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  : 스탠퍼드 박사 엄마가 알려 주는 영유아 두뇌 발달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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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 : 스탠퍼드 박사 엄마가 알려 주는 영유아 두뇌 발달 컨설팅

스탠퍼드 박사 엄마가 알려 주는 영유아 두뇌 발달 컨설팅

리뷰 총점 9.8 (30건)
분야
가정 살림 > 육아
파일정보
EPUB(DRM) 39.1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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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유익한 내용이 많은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h**7 | 2024.09.09 리뷰제목
아이를 키우는 요즘.. 정말 놀랍고도 신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연히 이 책을 미리보기를 통해 보다가 바로 구매하고 읽었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작가님 신작도 구매해서 이제 읽어보려고 해요. 0~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 추천합니다.
리뷰제목
아이를 키우는 요즘.. 정말 놀랍고도 신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연히 이 책을 미리보기를 통해 보다가 바로 구매하고 읽었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작가님 신작도 구매해서 이제 읽어보려고 해요.

0~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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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0세~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_잔걱정많은 부모에게 추천! 평점10점 | t*******s | 2024.03.11 리뷰제목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느낀 점은 '아는 것이 힘이다' 입니다. 저는 잔 걱정이 많은 엄마입니다. 사실 그리 걱정하면서 살지 않았는데, 아이관련 된 것은 사소한 것도 걱정이되고 신경이 쓰이는지.. ㅠ 이 책에서는 제가 걱정할법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읽으면서 걱정해도 될 것과 아닐 것들이 구분되어, 육아방식에 지지를 받는 느낌입니다. 목차 - 뇌발달의 뿌리가 되는 3가지 사이
리뷰제목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느낀 점은 '아는 것이 힘이다' 입니다. 저는 잔 걱정이 많은 엄마입니다. 사실 그리 걱정하면서 살지 않았는데, 아이관련 된 것은 사소한 것도 걱정이되고 신경이 쓰이는지.. ㅠ 이 책에서는 제가 걱정할법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읽으면서 걱정해도 될 것과 아닐 것들이 구분되어, 육아방식에 지지를 받는 느낌입니다. 


목차 - 뇌발달의 뿌리가 되는 3가지 사이클 / 균형잡인 일과로 잠재력을 깨워라. 

  ? 0~5세 골든브레인 육아법은 크게 2가지 섹터로 나뉘어집니다. 수면, 식사 그리고 운동이라는 뿌리부분과 놀이, 독서, 디지털 미디어라는 3가지 꼭지를 갖고 이야길 합니다. 각 사이클 뒤에는 상담소와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특히 체크리스크와 모든 챕터가 끝나고 나온 컨설팅은, 실제로 제 아이에 적용해볼수 있어 책의 내용을 더 이해하기 쉽고 당장 실천하고 싶다라는 욕구를 강하게 불러 일으킵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신경심리학 박사여서 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이러한 뇌가 궁금했는데 책 마지막에는 저 같은 독자를 위한 [부모를 위한 뇌과학 기초수업]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첫 번째. 수면 

  제 아이는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는 패턴입니다. 요새는 더 늦어져서 11시에 자고 8시 40분쯤 일어나요. 점점 더 늦게 자니까 좀 더 재우자 싶어 더 늦게 깨워지게 되더라구요. 만약 저처럼 아이가 너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패턴을 갖고 있다면, 일찍 깨우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한 번에 세 시간을 당기기보다는, 30분씩 차근차근 당기며 아이의 몸을 적응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주말에도 마찬가지예요. 습관이 잡힐때까진요. 


  저는 이걸 읽어보고 바로 그 다음날 부터 8시에 깨워보고 있어요. 아직 3일정도밖에 안되서 그런지 여전히 아이는 못 일어나 하지만, 그래도 기존에 밤잠시간이 11시가 살짝 넘었엇는데 그것보단 안쪽으로 들어왔어요. 8시 30분에 고정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면, 8시-> 7시 30분 -> 7시까지로 앞당기는게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잠을 몇시에 재워야할까요? 

