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알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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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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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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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랑할수록 멀어지는 사랑의 방식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4 | 2023.05.18 리뷰제목
"사랑할수록 멀어지는 사랑의 방식" 박한솔의 <러브 알러지> 를 읽고      “내 말...지금 날 피하지 말한 뜻이야." -2023년 단 한권의 힐링 연애 소설-     사랑이란 무엇일까. 다가가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다가오는 사랑의 방식 때문에 안타까워하고 힘겨워했었다.다가가면 부담을 느끼거나 두려워하는 그 사람 때문에 참 많이도 속을 태웠다. 지금은 결혼하고 아이를 키
리뷰제목

 

"사랑할수록 멀어지는 사랑 방식"

박한솔러브 알러지> 를 읽고 

 


 

“내 말...지금 날 피하지 말한 뜻이야."

-2023년 단 한권의 힐링 연애 소설-

 

 

사랑이란 무엇일까. 다가가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다가오는 사랑의 방식 때문에 안타까워하고 힘겨워했었다.다가가면 부담을 느끼거나 두려워하는 그 사람 때문에 참 많이도 속을 태웠다. 지금은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상황 속에서 그런 사랑의 설레임이나 긴장감은 어느 덧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이 첵 『러브 알러지』는 사랑에 상처받고 사람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뛰어난 미모와 끈기와 열정,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휘현은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며  불안과 공포를 극도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맺기에도 서툴다. 어렸을 때부터 끊임없는 부모의 잦은 다툼과 불화로 인해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에 바쁘다. 그동안 그녀 자신은 계속 상처를  받고 그녀는 점점 자기자신을 믿지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휘현은 해외 광고제 소식을 듣게 되고 운좋게 얻은 교환학생 기회를 이용하여 유학을 떠나게 된다. 2년 간 사귄 남자친구와의 힘든 관계와 가정불화로부터 도망가듯 그렇게 그녀는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그곳에서 자신의 알레르겐이자. 운명의 상대인 '이든'을 만난다. 휘현은 기숙사 문제로 고민하던 중 우연히 광고제 수업을 함께 듣는 이든의 하우스메이트가 된다. 이든과 같은 집에 살게 된 휘현은 어느 날, 이든과의 식사 도중 호흡곤란을 일으켜 갑자기 쓰러지게 된다. 그리고 병원에서 그녀는 자신의 호흡곤란이 알레르기 반응으로부터 온 것이며 그 알레르기는 어떤 특정한 사람 때문에 생긴 '인간 알레르기' 빈응이었던 것이다.  

'사람'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음식처럼 사람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그 사람은 상대방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겐이 된다. 그 알레르겐이 바로 '이든' 이었던 것이다. 

 

어렸을 때 부모의 불화로 인해 제대로 된 사랑조차 받지 못하고, 언제나 자신의 고통이나 슬픔을 내색하지 않고 감추면 살아온 그녀 휘현, 그래서 그녀는 사랑, 믿음, 신뢰, 행복 등 감정적인 단어가 낯설고 상대방의 감정적인 반응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이든에 대한 신체적 알레르기 반응이 이든에 대한 사랑인지, 이든에 대한 혐오인지 아직 그녀는 알지 못한다. 그녀의 인간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 휘현은 이든과 함께 임상실험에 참여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알레르겐인 이든과 좀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로 하는데, 이 과정 속에서 휘현은 그녀를 진심으로 염려하고 아끼는 이든의  따뜻하고 자상한 마음에 그녀의 알레르기 반응은 줄어들고 그를 점점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그녀는 상처받고 텅 빈 마음을 이든의 사랑으로 조금씩 채워나가며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이든 또한 어렸을 때 친모한테 버려져서 입양되어 자라왔기에  마음의 상처가 많다. 양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잘 양육되어 왔지만, 여전히 친모에 대한 그리움과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 심하다. 그래서 DNA 검사를 통해 친모 찾기에 나서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친모를 찾을 수 없다. 그렇게 서로 부모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사랑조차 제대로 받아오지 못한 두 남녀가 만났고 서로 관계 맺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겐과의 관계에서 서로 진정한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을 미워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만 했던 휘현은 마침내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기 시작한다.

