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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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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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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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보통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z******7 | 2022.05.10 리뷰제목
간만에 읽은... 보통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  기억나는 부분들만 짤막하게 리뷰를... ㅎㅎ 사랑의 반댓말은 미움이 아닌 '무관심'... 과 라임을 맞추면 좋을 만한 어구... 행복의 반대말은 불평이라... 사실 불평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이다... 진짜 시기와 질투만 있거나... 아니면 현재의 상황에 대한 개선의 의지를 담아 내밷는 말이거나... 적어도 후자라면... 근미래에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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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은... 보통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 

기억나는 부분들만 짤막하게 리뷰를... ㅎㅎ

사랑의 반댓말은 미움이 아닌 '무관심'... 과 라임을 맞추면 좋을 만한 어구... 행복의 반대말은 불평이라... 사실 불평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이다... 진짜 시기와 질투만 있거나... 아니면 현재의 상황에 대한 개선의 의지를 담아 내밷는 말이거나... 적어도 후자라면... 근미래에 다가올 수 있는 행복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뜻...


이 책은 그런 분들... 뭔가 해야만 나에게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의 작품이다.

 

 

아버지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아버지와 다른 선택을 하면 된다...

어렸을 때의 롤모델은 보통 가장 가까운 존재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부모님은 그 대표적인 후보군... 하지만 부모님이 반면교사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롤모델을 찾게 되는 시야가 넓어질수 있고... 이는 적어도 "이런 부분은 부모님과 다르게 살아갈 것이다" 란 의지를 동반하게 된다...

부모님이 원빈, 현빈, 주커버그 같은 위인급이라면... 근거리에서 롤모델을 찾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런 부모님을 만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나보다 먼 곳에서 롤모델을 찾아가는 편이... 세상의 다양성을 하나 더 GET할수 있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을까?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라는 말을 여러번 곱씹게 만드는... 공동작가 중 한분의 스토리... 나도 교육계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교육계만큼 깜깜한 곳도 잘 없다... 교육의 기본은 고전에서 찾을 수 있다... 나는 딱 세가지 정도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1. 앞에 세 사람이 걸어간다면 그중 하나는 내 스승, 하나는 나와 동급, 하나는 반면교사... 라고 생각하자.

2. '교육적' 이란 말과 더불어 '학생을 위한다' 라는 말을 후렴구처럼 붙이는 이들은 교육자라고 보기 어렵다.

3. 교육분야에서도 "교육의 주체들에게 아름다운 교육을 하겠다고 말하는 이들로 인해, 교육의 주체들은 지옥을 경험한다" 이건 하이예크의 말을 고쳐 써 본 것이다.

아무튼 아래 글의 작가님... 방향을 잘 잡았다면... 그것만으로 반은 성공한 셈이니... 화이팅하시길~


 

 


아래 글을 보면서는 뭐랄까... 난 가끔씩... 요샌 좀 자주... 그냥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랫 동안 ㅋㅋ 그러나... 그런 나를 살리고 유지하는 요소가... 지 아빠 오면 좋아하고, 야단맞아도 다음날이면 생글거리는 두 녀석들의 얼굴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아직 양가 부모님이 모두 살아 계시기에... 언제일런지는 몰라도... 4번 우주가 사라지고 땅이 흔들릴 날을 맞게 된다... 지금은 그게 두렵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면... 부모님과의 만남을 줄이면서 서로의 얼굴을 잊든... 아니면 계속적으로 자주 만나는 노력을 하면서... 누구 한 쪽이 세상에서 먼저 사라지기 전까지...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으로 여생을 살든...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요새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한다... 가끔씩은 나도... 아무 생각없이... 부모님의 품안에서 편하게 자고 쉬고 싶은데... ㅋㅋ


 

 

사람은 익어갈까? 설익어도 맛없고... 너무 농익어도 매력이 없다... 어떤 시점이 "잘 익었는지" 에 대한 정답은 없다... 내가 익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했던 행위들이... 남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키는가를 캐치하고... 다음번에는 "잘 익었다" 라는 상황을 다시 and 달리 판단하여 뭔가를 던져보는 행위를 반복해야...

인생 끝나기 전에... 그래도 저 사람은 '보통사람' 의 입장에서 '적당한 시각과 시야' 를 공유해 주는구나... 정도의 평가를 얻지 않을까?


