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물이다
미리보기 공유하기

이것은 물이다

어느 뜻깊은 행사에서 전한 깨어 있는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생각들

리뷰 총점 9.7 (13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13.64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북클러버] 이것은 물이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5 | 2024.02.29 리뷰제목
매달 최소 한 권의 책읽기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그런데 변명이지만 2월 초반과는 달리 중반부터 여러 일이 생기기도 하고 몸도 안 좋아서 책과 멀리 지내고 있었다.사실 지금까지도 해야하는 일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마침 짧지만 좋은 책이라고 추천해주신 덕에 이 책을 알게되고 읽게 되었는데 먼저 감사드리고 리뷰를 시작해
리뷰제목
매달 최소 한 권의 책읽기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그런데 변명이지만 2월 초반과는 달리 중반부터 여러 일이 생기기도 하고 몸도 안 좋아서 책과 멀리 지내고 있었다.
사실 지금까지도 해야하는 일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마침 짧지만 좋은 책이라고 추천해주신 덕에 이 책을 알게되고 읽게 되었는데 먼저 감사드리고 리뷰를 시작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나 역시 정말 나 중심의 디폴트로 세팅된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나만의 시선에서 나만의 기준으로 바라보게 되니 나와 다른 결의 무언가는 이해가 잘 안 가기도 했는데 내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할지 선택함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비로운 현상을 어떻게 볼지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겠지요.]

[이른바 ‘진짜 세상’은 여러분이 디폴트세팅을 바탕으로 사는 것을 말리지 않을 것입니다. 남성과 돈과 권력이 지배하는 ‘진짜 세상’은 공포와 경멸, 좌절과 갈망 그리고 자기 숭배를 연료로 쓰면서 잘 굴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중요한 자유는 집중하고 자각하고 있는 상태, 자제심과 노력, 그리고 타인에 대하여 진심으로 걱정하고 그들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능력을 수반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매일매일 몇 번이고 반복적으로, 사소하고 하찮은 대단치 않은 방법으로 말입니다.]

[자각 있게, 어른스럽게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 이것은 상상도 못할 만큼 힘든 일입니다.]

정말 짧은 책인데 하이라이트 표시할 구절도 많고 생각할 부분도 많아져서 짧지만 읽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도 했다.

나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자유
자각을 가지고 어른스럽게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어렵겠지만 곧 시작할 3월은 그렇게 나를 조금씩 단련해 나가고 싶어졌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이것은 물이다 평점10점 | t******1 | 2023.04.13 리뷰제목
20세기 후반 가장 영향력 있고 창조적인 작가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타계하기 몇 해 전인 2005년 5월 21일, 케니언 대학 졸업식 강연을 책으로 엮은 책이다. 졸업식 강연을 엮는 책이라 분량도 작고 그림없는 그림책 느낌으로 여백의 미가 강하게 느껴졌는데 그 여백을 저자의 인생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채워
리뷰제목

20세기 후반 가장 영향력 있고 창조적인 작가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타계하기 몇 해 전인 2005년 5월 21일,

케니언 대학 졸업식 강연을 책으로 엮은 책이다.

졸업식 강연을 엮는 책이라 분량도 작고 그림없는 그림책 느낌으로 여백의 미가 강하게 느껴졌는데

그 여백을 저자의 인생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채워넣어야 할 것만 같은 책임감이 느껴졌다.

지극히 당연하고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중요한 현실이 사실은 가장 보기 힘들고 논하기 어렵다는 점에

공감이 갔다. 진부하고 상투적인 이야기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성인이 되어 날마다 겪어내야 하는 인생의 최전선이 진부하고 상투적이다는 걸 들은

졸업생들은 어떤 생각들을 했을지 궁금하다.

아직은 충분히 앳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초년생으로 거듭날

젊은 시절의 난 어떤 생각을 했었나 회상도 해보느라 짧은 분량의 책임에도 아주 천천히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축제의 시간은 짧고, 일상은 고단함을 알려주며 권태와 판에 박힌 일상과 시시한 좌절들의 연속이

어른으로서의 삶에 펼쳐질 것임을 알려주는 인생 선배의 마음이 느껴졌다.