 여기 수면 권장시간이 있습니다. 




두번째 . 식사



제 아이는잘 먹을 때에는 잘 먹고 잘 안먹을 때에는 잘 안먹어요. 잘 안먹을 때에는 너무 안먹어서 속상하고 가끔은 화가 나는데요, 여기서의 이유를 보면 좀 위로가 되는 편입니다. 이래서 알아야 하고, 알아야 화가 나지 않습니다. 




편식이 가장 심한 시기는 2세에서 5세이고, 좀 더 넓게 보면 1세에서 6세입니다. 

첫째. 아이의 식사 자체가 크게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아이의 이동성이 증가하고, 다양한 놀이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네오포비아 입니다. 낯선 음식을 거부하는 것으로 눈앞의 음식이 충분히 익숙하지 않다면 먹지 않는 경향성이예요. 




  제 아이는 네오포비아 성향이 좀 강한거 같아요. 신중한 편이라서.. 특히 야채류에 있어서는 주기적으로 같은 음식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먹으려는 거 같아요. 자주 노출하면 먹겠지라는 심정으로 주기적으로 주어야겠습니다. 






세번째. 운동 


아, 이 말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산만한게 아니라 뇌가 발달하는 중'이다.  뭐 이시기의 대다수 아이가 그렇겠지만,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거든요. 매우 바빠요 .아주... 


  산만한걸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다른 문제점에 가려져 살짝 놓았지만, 몇 가지 걱정들이 해결 되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올 걱정 중 하나였어요. 이제 알게 되서 더이상 걱정되지 않습니다. 어제도 아이를 보며 생각했어요. " 그래, 뇌가 발달하는 중이구나!!" 


5세에서 6세무렵 아이들의 이동성이 가장 높았다가, 그 이후 차츰 줄어들거예요. 즉 이 맘때 아이가 자꾸만 돌아다니고, 자리에서 이탈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자칫 산만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가만히 고정되어있지 않는 시간'을 스스로 채우고 있는 중입니다
  운동 부분 또한 수면처럼 기준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네번째. 놀이 


가장 관심있게 본 분야는 '놀이'였어요. 여기서 정의하는 놀이는 즐거움을 주는 신체적 활동이며, 무목적성이여야 합니다. 


  아빠의 거친 몸놀이가 나오는데요. 저는 평소 아빠의 거친 몸놀이를 선호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놀아주고 싶은데 안 되어서 놀이터에서 달리기나 열심히 같이 해주는 편이예요. 단순히 선호했던 이유는 1)아이가 유독 좋아하고 2) 아이의 발달은 '운동'에서 부터 나온다고 믿고 있고 3)거친 몸놀이는 '운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제 단순한 생각보다 아빠의 거친몸놀이는 좋은 점이 많습니다. 아빠의 거친 몸놀이 적극권장합니다. 오늘도 비타민 챙겨줄께 신랑! 



거친 몸놀이는 신나고 재미있지만, 자칫 너무 지나치게 과열될 우려가 있지요. 그러다 보니 울면서 끝나고요. 하지만 이 과정의 반복을 통해 아이들은 자기 몸과 마음의 한계를 깨닫고,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법을 배웁니다. 아무리 거친 몸놀이를 함께하는 아빠라해도, 아빠는 친구가 아니라 보호자이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이 너무 과열되면 제지 할 수 있는 권위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

아빠와의 놀이 시간이 많은 아이는 과행동성이나 분노발작과 같은 행동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격렬하게 노는 것이 아이의 흥분과 감정을 분출하는 창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아빠의 거친 몸놀이를 적극 권장합니다. 

??




다섯번째. 독서 

  놀이에 이어 독서에도 아빠육아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참여하는 것은 여러방면에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데 그중에서 책 읽기는 아빠가 큰 효과를 만들어 낸다고 해요. 

