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숨 : 혼자하는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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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숨 : 혼자하는 숨바꼭질

혼자하는 숨바꼭질

리뷰 총점 9.7 (21건)
분야
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파일정보
EPUB(DRM) 9.5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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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전건우,홍정기,양수련,조동신 [혼숨]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s******7 | 2022.01.20 리뷰제목
2022.01.20.목 #22_010 #협찬도서[혼숨]글_ 전건우.홍정기.양수련.조동신펴냄_ 북오션추억놀이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나?.ㅡ국내 최초 추억놀이를 소설화한 테마소설집을 읽었습니다. 핫한 <오징어 게임> 속 추억의 놀이는 현실 사람들에 의한 죽음의 공포라면 혼숨에 실린 소설들은 귀신에 의한 공포와 인간에 대한 공포가 어우러진 것이라 더더더 무섭습니다!전건우, 홍정기, 양수련,
리뷰제목
2022.01.20.목 #22_010 #협찬도서

[혼숨]
글_ 전건우.홍정기.양수련.조동신
펴냄_ 북오션

추억놀이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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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추억놀이를 소설화한 테마소설집을 읽었습니다.
핫한 <오징어 게임> 속 추억의 놀이는 현실 사람들에 의한 죽음의 공포라면 혼숨에 실린 소설들은 귀신에 의한 공포와 인간에 대한 공포가 어우러진 것이라 더더더 무섭습니다!

전건우, 홍정기, 양수련, 조동신 네 명의 작가님이 각기 다른 놀이로 글을 쓰셨는데요. 얼음땡(전건우), 혼숨(홍정기), 야, 놀자!(양수련), 불망비(조동신) 네 편입니다.
서평단을 신청할 때 조동신 작가님만 모른다고 생각했는데요. 책을 다 읽고 표지 앞날개에 있는 작가님들의 이력을 보고 제 블로그를 뒤져보니 조동신 작가님의 글도 읽은 적이 있더라구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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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츤,

