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미리보기 공유하기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나를 지키는 마키아벨리 500년의 지혜

리뷰 총점 9.8 (31건)
분야
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파일정보
EPUB(DRM) 30.48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8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e | 2023.12.23 리뷰제목
정치학의 고전, 자기계발서의 원조, 시간을 이겨낸 명저. <군주론>을 수식하는 화려한 찬사는 반드시 읽어야한다는 의무감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실제로 접한 <군주론>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군주국의 종류, 통치방식, 군대를 쓰는 법 같은 오래 된 이야기들. 다스릴 영토는 고사하고 땅 한뼘도 갖기 어려운 21세기 대한민국의 소시민에게 이런 지식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뿐
리뷰제목

정치학의 고전, 자기계발서의 원조, 시간을 이겨낸 명저. <군주론을 수식하는 화려한 찬사는 반드시 읽어야한다는 의무감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실제로 접한 군주론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군주국의 종류, 통치방식, 군대를 쓰는 법 같은 오래 된 이야기들. 다스릴 영토는 고사하고 땅 한뼘도 갖기 어려운 21세기 대한민국의 소시민에게 이런 지식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뿐이 아니다. 술책이 진실을 이긴다, 약속을 어겨라, 필요하다면 악행에 거침없어야 한다, 미움 받는 일은 남에게 미루고, 자비로운 일은 직접 하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현의 가르침이라기엔 지나치게 자극적이다. 뻔한 조언이 아니라 기억에 남긴 해도 글자 그대로 받아들 수는 없었다. 남들이 좋다하니 그런가보다 할 뿐, 내게 군주론은 가치를 이해하기 힘든 원석같은 존재였다.

이번에 만난 이시한 작가의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군주론이라는 원석을 보석으로 바꾸는 과정을 보여준다. 시대에 따라 개인에 따라 달라지는 풀이와 구체적인 응용 사례들. 저자의 설명을 듣고 나면 신기하게도 500년 전 책이 마치 최근에 출간된 자기계발서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문화는 바뀐다. 같은 이야기도 받아들이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른 해석과 적용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한국 사회에서의 고전은 고전 자체로만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실 진짜 고전의 힘은 다양하고 새로운 해석에 있다.

(p.6) 프롤로그 중에서

 

몇 해 전 군주론을 읽어본 적이 있다. 분량도 적고 어려운 용어도 없는 책.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읽기만 한다면 어려울 것도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책이 왜 고전인지, 마키아벨리의 야박한 주장은 내게 어떤 쓸모가 있는지. 답을 찾아 유튜브 강의나 해설서를 찾아봐도 텍스트에 충실하거나 15세기 이탈리아 역사, 또는 마키아벨리의 개인사를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설명들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긴 했지만 여전히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재해석 했다는 자료를 봐도 군주에서 리더로 주어가 바뀌고 영토나 군대 대신 회사나 조직으로 대상이 달라졌을 뿐 결국은 리더쉽에 초점을 맞춘 설명이 대부분이었다. 정말 그게 전부일까?

저자의 말대로 독자 개인의 상황에 어울리는 다양하고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농장에 틀어박혀 있는 동안 마키아벨리에게는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당장 내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5, 10, 20년 먼 미래를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은 무리였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매 순간,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내며 성취를 이어갔다. 사사롭거나 소소한 일들에도 몸과 마음을 다해 느끼고 받아들였으며, 주변의 작은 변화들도 결코 무심하게 흘려보내지 않고 주의깊게 살폈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새로운 비전과 큰 길이 열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p.50~51)

 

급변하는 세상에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던 15세기의 마키아벨리. 안타깝지만 지금 우리의 처지도 그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5, 10년 후,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금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저 오늘이 있을 뿐. 매사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라. 익숙한 상식이다. 하지만 저자는 마키아벨리가 일희일비했기 때문에 불행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안정적인 삶이고 장기적인 비전이 보인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실천해나가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 내가 불행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5, 10년 후는커녕 내일도 예측할 수 없다면, 대안이 필요하다. 계획을 세울 수 없다고 한탄할게 아니라 충실하게 일희일비하며 하루하루를 채워야한다.

