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대해, 당신이 원하지도 생각하지도 않던 일들이 일어난다. 살인, 자동차사고, 수상한 신랑들러리, 독거미, 약이 든 와인, 신부의 전남친의 납치 등. 한 편의 셰익스피어 소동극을 보는듯하다.
뉴욕을 의식한 가공의 도시 아이솔라에서 일하는 87분서 형사 스티브 카렐라는, 6월 22일 일요일 아침9시부터 자신을 꺠우는 여동생의 신랑 토니의 전화를 받는다. 그날은 리버헤드에서 열리는, 여동생 앤절라의 결혼식. 토니는 독거미가 든 박스를 받아들고선 누군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동차 사고.
앤절라는 결혼을 못하겠다고 난리치고, 신랑은 누군가의 위협을 받는다. 그 모든 사실을 아는 스티브 카렐라 형사는 여동생의 결혼식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비번형사들까지 동원한다.
신랑을 위협하는 인물은, 한국전쟁에서 온 복수자일까 (트럼본 케이스를 갖고있다던데), 상호유언으로 토니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신랑 들러리이자 베프일까, 아니면 앤절라를 사랑해서 토니를 없애고 싶은 전남친일까. 금발인지 붉은머리인지 엄청난 글래머의 여자는 우슨역할일지. 그리고 오브라이언은 이번에도 총질을 할 것인가.
만삭의 테디와 데이트하려다 결혼식에 온 크리스틴은 무사할 것인가. 버트 클링은 9시에 연인 클레어를 데리러 갈 수 있을까?
재치 넘치는 대화에 여러번 뒤로 넘어가면서 웃게된다. 그리고 실마리에 이어지는 또다른 헷갈림의 장치들. 교차하는 시간으로 진심인 이야기와 들러리인 이야기가 구분없이 흐르면서 스티브 및 형사들은 하나씩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탐문수사 이야기가 너무 재밌있었고..아니 전체적으로 작품이 너무 재미있어서 2번 읽게되었는데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 등장인물 스티브 카렐라, 87분서 형사 테디 카렐라 스티브의 만삭의 아내 안토니오 카렐라, 스티브의 아버지, 베이커리 주인 조지프 번바움, 칼렐라 가의 이웃, 슈퍼사장 루이자 카렐라, 안토니로의 아내 앤절라 카렐라, 스티브의 여동생, 신부 토미 조르다노, 신랑 마티 소콜린, 한국전쟁당시 친우가 죽게된 책임을 토미에게 묻는, 욱하는 거한 우디 블레이크, 금발미녀 샘 존스, 신랑들러리, 신랑베프 벤 다시, 앤절라의 전남친, 치과의사 지망 마이어 마이어, 87분서 형사 밥 오브라이언, 87분서 형사, 총질에 대한 징크스가 있음 버트 클링, 87분서 형사, 9시에 클레어를 데리러 가야함 코튼 호스, 87분서 형사 크이스틴 맥스웰, 코튼의 애인, 서점주인 |
p.s: 에드 맥베인 (Ed McBain)
- 87분서 (87th precinct) 시리즈
Cop Hater (1956) 경관혐오, 경관혐오자 <87분서> 시리즈가 계속 나오길 바라며....
The Mugger (1956) 노상강도 경찰물 시리즈 중에 제일 재미있는듯 (87분서 #2)
The Pusher (1956) 마약밀매인 다시 말하지만, 경찰추리물 시리즈중 제일 멋진듯 (87분서 #3)
The Con Man (1957) 사기꾼 형사의 legwork가 쌓아주는 일상의 회복 (87분서 #4)
Killer's Choice (1957) 살인자의 선택 작품 이면의 이야기까지도 재밌다 (87분서 #5)
Killer's Payoff (1958) 살인자의 보수 올해가 가기전에 이 시리즈를 읽고있는 것에 감사해 (87분서 #6)
Lady Killer (1958) 래이디킬러 시리즈 순서대로 안읽고 잡아도 되요 (87분서 #7)
Killer's Wedge (1959) 살인의 쐐기 몰입도 최고, 모든걸 다 갖췄다 (87분서 #8)
'til Death (1959)
King's Ransom (1959) 킹의 몸값 제목이 이해가 되는군 (87분서시리즈 #10)
Give the Boys a Great Big Hand (1960)
The Heckler (1960)
See Them Die (1960)
Lady, Lady I Did It (1961)
The Empty Hours (1962) - collection of three short novellas
Like Love (1962)
Ten Plus One (1963) 10 플러스 1
Ax (1964)
He Who Hesitates (1964)
Doll (1965)
80 Million Eyes (1966)
Fuzz (1968)
Shotgun (1969)
Jigsaw (1970) 조각맞추기
Hail, Hail the Gang's All Here (1971)
Let's Hear It for the Deaf Man (1972)
Sadie When She Died (1972)
Hail to the Chief (1973)
Bread (1974)
Blood Relatives (1975)
So Long as You Both Shall Live (1976)
Long Time No See (1977)
Calypso (1979)
Ghosts (1980)
Heat (1981)
Ice (1983) 아이스
Lightning (1984)
Eight Black Horses (1985)
Poison (1987)
Tricks (1987)
Lullaby (1989)
Vespers (1990)
Widows (1991)
Kiss (1992)
Mischief (1993)
Romance (1995)
Nocturne (1997)
The Big Bad City (1999)
The Last Dance (2000)
Money, Money, Money (2001)
Fat Ollie's Book (2002)
The Frumious Bandersnatch (2003)
Hark! (2004)
Fiddlers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