[얼음땡_ 전건우]
어린 시절 친구들과 제일 많이 했던 얼음땡. 글 속 친구들도 초등 시절 그림자언덕에서 얼음땡 놀이를 하다 '그것'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친구들 중에 가희의 엄마가 무당인데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 동네 어른들과 그림자언덕으로 와서 아이들을 구해줬어요. 그리고는 그림자언덕에 결계를 만들어 마을 사람 누구도 더 이상 올라가지 못했어요.
그리고 세월이 30년이나 흘렀어요. 결계가 무너진건지 그 시절 친구들과 그 날의 상황을 재현하려는 듯 '그것'이 다시 나타났어요. "얼음"하고 멈춰 있는 친구들을 '그것' 몰래 구해야 하는 상황.
그 존재를 피해 무사히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런지.
여름 특집 단편 드라마로 만나면 오싹하니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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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숨_ 홍정기]
이 책의 표제작인 혼숨. 역시는 역시. 달리 표제작이 아니더라구요.
엄마가 무당인 아이는 전학간 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했어요. 전학 온지 얼마 안돼 학교에 내려오는 전설을 몰랐던 아이는 숨바꼭질 할 때 절대 숨으면 안돼는 곳에 숨게 되요. 그러다 이 아이가 술래를 하게 되었고 함께 놀던 친구들은 장난인건지 아이만 남겨두고 몰래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이는 친구들이 집에 돌아간지도 모르고 친구들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 고개가 360도 돌아가던 그 존.재.
그 날 이후 아이는 자라나 중3이 되었고 노는 친구들 사이에서 빵셔틀을 하는 등 괴롭힘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어요. 역시나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에도 과학실 유령이 출몰한다는 학교전설이 있고요. 아이를 괴롭히던 녀석들은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방영중인 핫한 '혼숨'이라는 영화에서 나온 '혼자하는 숨바꼭질'을 혼숨 체험이라며 아이에게 강제로 시킵니다. 어디서요? 그렇죠! 학교전설이 있는 구교사에서 말이죠!!
학교가 비는 토요일 이른 새벽. 아이와 아이를 괴롭히던 녀석들은 학교의 구교사에 침입하여 아이에게 '혼숨 체험'을 진행시키더니 영상통화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아이의 상황을 보며 낄낄댑니다. 그러다 사건이 발생되고 이후 일어나는 일들은 공포영화 저리가라 수준!입니다.
어쨌거나 아이는 살아 돌아왔고, 아이를 괴롭히던 녀석들은 실종된지 3주가 넘어가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습니다. 그 녀석들은 어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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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떠오르는 [야, 놀자!], CSI를 생각나게 하는 [불망비], 소름끼치는 [얼음땡] 그리고 오싹오싹 무서움 최고조였던 [혼숨]
네 편 모두 개성이 강한 글인지라 다 재밌었구요. 특히 [혼숨]과 [얼음땡]은 더위를 물리쳐 줄 영상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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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잘 읽었습니다.
@bookocean777 북오션
@mongsilbookclub 몽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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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혼숨 평점10점 | r****y | 2023.05.03 리뷰제목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보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고 무엇보다 오징어게임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기에 오징어 게임 속에서 나왔던 전래놀이들이 어떤 에피소드로 풀어줄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얼음땡, 비석치기, 숨바꼭질등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했고 특히 얼음땡은 읽고 나서 정말 어릴 때 놀면서 술래가 다가오면 얼음을 외쳤고 그 얼음을 영원히 풀어주지 않는다면
리뷰제목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보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고 무엇보다 오징어게임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기에 오징어 게임 속에서 나왔던 전래놀이들이 어떤 에피소드로 풀어줄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얼음땡, 비석치기, 숨바꼭질등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했고 특히 얼음땡은 읽고 나서 정말 어릴 때 놀면서 술래가 다가오면 얼음을 외쳤고 그 얼음을 영원히 풀어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대로 평생 있어야한다는 가설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는데 참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그리고 모두가 얼음이 된다면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내니 그 놀이가 참 무섭게 다가왔고 또한 숨바꼭질도 굉장히 공포로 다가왔고 왕따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 내용이 가장 잔인했고 그래도 통쾌했던 복수가 있어서 이 내용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처음 알게 된  묘 뺏기 놀이라는 것도 마지막 반전에서 오싹했고 이 작품들은 4분의 작가들이 써서 그런지 작품마다 다양한 작가님들의 글을 보면서 지루하지 않았고 전래놀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하게 풀어낸 작품들을 읽으면서 독자로서 재미있었고 좋았던 것 같다. 곧 오징어게임 시즌 2가 나온다고 하던데 빨리 보고 싶고 그 기다림을 이 책을 통해 채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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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국내 최초 추억놀이를 소설화한 테마소설집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7 | 2022.07.18 리뷰제목
<<오징어 게임>>속 추억의 놀이가 주는 공포!얼음 땡, 비석치기, 숨바꼭질국내 최초 추억놀이를 소설화한 테마소설집삶은 늘 나를 배신했다. 되는 일 하나도 없었다.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가게를 얻었지만 사기꾼이 보증금을 들고 도망가버렸다. 치한에게 당하는 여성을 돕다가 오히려 폭행죄로 고소당해 합의금을 물어주기도 했다. 바른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결국은 돌도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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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속 추억의 놀이가 주는 공포!
얼음 땡, 비석치기, 숨바꼭질
국내 최초 추억놀이를 소설화한 테마소설집

삶은 늘 나를 배신했다. 되는 일 하나도 없었다.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가게를 얻었지만 사기꾼이 보증금을 들고 도망가버렸다. 치한에게 당하는 여성을 돕다가 오히려 폭행죄로 고소당해 합의금을 물어주기도 했다. 바른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결국은 돌도 돌아가는 길이엇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닫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게 미련하게 살았다. 그러니 죽을 수 밖에 없었다. 마흔 넘어서까지도 줄곧 미련했기에 삶에 대한 미련 같은 것도 없었다. p.54 '얼음땡'중에서

30년 전 골목대장이었던 상우는 친구들인 용식, 슬기, 동민, 가희와 함께 얼음땡 놀이를 했다. 그러다 알 수 없는 존재의 위협을 받았으나 무당이었던 가희의 엄마 덕에 살았다. 그 존재가 30년 만에 찾아왔다. 술레에게 잡히려고 할 때 얼음을 외치며 용식, 슬기, 동민, 가희는 얼음처럼 굳어있었다. 상우는 죽음의 순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달렸고 죽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친구들을 구했다. 술레를 자처하면서 상우 일행과 놀려고 왔던 그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이레는 숨지 말하야 할 곳에 숨었다가 귀신의 존재와 마주했다. 그 존재와 마주했을때 나도 왠지 모를 소름이 돋았다. 귀신을 믿지 않음에도 말이다. 이레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며 우진, 민수, 재호 일행의 협박으로 혼숨(혼자하는 숨바꼭질'을 하게 되었다. 혼숨의 금기도 어긴채말이다. 그 금기를 어김으로서 공포의 순간과 마주한다.