최근에 필사를 시작했다. 거창한 꿈, 장기적인 플랜. 그런 건 잘 모르겠다. 하루 한 페이지 필사하고, 인스타에 올리고 나면 조금 뿌듯해진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오늘도 일희일비하며 살고 있다.

 

마키아벨리의 관점을 현대 사회에 적용해보면, 일차적으로 리더는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면 이차적인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리더는 조직원들의 여론과 생각에 크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다. 결국 조직이나 팀을 꾸리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을 제외하고 시스템만 세워서는 일이 제대로 될 리 없다.

(p.177~178)

 

군주론어떻게 보일 것인가?’,‘어떻게 보여야 하는가?’에 대해 강조한다. 바로 이 부분이 군주론을 오해하기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다.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 이 책은 이미지 관리라는 일차적인 메시지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 이차적인 의미를 찾아낸다. 사람들의 생각과 여론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좋은 지도자라면 시스템에 기대 카리스마 있는 지시를 내리기보다 조직원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람에 집중하자. 저자가 찾아낸 이미지론의 이면에 담긴 마키아벨리의 메시지이다.

 

서양 인문학 서적을 읽을 때는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읽어내려 하기보다는 이 책이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파악한 후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한두 개의 사례를 읽고 넘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책을 읽다가 길을 잃을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 모든 챕터를 반드시 순서에 따라 읽을 필요도 없다. 챕터별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파악한 후 나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p.95~96)

 

부끄럽지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같은 말을 다르게, 그리고 아주 길게 할 줄 알아야 책을 쓸 수 있다고. 특히 인문학 책을 읽다보면 더 그랬다. 한두 가지 주장과 주장을 뒷받침하는 방대한 사례들. A4용지 반장 정도로 요점만 정리해도 충분할 텐데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저자들은 하고 또 한다. 모처럼 책을 편 독서초심자의 마음도 모른 채 말이다.

북튜버이자 교수인 저자는 역시 초보자의 마음을 잘 헤아린다. 그는 좋은 책이니까 힘들어도 참고 읽으세요.’같은 무책임한 말 대신 효과적으로 읽는 법을 알려준다. 책의 구조 파악하기, 중심 내용에 집중하기, 흥미로운 부분 먼저 읽기, 사례에 얽매이지 않기. 군주론을 교재 삼아 가르쳐주는 인문학 책 읽는 법. 어려운 책을 이해하는 효과적인 해법이 되어줄 것이다.

 

15세기 이탈리아와 21세기 대한민국의 간극을 메워가며 군주론을 재해석한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이 책은 영토도 군대도 없지만 자신과 가정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소시민에게 원석 같은 고전의 메시지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군주론을 읽고 싶지만 주저하는 독서초보자나 이미 읽었지만 다른 이의 견해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3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7 댓글 46
종이책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c********i | 2023.07.26 리뷰제목
♣♣♣   * 발행일 : 2023년 5월 31일 * 페이지 수 : 212쪽 * 분야 : 자기 계발   * 특징 1. 고전 『군주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2. 깊은 이해를 위한 배경지식 설명 3. 군주가 아닌 평범한 독자들이 어디에 초점을 두고 읽으면 좋을지 포인트를 잘 잡아줌   * 추천대상 1. 고전 『군주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2. 양질의 자기 계발서를 찾는 사람
리뷰제목


 

♣♣♣

 

* 발행일 : 2023년 5월 31일

* 페이지 수 : 212쪽

* 분야 : 자기 계발

 

* 특징

1. 고전 『군주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2. 깊은 이해를 위한 배경지식 설명

3. 군주가 아닌 평범한 독자들이

어디에 초점을 두고 읽으면 좋을지 포인트를 잘 잡아줌

 

* 추천대상

1. 고전 『군주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2. 양질의 자기 계발서를 찾는 사람

 

♣♣♣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은 『군주론』의 저자인 마키아벨리와 당시의 시대 배경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 이 책을 어떤 식으로 읽으면 좋을지 가이드도 잡아주고, 내용에 대한 저자의 해석과 현대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내용도 함께 들어 있어 고전 『군주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군주론의 내용을 현대에 어떻게 적용해서 생각해 보면 좋을지 나와 가까운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는 부분이 내게는 가장 유용했다.

