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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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리뷰 총점 9.8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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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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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뜻대로 안된 사랑에 무기력해진 사람들에게 보내는 마법같은(?)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c******t | 2023.06.04 리뷰제목
/ 무명이었지만 <천사 시리즈>로 전 세계적 히트를 치며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톰 보이드. 그는 무명생활에서 벗어나며 운명의 사랑(이라고 착각한)인 슈퍼스타 피아니스트, 오로르 발랑꾸르와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오로르 발랑꾸르는 톰에게 결별을 선언하며 떠나버리고,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톰 보이드는 <천사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집필하지
리뷰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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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이었지만 <천사 시리즈>로 전 세계적 히트를 치며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톰 보이드. 그는 무명생활에서 벗어나며 운명의 사랑(이라고 착각한)인 슈퍼스타 피아니스트, 오로르 발랑꾸르와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오로르 발랑꾸르는 톰에게 결별을 선언하며 떠나버리고,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톰 보이드는 <천사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집필하지 못한 채 깊은 좌절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톰의 오랜 절친이자 해외 출판 에이전트를 하고 있는 밀로가 밀로 본인의 돈은 물론, 톰의 돈까지 펀드로 날려버려 순식간에 부까지도 그의 손에서 사라진다. 심지어 <천사 시리즈> 2권의 디럭스 에디션에서는 인쇄에 문제가 생기며 266페이지의 미완성 문장에서 뚝 끊겨버린다. 그렇게 하루하루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많은 약물들로 죽지 못해 사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테라스에서 흠뻑 젖은 알몸으로 한 여자가 날벼락처럼 떨어졌다.

 

 

// 빌리는 마스카라가 시커멓게 번진 눈을 연신 쓱쓱 닦았다.

"제발, 잭, 이렇게 가버릴 수는 없어."

하지만 남자는 이미 외투까지 걸치고 있었다. 그는 내연녀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문을 열었다. 그녀가 남자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제발!"

그가 그녀의 어깨를 세게 밀쳤다. 그녀는 바닥에 나가떨어지면서 //

 

끊긴 문장 때문에 눈앞에 뚝 떨어진 자신이 쓴 소설의 주인공, 빌리. 톰은 믿을 수가 없어서─당연하다, 누군가가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우기면 그 누가 믿겠는가! ─본인만이 알고 있는 빌리의 세세할 설정까지 질문으로 던졌지만, 자신을 빌리라고 하는 수수께끼의 여자는 청산유수처럼 막힘없이 대답한다. 그리고 빌리는 작가 톰에게 이런 제안을 한다.

 

"난 당신이 애인하고 화해할 수 있게 도와줄 거예요. 그 대신 당신은 마지막 권을 집필하는 거예요."

 

그녀는 무사히 소설 속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톰은 다시 사랑하는 오로르와 재회할 수 있을까?


00.

이 소설은 프롤로그부터 독특하다. 긴 이야기로 썼으면 지루할 뻔했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필요한 요소만 뉴스 기사와 팬 레터의 형식으로 속도감 있게 설명해 순식간에 독자들에게 상황을 납득시킨다.

 

그리고 창작을 못하는 소설가 앞에 조금 막무가내인 불청객이자 그의 소설 속 보조 주인공, 빌리의 등장이라는, 기욤 뮈소의 독특한 발상은 이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종잡을 수 없게 만든다. 실연으로 무기력한 소설가에게 빌리는 소설 속에서 자신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달라는 막무가내의 요구를 하며 톰이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게, 그의 애인과 재회할 수 있도록 끌고 간다.

 

종반부로 다다르며 빌리는 파본된 책의 폐기가 시작되면서, 점점 생명력이 꺼져가게 된다.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되는 빌리를 살리기 위해 주인공 톰 보이드와 그의 친구들, 밀로와 캐롤은 빌리의 생명력과 직결되어 보이는, 폐기되지 않은 단 한권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데, 이 긴박한 활극이 펼쳐지는 장에서는 늦은 새벽, 3시가 넘어가는 시간임에도 나에게 페이지를 쉴 새 없이 넘기게 했다. (하나 더, 내가 3시가 넘도록 책 읽기를 쉬지 못한 이유는 실수로 이 소설에 엄청난 반전이 있다는 이야기를 봐버려서 이기도 하지만...)

