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읽는 인문학 수업
이 책은 나를 알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나를 읽는 인문학 수업』이다.
이 책에서 어떤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
구체적으로 책에 소개된 목차로부터 알아보자,
‘나 자신’을 알기 위해, 우리가 따라야 할 구체적인 방법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Ⅰ. 낯선 곳에 던져졌을 때 비로소 ‘나’는 발견된다
‘여행’이 필요한 지리학적 이유
Ⅱ. 인생이 힘들다면 ‘나’부터 공감하라
인생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자기수용’
Ⅲ. 자연을 위하고 나서야 ‘나’가 온전해졌다
인간과 자연의 바람직한 인간관계, ‘생태적 자기’
Ⅳ 밖에서 바라보아야 ‘나’가 객관적으로 보인다
_가깝고도 먼 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엿보는 ‘한국인으로서의 나’
Ⅴ. ‘나란 누구인가’에 관한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_다른 나를 바라보는 편견을 가로지르다, ‘상호주관성’
이를 좀 더 요약하면 다음 다섯 가지가 도출된다.
인문 지리 / 상담 심리 / 자연과 생태 / 한국과 일본 / 상호 문화 교육
인문 지리
여기에서 ‘장소감’이란 개념을 배운다. 말 그대로 장소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을 뜻하는데, 이는 다시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제자리에 있음으로서의 장소감이고,
또 하나는 제자리에서 벗어남으로서의 장소감이다.
그런 장소감의 변화를 주기 위해 여행이 필요하다. 낯선 만남이 이어질수록 '낯선 나'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결국은 일상의 경계를 넘어설 때에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가 있다.
그래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장소감을 새롭게 느끼는, 즉 여행이다.
이는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우리가 이미 해 본 여행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했던 경험이 있기에 필자의 견해에 공감한다.
상담 심리
이런 것 기록해둔다. 소아 정신과 의사 도널드 위니콧의 견해다.
심리치료 과정을 그는 ‘놀이’라고 보는데, 심리치료에는 자기 자신의 변화 과정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는 놀이의 방식이 똑 필요하기 때문이다. (106쪽)
이런 심리치료의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경험을 보다 풍요롭게 해석하면서 자기 자신을 다채롭게 느껴볼 수 있고, 이는 결국 새로운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과 생태
세 명의 작가가 등장한다. 아니 실제 거론되는 사람을 그보다 훨씬 많다.
헤밍웨이, 조지 오웰, 생텍쥐페리, 레이철 카슨 등.
장 자크 루소, 『고백록』, 『에밀』, 『고독한 몽상가의 산책』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아르네 네스, 심층 생태학 주장,
필자는 위의 세 사람의 저작과 사상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자연과 ‘나’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는데, 특별히 네스라는 학자는 처음 접한다.
네스에게 자기실현은 자기 존재의 잠재성을 완성시키는 것으로서, 자기실현을 심화하면 자기를 더 넓고 깊은 존재로 만들 수 있다, 고 보고 있다.
네스는 모든 생물이 밀접하게 상호 연결되고 이에 따른 동일화를 통해 ‘참다운 나’에 이른다고 한다, (150쪽)
한국과 일본
필자는 어린 시절과 유학 시절을 일본에서 보내면서, 한국과 일본, 한국인과 일본인이 왜 그렇게 다른가를 본격적으로 탐구하고 그 결과를 여기에 기술하고 있다.
이런 글은 새겨둘만하다.
이졸데 카림의 책 『나와 타자들』을 소개하는데 그 책중 한 구절이다.
“현 시대는 다원성의 시대다. 인간은 곁에 누가 있느냐 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끝없이 자신을 재구축한다. 이제 우리는 매일 다르게 살 수 있고,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될 수도 있다.” (196쪽)
결국, 나는 나와 관련된 사람들과 ,나를 포함한 역사의 종합체인 것이다. 그렇게 나 자신을 발견하는 방법을 새롭게 알아가면서 나를 재정의, 재구축하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이 책 머리말을 열면 이런 글이 보인다.