 

고전 『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벨리는 사실 군주가 아니라 말단 공무원이었다고 한다. 1513년에 쓰여진 이 책은 당시의 이탈리아 군주였던 로렌초 데 메디치를 위해 쓰여졌다고 하는데, 마키아벨리는 ’통치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쓴 글을 군주에게 바쳤다’(p.16)고 한다. 그러니까 <군주론>은 군주의 입장에서 쓴 글이 아닌, 군주의 밑에서 일하며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보다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쓰인 글이라는 것이다. 권력자의 관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실을 왜곡하지도,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기 위해 핑계를 댈 필요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군주론』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읽혀 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저자는 이야기한다.

 

#인생명강 이란 시리즈 제목처럼 양질의 강의 한 편을 들은 기분이 들었다. 군주가 아닌 평범한 독자들이 어디에 초점을 두고 『군주론』을 읽으면 좋을지 포인트를 잘 잡아주고, 이해가 쉽도록 예를 들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럽게 읽혔다. 편안히 잘 읽히면서도 영양가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고전 『군주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을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다. 자기 계발에 관심이 있는 이들 또한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군주론』의 군주를 진짜 왕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전 세계에서 이 책의 독자가 될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오늘날 군주론』의 독자들은 리더이며, 팀장이며, 오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야 하는 사회 구성원들, 그러니까 평범한 우리 모두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기술, 리더십과 소통, 현명한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이야기 등 인문학과 자기계발서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 (p. 6)

 

【 『군주론』은 이런 혼돈과 무질서의 시대에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하고, 또 그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되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탈리아가 그런 군주를 앞세워 강력한 통일국가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키아벨리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 (p. 39)

 

【 물론 고전 말고도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들은 아주 많다. 온갖 정보를 제공하는 실용서와 삶의 지침이 되는 자기 계발서, 인문서 등 스테디셀러에 올라 있는 책들만 해도 그 분야가 아주 다양하다. 요즘은 행운으로 성공한 이들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고전에서는 행운을 다루지 않는다. 그 대신 시대를 꿰뚫는 통찰이 가득하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시대가 검증한 전 세계의 멘토를 만난다는 의미다. 】 (p. 52~53)

 

 

*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0
종이책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3.06.04 리뷰제목
위대한 사람에 관한 책이 아닌, 한 사람을 위대하게 만드는 책   500년 전에 마키아벨리가 쓴 <군주론>을 지금 우리 시대로 옮겨 놓은 이 책<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은 군주를 위하는 대신 한 사람을 위대하게 만드는 책으로 자리매김하는 현대적 해석이다. 군주론의 쓰임은 다양하다. 시대가 변하는 동안 군주론은 군주를 위한 책이 아닌 리더를 위해서 조직활동가를 위해서, 팀을
리뷰제목

위대한 사람에 관한 책이 아닌, 한 사람을 위대하게 만드는 책

 

500년 전에 마키아벨리가 쓴 <군주론>을 지금 우리 시대로 옮겨 놓은 이 책<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은 군주를 위하는 대신 한 사람을 위대하게 만드는 책으로 자리매김하는 현대적 해석이다. 군주론의 쓰임은 다양하다. 시대가 변하는 동안 군주론은 군주를 위한 책이 아닌 리더를 위해서 조직활동가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 다양한 방면에서 적용되는 인간 관계론과 성취론이기도 하다.

 

사마천이 궁핍한 처지가 아니었다면 “사기”라는 위대한 저술이 나올 수 없었듯, 마키아벨리 역시 출세해서 승승장구했다면 “군주론”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을까?, 책 속에 담긴 그들의 소망과 기대를 제대로 읽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그 시대에 맞게 해석해야 그 책들이 살아있을 수 있기에. 지은이 이 시한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군주론은 군주만을 위한 게 아니라 아주 개인적인 세상에서도 통하는 거 아니야는 발상, 기발하다.

