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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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리뷰 총점 8.4 (10건)
분야
사회 정치 > 여성/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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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그 수많은 게이머들이 전부 남성이라고 어떻게 장담하는가 평점10점 | k*********2 | 2023.03.23 리뷰제목
나는 [오버워치]를 플레이하기 전에는 소위 여성 게이머들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아기자기한 게임 - 귀여운 캐릭터와 일러스트가 특징인 - 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오버워치]에 빠지게 되어 전에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FPS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팀 음성 채널에서 보이스를 켜고 내 목소리를 온전히 낼 때 덜덜 떠는 바람에 목소리가 마구 요동쳤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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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버워치]를 플레이하기 전에는 소위 여성 게이머들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아기자기한 게임 - 귀여운 캐릭터와 일러스트가 특징인 - 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오버워치]에 빠지게 되어 전에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FPS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팀 음성 채널에서 보이스를 켜고 내 목소리를 온전히 낼 때 덜덜 떠는 바람에 목소리가 마구 요동쳤던 기억이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고전 FPS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온 남자 게이머들보다 실력이 밀린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내가 그 껍데기를 깨고 나온 계기는 다른 여성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공격적인 역할군을 맡게 된 경험이었다. 여성 게이머의 유리천장을 뚫는 건 무척이나 고된 시간이었다. 본인의 마음에 내재된 불신과 외부의 시선을 함께 맞받아쳐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나는 대다수의 남성 게이머들보다 게임을 훨씬 잘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윤태진, 김지윤 작가의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는 게임판의 고질적인 성차별 문제를 게이머의 시각, 게임 내 캐릭터의 시각, 그리고 게임 산업계 종사자들의 시각으로 나눠 파악한다. 복잡한 학문적 이론이나 논쟁거리를 가져오기보다는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일련의 사건들을 쭉 훑어보는 식으로 흘러가는데,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러한 사건에서 어떤 논의와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도록 한다. 뭇 게이머들은 이러한 논의가 남성과 여성의 불화와 갈등을 더욱 심화시킨다고 주장하지만, 본 책에서 하는 논의는 건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과도 같다. 누구보다도 공정한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일관되게 비판받는 쪽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명확한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책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사건에 대해서 나는 무척이나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나 또한 진성 게이머들의 판에 뛰어든 한 명의 여성 게이머이고, 게임 업계의 트렌드를 따라가며 온갖 논란과 사건사고를 팔로업해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애정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내용이라 좋았던 것 같다. 게다가 이미 알고 있던 사건들임에도 핵심을 잘 정리해두어 지루하지도 않았다. 게임 산업의 변화를 반추하며 유달리 파급력이 컸던 몇 사건에 대해 읽다 보면 그 시절의 내가 했던 생각들도 절로 떠오르곤 했다. 지금 다시 입 밖으로 내뱉자면 부끄러울 만한 생각들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나는 게이머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왔다. 진성 게이머의 시각에서 편견 어린 시각을 비판 없이 수용하고 복제하다가, '나를 과연 진지한 게이머라고 할 수 있는가'와 같은 의문을 가지며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결국 게임판에서 존재하는 차별을 묵인할 수 없게 되었다. 지금은 게임 산업에 깊이 뿌리내린 구시대적 관행을 솎아내기 위해 소소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본 책에서 말했듯이 폭력적인 게이머는 어떠한 정형이다. 게이머는 수없이 많은 얼굴을 가질 수 있다. 폭력적인 게이머인 동시에 평화로운 게이머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재 수많은 여성 게이머들이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언사를 겪는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부디 많은 게이머들이 이 책을 읽고 더 나은 게임 문화의 향유 방향을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좋아하는 문화를 함께 즐길 사람이 늘어나는 건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 뉴비를 배척하는 게임보다 두 손 두 발 들고 환영하는 게임이 더욱 오래 살아남는 것은 자명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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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게임 속에 있거나, 게임을 하거나, 게임을 만드는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 평점10점 | d*******k | 2023.03.18 리뷰제목
구매버튼제목과 도발적인 표지가 다했다. 게임을 해 본 여성이라면 일단 펼쳐볼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만듦새일단 표지가 이쁘다. 단순히 이쁜 느낌이 아니라 총을 들이대고 있는 모습에서 도발적인 느낌이 풍긴다. 진한 분홍색에 도트느낌이 레트로스럽기도 하고 요즘스럽기도해서 시선을 확 끈다. 가로가 좀 짧은 느낌이 있다. 지하철에서 펼쳐 읽기 힘들다. 나는 가로가 넉넉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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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버튼

제목과 도발적인 표지가 다했다. 게임을 해 본 여성이라면 일단 펼쳐볼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만듦새

일단 표지가 이쁘다. 단순히 이쁜 느낌이 아니라 총을 들이대고 있는 모습에서 도발적인 느낌이 풍긴다. 진한 분홍색에 도트느낌이 레트로스럽기도 하고 요즘스럽기도해서 시선을 확 끈다.