연구팀은 아빠들은 책을 읽어 줄 때 더 어렵고 추상적인 단어들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발견했지요. 또한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때 아빠들은 아이의 경험에 관한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책에 사다리가 나왔다면, 실제로 지난번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지붕을 고쳤던 일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예요. 이에 반해 엄마들은 책에 나오는 사실적 묘사나 상세한 부분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종종 아이들에게 사다리의 색깔이나 사과의 개수등을 질문하기도 했고요, [..........]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아이들은 이야기의 이해력과 책에대한 지식, 언어적 능력 모두가 더 뛰어났다고 해요. 


 몸놀이와 책읽기 중 무엇이든 상관없고, 매일 안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만 해주면 되요. 매일 안해주어도 됩니다. 그치만 저는 아빠의 체력이 허락하는 한, 거친 몸놀이를 추천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거친 몸놀이는 체력이 약해 자신이 없고 그렇게 놀아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놀아야 할 지 모르겠는데, 경험대화는 의식적으로 해 줄수 있을 것 같거든요 ^^;;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아빠, 엄마가 아닌 다양한 사람이 책을 읽어주는거라고 해요. 각자 경험한게 다르고 각자의 스타일대로 읽어주어서 그럴꺼 같네요. 





여섯번째. 디지털 


  아이에게 미디어 노출을 하고 계신가요? 저 또 한 그러고 있습니다. 20개월 부터는 힘들었나.. 그랬는지 21개월 이후? 하여간 그 후부터 조금씩 노출해주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자주 하고 있진 않구요. 일주일에 2~3번 30분 정도입니다. 여기서는 시작과 끝을 분명하게 정하자고 하는데, 저는 시작은 제가 힘들때입니다. ^^;; 그리고 아직 아이가 미디어보여달라 떼를 쓰진 않기에 시작은 정하진 않아요 .다만 끝을 하는 방법은 동일해서, 이 방법이 먹힌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어요. 참고로 이 방법은 키즈카페,놀이터에서도 유용합니다. 




디지털 미디어 이용시 시간이 끝나기 10분전, 5분전부터 아이를 쓰다듬거나 어깨를 감싸며 " 이제 10분만 더보자" 라고 말합니다. 시각정보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의 다른 감각들을 살려 주어 디지털 미디어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도와주는 거예요. 





나만의 컨설팅 


  책에서 나온 지식을 바탕으로 나만의 아이 시간계획표를 짜봐요. 4월부터는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고 올 계획이라 이러한 루틴짜는게 안그래도 필요했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계획을 짜면서 고민되는 부분은 

1) 어떠한 놀이 시간이 될 것인가? 

2) 아빠와의 시간이 짧다

3) 잠 시간을 늘렸음 하는 것 


  이렇게 3가지가 되네요. 놀이시간은 아이가 하고 싶은걸 하는건 맞는데, 트램폴린같은 격렬한 놀이, 소근육에 도움되는 가위질 같은 것도 껴 놓고 싶거든요. 그리고 8시에 퇴근 하는 아빠라, 지금보다 아빠와의 시간이 현저히 적어져요. 지금은 10시넘어 자기때문에 대략 2시간은 되는데, 하루 많아야 30분정도입니다. 어찌해야할지 신랑과 의논해봐야겠어요. 




