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몰입도 잘되고, 시간도 잘 간다.
책을 읽는 내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라고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다.
특유의 판타지 느낌이 실사판으로 구현되었을 때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는 재미가 있었다.
엄청 극적이지도 스릴있지도 않지만,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내가 꿈꾸고 바라던 삶이 진짜 행복한 삶이 맞는지 등 인생, 일상, 행복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만의 행복을 찾은 주인공처럼 우리도 저마다 각자의 행복을 찾으면 살아가는 거겠지..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사람의 삶이 더 멋져보이고 좋아보이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과 사랑에 더 감사해야함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의 불행을 팔고,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비가 오면 열리는 특별한 상점. 이곳을 방문하게 된 세린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세린이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남들에게 비치는 모습이 다가 아님을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결국 현실을 인정하고 고양이 잇샤와 함께 하는 세린이의 모습을 보면서 경제력을 무시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현실적인 생각도 들지만 똑같은 상황이라도 마음 먹기에 따라 다른 결론을 만들어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미래도 그려보게 된다.
더 나은 그 무언가를 갈망하며,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현실을 투덜되기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잘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고자 노력해야겠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인간의 불행을 빼앗아 구슬에 담아두고, 대신 행복을 찾아준다는 장마 상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불행이 없는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인간들에게 도깨비들은 불행을 빼앗아간다.
그러나 불행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우리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갖는 평범한 삶이 행복인것 처럼 그것을 꿈꾸며 살아간다.
어떤 삶도 완벽히 행복하지 않으며, 불행을 견디고 극복해내야 행복해질수 있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야 비로소 나의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낼수있다.
바로 지금,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일상이 가장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비가 오면 나의 불행을 팔고 행복을 살 수 있는 상점이 열린다.
불행을 팔고 행복을 살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거래 아닌가?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남의 불행을 누가 살까?
주인공 세린은 자신에게 관심없는 엄마 밑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 친구다. 게다가 친구도 없다. 유일한 여동생은 집을 나가 소식을 알 수 없다. 유일하게 무료로 태권도를 배운다. 남이 보았을 때는 쓸데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우라고 조언한다.
세린은 자신의 불행을 팔러 상점을 찾아 나선다. 내가 세린이라도 찾아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도 세린을 따라 나섰다.
세린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쉽게 살 수 있었지만 사지 않았다. 로망이었던 다른 행복한 삶에도 그 이면에는 불행이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불행을 담았던 구슬을 가지고 상점을 나온다. 지식이 많은 사람도, 돈이 많은 사람도 불행이라고 느끼며 살고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결말이 다소 실망이었지만 딱히 다른 결말이 있었을까 싶었다. 작가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불행이 다른 누군가에겐 행복의 한 부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과연 완벽한 삶이 있을 수 있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에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주는 남편과 부족한 부모 밑에서 건강하게 커주는 아이들과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는 나에게 새삼 감사하다.
세린은 가난하다. 재개발 예정 지역의 판자촌에서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동생은 집을 나간 지 일 년이 되었다. 친구도 없다. 유일한 낙은 태권도를 배우는 거다.
자신의 이런 상황을 바꾸고 싶었던 세린은 소문이 자자한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을 듣게 되고 책도 읽게 된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한 폐가로 사연을 보내면 초대권을 보내주는데 장마가 시작하는 첫날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불행을 팔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이다.
세린은 그곳에 쓰여있는 주소로 자신의 사연을 써보냈고 골드티켓 초대권을 받게 된다. 장마가 시작된 첫날 폐가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도깨비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불행을 담은 구슬과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구슬 한 개를 바꿀 수 있다는 신기한 도깨비 상점. 그리고 우연히 듣게 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무지개 구슬을 찾기 위한 세린과 안내묘 잇샤의 모험이 시작된다.
가난과 외로움은 불행일까? 돈이 많으면 정말 행복할까? 세린은 가난했고 외로웠다. 그녀가 도깨비 상점에서 구슬을 하나씩 살 때마다 원하는 미래가 달라졌다. 좋은 대학교, 대기업, 카페 주인, 여행가 그리고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돌고 돌아 그녀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사랑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원했다. 하지만 그녀가 원했던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은 소원을 들어주는 구슬이 아니어도 지금 현재 그녀의 곁에 있었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사랑이 있다면 힘든 인생도 살아갈 수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세린은 구슬을 통해 미래를 보며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학벌과 직업을 갖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예전에 리뷰했던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에서도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라고 모리 교수가 이야기 한 장면이 나온다. 사랑은 인간의 가장 기본 된 욕구이자 욕망이다. 그것을 외면하면 할수록 공허할 뿐이다. 역시 인간은 사랑을 해야 한다.