가로가 좀 짧은 느낌이 있다. 지하철에서 펼쳐 읽기 힘들다. 나는 가로가 넉넉한 책을 좋아해서 아쉬웠지만 이건 내 취향이니까

감상

게임 안팎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단순히 게임 속 선정성 뿐만 아니라 게임하는 여성, 게임 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이런 책의 매력은 애매하게~느꼈던 것을 선명하게 드러내는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역시나 이 역할에 충실해줘서 고마웠다.

게임유저로서의 여성은

- 진성 유저가 아니라 남친/남사친 따라 한번 재미삼아 해보는 외부인
- 남사친을 사귀고 싶은, 남자에게 관심 받고 싶은 여왕벌
- 자신이 진성 유저임을 끝없이 증명해야 하는 사람

게임 산업에서의 여성은

- 소수
- 핵심 인력에서 먼 업무를 하는 사람

게임 속에서의 여성은

- 재현되긴 하지만 고려되지 못하는 존재

위와 같이 정리되었다. 특히 게임 유저로서의 여성의 모습은 공감된다. 나도 그리고 나의 주변에서도 헤드폰은 써도 마이크는 꺼놓는 유저가 많다. 게임 유저로는 소수라서 자주 집중받고 게임 산업에서는 소수라서 종종 발언권이 약해지는 이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이 특히 더 좋았던 이유는 현재의 집중하기보다 흐름을 살피고 있는 점이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회적 배경, 게임 유저 성별 비율 변화, 게임 산업내에서 여성 근로자의 비율을 조명한다. 변화를 읽을 수 있어 어두운 면이 환기된다.

이 책이 반가울 사람은 나뿐만 아닐 것이다. 소위 말하는 남초 사회에 속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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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성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평점10점 | c******d | 2023.03.14 리뷰제목
게임산업에서 바라본 젠더이슈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만들어낸 모든것을 담고있는 책 "여성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예전에는 온라인게임을 지금은 모바일게임을 계속 즐겨왔던 나로써 관심을 안가질수가 없었던 오늘의 책. 이책을 읽으면서 끝없이 들었던 생각은 나역시 나도모르게 게임은 남성의 것 이라고 생각해왔고 이 편견은 쉽게 바뀌지 않겠구나 였다. 그런 생각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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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에서 바라본 젠더이슈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만들어낸 모든것을 담고있는 책
"여성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예전에는 온라인게임을 지금은 모바일게임을 계속 즐겨왔던 나로써 관심을 안가질수가 없었던
오늘의 책. 이책을 읽으면서 끝없이 들었던 생각은
나역시 나도모르게 게임은 남성의 것 이라고 생각해왔고 이 편견은 쉽게 바뀌지 않겠구나 였다.


그런 생각을 한이유는 나역시 게임을 즐기는 여성이 다수라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책에서 말하길 모바일게임의 경우 여성유저가 남성유저보다 높고
전체 게임 성별을 따져보면 여성과 남성의 갭이 그렇게 까지
압도적으로 차이 나지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남자는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 존재 여자는 게임에 흥미없고 덜 즐기는 존재로
받아드리고 있었던걸까?


이책은 이러한 부분까지 자세히 말해주는 책이었다.
왜 그런 인식이 되었고 그런 편견이 만들어졌고 이러한 시선이 있었는지에 대해..

나는 일반 보통 평균적인 여성들보다 게임을 항상 더 즐겨왔고 좋아했기 때문에 더더욱 이책을 읽으면서
공감가고 아는이야기가 나와서 조금이나마 더 즐거웠는데
(내용이 재밌었다기보다 아 맞아 이런사건도 있었지 이런문제도 있었지 하는..)
평소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않고 관심이 없어 라고 한다면 사실 책앞부분부터 이게 무슨말이지? 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할것이다.