#골든브레인#골든브레인육아법#수면교육#잘먹는아이#잘안먹는아이#아이교육#육아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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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아이들에 도움이 돼요 평점10점 | j*******2 | 2024.02.03 리뷰제목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가 일상샐홯에서 느끼는 것들을 교정해주시고, 힘든점은 이해해주시기도 하고 뇌발달을 위해서 행해야 할 행동을 지더해주시는 등 알뜰하면서 필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에겐 아이입장에서 바라볼수없는 것들이 많으니깐요. 아이 두뇌발달은 제한된 시간내에 발전이 필수인
리뷰제목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가 일상샐홯에서 느끼는 것들을 교정해주시고, 힘든점은 이해해주시기도 하고 뇌발달을 위해서 행해야 할 행동을 지더해주시는 등 알뜰하면서 필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에겐 아이입장에서 바라볼수없는 것들이 많으니깐요. 아이 두뇌발달은 제한된 시간내에 발전이 필수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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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알찬내용이 많아요 평점10점 | c*******0 | 2023.12.06 리뷰제목
제목 그대로 알찬내용이 많습니다.덕분에 아이들 바깥활동시간도 늘리고.. 아! 밸런스바이크도 구매했네요 ㅋㅋㅋ 저희 아이는 생각보다 안타긴.하지만.......ㅎㅎ힘들때마다 이 책에서의 몇 구절이 생각나서인지아이와 같이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어요! 주변에도 몇번 추천한 육아서? 입니다. 독서모임을 갖은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많은 엄마들이 이미 알고있는 책이라 놀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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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알찬내용이 많습니다.
덕분에 아이들 바깥활동시간도 늘리고.. 아! 밸런스바이크도 구매했네요 ㅋㅋㅋ 저희 아이는 생각보다 안타긴.하지만.......ㅎㅎ
힘들때마다 이 책에서의 몇 구절이 생각나서인지
아이와 같이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어요!
주변에도 몇번 추천한 육아서? 입니다.
독서모임을 갖은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많은 엄마들이 이미 알고있는 책이라 놀랬던 적도 있어요!
박사님 라방도 몇번 듣고 강의도 들었는데 아이를 대할때 도움이 되었어요.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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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아이의 뇌를 ‘골든 브레인’으로 만들어 주려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p****8 | 2023.08.12 리뷰제목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잘 자랄까?’ 하는 고민을 한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고민을 달고 사는 사람이고, 거기에 더불어 ‘이렇게 해도 되는 게 맞나?’ 하는 의문을 항상 품어 왔다. 그런데 하루가 다르게성장하는 아이의 뇌를 ‘골든브레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럼 모든 고민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있지 않을까?
리뷰제목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잘 자랄까?’ 하는 고민을 한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고민을 달고 사는 사람이고, 거기에 더불어 ‘이렇게 해도 되는 게 맞나?’ 하는 의문을 항상 품어 왔다. 그런데 하루가 다르게성장하는 아이의 뇌를 ‘골든브레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럼 모든 고민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스탠포드 뇌과학자 김보경 박사님의 <0~5세까지 골든브레인 육아법> 을 읽어보게 되었다. 아이의 뇌가가장 가파르게 성장할 시기에, 뇌과학 박사가 추천하는 방법을 육아에 버무려 본다면 0세, 2세 두 아이를 키우며 매일같이 반복하는 고민을 좀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결과적으로, 두 아이를 재우고 저녁에 짬짬이 시간내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었다. 우선 무엇보다 내 마음이 편해졌다. 우리 아이들의 두뇌를 골든브레인으로 만들어주는 데 필요한 건 ‘분단위로 짜여진 빡빡한 시간표’ 라거나 ‘하루종일 곁에붙어있는 부모의 열정‘이 아닌 걸 확인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두 아이에게 지고 있던 부채감이 좀 덜해졌다. 거기다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 내가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알게 되었다. 

 

 

책은 총 6개의 사이클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수면과 식사’ 가 각각 사이클 1, 2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동과 놀이’는 사이클 3, 4이다. 또 거의 모든 부모가 한번쯤 고민해 봤을 사이클 5, 6의 독서와미디어까지. 모든 사이클은 과학에 근거한 팩트로 꽉꽉 채워져 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뼈가 욱신욱신한 기분이 든다. 일례로, 최근 첫째가 식사를 잘 먹었다 덜 먹었다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내가 가장 신경써 왔던 ‘식사’ 파트에서 몇 문장을 뽑아 보았다. 

아이들의 편식이나 식습관에 가장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름 아닌 강압적이고 불편한 식사 시간입니다.

 

부모가 음식의 양과 종류에 간섭하게 되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의사 결정을 내릴 기회를 빼앗깁니다.