 

잠을 자다가 죽은 경우... 내가 정말 존경하면서도 친하게 지내는 선생님의 누나분이... 아래의 내용에 싱크로된다... 멀쩡히 잠들었다가 다음날 눈을 뜨지 못했던...

사실 갓난아이가 잠자기 전 울고 칭얼대는 것이... 그네들은 "잠"이 든 다음 다시 "내일" 이 온다는 사실을 지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했다. 여러 차례의 자고 깨고 하는 경험이 누적되면서... 점차 잠들기 전 칭얼대는 것이 사라지고... 밤에 눈감으면 아침에 눈뜨는... 소위 "생명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워짐에 따라... "소중한 내일" 이라는 개념도 엷어진다...

"내가 의미없이 대강 보낸 오늘은, 임종을 맞이하고 있는 누군가가 애타게 원했던 내일이었다" 란 말을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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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평점10점 | y*******2 | 2022.07.02 리뷰제목
한줄 요약 우리가 견뎌낸 시간들은 불행만이 아니었다. 그 속에 실패도 행복도 사람도 사랑도 있었다. 작가들의 살아온 시간에 내가 보인다. 그래서 감성을 자극한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며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에 함께 힐링을 경험하는 책이다.   저자 소개 자이언트 책쓰기 공저 2기라고 알고 있다. 김형준, 강문순, 김현주, 나선화, 박경숙, 박상림, 홍혜숙, 박용진, 김효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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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우리가 견뎌낸 시간들은 불행만이 아니었다. 그 속에 실패도 행복도 사람도 사랑도 있었다. 작가들의 살아온 시간에 내가 보인다. 그래서 감성을 자극한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며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에 함께 힐링을 경험하는 책이다.

 

저자 소개

자이언트 책쓰기 공저 2기라고 알고 있다. 김형준, 강문순, 김현주, 나선화, 박경숙, 박상림, 홍혜숙, 박용진, 김효진, 이재은 열 명의 작가가 함께 했다. 저자 특강을 먼저 들었는데, 저마다 가슴에 품은 아픈 상처를 책 속에 어떻게 풀어놓았는지 알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문장

행복은 이유가 없지만 불행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고 한다.  p.155

 

저자는 불행은 상대방이 있어야 만들어지는 감정이며 상대방의 탓으로 돌릴 때 생긴다고 했다. 같은 상황, 다른 선택이 행복과 불행을 가르듯 행복은 '덕분에', 불행은 '때문에'가 아닐까? 잠시 책을 덮고 생각해 보았다. 내가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고, 불행했던 때는 언제였는지. 작은 일에도 감사했을 때 나는 행복했고, 누구 때문이라고 오만 가지 이유를 대며 불평했을 때는 나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도 불행했었던 것 같다. 상대의 '탓'을 하면 분위기는 늘 싸늘해졌었다.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였다. '덕분에'라는 인사를 들으면 좋지만, '왜'라고 시작하는 조금은 질책하는 말에는 늘 우울했던 것 같다. 이유없는 행복을 살기 위해 내가 가진 것부터 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한 구절이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포기한 것에 대해 아쉬움은 늘 따라다닌다. 편하고 안전한 길을 위해 하나를 포기했지만 실수였다. 중요한 한 가지를 놓쳤다......

옳다고 믿었지만 틀린 선택이었다. 선택을 되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p.212-213

 

몇 날 며칠을 고심하며 선택을 해도 후회하는 일이 빈번하다.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자위해도 결과에 대한 책임은 면할 수 없다. 내가 편하자고 한 결정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 신중하게 내린 선택이건만 후회는 늘 자책으로 남기 일쑤이다.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면 내 일인데도 선택권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경우도 생긴다.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아쉬움은 시간이 흘러도 가슴 한 켠이 늘 아리다. 김형준 작가의 아린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직원의 잘못을 책임져 줄 때 가졌던 마음이 '용기'였다고 했다. 어떻게든 이 직원을 지켜야 한다는 용기. 그 때문에 한 발짝도 도망치지 않고 눈앞에 있던 문제를 정면으로 부딪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마음은 상대를 배려해야만 나올 수 있다. 자신은 어떻게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버릴 수 있는 마음.  p.219

 

이런 리더와 일하는 직원들은 참으로 행복하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크던 작던, 고의적이던 그렇지 않던 잘못에는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르기 마련이다. 한 번이라도 리더가 내 잘못에 대해 변호하고 책임져 주었던 경험이 있다면 그는 리더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도 더욱 철저함을 기할 것이다. 사막 한복판에서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모르는 암담한 상황 같을지라도 이런 사람 하나만 있으면 두렵지 않으리라.