 

"이든과 마주보고 있으니 그동안 이든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하나하나 떠올랐다.사랑에 서툴고 불안정한 자기 갚에서 온전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준 사람, 망가진 자신의 알레르겐이자 치료자.

-p. 275

 

사랑은 그렇게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함을 우리는 휘현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된다. 

작가는 그렇게 관계맺기에 서툴고 사랑에 의해 상처받은 두 남녀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치 한 편의 감성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휘현과 이든의 사랑이 눈물겹기도 하다. 

 

지난 사랑 때문에 상처받고, 사랑인 줄 알지만 또 다시 상처받고 버려질까봐 사랑하을 시작하는 것이  두려울지도 모른다.  또한 사랑하면 멀어지는 사랑의 방식 때문에 상처받고 사랑조차 거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되고 계속되어야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그리고 사랑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고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상처받은 부분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해주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기 힘들어지는 지금, 이 책을 통해 '러브 알레르기'를 치료해가며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휘현과 이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통한 치유와 용서의 힘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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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러브 알러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7 | 2023.07.02 리뷰제목
사랑할수록 멀어지는 그와 그녀의 사랑방식 《러브 알러지》 내가 연애를 했던게 언제였을까? 결혼한지 10년이 넘어가는 지금, 연애할때 느끼던 설레임은 이미 없어졌다. 일상속에서 가슴 두근거리고 떨리는 순간이 찾아오긴하지만 연애를 하던 그 시절의 나는 없다. 그래서일까 마치 내가 러브 알러지 속 휘현이 된 기분을 느꼈다. 책을 펼친 그 순간부터 접는 순간까지 온전히 휘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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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록 멀어지는 그와 그녀의 사랑방식 《러브 알러지》

내가 연애를 했던게 언제였을까? 결혼한지 10년이 넘어가는 지금, 연애할때 느끼던 설레임은 이미 없어졌다. 일상속에서 가슴 두근거리고 떨리는 순간이 찾아오긴하지만 연애를 하던 그 시절의 나는 없다. 그래서일까 마치 내가 러브 알러지 속 휘현이 된 기분을 느꼈다. 책을 펼친 그 순간부터 접는 순간까지 온전히 휘현이기를 바라면서 설레임을 느끼고 싶었다. 러브 알러지 속의 연애는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없었음에도 설레이는건 왜였을까?

휘현은 어릴적부터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숨기려고 한 탓에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서툴다. 그런 휘현은 자신의 2년간의 연애에 이별을 고하고 자신을 위해 유학의 길에 오른다. 그곳에서도 순탄치많은 않다. 기숙사 배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구한 곳은 개미가 수시로 나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게다가 우연히 마주하게 된 한 남자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지도 모르고 건넨 호두우유로 강의실에서 구급차에 실려가게 만들기까지 한다. 그 남자와는 더이상 만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새로 구한 집에서 마주하게 된다.

이든, 그와 마주할때면 왠지 모를 불편함과 두근거림을 느끼던 휘현. 감기인줄만 알았던 휘현이 쓰러져 병원에 가서 인간 알레르기, 쉽게 말해 러브 알러지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이든이 휘현에게는 알레르기의 원인이라는 병원측의 판단에 임상실험 참여까지 하게 되는 두사람. 실험을 위한 목적으로 함께 보내는 시간을 정하고 그의 일정속에 그녀가, 그녀의 삶속에 그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휘현의 삶속에 들어온 이든은 휘현을 위로했다. 그리고 휘현 또한 이든을 위로했다. 입양아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이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위로를 건네고, 감정에 솔직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휘현 앞에 나타난 그녀의 전 남자친구 도하. 세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던 《러브 알러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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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러브알러지 평점10점 | s****0 | 2023.06.07 리뷰제목
러 브  알 러 지 박한솔 장편소설 / 팩토리나인     오랜만에 읽는 연예 소설이라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 먼 하늘을 쳐다보고 있은 그녀. 뭘 생각하고 있을까?   [러브 알러지 ] 러브 알러지? 사랑에도 알러지가 있나? 그렇다. 사랑할수록 멀어지는 그와 그녀의 사랑 방식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 시대의 흔한 사랑 이야기이다.       박한솔 작가님은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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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브  알 러 지

박한솔 장편소설 / 팩토리나인

 

 

오랜만에 읽는 연예 소설이라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 먼 하늘을 쳐다보고 있은 그녀. 뭘 생각하고 있을까?