 

지은이는 사회적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표면적 기술이 아닌 원론적 법칙을 <군주론>에서 끌어낸다. 이 책은 4부 체제이며, 1부 진짜 마키아벨리를 만난다에서는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가 사분오열 이른바 춘추전국 시대일 때, 피렌체의 유력가문이었던 메디치가가 지배하던 때 등용된 하급공무원, 메디치가의 부침과 함께 등용과 내침의 심란한 삶을 살았던 마키아벨리, 메디치 가문에 군주론이란 글을 바쳤지만, 빛을 볼 시대적 상황이 아니었다. 왜 다시 군주론인가, 불행을 견디는 자세, 2부 변화된 사회와 새로운 군주론에서는 변화에 따른 해석, 3부 군주론에서 배우는 리더의 자질과 조건, 4부 통치의 기술, 모든 것은 사람으로부터, 에서는 각자도생 사회에서의 군주론을, 이 책에 담긴 내용 역시, 보편성을 가진 지혜는 시대와 사정이 변하더라도 생명력을 지닌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한다.

 

군주론의 군주 모델 “차사레 보르자”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로 18세에 추기경이 됐다가 스스로 사임한 최초의 인물로 이탈리의 통일을 꿈꾸며 피렌체를 공격하려 하는데, 외교부의 말단 공무원이었던 마키아벨리는 프랑스 왕을 만나 차사레 보르자의 침략을 포기하도록 로비했다. 뇌물을 써가면서. 이탈리아의 혼란과 함께 16세기 가톨릭의 세계는 이른바 “종교개혁”의 시대로 접어들 때다. 교권 중심에서 인권 중심의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군주론은 이런 시대에 필요한 강력한 리더와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되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과연 마키아벨리에게 어지러운 정세를 바로잡을 혜안이 있었을까?, 혼란의 시기와 모진 삶을 견디며 역사에 남을 글을 쓸 수 있었을까?, 바로 권력의 밑에서 보고 겪은 경험에 근거해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기술했기에. 즉, 권력의 속성과 위기, 치세, 외교, 내부갈등을 지켜보면서, 아, 이래서는 안 되는데 이렇게 해결해야 하는 게 평화, 배려다, 실제로 그럴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겉으로는 그렇게 느끼게 해야 한다. 군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서. 마키아벨리즘, 한편으로 마키아벨리는 불행을 견디는 법을 알고 있었다. 위기 속에 놓이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는 것이다. 일희일비함으로써, 살아있음을 넘쳐나는 시간에 책 속으로, 자기 생각을 글로, 책을 펴내고, 안내고는 별문제다.

 

군주론에 관한 이해

 

26개 항으로 구성된 군주론, 국체, 군대, 너그러움과 인색함, 군주의 신의, 군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군주가 써야 할 관리들, 아첨꾼을 피하는 법, 행운은 인간사에서 얼마나 강하고, 인간은 행운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지, 이탈리아를 장악해 야만들로부터 해방하라는 권고 순으로

 

군주론의 세 가지 주제, 역량과 운

 

“역량과 운”, “정치와 윤리”, 그리고 “이미지론”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늘 행운과 역량을 생각한다. 마키아벨리는 행운이 아주 큰 힘이 되지만 기본적으로 역량이 갖춰졌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행운이 오지 않더라도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행운과 역량의 비교 예로써 사랑과 두려움의 관계를, 사랑은 자유의지지만, 두려움은 군주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점이다. 군주는 사랑보다는 두려움을 택하는 것이 옳다고….

 

정치와 윤리, 대의를 위한 정치와 윤리의 분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뭘 어떻게 해야 할까, 권력과 통치의 분리, 동서양의 관념에 따라 달리 접근하는데 공맹은 군주의 “덕”을 강조하는데 정치와 윤리의 일체관이다. 서양의 사고는 정치와 윤리를 구분 높은 정치역량이 있어야 한다. 덕은 높으면 좋겠지만 반드시 높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동양에서는 덕을, 서양에서는 역량을 우선시했다. 명분보다는 실리를 선택한 것이다.

