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승자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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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승자의 조건

배터리가 주도하는 400조 거대 시장의 패권 경쟁

리뷰 총점 8.3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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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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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글로벌 배터리 패권 경쟁에 대하여 평점10점 | k******m | 2023.03.29 리뷰제목
전업투자자인 나는 아침 아홉시가 되면 거래를 시작하는 것으로 업무가 시작된다. 아홉시에서 열시 반 사이, 시장은 비이성적 과열로 요동친다. 그렇기에 트레이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간이지만 장기 포트에 투자하고 있는 가치주나 성장주 종목들은 크게 손쓸 일이 없다. 직장을 다닐 때에는 고정적인 수입 덕분에 단타를 칠 필요가 없었다. 퇴근 후 매력적인 종목들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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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업투자자인 나는 아침 아홉시가 되면 거래를 시작하는 것으로 업무가 시작된다. 아홉시에서 열시 반 사이, 시장은 비이성적 과열로 요동친다. 그렇기에 트레이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간이지만 장기 포트에 투자하고 있는 가치주나 성장주 종목들은 크게 손쓸 일이 없다. 직장을 다닐 때에는 고정적인 수입 덕분에 단타를 칠 필요가 없었다. 퇴근 후 매력적인 종목들을 분석하며 투자하는 것이 나름의 낙이었다. 그러나 전업투자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거래를 시도해 보고 있고, 나름 승률이 쏠쏠하기에 트레이딩과 가치투자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 새벽 기상 이후 걷는 운동을 하면서, 아침 리포트를 비롯하여 여러 정보들을 읽으면서 정보를 취합한다. 23년 2월과 3월은 대체로 이차전지 배터리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왔다. 우량주 에코프로를 필두로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차전지 주식은 대한민국에서 주식을 한다는 사람들이라면 무척 관심을 가지는 섹터다. 성장성이 보장되어 있는 섹터이기에 주식을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트에 보유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LG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하여 우량한 종목들을 장기 포트에 담아놨다. 그런 주식들이 테마에 맞물려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최근 주식 단톡에서 가장 무서운 말 중 하나는 '에코프로가 오르고 있다.'라는 멘트다. 유동성이 한정된 요즘 시장에서 이차전지 우량주이자 대장주인 에코프로가 시세를 주기 시작하면 다른 섹터가 오르지 못한다. 시장에 돈은 이차전지로 쏠리게 되고 폭등으로 이어진다. 포트에 이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없는 사람이라면 포모(FOMO)를 느낄 수밖에 없는 시국이다.

 

 이차전지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지금의 과열을 보면 무섭기도 하다. 이러한 폭등이 합당할까?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역사적으로 고찰해보건대 미스터 마켓은 과열을 통하여 투자자들을 농락했다. 과거에 시장을 주도했던 주도주들의 끝은 어땠는가? 코로나 시기 성장주라는 타이틀로 화려했던 카카오와 네이버, 그리고 셀트리온의 모습은 어떤가? 그때도 그랬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새로운 산업이기에 기존의 밸류로 접근할 수 없는 모델이다.'라고 말하며 폭등을 합리화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고점과 대비해서 현 주가의 가격은 어떠한가? 이를 확인하면서 폭등한 이차전지 주식들의 밸류는 과연 합당한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증권사의 산업 리포트와 종목 리포트를 읽고 TV에 나오는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들어봤다. 업종 애널리스트들의 고질적인 문제는 산업 전망을 너무 밝게 본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들의 말을 들으면 배터리 산업이 정말 꿈의 산업처럼 다가온다. 애널리스트와 기업 IR 담당자들의 고충도 이해는 간다. 증권사와 사측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매도 리포트를 쓰기도 어렵고, 악재 역시 최대한 좋은 말로 포장해서 알려야 하기에 부정적인 내용을 부각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답답했다. 개인적으로 특정 섹터를 공부할 때에는 그 업종에 있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반도체 섹터에 대해서도 공부할 때 애널리스트들이 쓴 책보다는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쓴 책으로 기초를 닦았다. 이차전지에 대해서도 비교적 객관적인 지식을 얻고 싶었지만, 국내에는 이와 관련된 책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 이차전지와 관련된 책이 두 권이나 나왔다. 하나는 금양의 홍보이사이자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의 《K 배터리 레볼루션》, 또 하나는 배터리 연구원들이 공저로 쓴 《이차전지 승자의 조건》이 그것이다. 두 책 모두 읽어본 입장에서 《K 배터리 레볼루션》은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우수성과 초격자 기술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고, 《이차전지 승자의 조건》은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을 명료하게 정리했다. 접근성이나 가독성은 《K 배터리 레볼루션》이 뛰어나고 산업의 동향과 객관성, 그리고 깊이는 《이차전지 승자의 조건》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이차전지 승자의 조건》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놀랐던 점은 일본의 기술력이다.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일본의 배터리 특허 출원 건수가 한국보다 압도적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차전지 산업에서 우리와 경쟁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중국이라고 생각했는데, 도표를 보니 일본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외에도 미국과 유럽의 규제 법안의 극복, 글로벌 기술력 경쟁, 완성차 업체와 셀메이커 기업 간의 경쟁,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등등... 무엇 하나 녹록한 부분이 없었다. 책을 읽고 배터리 산업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말 그대로 전쟁이다. 대부분의 성장 산업이 그렇듯, 초기 경쟁에서 이긴 업체가 시장을 주도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해당 기업들은 사력을 다하여 경쟁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업계의 치열함을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배터리 시장의 전망은 밝지만, 아직까지 풀어야 할 숙제는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의 업체들이 배터리 산업에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면 현재의 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밸류는 단기적인 수급에 의한 과열처럼 느껴진다. 단기적인 트레이딩으로 접근한다면 모르겠지만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서라면 업황에 대한 체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포트 내에 배터리 주식이 없는 분들도 책을 추천하고 싶다. 주식시장에서 소외감을 극복하는 방법은 공부가 최선이다. 오른 주식을 보면서 배 아프거나 속앓이를 하기보다 책으로 이차전지를 공부하면서 섹터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지금의 가격이 적정한 가격인지 분석한다면 다룰 수 있는 종목 풀이 커질 것이다. 시중에 반도체 관련 책은 많지만 이차전지 관련 책은 드물었는데, 이 책을 필두로 다양한 관점의 이차전지 관련 책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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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차전지 기술을 다룬 거의 최초의 서적이 아닐까.. 평점9점 | k*****6 | 2023.03.26 리뷰제목
최근 이차전지 붐이 일어난 것에 비해 아직 이차전지에 대해 제대로 다루고 있는 책은 없는 것 같은데요. 이 책은 이차전지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는 거의 최초의 대중서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양극재/음극재/전해질 등 이차전지 소재 등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 존재했지만, 체계적으로 이차전지의 원리 등을 설명해주어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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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차전지 붐이 일어난 것에 비해 아직 이차전지에 대해 제대로 다루고 있는 책은 없는 것 같은데요.