 

[러브 알러지 ] 러브 알러지? 사랑에도 알러지가 있나? 그렇다. 사랑할수록 멀어지는 그와 그녀의 사랑 방식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 시대의 흔한 사랑 이야기이다.

 

 

 

박한솔 작가님은 책이 좋아 퇴사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2022년 첫 에세이 <사랑에 빚진 자가 부치는 편지>가 있다.

『러브 알러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가정불화를 피해 도망치 듯 떠나온 유학.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해 청천 벼락 간은 시련과 허탈함으로 힘들어하는 시간에 처음 만난 사람. 이든 그와도 극적인 드라마처럼 첫 만남을 시작한다. 견과류 알레르기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며 졸지에 이든의 보호자가 된다. 그렇게 이든과의 만남은 하우스메이트까지 이어진다.

 

그녀는 똑 부러지는 성격, 아름다운 미모, 늘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수재이지만 자신은 물론 타인도 믿지 못하는 관계 회피적인 사람이다.

그녀는 하우스 메이트이자 광고 수업을 듣는 같은 과 친구 이든과 식사를 하는 도중 쓰러져 병원을 방문하는데 의사는 "인간 알레르기"라는 병명을 얻는다.

 

인간 알레르기요?

인간 알레르기는 처음 듣는데요.

이든이 고객을 갸웃거리며 물었다.

많은 사람에게 인간 알레르기가 있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휘한 씨는 즉각 몸에서 반응해 알게 된 거고요.

 

그녀의 인간 알레르기의 알레르겐은 이든. 이 얼마나 충격적인가? 평소에 남에게 나쁜 소리 싫은 소리 하지 않고 산 이든인데 그렇게 그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두 사람은 알레르기 임상 실험에 참여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러브 알러지』는 회피형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는 회피형 인간인 그녀와 안정적이고 따뜻한 남자 이든 두 사람이 ‘인간 알레르기’를 치료해 나가며 찾아가는 진정한 사랑과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인간 알레르기를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휘현, 도하, 이든, 목사님, 휘현의 부모님 모두를 해피엔딩을 만드는 따뜻하고 감상적인 소설이다. 이 시대의 러브 세포를 상실한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오랜만에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청춘소설을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다.

 

<이 글은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러브알러지 #박한솔 #팩토리나인 #노랑햇님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소설 #인간알러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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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사람에게 사랑받는 힐링 연애소설 평점10점 | j*********3 | 2023.05.31 리뷰제목
<러브 알러지>는 사랑에 상처받고, 사람에 상처받은 이들의 사랑 이야기의 힐링 연애소설이다. 봄 햇살 가득한 한 편의 청춘 드라마를 종이책으로 보고싶다면 이 책이 당신의 몇시간을 달달한 사랑으로 채워줄 것! 연애 소설을 찾아서 읽는 편이 아니라서 사실 낯간지럽긴 하지만, 이 책은 소재부터 달랐다. '인간 알르레기'라는 특이한 사랑 알르레기를 앓고 있는 여자 주인공 휘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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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는 사랑에 상처받고, 사람에 상처받은 이들의 사랑 이야기의 힐링 연애소설이다. 봄 햇살 가득한 한 편의 청춘 드라마를 종이책으로 보고싶다면 이 책이 당신의 몇시간을 달달한 사랑으로 채워줄 것!

