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출판사의 "~의 말들" 시리즈처럼 이 책도 비슷한 포맷의 책이다. 저자가 읽은 책의 특정 문장을 한쪽에 기술하고, 다른 쪽에는 그 문장과 관련한 저자의 경험, 생각들이 실려 있다. 이번 책의 경우에는 '듣기'라는 주제로 저자가 인용한 여러 문장들과 '듣기'와 관련한 저자의 다양한 경험, 생각들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박총 목사의 말들 시리즈 중 듣기의 말들. 읽기의 말들을 낸 후 듣기의 말들을 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그만큼 듣기에 관한 책을 쓰기가 어려웠다고 말한다.
듣기의 말들은 박총 목사가 ‘듣기’ 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은 글귀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한 책이다. 경청에 대한, 잘 듣는 법에 대한 책은 너무나 많지만 왜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며 책을 풀어가고 있다.
“타인의 말을 잘 들어 주는 사람의 영향력은 단순히 뇌 건강을 지켜 주는 수준을 넘어선다. 누군가에 사랑받고 지지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은 독립성을 유지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기능을 잘하며 다른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일상에서 좋아하는 일들을 훨씬 오래 할 수 있게 된다.” <하버드 의대 교수 조엘 살리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