책은 페미니즘전 여혐으로 강남사건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시절이 바로 내가 한창 좋아했던 게임 오버워치가 인기많았던 시절인데..
나는 그시절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게임에 접속하면 수많은 성희롱과 시비를 받았기에
더더욱 이책에서 말하는 여성 게이머의 고충이 정말 크게 공감이 갔다.

“게임판에서 여성은 초대받지 않은 침입자인가”

책안에 적혀있는 이문구는 정말이지 그당신 내가 느꼈던 그 느낌그대로를 전달받을수 있었는데
웃긴게.. 실제로 오버워치 당시 성별비율은 남녀 아주 큰차이가 나지않았다 라는 점이었다..
그러면서 더더욱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여성유저들은 점점 떠나갔고 성별을 숨기며 게임하는 유저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


여성게이머에 대한 시선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크게 다르지않았는데
미국에서 여성게이머에 대해 어떻게 부르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부터 우리나라에 왜 이런 여성게이머를 향한 밈이 생겨났는지
등등.. 이러한 부분을 알고있었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수있었고


개인적으로 한결같은 내용이 아닌 다양한 게임에 관련된 여성키워드를 녹여 여러 주제로 이야기하는게
이책을 좀더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던거같다.


지루하지않고 읽다보니 더욱 여러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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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2 | 2023.03.13 리뷰제목
미국의 게임문화를 분석한 제니퍼 디윈터와 칼리레리 코큐렉이 말했듯, 게임 세계의 남성들은 "여성들이 게임 커뮤니티에 진입하는 순간 그들이 무슨 일을 겪든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게임 커뮤니티라는 남성적인 공간에서 여성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남성들이 행동을 바꾸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여성들이 애초에 그 공간에 진입하지 말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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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게임문화를 분석한 제니퍼 디윈터와 칼리레리 코큐렉이 말했듯, 게임 세계의 남성들은 "여성들이 게임 커뮤니티에 진입하는 순간 그들이 무슨 일을 겪든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게임 커뮤니티라는 남성적인 공간에서 여성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남성들이 행동을 바꾸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여성들이 애초에 그 공간에 진입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 세계에서 여성은 초대받지 않는 침입자이다. (-13-)

시대가 바뀜에 따라 그 양상과 의미는 어떻게 변했는지 등에 대한 연구는 무수하게 이루어졌다. 그런데 게임 속 여성의 모습에 대해서는 학자도 비평가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 게임에서는 인간 모습의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 남녀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83-)

게임의 캐릭터, 서사,내러티브 등의 요소들이 표현되기 위해서는 게임 기기의기계적인 동작, 코드 같은 일정한 구현 방식을 거쳐야 한다. 둘째, 이미지와 플롯 , 캐릭터, 언어와 같은 요소들 또한 게임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서, 그 존재나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니며 ,따라서 이 같은 요소들에 대한 엄밀한 분석 없이는 게임(문화)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마리오' 가 없는 <슈퍼마리오 Super Mario>를 상상할 수는 없다. 리라 크로포트의 몸매와 근육을 무시하고 <툼레이더>를 논하는 것도 반쪽짜리 연구에 그친다. (-130-)

국내 대표적인 남초 커뮤니티에는 "최근에 '포챈'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식의 게시글이 괘 자주 발견된다. 미국 사이트의 인용 자체가 상징적 힘을 갖기도 한다. 미국 MRM의 사례는 환호를 받고, 중요한 의제가 되기도 한다. 진보 세력을 위선적이라 비판하는 정서로 귀결되는 것도 유사하다.

게이머게이트가 불거진 지 8년이 지났다. 게임 개발자에 대한 소소한 사이버 불링으로 시작했지만, 그 나비 효과는 지금까지 유효하다. (-205-)

소수가 큰 소리로 외쳐도 흔들림 없던 조직이, 소리치던 사람의 비율이 25%가 되는 순간 드디어 흐름을 바꾸게 된다는 것.이를 '티핑 포인트'라 부른다. 센톨라는 2016년의 미투 운동도 수십년 동안의 노력과 저항이 티핑포인트에 도달하면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례로 간주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25%에 도달하는 단 한 사람만으로 흐름이 바뀐다. 25%만 확보하면 집단의 문화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한 군집에서 여서의 숫자가 티핑 포인트 수치에 이르면 은밀한 차별은 있어도 성을 바탕으로 공개적으로 상대를 폄하할 수 없다. 특히 장부와 기업의 임원들은 타인과의 협응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민과 소비자의 눈치를 살핀다." (-225-)