연애 소설을 찾아서 읽는 편이 아니라서 사실 낯간지럽긴 하지만, 이 책은 소재부터 달랐다. '인간 알르레기'라는 특이한 사랑 알르레기를 앓고 있는 여자 주인공 휘현과 견과류 알르레기가 있는 이든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오묘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읽으면서 정말 이런 알르레기가 존재하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가늠이 가질 않는다. 인연을 만나면 알르레기가 발생하지만 고슴도치의 딜레마처럼 가까이 가면 알르레기로 기절을 하기도 하는데 인내의 열매이기도 한 사랑의 결실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휘현은 뛰어난 미모와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타인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는 관계 회피적 인물이다. 남자 친구와의 이별과 가정 불화를 피해 도망치듯 유학을 떠나는데 하우스메이트인 이든을 만난다. 함께 생활하며 '인간 알르레기'라는 듣도 보도 못한 진단을 받고,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 알레르겐인 '이든'과 함께 임상 시험을 해나가는 상황이 펼쳐진다.

헤어진 뒤에 후회하고 돌아선다고 한들 때는 이미 늦었다. 물론 금이 간 잔을 다시 붙이면 빛을 담을수는 있겠지만, 원상태 그대로는 어렵다. 더 조심해야 하고 신중해야하며 노심초사로 서로를 바라봐야 하기에.

그런 도하에게 휘현은 마음의 정리를 하면서 이든을 만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든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점점 느끼게 된다. 풋풋한 연애 소설이라 앉은자리에서 1시간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었다. 소설을 이렇게 푹 빠져서 읽은건 '환상서점' 이후로 두번째다.

<러브 알러지>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거부하는 회피형 인간인 휘현과 안정적이고 따뜻한 남자인 이든 두 사람이 '사랑 알르레기'를 치료해 나가며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이자 용서와 치유가 담긴 힐링 소설이다.

스쳐갈 수 있는 인연을 만나 서로에게 흡수되고 그렇게 익숙해져 가는 것이 사랑이지만, 둘 사이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면 집착이 될 수도, 방관이 될 수도 있기에 어느정도 거리는 필요한 것 같다. 이든과 휘현의 모습에서 잔잔한 사랑의 감정이 연두색 빛깔의 새순처럼 다시 올라왔다.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남는 것이 없다고 하는데 "거리 두지 말고 누군가에게 깊게 들어가면 더 아름다운 걸 보게 될 거야." 라고 말했던 이든의 말처럼 지금 옆에 있는 상대방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자세히 보고 오래보아야 아름다운 그대에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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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러브 알러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r****2 | 2023.05.25 리뷰제목
사랑한다는 자체가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고통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추상적인 단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긍정과 부정을 논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만 "러브 알러지"라는 책 안에서는 아픔의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휘현은 국내에서도 광고관련 학과를 다니면서 유망주로 커왔고 나름대로의 커리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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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자체가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고통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추상적인 단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긍정과 부정을 논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만 "러브 알러지"라는 책 안에서는 아픔의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휘현은 국내에서도 광고관련 학과를 다니면서 유망주로 커왔고 나름대로의 커리어도 좋았지만 정작 인간관계는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때부터 가족과의 관계가 원만치 못했으며 연애관계도 그렇게 좋게 끝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에 대한 대인기피증이 은연중 생겨난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우연히 마주쳤고 그 마주친 남자 "이든"의 집에서 또 우연히 하숙하게 되었는 것 자체만으론 좋았는데 점점 이든과의 관계가 나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목인 "러브 알러지"는 그 속에서 만들어낸 제목입니다. 사랑 알러지. 어떻게보면 이것도 대인기피증의 한 갈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든과 식사중에 몸상태가 좋지 않아 실려간 병원에서 알게 된 것은 "인간 알레르기"라는 병이었습니다. 아마 알레르기라고는 하지만 이 자체만으로 대인기피증이 작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도 심리적인 요소에 의해서 인간 알레르기가 생긴다는 내용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심 저는 휘현을 응원하고 있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휘현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중 하나였고 어떻게든 그런 알러지를 극복해보려는 의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본인이 진짜 원했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이것이 청춘 드라마지!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과연 저는 휘현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 같은 입장이었을까? 아니면 좀더 다른 방향으로 행동을 했을까? 는 생각을 할 만큼 몰입감이 좋았던 소설입니다.

**이 글은 컬처블롬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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