세린이가 갖고 싶었던 무엇이든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는 무지개 구슬은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갖고 싶은 구슬일 것이다. 무엇이든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는 무지개 구슬은 어느 특정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고 했던 건 무지개 구슬은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이다.
판타지 소설과 도깨비를 좋아하는 사람, 드루 엡 줄라가 무슨 뜻인지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꿈꾸는 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늦은 시기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영어로 지금이 프레젠트,
선물인지도 모르겠네요.
-에필로그 중-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당신의 불행을 파시겠습니까?
더 어린 시절이라면 왠지 모험이란 말이 더 잘어울렸을 것 같은
환상 여행 성장 소설.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확정되었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
이 책의 이야기
쪽방촌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여고셍 세린은 소문을 듣고 편지를 보냈다가, 어느날 편지와 황금티켓을 받게 된다. 고민끝에 집을 나서 찾은 '비가 오는날 열리는 상점.'
세린은 결심 후 엄마에게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집을 나선다. 드디어 도착한 상점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크고 작은 일들, 상점의 주인인 도깨비,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훔치는 도깨비들과 어떤 협력을 통해 세린은 그곳을 나올 수 있을까?
세린은 상점마다 들러서 구슬을 사고 구슬을 통해 미래를 옅보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원하는 삶을 찾아내는데는 번번히 실패한다.
세린이 원하는 인생은 어떤 것일까? 세린은 희망이 없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몰랐지만 어떻게든 나가야 겠다는 결심으로 모든 상황에 맞서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이야기 내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상상을 하며 읽었는데, 영화화 된다니 기대도 되고 역시'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책을 통해 누군가의 상상력의 세계로 빠져든다는 것은 재미있고 순간 이동한 것 처럼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오는 것 같아 새롭고 재미있다.
이야기 전개나 소재가 초등 아이가 읽어도 좋을 내용이라 아이에게 적극 추천해주었다.
서점에서 홍보하는 걸 꽤 자주 봐서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ㅋㅋㅋ ㅋ페이백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목이나 분위기를 통해 짐작할 수 있었듯이 동화적인 판타지 이야기였어요. 전에 읽은 책들 중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그 책과 좀 비슷한 느낌인 것 같아요 ㅎㅎㅎ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어요.
유영광 작가의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에서 도깨비들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행복의 상점을 찾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소설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페이백 도서들이 그 값어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보았을 때 유영광 작가의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같은 경우, 이 책을 페이백으로 읽어본다는 것이 영광 작가님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로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운 전개를 선보이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영광 작가의 다른 책들 또한 페이백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합니다.
이 글은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을 보고 쓴 글입니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세린의 현실은 불행하다. 자신의 뒷바라지를 하며 생활을 꾸려가야 하는 홀로 된 엄마. 빠듯한 가정환경. 불안한 미래. 이 모든 것들에 힘들어 하던 세린은 어느 날 도깨비들의 초대장을 받게 된다. 그 장소로 가서 현실의 시간과 다른 시간여행을 하며 사건 사고도 만나고 겪게 된다. 과연 세린은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페이백으로 대여해본 도서입니다.
-스포주의-
자신의 생활이 퍽퍽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한 세린은 반신반의하며 불행을 파는 상점에 사연을 보냅니다. 상점으로부터 온 초청장을 받고 장마가 온 동안 특별한 손님이 되어 자신의 불행과 맞바꿀 생을 찾아다니죠. 탐내던 생들에 어떤 단점들을 발견하고 다른 생들을 찾지만 만족하지 못합니다. 각 상점들에서 만난 도깨비와 안내묘 잇샤가 좋았어요. 반전요소가 있지만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클레이하우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유영광 작가님의 EBOOK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을 구매하여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페이백이벤트로 뜨기도 했고 유명하다고 하길래 한번 사봤습니다.
이벤트덕에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기도 했고요. 도깨비상점에 갈 수 있는 티켓을 받는것에서 약간... 찰리와 초콜릿공장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미묘하게 한국과 판타지 사이에 걸친 감성이 좋앗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