대한민국은 남성의 역할과 여성의 역할이 있다. 남성의 역할은 집안의 가장의 역할이며, 여성은 가정을 지키는 어머니의 보편적인 역할이다. 이런 모습은 공동체, 조직 안에서도 만들어 지고 있으며, 인터넷이 우리 삶을 파고 들어가기 전까지, 보편적인 모습 그 자체이다. 오래전 봤던 젊은이의 양지, 서울의 달,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전원일기 와 같은 드라마 속 여성의 모습은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온라인 게임, 컴퓨터가 등장함으로서, 여성의 이이지가 바뀌게 된다.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드라마 카이스트의 주인공 이은주, 채림이다. 당차고,. 당돌하고,차가운 이미지를 여성의 이미지 안에 투영하고 있었지만,여전히 남성중심의 사회구조, 정치,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책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에서 게임 속 여성 캐릭터는 어떤 모습이며, 여성 프로 게이머에 대한 사회적 인식까지 찾고자 한다. 실제로 여성 게이머는 남성 게이머에 비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스타크레프트 이후,지금까지 여전히 그런 상태이먀. 게임속 여성 캐릭터 또한 남성에게,착취,납치,강탈되는 형태로 보여주고 있었다.이런 모습에 대해 저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즉 여성 게이머도 있고, 남성 게이머도 있건만, 왜 세상은 남성 게이머에만 주목을 하는가, 여성 게이머에 대한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르고 있으며, 차별과 혐오,불평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물어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서, 남성 또한 여성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게임이 영역이 아닌, 여성이 대부부인 공동체 안에서, 남성 또한 비슷한 상황에 놓여지고 있었다. 남성 간호사,남성 요리사가 있지만, 남성 간호사가 크게 존중받지 못하고, 보조 간호사에 불과한 이유도 그런 경우이며, 휴직을 내고, 전업 주부가 된 남성일 경우, 사회는 그 남성에 대해 우습게 바라보거나 하찮게 생각한다. 바로 그런 모습이 우리 앞에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평등한 사회, 차별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점진적인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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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평점8점 | e*******6 | 2023.03.01 리뷰제목
이 책의 저자는 오버워치라는 fps게임을 즐기는 여성 게이머들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를 진행했고 논문을 진행하던 내용을 서적으로 발간했다. 나 또한 꽤 오래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이용하면서 보이스 채팅을 들어가기만 해도 많은 성희롱적 발언이나 채팅을 많이 보고 들었었다. 그리고 내가 게임을 못해서 욕 먹으면 이해가 됐지만 그럭저럭 잘 했어도, 그리고 게임 시작 전에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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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오버워치라는 fps게임을 즐기는 여성 게이머들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를 진행했고 논문을 진행하던 내용을 서적으로 발간했다. 나 또한 꽤 오래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이용하면서 보이스 채팅을 들어가기만 해도 많은 성희롱적 발언이나 채팅을 많이 보고 들었었다. 그리고 내가 게임을 못해서 욕 먹으면 이해가 됐지만 그럭저럭 잘 했어도, 그리고 게임 시작 전에도 '여자있어서 던진다'와 같은 말을 들은 적이 더러 있었기에 혹시 여자는 fps라는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것인가, 신체적으로 잘할 수 없는 게임인가 꽤 고민하기도 했었다. 책에도 그러한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오버워치 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에 만연한 여성 캐릭터의 성적 표현과 무능력한 캐릭터 표현,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의 여성 게이머 유저들과 관련된 밈에 대해 자세히 서술했다. 그리고 여러가지 통계와 논문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성비가 남녀 둘다 50퍼이상 넘어가면서 더이상 남자만의 취미 생활이 아닌 지표도 흥미로웠다. 또한 특정 게임 몇가지 예시를 들면서 점점 여성 캐릭터의 능력이나 스토리,위치가 변화해온 과정과 한국과 외국의 실제 사례를 통한 피해예시들도 흥미로웠다. "게임판에서 여성은 초대받지 않은 침입자인가"에 대한 질문에 여러가지 사례와 통계,논문을 통해 해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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