 

요즘 나는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리더의 자리에 서는 경우가 많다. 직원들이 잘못하지 않고 나보다 더 일을 잘 해주기를 바라지만, 혹여라도 실수할 경우 그들을 변호하고 지켜줄 수 있는 '용기'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독후 감상

 

첫 글 박상림 작가의 '스물여덟의 알코올 중독 아빠, 엄마의 죽음'을 읽으면서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행복했던 가정은 10살 때 아빠의 군제대와 함께 다툼이 끊이지 않았고,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술 때문에 늘 엉망이 되었다. 성인이 되어 몽골에 오고 나서야 아빠가 알코올 중독이었다는 걸 인정했고, 맘 조리며 잠 못 들던 수 많은 밤이 이해가 되었다.

김형준 작가의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았다', 박경숙 작가의 '그리운 아버지', 이재은 작가의 '엄마 집, 그립다'도 제 삶과 오버랩되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물론 다른 글들도 그랬다.

 

남들이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픔을 품은 당사자에게는 말도 꺼낼 수 없는 커다란 콤플렉스라는 걸 우리는 안다.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감정이 복받쳐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기도 하고, 꺼억대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만 내기도 한다. 그런 아픔을 꺼내 풀어놓은 작가들의 용기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견뎌온 아픔의 시간들은 결코 실패나 불행의 시간이 아니라 또다른 도전이며 원동력이 된다는 걸 이 책은 열 명의 작가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지나온 시간의 아픔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의 어록

 

나도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중이다. 지금까지는 과거의 나와 화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미래의 나와 자주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 

50% 운을 내가 만들지 않으면 하늘도 돕지 않는다...

오늘이 쌓여 내 인생이 된다. 

p.304-305

 

다시 봐도 명언이다. 나이 드는 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연현상이다. 어떻게 대하느냐가 문제지.

 

나는 노쇠하는 게 아니라 성숙해지는 중이다.

-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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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2 | 2022.06.08 리뷰제목
2021년 가을, 엄마가 집을 나왔다. 처음이다. 맨날 욕 듣고 맞고 우느니, 차라리 이혼하는 게 좋겠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도 이제는 못 살겠다고 했다. (-19-)     일곱 식구 대가족이 아버지 보살핌 속에서만 살고 있었는데, 큰 사고를 당하고 나니 나와 가족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엄마는 그때부터 여기저기 급전을 구하러 다니셨다. 고등학생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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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을, 엄마가 집을 나왔다. 처음이다. 맨날 욕 듣고 맞고 우느니, 차라리 이혼하는 게 좋겠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도 이제는 못 살겠다고 했다. (-19-)

 

 

일곱 식구 대가족이 아버지 보살핌 속에서만 살고 있었는데, 큰 사고를 당하고 나니 나와 가족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엄마는 그때부터 여기저기 급전을 구하러 다니셨다. 고등학생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알고 있다.무섭고 긴장되고, 작년에 수술하고 많이 아팠던 기억 때문이란 걸. 안쓰러워 눈이 흐려졌다. 아들 손을 잡았다. 아들은 손톱으로 내 손을 꼬집었다.애원했다. 병원에서만 고쳐 줄 수 있는 병이라고. (-60-)

 

 

우리 부모님도 매번 성공을 바라고 여러 시도를 했다. 화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불의 사고를 당해서, 운이 안 따라서 바라는 걸 얻지 못했다. 그래도 주어진 상황을 피하기보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했고, 힘들어도 불평 대신 제 역할을 해내며 포기하지 않았다. (-93-)

 

 

나하고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내 집 마련이 절실하게 다가왔다. 관심을 갖고 찾아보니 보이기 시작했다. 5년 공공 임대 분양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과 일반분양을 모집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135-)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올바른 사고법을 갖고 진지하게 살아야 한다. 내가 살아온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이켜 보니 성심을 다해 살았다. 그리고 그 삶은 아직 진행 중이다. (-165-)

 

 