 

마키아벨리즘이 오해받는 이유는 그의 주장 점의 전체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특정 표현을 끄집어내다 보니 왜곡될 수밖에, 앞뒤 생략하고 특정 부분만을 말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뉘앙스가 달라지지 않는가, 마키아벨리즘도 이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이미화 된 것이다. 핵심은 권력의 악행을 두둔하는 게 아니라 악행과 잔인함은 공익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활용하라고 하는 말이다. 그 전제가 공익이다. 물론 공익을 어떻게 해석하는가는 별개의 문제지만….

 

이미지론, 잘하는 것과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국민이 군주가 실제 어떤 일을 어떻게,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국민이 군주가 일을 잘하고 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즉, 이미지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군주론을 관통하는 세 가지,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다

 

운과 역량 중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대의를 위해 정치와 윤리를 분리함으로써 좀 더 실용적인 측면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격적으로 훌륭하더라도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미지 관리의 필요성, 이런 내용은 오늘날 더 필요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아주개인적인군주론#이시한#나를지키는마키아벨리500년의지혜#군주론의세가지주제#행운과역량#정치와윤리의분리#이미지론#21세기북스#책콩카페#책콩서평단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평점10점 | g*****3 | 2023.06.12 리뷰제목
언젠가 군주론을 읽은 적이 있는 데 그때 읽으면서 내용에 전혀 흡수가 되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마차간지였다는 사실이며 그저 고전이라는 것과 대중이 꼭 읽어야 하는 도서 목록의 하나라는 점만 알고 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시간이 그렇게 흘렀음에도 꼭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일까? 결국 이런 호기심 때문에 인생명강 시리즈에서 출간된 <아주 개
리뷰제목

언젠가 군주론을 읽은 적이 있는 데 그때 읽으면서 내용에 전혀 흡수가 되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마차간지였다는 사실이며 그저 고전이라는 것과 대중이 꼭 읽어야 하는 도서 목록의 하나라는 점만 알고 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시간이 그렇게 흘렀음에도 꼭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일까? 결국 이런 호기심 때문에 인생명강 시리즈에서 출간된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을 읽게 되었다. 먼저 책은 <군주론>에 대한 설명과 저자인 마키아벨리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소개를 한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를 쓰고 메디치 가문에 헌사를 했다고 해서 그가 고위 간부 직급이었다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겨우 목숨만 건저 시골로 가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던 그 시기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군주론이 쓰여진 배경엔 피렌체가 있었고 하루가 멀다 하고 침략과 승리가 교차하는 날들이 많았다. 이런 와중에 메디치 가문의 독극물 사건으로 목숨만은 건져 시골로 가게 되었다. 저자는 마키아벨리가 비록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명성을 얻지 못했지만 사는 동안 그는 절망적인 시간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키며 글을 쓰고 독서를 했다. 물론, 다시 메디치 가문에서 그를 불러주기만을 기다렸지만 말이다.

 

<군주론>의 탄생은 혼란스러운 정치 환경에서 태어났고 오히려 마키아벨리는 피렌체를 점령하려는 교황의 아들인 '체사레 보르자'가 모델이었다. 오히려 점령을 하려했던 인물인데 왜? 사실 그는 체사레 보르자의 단호함에 '무릇 군주라면 저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가 쓴 <군주론>을 읽다보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참으로 폭군이고 이기적인 생각이란 것을 느끼게 되는 데 여기서 독자는 마키아벨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 나라든 기업이든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하다. 그가 제시한 군주는 절대적인 모습이 아닌 상대적으로 시대와 신민들에 따라 달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때론 악행도 불사한다고 하는 데 이는 오로지 공익을 위한 행동이었을 때 해당이 되는 것이지 군주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마키아벨리는 사악함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사악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한다. 대의를 위해 대로눈 사악할 필요도 있지만 그것은 한 번이면 족하다는 뜻이다.

