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쇄 찍는 법
공유하기

중쇄 찍는 법

잃은 독자에서 읽는 독자로

박지혜 | 유유 | 2023년 4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10.0 (8건)
분야
인문 > 인문학산책
파일정보
EPUB(DRM) 51.15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용안내
TTS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2024-115] 더 많이 읽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m******1 | 2024.04.24 리뷰제목
읽고 쓰는 일상이 반복되니 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납니다. 책 읽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상황과 환경에서 '책'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독자는 줄어들고, 출간되는 책은 넘치는 시대에서 출판사와 저자, 독자는 저마다 어떤 생각으로 책을 대할까요?출간된 책이 여전히 유의미함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 중 '중쇄'는 대표적입니다. 한 권의 책이 초판을 다 소진하
리뷰제목


읽고 쓰는 일상이 반복되니 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납니다. 책 읽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상황과 환경에서 '책'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독자는 줄어들고, 출간되는 책은 넘치는 시대에서 출판사와 저자, 독자는 저마다 어떤 생각으로 책을 대할까요?

출간된 책이 여전히 유의미함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 중 '중쇄'는 대표적입니다. 한 권의 책이 초판을 다 소진하게 된다면 동일한 내용으로 다시 인쇄를 하게 됩니다. 재고 소진이라는 부분도 분명 중요하지만, 중쇄를 함으로 작가와 출판사는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됩니다.

편집자로 13여 년을 일하다, 2020년에 1인 출판사를 창업한 이 책 『중쇄 찍는 법』의 저자 박지혜. 창업 2년 시점에 출판사 '멀리깊이'의 중쇄율은 70퍼센트였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펴내게 됩니다.

책은 무엇보다 책 본연의 힘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팔로워가 많다고 하여 책이 잘 팔리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도움은 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책 안에 있어야 합니다. 독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책 자체가 가진 힘이 있어야만 합니다.

저자는 책 자체의 힘이 있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바로 파격성(전복성)과 충분성, 미래지향성입니다. 더하여 중쇄의 황금비를 2할의 전복성, 7할의 충분성, 1할의 미래지향성으로 제시합니다. 이러한 어울림이 있을 때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짐을 설명합니다.

'전복성'은 메시지 자체가 주는 충격입니다. 그것은 새로움일 수도 있고, 완벽한 검증일 수도, 반전일 수도 있습니다. 책 자체에 무엇인가 파격적인 메시지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통념을 깨는 무엇인가가 있을 때 독자들은 그 책을 읽고 싶어 하고, 구매하고 싶어 합니다.

'충분성'은 그 메시지의 온전한 근거입니다. 파격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이제 설득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전복적인 요소만 강조된다면 그것은 혼란을 야기할 뿐입니다. 적절한 전복은 이제 신뢰할 만한 근거들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7할의 충분한 근거와 공감이 뒷받침될 때 신뢰할 만한 책이 완성됩니다.

'미래지향성'은 일종의 소명의식과 연결됩니다. 한 권의 책이 모든 문제를 다 감당할 수는 없겠지만, 일부분의 문제에 대해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함께 사는 이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대안들이 담겨있어야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책을 판매하기가 참으로 힘겹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생명력 있는 책은 그 와중에도 꾸준히 팔립니다. 저자는 여전히 책이 매우 매력적인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다양한 매개체가 지속적으로 책을 위협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매체들은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저자는 마지막까지 동료 출판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각자의 소명의식으로 이 자리까지 온 그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자며 그들을 응원합니다. 마음을 다해 책을 만들면 결국 그 책은 우리의 책이 됩니다. 고통을 모두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그 모든 것들이 지나가고서도 한 권의 책은 우리에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중쇄찍는법 #박지혜 #유유 #중쇄
#잃은독자를읽는독자로 #출판 #편집
#베스트셀러 #책리뷰 #북리뷰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새벽독서
#모찌모찌의맛있는책읽기 #모찌모찌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eBook 구매 중쇄찍는법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3 | 2025.03.29 리뷰제목
박지혜 저자의 중쇄 찍는 법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중쇄란 처음 출간한 도서의 초판이 모두 팔려 다시 인쇄하는 일을 말하는데요. 핵심 독자를 명확히 설정하고 또 홍보와 콘셉을 갖추는 기획력을 갖추어 중쇄를 찍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리뷰제목
박지혜 저자의 중쇄 찍는 법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중쇄란 처음 출간한 도서의 초판이 모두 팔려 다시 인쇄하는 일을 말하는데요. 핵심 독자를 명확히 설정하고 또 홍보와 콘셉을 갖추는 기획력을 갖추어 중쇄를 찍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구매 *1인 출판 노하우* -생존편-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y*****1 | 2023.09.14 리뷰제목
이 책은 현직 1인 출판사 대표의 치열한 중쇄 인쇄 성공 진행담입니다. 먼저, 중쇄가 중요한 이유는 1쇄에서 2쇄로 넘어가는 그 순간을 잘 넘겨야 이른바 ‘주류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쇄 여부는 정글 같은 출판 시장에서 본인만의 출판 철학을 지키려는 1인 출판사의 생존 필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
리뷰제목
이 책은 현직 1인 출판사 대표의 치열한 중쇄 인쇄 성공 진행담입니다.

먼저, 중쇄가 중요한 이유는 1쇄에서 2쇄로 넘어가는 그 순간을 잘 넘겨야 이른바 ‘주류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쇄 여부는 정글 같은 출판 시장에서 본인만의 출판 철학을 지키려는 1인 출판사의 생존 필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는 중쇄를 위한 많은 노하우가 응축돼 있었습니다. 끌리는 제목을 짓는 법, 좋은 책의 요건, 기획안 만드는 법, 입체적인 책 구성법, 좋은 필자를 알아보고 섭외?하는 방법 등이 꾹꾹 눌려 담겨져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해야 전복성이 구현된다’는 문장에서 필자의 출판에 대한 열정을, ‘내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대목에서는 저자의 깊은 고민의 밤들이 눈에 보이는 듯도 했습니다. 출판업을 제조업으로 분류한다는 저자의 말에서 QC 마인드를, 성실함을 읽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출판에 관심있는 분들은 물론, 세상의 모든 기획자들에게 실무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마음가짐까지도 점검해보도록 하는 좋은 책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