가끔 경련을 일으키며 거품을 물었다. 치료할 수 없는 병이라고 했다. 경련을 일으킬 때 너무 힘들고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다. 처음엔 무서웠지만 다음엔 불쌍했고 안스러웠다. 내가 힘들 대 항상 옆을 지켜주던 우유, 나도 아플때마다 옆에서 몸을 쓰다듬어 주었다.할 수 있는 것이 그것뿐이었다. (-202-)

 

 

'이것이 한 권의 책이랄까? 책은 아니고 172장 편지를 묶었다. 1984년 4월부터 1986년 10월까지 사랑하는 형에게 받은 편지를 묶어 보았다,. 작은 것이지만, 이 속에 모든 사랑이 담겨 있으니 바람에게라도 전하고 싶지만, 너무 뜻깊은 내용이 있기에 나의 비밀로서 혼자 달콤하게 간직하고 싶다. 고된 훈련 속에서도 항상 나를 잊지 않고 못난 나를 위해 이토록 많은 기록을 남겨 준 형에게 고맙고,감사하기에 그 답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지금 이 사랑의 빛이 시들지 않고 석류알처럼 빨갛고 알찬 사랑이길 바라면서 남긴다. 책의 제옥은 《I LOVE ONLY YOU》 1986년 11월' (-221-)

 

 

아무리 크고 대단한 일도 처음에는 작고 미약하게 시작하니 무시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담대하게 일을 시작하라는 뜻이다. (-264-)

 

 

이 일화는 어린 나이에 충격을 줬고, 여러 생각에 영향을 줬다. 공부할 때, 안 한다고 하는 게, 진짜 아는 걸까? 판에 박히게 들어 익숙해진 게 아닌가? 남들에게 설명 가능한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들었다. 남들이 말하는 정보도 나름 받지 않고, 사실 관계를 짚어 보았다. 어릴 때이나 근래에 한 말 중, 오류를 많이 발견했다. 그 정도로 알맹이가 없었다.그런 나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뜩 떠오르는 일도 메모장이나 일기장에 붙들어 놓았다. 자기 전과 자투리 시간에 살펴보며 뭐가 잘못됐는지, 무엇을 모르는지 생각했다. (-286-)

 

 

뜻을 품은 사람은 같은 것을 보아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게 된다. 뜻을 품기 위해서는 나만의 경험이 있어야 하며,그 경험이 나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뜻을 품고 뜻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나의 문제로 인해 어떤 이이 일어날 수 있고,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다.그러한 경험들이 모이고 모여서,인생의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고, 그 뜻은 세상ㄹ을 바꾸고, 나의 인생을 바꿔 나가면서, 길을 만들어가는 원천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뜻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고통과 시련을 견딜 수 있다. 길을 만들기 위해서 걸어온 수많은 과정들이 단단한 길, 거친 길을 바꿔서,내가 의도한 길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10명의 작가들이 생각하는 뜻을 품는 것, 길을 만든다는 것은 각자 자신의 경험에서 우려난 생각과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있으며, 길을 만들어 나감으로서, 스스로 변화의 씨앗이 되고자 한다. 글쓰기, 영어, 독서, 운동, 취미, 경험, 지적 미라클, 이러한 것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길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자 도구가 된다. 단순히 독서를 하는 것을 넘어서서, 독서를 함으로서, 스스로 얻어왓던 것, 독서를 통해 무언가 얻기 위한 도전과 용기,이러한 것이 독서를 왜 해야 하고, 독서 이후의 바뀐 나의 삶까지 상상할 수 있다. 그래서 뜻을 품은 사람은 건강한 정신과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길을 만든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선뜻 시작하긴 힘들다.시간을 견딜 수 있느 사람이 ,뜻을 품고, 깋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자신감, 용기, 열등감 , 수치, 트라우마. 무능함, 어리석음, 경험들 속에서 길을 만들수 있는 명분이 되고 있으며, 뜻이 하나가 되어 , 누군가를 지키 수 있고, 나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경게를 벗어나지 않게 된다. 나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 시련을 견딜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나갈수 있다. 길을 만들어 나감으로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샘솟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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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각양각색 길을 걷는 10명의 사람들 이야기 평점10점 | s****5 | 2022.06.06 리뷰제목
책으로 배움 이야기   울고 웃었던 어제를 지나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면서 행복하게 같이 크고 있는 나의 서태지들입니다.         울고 웃으며 눈부신 삶을 걸어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 고난을 극복하고, 꿋꿋하고 당당하게 잘 살아온 나에게 이 순간 행복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는 작가님이 두분이나 공저로 글을 쓰셔서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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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움 이야기

 

울고 웃었던 어제를 지나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면서 행복하게 같이 크고 있는

나의 서태지들입니다.

