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소한 표현에도 관심을 보여주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보여주세요. 이것이 쌓인다면 아이와 더 친해질 수 있고, 아이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어 서로 간의 신뢰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아이가 한 말이나 행동을 기억해두었다가 아이를 믿어주고 응원하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p.384)
좌절감을 겪어봐야 다시 도전할 용기를 낼 수 있고, 억울함은 자기 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하는 동기가 되어주며, 상실감은 내가 사랑하는 대상을 기억하고 아끼는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p.11)
육아는 그렇지 못해도, 육아서 읽기 만큼은 이제 만랩이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나는 아닌가 보다. 이렇게 마음에 닿는 육아서를 만날 때마다 손가락이 아플 때까지 받아적어야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울기도 하는 것을 보면 나는 여전히 육아도 육아서도 “초짜”인가보다. 솔직히 빅피시의 신간 『감정에 휘둘리는 아이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는 큰 기대 없이 읽었다가 눈물 콧물 다 빼며 읽었다. 도대체 무슨 책이 그렇게 슬프냐 묻던 아이는 책 제목을 보더니 “내가 감정에 휘둘리는 아이라서 슬픈 거야?” 하고 묻는다. 아니야, 아무래도 엄마가 감정에 휘둘리는 아이인가 봐.
혹시 나처럼 『감정에 휘둘리는 아이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 표지에 '4~7세 감정 상담'이라는 말 때문에 망설여지시는 분이 있다면 신경 쓰지 말고 읽으시라. 이렇게 도움 되는 말이 가득한 책의 폭을 너무 좁게 잡으셨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께도 크게 도움 될 수 있는 책이니 부디 많은 분이 읽으시고 나의 감정도, 아이의 감정도 도움을 얻으시면 좋겠다.
『감정에 휘둘리는 아이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는 감정을 들여다보는 법, 불편한 감정의 이점, 서장의 발판이 되는 감정, 긍정적인 감정, 감정의 함정 등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특히 '부모로부터 전해져야 할 긍정적인 감정들'과 '부모가 빠지기 쉬운 함정들'에 있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어린 시기의 감정이 아이의 평생에 자극을 준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아이에게 내가 얼마나 절대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인지, 아이도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로 바라보고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존중해야 함을 그것을 되새겼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게 해주는 힘'이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의 즐거움이 언제나 주도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방식을 존중해주기, 아이가 좋아하는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것 등, 그저 내가 그런 게 좋아서 해온 일들이 우리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뿌듯함도 있었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바라봐주자는 다짐도 했다.
『감정에 휘둘리는 아이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를 읽는 내내 엄마의 '긍정'이 아이에게도 얼마나 좋은 영향이 되는지를 느끼며, 더 좋은 사람이 되어보자고- 더 밝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보자고 생각했다. 내 아이의 감정을 내가 이해한다면 아이는 나를 신뢰하고, 흔들리지 않고 기댈 수 있으리라. 나 역시 아이를 이해하고 접근한다면 아이의 짜증이나 화가 스트레스가 아닌 '안아줄 일'이 될 수 있겠지.
아이가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며 성장하듯, 나도 아이와 똑같이 그저 8살 엄마일 뿐이다. 그러니 나보다 앞서 걸은 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우리 집에 잘 맞도록 부지런히 소화해야 한다. 『감정에 휘둘리는 아이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는 영양이 가득한 책이었다.
아이가 마의 18개월(?)을 지나고 자아가 부쩍 생겼다. 내가 맞벌이를 해서 그런가?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많이 아이의 감정을 읽기 어려워졌다.
아이를 바르게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어보고 있는데, 이책은 정말 교과서 그자체다. 각 감정별로 어떻게 알려줘야하는지 나와있다. 사실 아이의 자존감과 자립심을 높이기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어른들의 치유 책이기도 하다. 아. 나도 이럴땐 이렇게 해야겠다. 생각이 든다.
부모는 다양한 함정에 빠지기 쉽다. 편협한 시각에서 아이를 보게 되면, 그 아이는 힘들어 질 확률이 크다. 다양한 시각에서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줘야한다. 본인 기분이 나쁘다고 화풀이 하듯이 아이를 대하는건 절대 금물이다.
항상 아이와 눈맞춤을 하고,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걸 느끼며 아이를 대해야겠다. 지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또 한번 육아의 행복을 느꼈다. 끝.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릴 땐 그저 아프지 않고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했지만, 아이가 크면 클수록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생활도 해야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회생활도 해야하다보니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감정표현들까지도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또 각자 아이들의 기질도 있다보니 가르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를 여럿키워도 첫째아이 다르고 둘째아이 다르고.. 딱 이거다! 하는 답이 없기에 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우리 아이가 자존감이 높은 아이여서 어지간한 일에는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기에 엄마인 저는 오늘도 책을 읽어봅니다.
제목부터가 아이의 감정에 대해 자세히 다룬 책인것 같지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의 자존감, 자립심, 딱 그 둘을 다 잡은 책이어서 이거다 싶었어요! 그리고 둘째는 아직 유치부이기에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음 싶어요~
일단 책을 펼쳐보면 추천의 글이 꽤 길게 나와있어요. 한명한명이 정말 유명한 사람들이더라구요. 이 분들도 추천하는 책이니 더욱 더 기대를 하며 한장 한장 읽어보았어요.
아이가 내면이 단단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은 정말 많으실거에요. 저도 그 중 하나이구요. 아무래도 내가 내 성격중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아이는 닮지 않길 바라며 그 부분을 꼭 고쳐주고 싶은 게 부모마음이더라구요. 그렇지만 성격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는 건 시킨다고 되는 일도 아닐뿐더러 아이가 잘 따라주지도 않아요. 요즘은 그래도 육아서가 너무도 풍부해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존감, 자립심이에요. 아무래도 제가 자존감도 자립심도 높지 않다보니 아이만큼은 자존감, 자립심이 높은 아이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 것 같아요.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면 아무래도 내면이 단단해져서 타인에 대한 상처도 덜 받게 되고 자신이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강해지는 것 같아 우리 아이들은 꼭 자존감 높은 아이들로 키우고 싶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저 역시 자존감을 좀 더 기르는걸로~
이 책은 아이의 감정조절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고 있어요. 긍정적인 감정 뿐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 역시 아이가 성장하는 데 필요하다고 해요. 부모의 감정 역시 중요하다는 건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이 앞에서 늘 너그럽고 이해심 많은 부모가 되기란 너무 힘든일인 것 같아요. 별것 아닌 일에도 아이에게 화를 자주내고, 지적도 자주하며 한번 웃어주기에도 모자른 시간에 화만 내고 있진 않는지.. 책을 읽으며 또 한번 반성을 하게 되네요. 어떤 일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늘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는 이렇게 생각했겠구나~ 라는 마인드를 장착시켜야겠더라구요. 어른의 시각으로만 보게되면 늘 화를 내게되고 짜증을 내게되고 아이는 늘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내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꼭 노력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천천히 다가가서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며,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부모님들은 꼭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중간 형광펜효과를 내어 밑줄이 그어있어서 그 부분은 두번 세번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최근에 본 육아서 중 인상깊게 읽었으며 한번으로 끝내지않고 여러번 읽어야 할 것 같아요.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