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좋은 사람만 있어도 지친다.”
흔히 하는 말이 내 주위에 좋은 사람 한사람만 곁에 있어도 세상 살만하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 저자는 살짝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주변에 좋은 사람만 있어도 지친다.
늘 기뻐하고 웃을 일만 있어서 행복하기 만하다면 모든 것을 만족하는 삶을 살면 우린 완벽하게 행복할까?
우리는 충분이 기뻐하면서 제법 잘 살고 있으면서도 지친다. 좋은 사람들 곁에서 기뻐하기만 해도 지친다. 기쁨에 지치는 게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지치는 게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 보다 오히려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기쁜 일에 지쳐 가는 건 기쁨과 함께 오기에 더 알아차리기 힘들다. 사람들과 함께 있다가 잘 놀고 집에 들어와서 느끼는 공허함,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이정도는 참아야지 했던 자위적 위로, 편안함을 찾으려는 외로움을 스스로 설명하고 받아들이는 데도 많은 생각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한가지 확실한 건 그러면서 성장 한다는 것이다. 혹시 지금 삶이 힘들고 지쳐 있다면 불행해서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기뻐도 지치고 슬퍼도 지치고 힘들어도 지친다. 어차피 사는 건 에너지를 소진 하는 일이니 지쳤다는 건 쉬어 갈 필요가 있다는 신호일 뿐이다.
요 꼭지에서는 지금의 나를 위한 이갸기처럼 들린다. 지금까지 살면서 쉬어 본 기억이 별로 없다. 항상 목적하는 일이 있고, 그냥 쉼이 아니라, 쉼을 빙자한 휴식이었던 것 같다.
작가님의 말대로 찐으로 나를 위해 잠시 쉬어가도 되겠지??
하고
"말을 잘한다.'의 기준은 타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평판이 아닌 내가 정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유창하게 말을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는 편안함과 확신이 필요하다.
-책 내용 中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고치는 데 답을 주지 않을까'는 생각으로 읽게 된 책.
이 책에선 말을 잘한다는 건 남들이 듣기에 유창한 말솜씨가 아닌 내가 스스로 하고픈 말을
감정은 절제하며 이성적으로 온전히 다 해냈는지, 남의 이야기를 무조건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닌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적절한 피드백을 주려고 하였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물론 말을 하는 사람의 어휘력, 발성, 톤, 문장의 구성력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은 나의 감정을 인식하고 생각을 구체화시킴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말하기와 글쓰기의 근본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며 다시한번 나 자신을 아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