 

 

 

 

울고 웃으며 눈부신 삶을 걸어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

고난을 극복하고,

꿋꿋하고 당당하게 잘 살아온 나에게

이 순간 행복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는 작가님이 두분이나 공저로 글을 쓰셔서 꼭 읽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한 분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신 분이었고, 한 분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배움의 길을 걷고 계시는 분이셨어요.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셨을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지인이었지만 삶의 이야기까지 알고 있진 못했거든요.

 

택배로 받아 든 책 표지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연보랏빛 표지에 꽃과 하늘이 그려진 예쁜 책이었어요.

 

 

 

 

 

새벽4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삶.

작가가 되고 싶어 열심히 이것저것 배우고 읽고 쓰는 삶.

저도 꿈꾸지만 자꾸만 심장과 타협하게 되는 삶을 살아온 이야기 입니다.

 

 

"내가 말야 인생을 글로 쓰면 대하소설감이야!"

 

 

주위에서 들었던 말처럼 살아 온 이야기들을 일기처럼 써내려갔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일까. 10명의 삶이 담긴 책이라니 갑자기 무겁게 느껴집니다.

 

연보랏빛 책 표지처럼 예쁘고 찬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겠거니 지레짐작하고 표지를 펼쳤습니다.

 

 

 

 

 

사람들은 왜 작가가 되고 싶어할까요.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도 막상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머뭇거릴거 같아요. 하지만 글을 써보니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내면이 치유되고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울컥거리고 피식피식 웃기도 하고 끄덕거리며 공감했거든요.

 

 

어느 서평에서 이 책은 "일기장을 보는 기분이다"라고 쓰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이 딱 그거였어요. 어쩜 자신들의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쓸 수 있을까. 하고요.

 

 

 

 

안그래도 책을 읽고 싶었는데 '서평단'에 당첨되어 사인본까지 받게 되었어요. 제가 말한 지인 중 한분이 #이재은 작가님 이신데 함께 #삶을읽다,마음을나누다 공저를 썼던 인연이 있었어요. 그때도 글을 참 맛깔나고 재미나게 쓰신다고 감탄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엄마'로서 삶과 '딸'로서 삶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쓰셨더라고요.

 

육아는 "똥에서 똥이다." 그 글귀에 빵 터졌어요. 여리여리한 몸에 춤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셨던 작가님. 공저를 연달아 2권이나 내신 저력의 소유자이십니다.

 

 

 

 

 

이번에 또 저와 공저로 연이 닿은 '박상림 작가님'께도 사인을 받았어요. #최서연 작가님 사무실인 #더빅리치컴퍼니 에서 코칭공저 출간 계약날 오셔서 얼른 받았답니다. 실제로 만나뵙고 싶었는데 기뻤어요. 배움에 열정이 남다르신 분인데 실물은 소녀다우시고 미소가 아름다운 분이셨어요.

 

 

 

 

 

 

희노애락

 

삶을 4개의 글자로 이렇게 잘 표현한 단어가 있을까요. 우리는 평생을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버무려 가며 사는것 같아요.

 

 

1장인 내가 견뎌온 시간들*불행

 

나만 힘들고 괴로웠다고 생각했는데 훨씬 더 힘들고 고달픈 삶을 살았던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하지 않을수 없었어요.

 

 

가정폭력으로 밤새 도망다녔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사랑했다는 이야기.

 

평생 부모님이 싸운것을 보고 내탓 같아 숨쉬고 살고 싶었다는 이야기.

 

조현병인 동생을 어깨의 짐이라고 생각했지만 짓누르던 덩어리를 복덩이로 생각해야겠다는 이야기.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았지만 어느새 닮아가는 모습을 보고 가족을 위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이야기.

 

힘들게 아이를 갖고 키우면서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있게 사는게 가장 좋은 방법임을 깨달은 이야기.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지만 점점 더 힘들어진 상황에도 가족이란 울타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

 

고등학교 졸업하고 5년동안 수능에 돈과 시간을 쏟았지만 6수를 했지만 시험보다 나에게 더 고민했었어야 했다는 이야기

 

6살, 5살들과 똥, 잠, 밥의 원초적인 것들과 싸우지만 그래도 엄마니까 잘 해보자 다짐하는 이야기.