-본문 중-

 

너그러움과 두려운 군주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 할 때 대부분 전자를 선호하겠지만 현실적으론 후자 선택해야 이끌어 갈 수 있다. 왜? 마키아벨리는 너그러움은 언젠가 신민들이 군주에 대한 충성을 잊어버리고 넘어서려는 반면 두려움의 군주는 그렇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이건 기업도 마찬가지인데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해서 늘 좋다가도 한가지가 서운하면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음을 느낀다. 그랬기에 미리 그는 이런 기대감을 키우지 말것을 경고했었다. 또한, 더 나아가 종교와 정치의 분리가 그를 더 유명하게 했었는 데 유럽은 기독교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종교에 대한 신념이 남다르다. 당시엔 교황청의 허락을 받고 모든 것을 행했기에 이를 분리한다는 것은 쉽지도 않는 것이면 마키아벨리에게도 역시 위험한 것을 알았기에 직접적으로 교황에게 도전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훗날 이 책이 퍼지면서 군주와 교황의 절연이 되는 충분한 사유가 되었다는 점을 보면 그는 시대를 앞서간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군주론>이 고전임에도 현대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정치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리더로 직원을 대하는 것과 한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비슷한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 피렌체는 전쟁이 난무했기에 군주에겐 전쟁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현대사회에 필요한 조언이 들어있는 도서다. 군주로서 잔인함과 자비로움 중 잔인함을, 이상이 아닌 현실을 직시해야하는 것, 필요에 따라 신의를 버리는 것(이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데 신의를 약속한 이유가 사라졌을 대 지키지 말라는 뜻이다),증오심을 유발하지 말것, 양쪽이 아닌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 것 등 실용적인 이유가 늘 우선이었다. 왜냐? 정치는 이상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을 마키아벨리는 뼈저리 알았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는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의 선택은 시민들이 몫이라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내 역량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므로 내 역량 밖의 일을 좇기보다 내가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본문 중-

 

오늘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을 읽으면서 왜 읽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았다. 사실, 어떤 사전 이해도 없이 <군주론>을 읽게 되면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읽다가 말았는 데 이 책을 보면서 이해가 되니 마키아벨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의 깊은 통찰력에 놀랄 수밖에 없는 도서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23.06.12 리뷰제목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왜 『군주론』이 고전인가    이 책은 고전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다루고 있다. 먼저 『군주론』이 왜 고전의 반열에 오르는가를 잘 읽어보자. 그래야만 이 책의 의미를 잘 새길 수 있다.   저자는 다음 몇 가지를 추려서 『군주론』이 고전인 것을 보여주고 있다. (4-6쪽)   『군주론』이 출판된 것이 1513년으로 지금부터 500여년전이다
리뷰제목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군주론이 고전인가 

 

이 책은 고전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다루고 있다.

먼저 군주론이 왜 고전의 반열에 오르는가를 잘 읽어보자.

그래야만 이 책의 의미를 잘 새길 수 있다.

 

저자는 다음 몇 가지를 추려서 군주론이 고전인 것을 보여주고 있다. (4-6)

 

군주론이 출판된 것이 1513년으로 지금부터 500여년전이다.

그 말은 군주론이 무려 500년 동안이나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군주론은 그만큼 사람들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는 말이다.

즉 세태와 트렌드를 뛰어 넘어 인간의 본질적인 원형에 가닿는 핵심이 담겨있다.

그러니까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군주론의 새로운 해석

 

저자는 서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시대는 변한다. 따라서 고전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른 해석과 적용이 필요하다.

 

그렇게 말한 다음에 한국 사회에서 고전을 어떻게 취급하는가 말하는데, 이렇다.

한국 사회에서의 고전은 고전 자체로만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실 진짜 고전의 힘은 다양하고 새로운 해석에 있다. (6)‘

 

그러면 저자는 고전을 어떻게 새롭게 해석하는가?

저자는 그것의 요점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놓고 있다.

