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직 1인 출판사 대표의 치열한 중쇄 인쇄 성공 진행담입니다.
먼저, 중쇄가 중요한 이유는 1쇄에서 2쇄로 넘어가는 그 순간을 잘 넘겨야 이른바 ‘주류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쇄 여부는 정글 같은 출판 시장에서 본인만의 출판 철학을 지키려는 1인 출판사의 생존 필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는 중쇄를 위한 많은 노하우가 응축돼 있었습니다. 끌리는 제목을 짓는 법, 좋은 책의 요건, 기획안 만드는 법, 입체적인 책 구성법, 좋은 필자를 알아보고 섭외?하는 방법 등이 꾹꾹 눌려 담겨져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해야 전복성이 구현된다’는 문장에서 필자의 출판에 대한 열정을, ‘내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대목에서는 저자의 깊은 고민의 밤들이 눈에 보이는 듯도 했습니다. 출판업을 제조업으로 분류한다는 저자의 말에서 QC 마인드를, 성실함을 읽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출판에 관심있는 분들은 물론, 세상의 모든 기획자들에게 실무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마음가짐까지도 점검해보도록 하는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