진짜 세상은 여러분이 디폴트세팅을 바탕으로 사는 것을 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진정한 자유를 매일매일 반복적으로 사소하고 하찮은 방법으로 계속하면 된다고

알려주는 선배가 있으면 참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실로 중요한 자유는 집중하고 자각하는 있는 상태, 자제심과 노력, 그리고 타인에 대하여 진심으로 걱정하고

그들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능력을 수반하는 것입니다.(p.128)

 

성인이 총으로 자살하는 경우 거의 모두 자기 머리에 총상을 입힌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자살한 사람들 대부분은 방아쇠를 당기기 훨씬 전부터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유머로 현실을 알고 살아가라고 각성시켜주는 연설이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이것은 물이다 : lalilu  평점10점 | l****u | 2023.04.13 리뷰제목
이것은 물이다 : lalilu  책의 표지는 제목 아래 ‘어느 뜻깊은 행사에서 전한 깨어 있는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생각들’이라는 내용을 함께 전한다. 표지 디자인에는 오른쪽 가장 아랫부분에 금붕어 한 마리의 사진을 넣고 있다. 그림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물고기에게 과연 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된다. 과연 물고기에게 물이란 것은 무엇일까? 인간에게 공기
리뷰제목

이것은 물이다 : lalilu 

책의 표지는 제목 아래 ‘어느 뜻깊은 행사에서 전한 깨어 있는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생각들’이라는 내용을 함께 전한다. 표지 디자인에는 오른쪽 가장 아랫부분에 금붕어 한 마리의 사진을 넣고 있다. 그림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물고기에게 과연 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된다. 과연 물고기에게 물이란 것은 무엇일까? 인간에게 공기란 과연 무엇일까? 삶을 산다는 것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제공한다. 


책의 내용은 다른 책들 한 2백 페이지 책과 비교한다면 거의 1/4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정도로 내용이 많은 책이 아니다. 책값이 만이천원인데 사실 좀 아깝다. 페이지를 지금보다 약 절반 정도로 줄여서 내용을 싫었다면 훨씬 더 저렴하게 많은 이들이 읽어볼 수 있게 제공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예술작품을 대하는 우리들에게 실용적 또는 환경적이라는 이유로 페이지를 줄이면 좋겠다는 것이 자칫 무지의 소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 하나를 만들기 위해 고심한 모든 이들의 그 땀과 수고를 함부로 평가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이 책은 삶의 의미를 우리에게 질문의 형식으로 툭툭 던지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다른 어떤 동물보다 다른 존재로 인간이라를 고유의 독창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누구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두가 다른 삶 고유의 개성에 맞게 살지만 그들에게는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물고기에게 있어 물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저자와의 생각과 주장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이것은 물이다 평점10점 | h******1 | 2023.04.13 리뷰제목
형식을 파괴한 표지 디자인. 책의 제목과 저자 이름이 영문과 한글로 쭉 나열되어 있다. 제목도 상당히 추상적이게 느껴진다. 책 내부도 평범하지가 않다. 각 페이지별로 절반 이상이 공백이다. 내용을 읽기 시작한다. 어른 물고기가 어린 물고기에게 물은 괜찮냐고 묻는다. 무슨 책일까. 책을 덮어 버린다. 아주 작은 이 책을 제대로 읽기까지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조용한 환경에
리뷰제목

형식을 파괴한 표지 디자인. 책의 제목과 저자 이름이 영문과 한글로 쭉 나열되어 있다. 제목도 상당히 추상적이게 느껴진다. 책 내부도 평범하지가 않다. 각 페이지별로 절반 이상이 공백이다. 내용을 읽기 시작한다. 어른 물고기가 어린 물고기에게 물은 괜찮냐고 묻는다. 무슨 책일까. 책을 덮어 버린다.

아주 작은 이 책을 제대로 읽기까지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해서 읽어야 되는 책 같았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교 졸업식 축사로 한 연설을 옮긴 내용이라고 한다. 그 연설 자체가 이 책의 디자인 만큼이나 파격적이었다고 한다. 과연 저자는 졸업생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아주 작고 얇은 책이지만 이 책은 매우 깊이가 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바로 생각하는 삶에 대해. 우리는 항상 생각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대해 선택할 수 있음에 대해 강조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본능에 따른 생각없는 삶을 살아버리기에. 저자가 예시로 들고 있는 퇴근길 마트에서의 긴 줄은 정말 공감이 되었다. 수 많은 인파에 짜증을 내고 분노를 한다. 이것이 바로 생각이 없는 삶인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이 있는, 즉 자각하는 삶은 어떻게 해야 될까.