 

아들의 수술을 보면서 어릴적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투정만 했던 나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

 

엄마가 돌아가셨을때가 생각나 부모는 우주고 아이들에게는 세상의 전부인 것을 깨달았다는 이야기.

 

 

10명의 이야기중 같은 부분이 하나도 없었어요. 솔직하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에 마음이 울컥 했던것은 나도 비슷하게 겪었던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불행을 겪었지만 작은 성공의 경험도 하고 행복한 나날들도 있었음을 작가들의 글을 통해 느끼게 되었어요. 사람에게 상처 받았지만 사랑하는 대상은 여전히 사람임을 알 수 있었던 4장도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나의 불행을 주었던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시간들을 느끼실 수 있어요.

 

마지막 5장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날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희망'을 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 쓸 수 있는 내 삶은 행복하다. 앞으로 더 행복하고 싶다고 10명의 작가들이 말을 하는것 같았어요.

 

 

 

 

"용진아, 올해 수능 잘 봤어?"

 

이 말에 가슴이 덜컥 하는것은 저도 재수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일거에요. 친척들을 최대한 꺼리고 만나지 않았던 그 시절. 명절에 친인척을 만나는게 곤욕이었던 그 시절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수능때만 되면 선명히 떠오르곤 해요. 저는 재수를 했음에도 힘들었는데 작가님은 무려 6번이나 하셨다고 하니 그 마음이 어떨지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예쁘고 멋있게 차려입고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고 있을 시간 작가님은 학원과 독서실에 틀어박혀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었어요. 차츰 친구들이 군대를 가고 졸업을 할 시기에도 수능에 매달렸는데 그것을 포기했을때 심정이 어떨지도요.

 

 

이상은 꼭대기 서울대인데, 현실은 바닥이었다. 괴리감.

 

나는 왜 이정도일까, 아직 때가 안됐다고 할 수 있어. 하루에 수십 번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험공부보다 내 자신에 대한 확신, 미래의 불안감에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대학이 아니어도 삶의 길은 여러갈래가 있다고 말할수 있지만 그때는 대학을 못가면 세상이 끝날것 같은 절박함이었거든요. 작가님은 극한의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았다고 합니다. 그랬기에 망가지는것을 경계하고 큰일에 의연하게 대처할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것 중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작가님은 쉽지 않은 경험을 통해 보다 나를 통찰하고 질문하고 고민하는 시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해요.

 

 

 

 

똥에서 시작해서 똥으로 끝나는 육아.

 

글로 읽지만 그 상황이 눈으로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은 저도 육아전쟁을 거쳐온 전우이기 때문일거에요.

 

연년생을 키우면서 따뜻한 밥 한번 제대로 먹기 힘들었을 작가님에게 등을 토닥여주고 싶었어요. 남편이 오기전엔 씻기조차 어려웠던 그때. 사는 것이 아닌 살아냈던 그 시절이 지금은 그리운 것은 우리 아이들이 훌쩍 커서 사춘기를 앞두고 있어서 일까요.

 

 

머리와 몸이 따로 논다. 어느새 화를 내고 있다. 그러고는 바로 후회한다. 화를 낸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그러지 말걸, 참을 걸, 혀 깨물고 심호흡 크게 할것을.... 그 몇 초 찰나를 못 참아서는.

 

 

그립지만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웃음) 그땐 힘들어서 아이가 예쁜지도, 남편이 소중한지도 모르고 살았거든요. 두번째면 좀 더 여유있게 키울지 모르겠지만 엄마라는 책임감은 그때나 지금이나 가볍진 않을것 같아요. 지금도 아이에게 화 내고 나면 자책하고 후회하는 아직도 엄마라는 자리는 서툴기만 한걸요. 아이가 크는 만큼 엄마도 함께 크고 있음을 깨닫게 했던 글이었어요. 과거를 그리워 하지 말고 지금에 충실하자도요.