 

01.

"그 여자가 네 운명이었다면 지금 네 곁에 있어야지. 그래서 네가 자기 파멸적인 광기에 빠져 허덕이지 않게 다독여 줬어야지. 내 입으로 꼭 이런 말까지 해야겠어?"(P.35)

"제발 괴로움을 핑계 삼아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짓 좀 그만둘 수 없어요? 당신 스스로 무기력의 사슬을 끊지 못하면 패배의 구렁텅이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게 돼요."(P.134)

 

실연 때문에 모든 생활이 붕괴된 톰에게 던져진 이 대사는 실연한지 2년이 넘어가는 나의 뼈까지 때린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던 그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이 건드린 트라우마 때문에 나도 상당히 붕괴되었기에.

 

심지어, 나는 최근 깨닫게 된 사실이지만, 나는 누구를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만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수 있었던 나는 마지막으로 마음을 크게 다친 후엔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톰의 상황도 나에게는 나의 이야기처럼─비록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는커녕 캐릭터 작가로 제대로 알려지지도 못했지만─충분히 와닿았고, 상심한 톰에게 다른 인물들이 단호하게 말했던 이런 대사도 위로가 된다.

 

또 책에 이런 부분도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 그분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걸 바로 그 순간, 그 자리에 정확하게 갖다 주기 위해 사람과 사물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끈을 만든다. 그분은 하늘에 계신 창조자이며 그 은총의 순간은 모두 그분이 계획한 것이다.(P.233)

 

여기서 내 이야기를 하면 서평이 아니라 독후감이 되어버릴 것 같아, 길게는 못하겠지만, 서평 이벤트라는 것은 사실 굉장한 우연의 작용을 필요로 한다. 무료로 받는 책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서평으로 받은 책은 꼭 끝까지 다 읽는데, 이 「종이 여자」라는 사랑스러운 판타지 이야기를 포함해 최근 몇 권의 책은 나를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조금씩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만족스러운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소설을 읽거든요." (P.197)

 

기욤 뮈소의 「종이 여자」라는 소설은 뜻대로 안된 사랑에 무기력해진 사람들에게 보내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비록 현실은 드라마, 영화, 소설이 될 순 없지만, 비슷한 처지의 이야기로 희망은 품고 살 수 있는 것 아닌가.

 

03.

내가 기욤 뮈소의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이 오늘 읽은 이 「종이 여자」라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다. 미리 그의 소설들을 접했더라면 다른 작품과 엮어서 더욱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는 작품이었다. 조만간 집 근처 도서관이나 밀리의 서재에서 기욤 뮈소의 책을 찾아볼 것 같다.

 

04.

이 소설을 넘기다 보면, 뭔가 영화 같은 장면이 그려질 때도 있어 이런 얼굴이겠다 싶을 때도 있었는데, 나의 경우, 톰 보이드는 작년, 1월에 세상을 떠난 가스파르 울리엘의 모습이었다.

갑자기 그가 보고 싶어지는 보름달이 하늘에 걸린 새벽.

 

 

본 서평은 밝은세상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종이여자 #기욤뮈소 #베스트셀러 #로맨스소설 #판타지소설 #프랑스소설 #소설추천 #힐링소설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탐진서평

1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9 댓글 15
종이책 종이 여자 평점10점 | m******7 | 2023.08.05 리뷰제목
아주 아주 예전에 기욤 뮈소의 책을 처음 읽다가 내 취향에 맞질 않아 중도포기한 후 아예 관심도 갖질 않았더랬다. 그리고, 이번에 실로 오랜만에 다시 읽을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순전히 너무도 예쁜 표지에 반해서다. 그러고 보니 나는 표지에 유독 약한 듯 싶다. 나만 그런가? 아님 대부분의 독자들도 나와 같으려나?   암튼, 그렇게 해서 다시 기욤 뮈소의 세계에
리뷰제목


 

 

 

아주 아주 예전에 기욤 뮈소의 책을 처음 읽다가 내 취향에 맞질 않아 중도포기한 후 아예 관심도 갖질 않았더랬다.