저자는 그러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한 것이 명상 등으로 표현화 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정말 모든 삶의 순간에서 이러한 것이 습관화 되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 싶은게 아니었나 한다. 이 책을 읽고 의도적으로 모든 순간을 대하는 방식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어른의 삶이 아닐까 한다. 울림이 있고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이것은 물이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2 | 2023.04.12 리뷰제목
어린 물고기 두 마리가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나이 든 물고기 한 마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는 어린 물고기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건넵니다."잘 있었지, 얘들아? 물이 괜찮아?" (-9-) 한 사람은 유신론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무신론자입니다. 맥주를 넉 잔 쯤 마시고 적당히 취기가 오른 두 사람은 신의 존재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
리뷰제목

어린 물고기 두 마리가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나이 든 물고기 한 마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는 어린 물고기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건넵니다."잘 있었지, 얘들아? 물이 괜찮아?" (-9-)

한 사람은 유신론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무신론자입니다. 맥주를 넉 잔 쯤 마시고 적당히 취기가 오른 두 사람은 신의 존재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신론자가 말합니다. "여보게 ,내가 딱히 이유도 없이 신을 믿지 않는 게 아니란 말일세." (-25-)

우리는 신앙에 대한 관용과 다양성을 극히 소중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인문학적인 접근 방법의 어느 구석에서도 한쪽의 해석이 옳고 다른 한쪽의 해석이 틀렸거나 혹은 나쁘다고 하는 주장을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31-)

어른이 되어 이런 종류의 선택을 행하지 않거나 선택을 할 줄 모른다면 인생은 엉망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61-)

진실이 무엇인지를, 또한 누가 그리고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알고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확신한다면-자신의 디폴트세팅을 작동시키길 원한다면-내가 그러하듯이, 아마도 여러분은 부질없고 성가시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 따위는 별로 고려할 생각이 없을 것입니다. (-99-)

내 이야기는 도덕이나 종교 혹은 어던 교리에 대한 것도 아니며,내세에 관한 심오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진실은 죽기 전의 삶, 현세에 관한 것입니다. (-137-)

『이것은 물이다』 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가 졸업 연설이며, 그 연설이 전설로 남게 된다. 하지만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는 권초으로 자살하고 만다. 그릭로 이 책은 2012년에 출간되어, 12년만에 개정판이 나왔다.

책을 읽으면서, 물이란 무엇이며, 무신론자,유신론자는 어떤 기준으로 되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 앞에 놓여진 모든 경험은 대체적으로 사실, 혹은 진실로 받아들인다. 그것이 절대 틀리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권위에 의존하고, 누군가가 말한 것이 나의 생각을 흔들어 놓지 못한다. 성장하면서, 얻게 되는 신념,가치관, 소신,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쉽게 바꾸어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억지를 무리고 있으면서, 스스로 억지 부린다고 생각하지 않은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볼 때, 진실을 보지 못하고, 닫힌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독서를 통해 깊은 깨달음,혁신을 얻지 못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성장하여,어른이 될 때까지 바뀌지 않고, 죽을때까지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전쟁을 경험한 사람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의 생각, 세상을 이해하는 기준이 다른 이유도 그러하다. 돌아보면, 우리는 이런 모습을 반복하고 있었다. 책 『이것은 물이다』 는 나를 깨우치게 하는 책이었다. 겸손하지 못한 나 스스로 겸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깨우치게 한다. 닫힌 세계관을 열린세계관으로 버꾸어 놓았고,그것이 나를 새롭게 하고 있다. 어떤 것이 소중하다고 말하고,가치가 있다고 말할 때,왜 가치가 있는지,왜 소중한지 알아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의 생각을 만들고, 나의 생각을 만들 수 있을 때,나는 새롭게 할 수 있고, 새로운 생각을 만들수 있다.상황을 이해하는 눈을 가진다면, 천개의 눈을 가질 수 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스스로 키울 수 있다.그것은 결국 세상이 나를 생각을 인정하고, 나는 하루하루 성장할 수 있다. 책을 읽게 되고,응용한다면, 현재의 나 스스로 도약할 수 있고, 독서를 통해서, 스스로 겸손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배움이 깊으면, 생각이 깊어고, 신중해지면서, 나를 바꾸어 놓는다. 평생 깨어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