 

 

 

 

 

집 나간 아내를 가정으로 돌아오게 한 에피소드가 정말 멋졌어요. 은행원이었던 작가님에게 어느날 수심이 가득한 남자 손님이 찾아옵니다. 30년전이면 핸드폰은 커녕 공중전화도 잘 없던 시절인데 집나간 아내에게 어떤 수로 연락을 할 수 있을까요. 남편은 뒤늦게 후회하지만 사과의 말도 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듣고 작가님은 기지를 발휘 하는데

 

 

입금 10,000원-여보미안해

 

입금 10,000원-제발돌아와줘

 

입금 10,000원-아이들이많이

 

입금 10,000원-울고있소

 

입금 10,000원-돌아와만주면

 

입금 10,000원-다시는

 

입금 10,000원-안그럴께요

 

 

과연 아내분은 돌아오셨을까요?

 

그때는 통장에 입금자로 6글자까지 입력이 되었다고 해요.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나중에 남자 손님은 아내분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왔다고 합니다. 남을 도우려는 마음이 더 큰 행운으로 돌아온다고 해요. 나의 작은 정성과 수고가 누군가에게 기쁨이 된다는 것이 뿌듯하다는 작가님. 제2의 인생으로 행복웃음강사와 작가의 길을 걸으시는것은 정말 딱!! 맞는것 같아요. 작가님의 두번째 길을 응원합니다.

 

 

 

 

술만 마시면...

삼남매를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했던 아빠에서 난폭하고 무서운 아빠로 변하게 됩니다. 술병이 하나 둘씩 늘어가면 장녀였던 작가님은 어느새 맛있게 먹던 삼겹살을 더이상 먹지 못하게 되었을거 같아요. 아빠를 피해 여기저기 도망다녀야 했거든요. 가난으로도 부족해 폭력과 눈물까지 얼룩졌던 학창시절에 차라리 보육원을 갔다면 잠이라도 편하게 잘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해요.

 

 

저라면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보고 싶지 않았을것 같은데 작가님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아내마저 잃었던 아버지의 처지를 이해합니다.

 

 

내 여력이 다할때 까지 아빠는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떠난다는 건 나와는 먼 이야기,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큰 착각이었다. 한순간 모든 것이 멈췄다. 이제는 아빠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전할 수 없다. 드리고 싶은 어떤 것도 드릴수가 없다. 아빠에게 모질게 굴었던 말과 행동들만 생각이 났다. 후회스러웠다. 죄송하고 그리웠다.

 

 

혼자서 어린 자식들을 건사하기위해 노력했을 아버지에게 이제는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버지는 기다려주지 않으셨다고. 젊으신 나이이기에 환갑잔치도 삼남매와 손주, 사위와 함께 하실줄 알았는데 잠드신듯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 합니다. 그 마음이 절절히 느껴져 코끝이 찡해져 옵니다. 저도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아 더 감정이입이 되는것 같아요. 아빠와 화해하고 싶지만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미루는 저에게 하는 말 같아 와 닿았던 부분이었습니다.

 

 

 

각양각색 다른 길이라고 하지만 희노애락을 겪는 사람이기에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이 인생 같아요. 그중에서 가장 겪고 싶지 않는 것이 병과 죽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집인들 이 두가지를 피할 수 있을까요. 저희집에도 암과 투병하는 가족이 있고, 몸이 좋지 않으신 친정아빠도 계세요. 집에 환자가 없을때는 남의 일, 안된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런 문구 하나하나가 눈에 와 박힙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지금 행복해야할 이유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먼 나라 가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알게 해줬다.

 

 

죽음을 앞둔다면 나는 어떤 준비를 하고 싶은지,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이 떠난다면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하게 했던 장이었습니다. 사실 눈물이 자꾸 차올라서 읽기가 쉽지 않았어요. 작가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떠났던 과정들이 늘 그립고 아프다는 글귀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언젠가 겪게될 일이기에 더더욱 와 닿았던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연락하고 마음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하고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벽기상

 

제가 2년전부터 도전했지만 자신있게 성공했다 말 못하는 미션 중 하나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나를 위한 투자와 시간을 보내야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빠삭하고, 성공한 사람들에게 비법을 물어보기도 여러번이었지만 아직도 성공하지 못했어요.

 

 

이유로는 불규칙적인 수면습관과 의지력 부족이겠지요. 꼭 일어나서 무엇을 할지를 모른채 남이 좋다니까, 꼭 해야한다니까 초조해했던것 같아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작가님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다니 반갑고 위로가 되었어요.

 

 

알람을 끄고 다시 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5분만 더 자야지.'하고 생각했던 것이 한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다. 내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새벽 기상 실패가 반복되니까. '나는 안 되는 사람인가?'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왔다. 나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사라져 갔다.