이 책은 이차전지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는 거의 최초의 대중서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양극재/음극재/전해질 등 이차전지 소재 등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 존재했지만, 체계적으로 이차전지의 원리 등을 설명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반도체를 이어 한국의 먹거리가 될 이차전지 분야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공부하기 위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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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차전지 승자의 조건 평점6점 | p********6 | 2023.03.30 리뷰제목
지금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업종은 단연 이차전지입니다. 전기차가 질주하기 시작하면서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이차전지도 함께 질주하는 것입니다. 관련기업들의 주가에는 고평가 논쟁이 있으나 이차전지가 우리나라의 주력 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우뚝 섰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이차전지 산업 전문가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이고 주식시장에 몸 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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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업종은 단연 이차전지입니다. 전기차가 질주하기 시작하면서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이차전지도 함께 질주하는 것입니다. 관련기업들의 주가에는 고평가 논쟁이 있으나 이차전지가 우리나라의 주력 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우뚝 섰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이차전지 산업 전문가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이고 주식시장에 몸 담고 있는 투자자 그리고 향후에 전기차를 이용하게 될 일반 독자들 모두에게 관련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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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내가 정말 이차전지가 궁금했겠니..... 평점4점 | v********9 | 2023.06.08 리뷰제목
재테크 공부중에 2차전지에 대해 투자관련 지식을 쌓으려고 이책을 먼저 결제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2차전지 관련 주식 투자에는 1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산의 압박으로 2차전지관련 도서중 이책을 먼저 구매한 나를 반성합니다. 배터리아저씨 책을 먼저 샀으면 지금 읽고 싶은 책을 300권정도는 지를 수 있었을 것같습니다. 투자나 재테크 목적의 도서구입이서 이 책을 읽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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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공부중에 2차전지에 대해 투자관련 지식을 쌓으려고 이책을 먼저 결제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2차전지 관련 주식 투자에는 1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산의 압박으로 2차전지관련 도서중 이책을 먼저 구매한 나를 반성합니다. 배터리아저씨 책을 먼저 샀으면 지금 읽고 싶은 책을 300권정도는 지를 수 있었을 것같습니다.

투자나 재테크 목적의 도서구입이서 이 책을 읽은 뒤에도 투자의 방향을 잡지 못했으며, 다른 책을 한권 더 보자! 하고 배터리 아저씨의 책을 자연스럽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결론적으로는 후자가 도움이 더 많이 되었습니다.