 

나의 행동을 그대로 읽힌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렸다. 나름 ’아이를 위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게 밥을 떠먹여 주고 있었는데, 결국은 그게 아이가 자기주도성을 키워갈 기회를 빼앗는 것이었구나 싶어 반성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자꾸 뼈만 맞는 건 아니다. 책의 저자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의 기억을 더듬은 생생한 예시도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이게 나같은 초보 엄마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콩나물을 처음 봐 신기해하며 탐색하는 아이의 감정을 하나하나 풀어 쓴 부분이 압권이었다. 우리 아이가 콩나물을 처음 접했을 때의 모습과 거의똑같았기 때문이다. 콩나물을 온통 흩뿌리면서 입에 넣진 않고 이리저리 돌려보던 아이의 작은 머릿속에서 ‘이건 어디부터 먹어야 하지..? 어 이건 또 뭐지? 하나씩 뜯어볼까?’ 같은 궁금증이 마구 피어나고 있었다는 걸 진작 알았다면, 그 과정을 좀 더 너그럽게 지켜보며 응원(?)도 해줄 수 있었을텐데.. 아이는 오감과 상상력을 동원해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울 때 귀찮다는 이유로 싫은 내색을 했던 것이 미안했다. 그래도 뭐, 아이에겐 아직도 새로접해야 할 식재료가 많이 남았으니.. 이제라도 아이의 탐색을 찬찬히 지켜본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니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다정한 뇌과학 상담소‘와 ’실전 적용‘ 코너가 있다는 점이다. ‘다정한 뇌과학 상담소’의 경우 각각의 사이클이 끝나면 바로 이어서 등장하는 코너인데, 동네 (뇌과학자) 언니가 조언해 주는 듯해서 뇌과학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여기선 팩트에 기반한 위로를 많이 받았다. ’오늘 하루도 결국 또 이렇게 보냈네..‘ 하고 자책하던 나에게 ’힘든 것 압니다. 괜찮아요. 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서, 며칠 이러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또는 했다고) 큰 일 안납니다.’ 라는 식의, 내가 누군가에게 꼭 듣고 싶었던 말을 해 주는 코너였기에 더 소중했다. 

 

또 저자가 컨설팅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우리 아이 맞춤 시간표를 짜볼 수 있게 한 ‘실전 적용’ 코너 역시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내용을 되새기며 시간표를 채울 수 있도록, 이 코너는 모든 사이클이 끝난 다음에 배치되어 있다. 말그대로, 읽었던 내용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전에 제대로 적용되도록 도와주는 코너인 셈이다. 부모에게 다양한 고민을안겨준 아이들의 사례 중 우리 아이와 가장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 와중에 ’필요하다면 부모의 습관도 바뀌어야 한다‘는 조언에 망치로 한 대 쿵 맞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스마트폰만 찾는 아이의 하루’에 나온 그 부분을 옮겨 보자면,

 

엄마 자신의 취침 시간을 밤 12시 이전으로 고정합니다. 육아로 지친 하루 끝에 갖는 ‘나만의 시간’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정말로 자신에게 휴식과 충전을 줄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대개 스마트폰을 보다 늦게 잠들면 다음날 더 큰 피로를 느끼기 마련입니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글을 쓰거나, 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등 더 좋은 휴식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 아이를 보기 전에 ‘나’부터 돌이켜 보았어야 했다. 아이에게 골든 브레인을 만들어 주려면 나의 컨디션이 좋아야할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 이전에, 엄마이기 전에 나 역시 소중한 개인이니까. 나의 뇌도 소중하니까. 그걸 이 문장들을 읽으며 되새겨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과학으로 증명된 팩트에 뼈도 많이 맞았지만, 그만큼 팩트로 위로도 받았다. 팩폭에 아팠다가 위로받고 혼자토닥토닥하길 반복하다 보니, ‘나가며’ 부분에 이르렀다. 여기서 모든 부모와 나누고 싶은 문장을 발견했다. 

 

(사람의 뇌를 키우는 데에) 딱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이것을 고를 거예요. 바로 양육자의 사랑입니다.

 

많이 안아 주고,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어 주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부모가 아이의 뇌를 피어나게 합니다.

 

서로 살을 맞대고 눈을 맞추는 매일매일, 우리응 우리 아가들의 뇌를 피어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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