 

 

왜 나는 새벽에 일어나고 싶은것일까.

 

저녁시간은 가족과함께 보내다 보면 나의 시간은 피곤과 몽롱한 시간으로 보내게 된다. 잠을 억지로 참으려고 이것저것 먹는 야식들은 군살과 푸석푸석한 얼굴만을 남겨주었다. 생활습관을 바꿔보면 어떨까. 내 몸이 힘들지 않은 수면시간은 언제일까. 몇시에 자서 일어나야 상쾌한 아침을 맞게 될까.

 

 

끊임없이 답을 찾고 실패하고 있어요. 작가님 말대로 답은 나에게 있기 때문에 그 답을 찾기 위해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다른사람들처럼 마음 먹은대로 기상을 척척 하지 못하는 내가 답답하고 의지박약같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나에게 맞는 생활패턴을 찾게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오전에 겨우 일어나 아이들과 함께 시작했던 아침이 6시30분으로 당겨지고 6월에는 6시로 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밤에 딴짓 하지 않기. 티비나 핸드폰 하며 시간 보내지 않기. 일찍 자기. 어릴때 귀따갑게 들었던 잔소리를 이제서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나라의 어른이 될거에요!

 

 

 

 

 

이번 책은 서평쓰기가 힘들었어요.

 

책 내용이 공감가고 인상깊게 읽은 책도 많은데 왜 힘들지 싶었어요.

모든 작가님들에게 마음이 갔기 때문에...

 

10명의 작가님들 이야기 하나하나 공감하고 글로 소개하고 싶은 욕심때문이었던것 같아요. 공저 책은 누구 글만 소개하기 아쉬웠거든요. 더 잘 쓰고 싶다. 더 잘 소개해주고 싶다. 나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싶다. 그런 욕심들이 오히려 서평을 쓰기 힘들었던거 같아요.

 

 

누군가의 일기를 읽으며 그거에 대한 글을 쓰는 기분이랄까요. 나도 모르게 내 속의 이야기까지 꺼내게 되는 책이었어요. 진솔함이 담겨있기 때문이겠지요. 뜻을 품은 사람은 길을 만든다는 책 제목처럼 10명의 공저 작가님들의 그동안 걸어왔던 길들, 앞으로 걸어갈 길들을 응원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는 글을 쓰고 싶어지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어제를 살아낸 '10명의 작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지 읽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이 책은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고 느낀것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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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울고 웃을 수 있는 힐링 도서, 지금의 삶에 감사할 수 있도록 돕는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7 | 2022.06.04 리뷰제목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자이언트 공저 1기를 주문했고 서평단용 책도 받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울고 웃었습니다. 작가님들의 일상이 마치 저의 하루 같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 부분에서 마음이 많이 찡했습니다. 이은대 작가님이 사전 기획한 목차에 맞게, 10명의 공저자들이 삶 에세이를 썼습니다. 공저자들 삶의 모습은 각각 너무나 달랐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
리뷰제목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자이언트 공저 1기를 주문했고 서평단용 책도 받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울고 웃었습니다. 작가님들의 일상이 마치 저의 하루 같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 부분에서 마음이 많이 찡했습니다.

이은대 작가님이 사전 기획한 목차에 맞게, 10명의 공저자들이 삶 에세이를 썼습니다. 공저자들 삶의 모습은 각각 너무나 달랐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책제목으로 글 방향이 같아지더라고요.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을 읽으면서 에세이의 장점을 발견했습니다. 에세이는 누가 읽어도 독자들이 자신의 삶과 연결지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불행, 작은 성공, 행복, 사람, 사랑, 희망

목차의 키워드를 보면서 저도 동일한 키워드로 이야깃거리를 끄집어 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10명의 공저자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용기내어 써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0명 작가님들이 자신의 울고 웃었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책에 나누어 준 용기 덕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감하는 독자도 점점 더 많아지겠지요. 부모, 자녀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읽으면서 작가님들마다 사연에 빨려들어갔습니다. 저는 겉으로 강한 척을 하는 편입니다. 애써 감정을 감춥니다. 부모님 이야기 부분에서는 씩씩한 척을 하지요. 특히 눈물은 잘 흘리지 않아요.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를 읽으며 건강한 눈물을 흘려보았습니다.

 

누구나 책읽고 힐링 구절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좁혀서 말씀드린다면 직장맘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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