나의 감정은 일정한 틀로 집약된다. 놀람, 감탄, 경이로움, 존경심… “나도 이런 굳센 마음으로 살아야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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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형식의 책을 종종 읽는다.

경향신문 젠더기획팀의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이슬아의 새 마음으로최현숙의 할매의 탄생처럼 내가 사는 동네에 한 명씩은 꼭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읽을 때 나의 감정은 일정한 틀로 집약된다.

놀람, 감탄, 경이로움, 존경심

나도 이런 굳센 마음으로 살아야지” “나도 이 분처럼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살아야지” “나도나도나도

 

그러다 문득 내 자신에 참담한 심정이 될 때가 있다.

나는 이 분처럼 이렇게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다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와 비교하며 안도감을 느끼는 순간들. 어떨 때는 나의 과거와, 가끔은 지금의 나와, 때로는 미래의 나와.

행복의 지표는 왜 이리 상대적인가. 이렇게 내 삶을 상대 평가하려고 책을 읽는 건 아닐텐데, 독서의 목적이 이래서는 안 되는 것인데.

(나는 오늘도 독후감이 아니라 반성문을 쓰고 있다)

 

정성은 대화 산문집 궁금한 건 당신서평단으로 뽑혀 책을 받은 날은 아이와 동남아여행을 떠난 날이다. 아이와의 여행이 늘 그렇듯 열흘간의 외유는 즐겁고 힘들었다. 어쨌든 내 일상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 에너지가 채워지는 그런 날들을 보내고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부랴부랴 책을 읽었다. 부모의 마음을 전하는 남성 택시기사, 육아와 일 모두에 가치를 부여한 공인중개사 여성, 가족 결핍이 있는 삶을 헤치고 뉴욕에서 세탁소를 하는 여성. 작가의 열린 마음과 귀를 통과한 덕분일까. 이들의 이야기는 곧바로 내 마음으로 직행했다. 삶의 태도와 궤를 설정할 때 이분들을 떠올리면 될 것 같았다.

몸 쓰는 일에 대하여 : 포장이사 고수 조대원편을 읽다가 움찔했다. 사는 게 바빠서 스타벅스도, 해외도 가본 적이 없다는 대목을 읽다가 휴양지의 뜨거운 태양에 까맣게 탄 내 피부를 들여다보았다. 도쿄에 오픈한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가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땡처리항공권을 검색한 몇 시간 전의 일을 떠올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는 건 바쁘고 고달프다. 나도 아이와 도쿄에 가려면 아르바이트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일거리를 더 받아내야 한다. 뱜을 새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같은 노동이라도 누군가는 유희가 아닌 생존을 위해 하는 것일 수 있다. 이 맥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나는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책을 읽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멈칫하게 되는 내 자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당신은 착한 사람이군요 : 공무원 이승훈(가명)’ 편에 이런 문장이 있다.

정신을 놓지 않으려고 많이 애썼던 것 같아요”(p. 70)

이거였나보다. 이 책에 나오는 20여 명의 당신들의 삶의 이야기는 그 형태도 질감도 다르다. 누가 더 행복하고 불행한 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누가 옳고 그른가에 대한 평가지도 아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삶의 통제권을 획득하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다. 추측컨대(아니 확신하컨대)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보다 훨씬 오래 살아온 나는 어떤가. 나 또한 정신을 놓지 않으려고 애쓰며 산다. 과거에도 그랬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책을 읽다가 멈칫하는 순간도, 누군가의 이야기에 별 생각없이 지나치는 순간도 모두 애쓰고 있는 내 일상의 부분이다.

결국 모든 이야기의 발화점은 내가 있는 바로 이곳이어야 한다. 정성은 작가는 그 이야기가 뻗어 나가는 방향을 함께 바라봐주는 사람이다. 그 능력이 얼마나 특별한지는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도대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궁금한가? ‘궁금하면 500!’(, 이거 모르면 세대차이 나는 건데)이 아니라 정성은 작가를 호명하시라. 그가 쓴 책 궁금한 건 당신을 읽어 보시라. 어쩌면 그 안에 당신의 이야기가 있을지도 모른다. 마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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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햇살같은 맑은 시선 평점10점 | k*********4 | 2023.07.09 리뷰제목
저널리스트이자 코미디언이기도 한 정성은은 좋은 이야기꾼인 동시에 이야기 수집가다. 어딜 가서 누굴 만나든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낸다. 모든 사람과 사건을 소재 거리로 만들어버린다고 종종 자조하기도 하지만 <궁금하면 당신>에 실린 반짝이는 대화들은 직업적 탐식증의 결과로만 보기는 어렵다. 따스한 햇살 같은 짧은 인터뷰마다 타인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이 깔려있다.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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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이자 코미디언이기도 한 정성은은 좋은 이야기꾼인 동시에 이야기 수집가다. 어딜 가서 누굴 만나든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낸다. 모든 사람과 사건을 소재 거리로 만들어버린다고 종종 자조하기도 하지만 <궁금하면 당신>에 실린 반짝이는 대화들은 직업적 탐식증의 결과로만 보기는 어렵다. 따스한 햇살 같은 짧은 인터뷰마다 타인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이 깔려있다. 상대방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카메라 렌즈만큼 맑고 투명하지만 사랑스러운 핑크빛 필터가 끼어있기도 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희극적인 동시에 정치적이다. 모두가 자기 얘기하기 바쁜 요즘 같은 세상에 참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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