그리고, 이번에 실로 오랜만에 다시 읽을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순전히 너무도 예쁜 표지에 반해서다. 그러고 보니 나는 표지에 유독 약한 듯 싶다. 나만 그런가? 아님 대부분의 독자들도 나와 같으려나?

 

암튼, 그렇게 해서 다시 기욤 뮈소의 세계에 도전해봤는데 왠걸. 너무 재밌잖아? 나의 독서성향이 그 사이 바뀐걸까? 아니면 저자의 대표작이라 재밌는 걸까?

원래 판타지,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극히 선호하지만 또 가끔은 이런 장르에도 불구하고 맘에 쏙 드는 작품을 운좋게 만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이 그렇다.

 

책 속의 여자가 현실세계에 나타나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비슷한 분위기로 영화나 책에서도 다뤄지곤 하는데, 이 책은 마지막까지 다 읽어야 그 진실을 알게 된다.

기욤 뮈소의 이 책은 남자 작가가 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답고 로맨틱하다. 게다가 은근 스릴러적인 느낌도 전해져서 지루할 틈 없이 읽어내려가게 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한국의 독자를 무척이나 사랑하나보다. 책 속에서 한국독자를 돋보이게 하는 부분도 나오는데 은근 기분이 좋다.

 

여기에 더해 기욤 뮈소의 작가로서의 가치관이 묻어나는 부분도 만나볼 수 있는데 그런 점이 이 소설을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게 하는 힘이 되어주는 것도 같다. 소설 속 작가인 주인공은, 독자가 자기 방식으로 책을 해석해 자신이 애초에 의도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그건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멋진걸 ! 완독 후 갖게 되는 책의 감상이 역자후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때,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전문가의 해석과는 다른 느낌일 때, 혹은 영화를 본 후 평론가의 영화 해석과는 다른 의견일 때 들었던 생각을 기욤 뮈소가 딱 말해주고 있다.

 

왜 사람들이 기욤 뮈소의 신간이 나올 때마다 열광하고 팬이 많은지 이 < 종이여자 > 를 읽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다음 기욤 뮈소의 작품으로는 뭐가 좋을까? 이 느낌 그대로 이어가고 싶은데..고민된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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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책 속 주인공이 현실 속에 나타난다면?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e**r | 2023.08.03 리뷰제목
무려 13년 전에 출간된 『종이 여자』가 이번에 새롭게 개정판으로 나와 만나게 되었는데!! 전혀 이질감없이 빠져들어 읽었다. 올 초에 읽은 『안젤리크』와는 또 다른 매력!!   『종이 여자』란 제목에서 어릴때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을 떠올린 건 나뿐일까!? 마분지같은 재질에 그림을 따라 오려 가지고 놀던 내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난다. 그런 종이 여자가 현실에 나타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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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년 전에 출간된 『종이 여자』가 이번에 새롭게 개정판으로 나와 만나게 되었는데!!

전혀 이질감없이 빠져들어 읽었다. 올 초에 읽은 『안젤리크』와는 또 다른 매력!!

 

『종이 여자』란 제목에서 어릴때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을 떠올린 건 나뿐일까!?

마분지같은 재질에 그림을 따라 오려 가지고 놀던 내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난다. 그런 종이 여자가 현실에 나타난다면?

 

이 책 속에서 종이 여자란 주인공인 톰 보이드의 책 속 여자 주인공이었다. 그저 보조주인공에 그치지 않았던 그녀가 실연에 만신창이가 된 톰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소설 속 허구의 인물에 지나지 않았던 빌리 도넬리. 그녀는 어떻게 현실 속에 존재하게 된 것일까?

 

이야기는 피아니스트 오로르 발랑꾸르와 헤어지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인 톰이 나락으로 떨어지며 약물에 의존하고 폭력에 휘말리며 시작된다.