지독하게 무섭고 외로운.
홀로 숨바꼭질 하는 기분.
문제는 이 혼자만의 숨바꼭질이 그리 쉽게 끝날것 같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다. p.72 '혼숨'중에서

인생의 하이라이트가 유년에만 있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인간은 놀이를 통해 존재감을 느끼고 지루한 것을 참아 내지 못해 창의적인 새로운 활동을 이어간다. 호모루덴스(Homo Ludenns)처럼 놀이하는 인간이야말로 삶의 최고 지향점이 되는 그런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아니 그래야만 한다. p.180 '야, 놀자!'중에서

사십여년만에 윤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혁. 어린시절 외가가 있던 사천에서 열흘남짓 놀았던 기억속의 동무. 윤은 암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어릴적 놀던 묘뺏기 놀이를 하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 혁이었다. 그리고 윤의 죽음으로 만나게 된 윤의 친구로부터 듣게 된 묘뺏기 놀이의 진실. 윤은 혁에게 어떤 마음이었던 것일까? 오랜 풋사랑같은 묘이는 끝내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만 끝이 났다.

"비석치기란 건, 원래 거짓으로 선정비를 세운 고을 수령이 있을때 사람들이 화풀이로 그 비석을 차고 때리고 한데서 비롯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p265 '불망비' 중에서

비석치기 결승전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정두수. 정두수를 죽인 범인으로 같은 팀이었던 이다연과 최한나. 그녀들의 부모는 이다연과 최한나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탐정을 고용하게 되고 정두수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또 다른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모든 사건의 원인은 송덕비, 불망비와 관계가 있음이 밝혀진다.

전통적인 추억의 놀이에 공포심을 스며들게 하여 추억을 떠올리기 꺼려지는 두려움을 안겨준 <<혼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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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혼숨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7 | 2022.01.09 리뷰제목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어린 시절에 신나게 놀던 추억의 놀이가 최근 인기 드라마로 인해 공포 게임으로 바뀌었어요. 그 때문일까요, 추억의 놀이를 소재로 한 이 소설에 끌리고야 말았네요.  그냥 재미있는 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네 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네 편의 이야기를 통해 놀이 속에 숨겨진 공포를 발견하게 됐어요. 얼음땡 놀이의 묘미는 술래에게 잡히기 전에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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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어린 시절에 신나게 놀던 추억의 놀이가 최근 인기 드라마로 인해 공포 게임으로 바뀌었어요.

그 때문일까요, 추억의 놀이를 소재로 한 이 소설에 끌리고야 말았네요. 

그냥 재미있는 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네 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네 편의 이야기를 통해 놀이 속에 숨겨진 공포를 발견하게 됐어요.

얼음땡 놀이의 묘미는 술래에게 잡히기 전에 "얼음"을 외칠 수 있다는 거예요. 얼음이 된 친구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어요. 술래를 피해서 다른 친구가 "땡" 하며 쳐주면 다시 움직일 수 있어요. 술래보다 달리기가 빠르다면 "얼음", "땡"을 외치면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요. 

전건우 작가님의 <얼음땡>은 보이지 않는 존재가 주는 공포보다 더 끔찍한 현실을 살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예요. 각박한 삶에 비관한 주인공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찰나 얼음땡 놀이에 소환되었어요. 누가 왜 그를 놀이에 초대한 것일까요. 초등학교 5학년 시절에 주인공은 제법 멋진 소년이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사채업자에게 시달리고 있어요. 그 모습이 마치 "얼음" 상태로 멈춰 있는 것 같아서 절묘했어요. 현실에서는 주인공에게 "땡"하며 쳐주는 행운 혹은 희망이 없었던 거죠.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에는 적어도 한 명 이상에게 그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알린다고 해요. 그래서 단 한 사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세상에서 자신을 붙잡아 줄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버텨낼 수 있을 테니까요.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걸, 얼음땡 놀이가 알려주고 있네요. 

