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바쁘게 보내는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 회사에서 오늘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지시한 것을 기한 내에 제대로 보고하고 처리하는 것 역시 놓치면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생각하고도 놀랄 만큼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기도 하고, 종이나 스마트폰 메모장에 써놓고도 시간지나 확인하면 이게 무엇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곤 한다. 

어떻게 하면 머릿속에 막연하게 존재하는 내 생각이 정리가 될까나 싶을 찰나 떠오르는 생각들을 구체화하고 이미지화시켜 내 머릿속을 한 눈에 명확하게 할 수 있는 ‘마인드맵’ 이 생각났다.

얼마 전에 읽었던 오소희 작가의 ‘샤넬보다 마인드맵’을 통해 ‘키워드 시각화’라고 단순히 알고 있던 마인드맵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기회가 있었다. 머릿 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긍정적인 삶으로의 변화를 위한 엄마의 마인드앱 이야기를 비롯 원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고의 훈련 마인드앱 방법들에 대해 들려주었다. 5장에 수록된 ‘마인드맵 후기’ 의 연장선상이 도서 ‘나는 마인드맵퍼가 되기로 했다’ 가 아닐 까 싶었다. 

오소희 작가 외 9명의 마인드맵퍼(mindmaper, 마인드맵을 하는 사람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가 마인드맵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생생한 글로 전달하고 있다. 육아, 업무, 스트레스 등 다양한 고민들을 종이로 적어내며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동참한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이기에 마음 속의 지도를 그리며 나를 되돌아보고, 발전시키고 성장시킨다고 한다.

책은 ‘제1장. 한 장의 그림을 만나다’, ‘제2장. 나는 이렇게 달라졌다’, ‘제3장. 마인드맵의 활용’, ‘제4장. 마인드맵을 통한 인생 비전’, ‘제5장. 마인드맵퍼가 되는 길’ 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별로 10명의 마인드맵퍼들이 본인들의 이야기와 함께 마인드맵 작성이 주는 이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인드맵을 접하게 된 배경과 그를 통해 달라진 모습들, 그리고 마인드맵의 활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 가치, 성장, 발전 등을 이야기하는 인생 비전으로의 모습. 마지막으로 마인드맵퍼로서의 동참을 위해 일단 시작하라고 권유한다.

‘이제는 매일 아침이면 마인드맵을 들여다보며 오늘 할 일을 찾아서 한다. 그런 하루하루가 꿈을 향해 가는 경로 속의 한 점이 되고, 그 점들을 모아 목적지를 향한 길을 만들고 있다. 종이와 펜만 있다면 나의 한 점을 어느 곳에 찍을 것인지 계획할 수 있다. 머릿 속이 아닌 종이 위에 시각화된 한 장의 마인드맵은 내일을 항해해 갈 ’나만의 내비게이션‘ 이다.’ p.186

그리는 것이 복잡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복잡한 것은 내 머릿 속의 오만가지 생각들과 그것을 정리하지 못하는 내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통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머릿 속에 떠오르는 것을 편하게 적어보도록.. 그렇게 시작해봐야겠다.

10분의 마인드맵퍼가 어떻게 마인드맵을 만났는지 마인드맵퍼가 내 삶에 어떤 동기와 도움을 주었는지 아주 솔직하게 풀어낸 책이다.

글로벌마인드맵지도자협회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오소희 대표님은 몇 년 전에 마인드맵 강의를 듣게 되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면 생각 정리의 도구로 엑스 마인드, 싱크 와이즈, 메이드 맵 등의 다양한 도구들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손으로 직접 그린 오소희님의 마인드맵을 보고 매력에 빠졌던 기억이 난다.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나의 1번 마인드맵과

나의 100번 마인드맵을

비교하세요.

나는 마인드맵퍼가 되기로 했다 p.90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다시 종이와 펜을 준비했다. 몇 년 전에 구입해놓은 드로잉북이었다. 시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듯이 마음먹었을 때 단 하나라도 실천을 해봐야 한다. 자기계발에는 책을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10분의 마인드맵퍼분들이 마인드맵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고, 어떻게, 어디서 활용하고 계신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이 복잡하고 정리가 안된다는 분은 꼭 마인드맵을 배워야 할 거 같았다. 특히 김재인 작가님처럼 산후우울증을 겪거나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또한 배우다 보면 한계에 부딪히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내야 한다.

＜나는 마인드맵퍼가 되기로 했다＞ 책은 열 명의 공동 저자가
마인드맵을 알게 된 계기, 마인드맵을 적용한 사례를 풀어냈어요.

저자 중에서는 마인드맵에 저명한 분도 있고, 작가, 강사, 교사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본인의 솔직한 경험을 기록하여 에세이같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사실 저는 이 책을 받기 전에는 마인드맵에 대한 개념 소개와
마인드맵을 작성하는 방법, 활용법이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책을 받아서 훑어봤는데, 그림이 하나도 없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하지만 그래서인지 오히려 책에 대한 기대를 갖고 읽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저자분들이 마인드맵을 만난 시기가 인생의 변화가 있었던 때라서
다른 분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장에서는 10명의 저자가 마인드맵을 만나게 된 계기를 각자의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같은 세대를 살았던 분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분들의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공감이 갔어요.
울컥하며 눈물이 차오르는 내용도 있었구요.

저자들이 마인드맵을 만났던 때가 인생에서 무척 힘들었던 시기였더라구요.

그 분들에게 마인드맵이라는 도구는 삶의 전환점을 주는 동아줄 같았어요.

2장에서는 힘들었던 삶에서 마인드맵을 만나 겪는 변화를 써내려가고 있어요.

3장에서는 저자들이 직접 마인드맵을 전파하고, 작성하며 활용했을 때 겪었던 경험과 생각의 에피소드가 실려 있어요.

제가 오랫동안 시선이 머물렀던 챕터가 1장과 3장이에요.

1장에서 읽었던 힘든 시기의 어두웠던 느낌이
3장에서 밝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4장에서는 마인드맵을 적용하여 삶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줘요.

잘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챕터였어요.

5장에서는 앞으로도 마인드맵을 통해 살아가가고자 하는 마인드맵퍼로서의 비전과
책을 읽는 독자도 마인드맵퍼가 되어보기를 권하며 함께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의 내용이 마무리 됩니다.

＜나는 마인드맵퍼가 되기로 했다＞를 읽는다면 마인드맵이 무엇인가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인드맵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며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아니면 너무 대단한 도구라고 맹신할 수 있어서 객관적인 눈으로 보기 위해
마인드맵이 무언인지 알고 읽기를 추천해요.

마인드맵을 알고 읽는다면 더 많은 공감을 하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거에요.

머릿속에 복잡하고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할 때 생각의 정리와 마음의 안정을 원한다면
마인드맵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는 마인드맵퍼가 되기로 했다＞ 책의 10명의 저자들이 경험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