 

이 책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군주론의 현대적 해석이다. 성취하는 삶을 위한 지침서이자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회적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표면적 기술이 아닌 원론적 법칙을 군주론에서 끌어낸다. (7)

 

그럼 저자가 군주론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어떻게 원론적 법칙을 끌어내고 있는지 살펴보자

 

1부 진짜 마키아벨리를 만나다

2부 변화된 사회와 새로운 군주론

3부 군주론에서 배우는 리더의 자질과 조건

4부 통치의 기술, 모든 것은 사람으로부터

 

1부에서 저자는 1513년 마키아벨리가 피렌체의 정치 상황에 휘말려 결국 모든 직에서 물러난 후에 군주론을 쓰게 된 경위와 군주론이 현대에 와서 다시 소환되고 있는 이유를 밝힌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건 지금이 변화와 혼돈의 시대이며 이러한 때에 새로운 리더상이 필요하기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다시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2부에서는 아예 타이틀부터 변화된 사회와 새로운 군주론이다.

2부에서는 현대의 상황이 어떤지 잘 살펴보고 있다. 인문학자인 저자가 파악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습이 15세기 무질서하게 여러 갈래로 흩어졌던 이탈리아의 배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59)

 

여기에서 밑줄 그을 부분이 많이 있다.

붉은 여왕 효과, (60)

잘라파고스 신드롬 (61)

 

또한 군주론의 내용을 세 가지로 압축 제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66쪽 이하)

첫째, 비르투와 포르투나 (이에 대하여는 별도 <주요 키워드>에서 요약해두고 있다.

둘째, 정치와 윤리의 분리

셋째, 이미지론

 

<3부 군주론에서 배우는 리더의 자질과 조건

<4부 통치의 기술, 모든 것은 사람으로부터

 

3부와 4부는 군주론에서 리더십을 추출해낸다.

적어두고 싶은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중 이 말은 꼭 기억해두고 싶다.

 

우리가 군주론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의 안타깝고도 비참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고, 또 그런만큼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122)

 

군주론의 내용중에 그렇게 하고 싶지만, 막상 하려면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데, 특히 위의 언급이 그대로 해당되는 부분은 이런 것이다,

 

둘 중 하나가 없어져야 한다면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감사할 줄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위선적인데다, 위험을 피하려 하고, 탐욕스럽게 이익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군주론, 119) (이 책 122)

 

현대적 해석이 돋보이는 부분

 

마키아벨리는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군주 대신 다른 이에게 오명을 뒤집어씌우거나 악행을 저지를 때 모든 원망을 그에게로 돌린 뒤 군주가 직접 그를 제거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호감을 쌓으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이 충고는 왕과 신하라는 특수계급과 중세와 현대라는 시대 차를 고려한다면 그대로 따르기는 무리다. (181)

 

앞서도 언급한 부분이란, 체사레 보르자가 나라를 평정한 뒤 자신이 임명했던 대리인을 처형한 사건을 말한다. (128) 궂은 일을 모두 대리인에게 시킨 다음에 그 사람을 처벌함으로써 민중의 환심을 사는 방식이다.

 

이런 부분이 군주론을 현대에 적용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저자는 그런 경우를 어떻게 해석할까 

 

다만 리더의 역할을 상당 부분 같이 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하는 바다. (181)

 

또한 이런 대목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자신의 무력과 역량으로 새롭게 세윤 군주국을 설명하면서 마키아벨리는 무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때의 무력을 현대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여기에서 무력은 오늘날에 비유하면 곧 자신의 역량, 자신의 능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106)

 

군주론이 쓰여질 당시를 생각하면 충분이 이해가 되는 용어들, 문장들이지만, 그걸 문자 그대로 현대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무력이라는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자신의 역량으로 고쳐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공감한다.

 

다시,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어떤 책일까 

그 책을 지금 읽어야 할 필요는 무엇일까 

군주론은 결국 처세술을 가르치는 책인가 

 

등등, 군주론에 대하여는 짚어봐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은 군주론에 대한 그런 의문점을 차분하게 풀어내고 있다.

 

따라서 군주론을 읽기 전에 이 책으로 미리 그 배경과 상황을 이해하고 읽는다면 군주론500여년전의 고전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현대의 고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