홍정기 작가님의 <혼숨>은 전형적인 공포 괴담이에요. 이야기만으로 머리털이 쭈뼛서는 것 같아요. 영화 <여고 괴담>이 떠오르는 학교 괴담인 데다가 요즘 즐겨 보는 <심야괴담회>에서 혼숨이 소개된 적이 있어서 이야기의 장면들이 자동적으로 그려졌던 것 같아요. 혼숨은 히토리카쿠렌보, 즉 혼자 하는 숨바꼭질의 약자로 일본에서 넘어온 강령술의 하나라고 해요. 귀신이나 유령을 믿지 않는 사람들는 강령술을 속임수, 가짜라고 여길 거예요. 중요한 건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강령술을 하려는 목적인 것 같아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악의적인 마음이 공포와 비극을 만들어내는 게 아닌가 싶어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는 귀신이나 유령보다 따돌림을 비롯한 학교 폭력이 더 무서울 거예요. 너무나 잔인하고 뻔뻔한 학교 폭력 가해자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은 있어요. '귀신은 뭐하나 저런 놈 안 잡아가고!'

양수련 작가님의 <야, 놀자!>는 판타지 공포물이에요. 주인공이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여름방학에 외할아버지의 집에 놀러 갔다가 만난 동네 아이들과의 이야기예요. 항상 놀이를 주도하고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냈던 아이와 한여름 밤의 꿈처럼 다가와 주인공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아이. 그 모든 추억을 사십여 년 동안 마음에 품고 살았다는 것이 놀라웠는데, 가만히 옛 기억을 떠올려 보니 저 역시 그맘때 뛰어놀던 시절이 참 행복했기에 잊을 수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조동신 작가님의 <불망비 不忘碑>는 비석치기 놀이를 소재로 한 추리소설이에요. 주인공은 탐정사무소의 소장이라는 공식 직함을 가졌으나 실상은 조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 의뢰받은 사건은 지역 축제에서 비석치기를 하던 남성이 경기 도중 쓰러져 죽었고, 그 사인은 손에 찔린 니코틴 독침인데 어떻게 하다가 찔렸는지 알 수 없고, 어디에서도 독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함께 팀을 이뤘던 여성의 부모가 걱정이 되어 사건을 의뢰한 거예요.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세상에는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간들이 바글바글해서, 현실이 극강의 매운 맛이라면 공포 소설은 약간 매운 맛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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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K놀이를 소재로한 테마(공포)소설집 평점10점 | m*****a | 2022.01.07 리뷰제목
얼음땡, 혼숨, 묘뺏기, 비석치기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에 공포가 숨어있다?!오징어 게임으로 우리 전통 놀이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 시기에 K 놀이를 주제로한 공포소설이 나왔다니 시기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4명의 작가님 4가지의 이야기 각각에서 어린시절 한번쯤은 해봤던 소재들로 이야기를 구성하셨는데, 익숙하면서도 굉장히 신선한 공포들이어서 반가웠다.개인적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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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땡, 혼숨, 묘뺏기, 비석치기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에 공포가 숨어있다?!

오징어 게임으로 우리 전통 놀이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 시기에 K 놀이를 주제로한 공포소설이 나왔다니 시기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명의 작가님 4가지의 이야기 각각에서 어린시절 한번쯤은 해봤던 소재들로 이야기를 구성하셨는데, 익숙하면서도 굉장히 신선한 공포들이어서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제목인 혼숨이 가장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다.
어릴적 숨바꼭질에서 트라우마가 있던 주인공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학교의 힘있는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었는데, 괴롭힘의 일종으로 주인공을 출입 금지된 학교 건물로 데려가 강제로 혼숨을 시키게 된다. 무당의 아들이자, 어느 날 귀물이 열러 귀신을 볼 수 있던 주인공, 하지 말라고하는 금기사항을 잔뜩 가미해 시작된 혼숨, 여러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쓰였던 혼숨이었지만, 주인공의 조건들이나 가미된 금기들 덕분에 조금 더 실감나고 공포스럽게 잘 쓰여진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K 미스터리 소설의 강점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겪었던 일들, 그리고 소재들이 친근함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통 놀이만큼 어릴적 무의식속 공포를 건드리는 소재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밌었고, 무서웠고, 전통 놀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굉장히 보기 좋았다.
어릴적을 추억할 어른도, K 놀이를 잘 모르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비슷한 감동과 재미를 줄 책인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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