전 경제적 목적없이 순수하게 이차전지가 궁금한 과학도가 아니니까요..재료나 소재관련 분야로 진학하고 싶은 고3이 아니라면,,, 굳이 이 책을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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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차전지 승자의 조건은? 평점10점 | e*****a | 2023.04.09 리뷰제목
버핏클럽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주식이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이차전지, 이차전지 하고 있어서 투자해볼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중 하나여서 이 책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이 책은 이차전지가 무엇이고, 이차전지의 개발 역사는 어떻게 되며, 현재 이차전지의 발전 현황 및 풀어야 할 과제, 이차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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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클럽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주식이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이차전지, 이차전지 하고 있어서 투자해볼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중 하나여서 이 책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이 책은 이차전지가 무엇이고, 이차전지의 개발 역사는 어떻게 되며, 현재 이차전지의 발전 현황 및 풀어야 할 과제, 이차전지의 시장 판도와 미래 전망의 구조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이차전지도 배터리입니다. 일차전지란 한번 사용하면 충전할 수 없어 재사용할 수 없는 수은전지, 알칼리전지 같은 것이며 이차전지는 충전이 가능하며 재사용할 수 있는 전지입니다. 대표적인 이차전지가 리튬이온전지로 휴대폰, 노트북, 전기자동차, ESS, 무선이어폰 등 현재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전지 개발로 201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3(존 구디너프, 스탠리 휘팅엄, 요시노 아키라) 덕분에 각종 전자기기와 전기자동차 등 전력 공급선 없이 편리한 무선생활을 하고 있고 배기가스 없이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 4분이 모두 공학박사님이라서 그런지 이차전지에 대한 정의와 발전사를 자세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원리를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에겐 좋은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이차전지의 세계 시장은 한, , 3국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재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의 최초 형태는 1859년 프랑스 물리학자 가스통 플랑테가 발명한 납축전지입니다. 휴대용 이차전지는 1899년 스웨덴 발데마르 융너가 발명한 니켈카드뮴전지가 최초입니다. 여기서 에너지밀도를 높인 전지가 니켈수소 및 리튬이온전지(1967년 바텔제네바연구센터)입니다.

 

리튬이온전지 상용화는 1991년 일본 소니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로 노트북에 사용되었죠. 그 후 일본 시장에서 리튬이온전지가 상용화되었는데, 책은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리튬이온전지가 자동차에 처음 사용된 것은 2012년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S입니다. 당시 모델S의 가격은 12천만 원 정도. 현재는 GM, 폭스바겐, 현대기아자동차 등에서 90% 가까이 원가절감에 성공한 전기자동차가 출시 중입니다.

 

2022년식 아이오닉5의 배터리 용량별 주행거리와 국고보조금도 설명하고 있어서 전기자동차 구매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행거리의 핵심은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입니다. 현재 니켈 함량이 90% 넘는 NCM9055 양극 활물질 소재 개발에 있으니 일충전 주행거리도 지금의 450킬로미터보다 20% 이상 향상된 550킬로미터 정도 될 전망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어떻게 될까요? 매년 약 2.3%씩 주행거리가 짧아져 5년간 320킬로미터 주행거리를 잃는다고 합니다.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려면 부분 방전이 유리하다고... 이론상으로는 21년 넘게 전기차를 타더라도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 생산원가에서 현재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높은 편입니다. 이 비중은 203014%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전기차 가격은 10년 이내에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까지 인하될 전망도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10년 만에 오르고 있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 가격은 폭등세입니다.

 

배터리의 안정성도 문제입니다. 특히 화재 사고가 위험합니다. 배터리에 한번 난 불은 좀처럼 진압되지 않는데 엄청난 양의 물을 오랜 시간 뿌려야만 진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물의 양도 엄청나고 물을 뿌리면 불화수소 가스가 발생한다는 것. 2021년 테슬라 모델S에서 발생한 화재를 끄는 데 7시간이 걸렸고 28000갤런의 물이 소요되었는데 이는 미국 평균 가정의 2년치 사용량이라고 합니다.

 

화재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진 이차전지가 리튬인산철전지인데 2010년 한국의 AD모터스가 체인지라는 저속전기차에 탑재했다고 합니다. 2018년 코오롱오토플랫폼의 전기지게차에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전지를 탑재한 바 있습니다. 이 시장은 중국 BYDCATL이 주도하고 있고 국내 LG엔솔, SK온이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리튬인산철전지는 에너지밀도는 낮으나 비교적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지 역시 폭발 사고가 있습니다.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개발해 단점을 보완한 LFP 배터리를 출시했습니다. LFP 배터리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벤츠도 이를 전기차에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LFP 배터리는 저가제품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일본과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가 개발한 NCM(니켈 코발트 망간),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시스템보다 약 20%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상하이GM울링의 홍구앙 미니EV인데 약 5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 모델이 테슬라를 제치고 중국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차세대 배터리 전쟁은 안전성 향상이 관건입니다. 차세대 배터리의 대표주자로 전고체전지를 들 수 있는데 현재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 배터리개발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폭발 위험에서 자유롭고 친환경 전지라고 합니다.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전고체전지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앞선 국가는 일본입니다만 삼성전자 종합기술원도 석출형 리튬음극을 적용해 전고체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인 기술을 2020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반도체를 뛰어넘어 미래의 먹거리가 바로 이차전지라는 말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차전지에 투자하려는 분들,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려는 분들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투자자뿐만 아니라 이차전지가 우리 일상에 이토록 밀접하다면 이차전지에 대한 기본지식은 갖출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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