 

폐인 생활에 절친인 밀로와 캐롤이 걱정을 하지만, 톰은 여전히 소설이 써지지 않는다며 두문불출한다. 그러다 톰의 대리인 자격으로 계약한 밀로가 펀드 등으로 돈을 다 날리자 수면제를 먹고 잠든 톰 앞에 빌리가 미완성 문장 속에서 떨어졌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빌리는 책 속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톰이 《천사 3부작》의 마지막 권을 완성해야 한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멕시코에서 새연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오로르와 다시 화해하고 잘되길 이어주겠다며 회유하며 자신의 계약 조건을 내민다.

 

빌리의 작전에 휘말려 얼떨결에 여행을 다니고 티격태격하며 빌리를 사랑하게 되는 톰... 그러다 빌리의 몸에 이상 증세가 생기면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는데... 과연 현실의 톰과 책 속의 빌리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책표지를 보면 부루마블같은 칸들이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톰과 빌리가 멕시코로 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야기 속에 오토바이와 시계, 주유소와 카페 그리고 그들을 뒤쫓는 밀로와 캐롤까지... 지금 『안젤리크』가 최근작이지만 『종이 여자』가 개정판으로 나오면서 같은 일러스트를 그린 것이 눈에 보인다.

 

기욤 뮈소의 작품중 읽은 소설은 두 권뿐이지만, 이 두 소설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안젤리크』는 범인을 찾아가는 서스펜스 추리형태였다면, 『종이 여자』는 로맨스가 더 강하고 판타지 형태의 소설이었다. 초창기 기욤 뮈소의 작품이라고 본다면 현재와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책이 좋아 작가의 인생에 관심을 갖는 것은 푸아그라가 좋아 오리에 관심을 갖는 것과 다를 바 없다 _ 마가렛 애트우드

 

각 장에는 소제목과 연관되어 쓰인 글귀들이 있는데 한번씩 음미하게 된다. 마가렛의 말처럼 톰이 학교 교사였다고 하는 것이나 기욤 작가가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헸다는 것이나 공통점을 찾아보게 된다. 또한 이 책에서는 노래 곡명이 많이 나오는데 한 번씩 찾아 듣는 묘미가 있다. 이렇게까지 책 읽으며 찾아 듣는 분 계시겠죠? 바로 접니다. 이런 음악적 취향은 기욤 작가의 성향과도 같을까? 괜히 궁금증을 가져보기도 하고.

 

그리고 파본되지 않은 한 권의 행방이 전 세계를 떠돌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들어가 그들의 일기장이 되고, 거기에서 LA폭동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종이 여자』는 가볍게 읽기 좋은 사랑 소설이라 볼 수도 있지만, 나는 그 주변 배경에도 관심이 간다. 주인공들의 불우한 빈민가 생애와 여러 보조 주인공들의 이야기.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노래들. 모두 기욤 뮈소 작가의 소설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궁금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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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종이 여자 (내용 일부 포함) 평점10점 | m*******7 | 2023.07.27 리뷰제목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 장편소설! 기발한 착상, 놀라운 결말, 뮈소와 함께 떠나는 러브 어드벤처!------------------------------------------------분량이 있는 소설을 잘 안 읽으려고 하는 요즘인데 (흐름이 자꾸만 끊겨서) 너무나 유명한 소설이라 지나치지 못하고 읽게 되었어요.와...한 번에 다 읽었으면 감정선 끊기지 않고 더 좋았겠지만 이틀 동안 정말 정신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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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 장편소설! 기발한 착상, 놀라운 결말, 뮈소와 함께 떠나는 러브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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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있는 소설을 잘 안 읽으려고 하는 요즘인데 (흐름이 자꾸만 끊겨서) 너무나 유명한 소설이라 지나치지 못하고 읽게 되었어요.

와...한 번에 다 읽었으면 감정선 끊기지 않고 더 좋았겠지만 이틀 동안 정말 정신 없이 읽은 것 같아요.

500페이지 분량이라 이걸 도대체 언제 다 읽나 했는데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로 뒷 내용이 궁금하고 또 궁금해서 금방 읽게 되더라구요.