나는 완성이 아니라 끊임없는 발견의 대상이다. (6쪽)
이 말에 적극 공감한다. ‘나’는 발견의 대상이다.
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발견해야 한다. 그러나 그건 항상 진행형이어야지 완료형은 인생에 있어서는 안 된다. 문제는 방법이다.
어떤 방법을 써서 나를 발견하는가가 문제다. 그 방법이 정체되어 있어서는 안되고, 항상 그 방법이 변화, 성장해야 한다. 이 책에서 그 구체적 방법을 배운다. 매우 실제적인 방법이다.
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완성이 아니라 끊임없는 발견의 대상이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곧 내가 된다
낯선 곳에 던져졌을 때 비로소 '나'는 발견된다.
인생이 힘들다면 '나'부터 공감하라
인생의 중간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이 책은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나'를 알아보고 읽어보는 프로세스를 진행하도록 도와줍니다.
지리학 파트에서 저자는 '장소감'에 대해서 말해주는데 평소에 제가 막연하게 알았던 느낌을
이론으로 발전시키는 명쾌한 울림을 줍니다.
제자리에 있음 으로서의 장소감 - 모든 게 낯익은 것에서 느끼는 편안함
제자리에서 벗어남으로서의 장소감 -무지에서 오는 불편함과 두려움 + 새로운 것을 향한 기대감과 그것을
알아가는 기쁨/ 여행처럼 장소감이 극대화되는 경험
우리는 자아를 치유하기 위해서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에 더 익숙해지고 더 강해지고 더 잘 느끼고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여행하는 것이다.
"행복은 사물들을 보는 방식에 있다.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문학적인 생각들에 대해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심리학적인 사유를 하는 장에서는
'때로는 자기 자신과의 거리가 필요하다' 는 파트에서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자기가 되어서 바라보는 연습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밖에서 바라보아야 자기 자신이 잘 보인다는 전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 여기 있어야 할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사색
이 책은 지리학, 심리학, 문예학, 언어학, 교육학적 관점에서
'나'를 읽는 방법을 제안해줍니다.
많은 것이 아주 빠르게 변하는 지금, 진정한 나를 찾아
그 나를 잘 살게 돕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나를 읽는 인문학 수업 #이영민 #더 퀘스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작년의 내가 다르고 어제의 내가 다르고
오늘의 내가 다르듯이 나 자신은 변화하는데
제대로 알고자 하는 시간은 적어서
나를 읽는 인문학 수업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나를 알아가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인데
다섯분의 교수님이 쓴 책이라서 다방면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어요
종종 나 자신이 변화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고
어떻게 변화할지 두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던 찰나
이런 생각들을 정리해준 책이에요
하나의 내가 아닌 여러가지로 이루어진 나라는 걸
일깨워주는 책이라서 혼돈으로 빠진 분들이라면
분명 도움이 될 책입니다
이 책은 나를 알아가게끔 도와줘요
예를들어 여행도 단순하게 떠나는게 아니라
왜 여행을 가는지 그걸 통해 무얼 느끼면 좋을지
차분하게 말씀을 해주시니 내가 그동안 여행을 통해
무얼 느꼈고 앞으로는 어떤걸 더 중점을 둬야겠다
라는 가르침도 얻게 된 책입니다
다섯분의 교수님들, 전공이 모두 다른 교수님들이라
책을 다채롭게 볼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각 챕터별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라서
다 읽고나면 알찼다 라는 생각이 든 책이었어요
인생을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느낌이라 버거웠는데 책을 읽으며
나를 단단하게 할수 있는 시간을 가지니
앞으로의 시간들은 강하게 헤쳐나갈수 있겠더라구요
생각치도 못했던 것들을 되돌아볼수 있었고
고여있는 생각들을 확장시킬수 있던 시간이라
읽기를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든 책이었습니다
싱숭생숭한 날에 나를 알아가고 싶다면
나를 읽는 인문학 수업 책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