조금 전에 완독하고 바로 글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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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아픔으로 약물에 절어 폐인이 되다시피 한 베스트셀러 <<천사 3부작>>의 작가 톰. 설상가상으로 친구이자 에이전트인 밀로가 투자 실패로 톰의 전 재산을 날려먹고 이제 그들에게 희망은 이미 계약되어 있는 3권을 출간하는 것뿐입니다. 단 한 글자도 쓸 수 없는 상태라는게 문제이지만 말이지요.

폭풍우가 치던 어느날 톰의 눈 앞에 뚝 떨어진 한 여자.
그녀는 자신이 톰의 소설 속 등장인물인 '빌리' 라고 주장하는데요.
이리 저리 테스트를 해 봐도 그녀는 영락없는 빌리.

"어렵게 설명할 것 없이, 그냥 떨어졌어요."
"떨어지다니, 어디서요?"
"어디긴 어디겠어요? 당신이 쓴 책에서죠."
"내가 당신이 쓴 미완성 문장 한가운데서, 그러니까 행의 중간쯤에서 딱 떨어졌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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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문제가 생겨 파쇄가 예정된 2권 스페셜에디션이 딱 끊긴 그 부분, 바로 그 부분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빌리.

빌리의 말이 사실이라면 , 그녀를 돌려보낼 수 있는 길은 그녀를 내보낸 인쇄불량의 스페셜에디션 그리고 3권의 완성.

빌리가 잉크를 토해내며 쓰러진 그 날 이후 가족과도 같은 세 친구인 톰, 밀로, 캐롤은 모두 파쇄되고 세상에 남은 딱 한권을 찾으려고 애를 쓰게 되는데요.

빌리는 무사히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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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페이지고 1000페이지고...너무 재밌어요. 한 권의 책이 이 손에서 저 손으로 옮겨지는 서사, 그리고 빌리와 톰의 감정변화, 빌리의 회복, 어린시절의 아픔을 극복하는 친구들 모든 이야기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한데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합니다. 슬픈 이야기도 아닌데 마지막 부분에서 두 번 울었어요.
긴장감 넘치고, 신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지루할 틈이 없네요.

강추합니다. ^^

"입닥쳐요. 아가씨가 뭘 안다고 나서. 당신 일이나 신경써요."
"이건 내 일이기도 해요. 그 망할 파본 때문에, 당신의 잘못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으니까."

지난 몇 주 동안 책은 세계 여러 곳을 여행했다. 말리부에서 샌프란시스코, 대서양을 건너 로마까지 그리고 아시아를 거쳐 다시 맨해튼, 결국 긴 여정의 끝인 프랑스에 도착했다.
책은 그동안 만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이 소설은 흔한 책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 친구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며 괴로워하던 한 소년의 머릿속에서 싹이 튼 이야기였다. 세월이 흐르고 작가 자신이 내면의 악마들에 사로잡혔을 때, 책은 그를 돕기 위해 소설 속 주인공 한 명을 현실 세계로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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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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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역시 서스펜스 로맨스는 기욤뮈소! 평점10점 | d***9 | 2023.07.21 리뷰제목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 읽었습니다!작가와 작가의 소설 속 인물이 현실에 떨어져 벌어지는 로맨스라는 소재를 정말 재밌게 풀어냈더라구요. 등장인물 간의 티키타카도 재밌고, 그 사이에 서사가 탄탄해서 좋았어요.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과 세밀한 묘사 덕에 읽는 동안 제가 그 소설속에 살고 있는 사람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번 소설도 재밌게 잘 읽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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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 읽었습니다!작가와 작가의 소설 속 인물이 현실에 떨어져 벌어지는 로맨스라는 소재를 정말 재밌게 풀어냈더라구요. 등장인물 간의 티키타카도 재밌고, 그 사이에 서사가 탄탄해서 좋았어요.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과 세밀한 묘사 덕에 읽는 동안 제가 그 소설속에 살고 있는 사람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번 소설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서스펜스 로맨스는 기욤뮈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 글은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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