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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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개정판)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리뷰 총점 9.5 (101건)
분야
자기계발 >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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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20.2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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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간 알레르기에 대하여 평점10점 | m*****a | 2023.04.13 리뷰제목
왜 저 인간이 싫을까??곰곰이 생각하면 우리는 주변 사람 모두를 다 좋아하진 못한다는 걸 안다. 자 여기서 내가 유독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려보자. 그를 생각하면 그 사람의 목소리, 향기, 그리고 함께 있는 분위기조차 참을 수 없을 만큼 불쾌감이 인다. 좋아하는 사람과 있을 때보다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1시간이 신경 쓰여 하루 종일을 허비한 느낌을 기억하면서 이 책을 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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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 인간이 싫을까??

곰곰이 생각하면 우리는 주변 사람 모두를 다 좋아하진 못한다는 걸 안다. 자 여기서 내가 유독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려보자. 그를 생각하면 그 사람의 목소리, 향기, 그리고 함께 있는 분위기조차 참을 수 없을 만큼 불쾌감이 인다. 좋아하는 사람과 있을 때보다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1시간이 신경 쓰여 하루 종일을 허비한 느낌을 기억하면서 이 책을 읽으면 도움 될 것이다.

알레르기란 '과도한 면역반응'을 뜻한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인간 알레르기란 '제거할 필요도 없는 타인을 받아들이기 힘든 이물질로 보고, 몸과 마음으로 거부하고 공격하여 없애버리는 현상'을 뜻한다고 했다.

인간 알레르기는 사회심리적 존재인 인간에 대한 마음의 면역반응이라는 것이다. 근데 이게 또 몸의 알레르기 반응과 흡사하다는 걸 눈여겨보고 있었다. 우리가 왜 특정 타인을 보며 알레르기 현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인간 알레르기는 한꺼번에 이유 없이 생기지 않는다는 게 이 책의 논점이었다.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말하는 '순자'나 인간의 본성에 숨어 있는 악을 직시한 '마키아벨리', 그리고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질투심과 불행함을 르상티망이라고 불렀으며 그들은 인간의 본성에 주목하고 있었다.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중에 애착과 관련된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데,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경우 회피나 불안 그리고 양가형의 모습으로 유형이 나누어지고 애착장애는 결국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걸 여러 가지 예를 통해 학습할 수 있었다.

탈감작이라고 불리는 알레르기 요인을 여러 번 노출시켜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반응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부스터 효과를 가져다주어 강한 경계심이 생기고 알레르기 반응이 강해지는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우리가 왜 이 책을 눈여겨봐야 하는지도 깨닫게 되었던 부분이었다.

내게 이물질이 되어버린 알레르기 발생 요인들에 대한 분석과 인간 알레르기의 방파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 나쁜 감정의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요인들 그리고 애착장애를 일으키는 원인들에 대한 분석이 인상적이이었고, 감정의 과민반응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꽤나 도움 되는 부분들이 많아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뜻하지 않은 사람도 만나야 할 상황이 생기게 된다. 회피만이 방법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는데, 그때 필요한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조건 문제라고 자책하거나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파악하고 내 주변을 살피는 것 그 모든 게 인간 알레르기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의 시작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고통스러운 신체화 증상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는 방법의 한 걸음으로 이 책을 이용하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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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왜 그 인간이 싫을까? 평점10점 | d****h | 2023.04.13 리뷰제목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나랑 가치관이 맞지 않거나 진상 같은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런 사람을 좋아할 수 없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어찌보면 그 사람이 악인이라기 보다는 나와 맞지 않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서든 싫어하는 사람들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고 좋은 사람들보다 싫어하는 사람 한 명이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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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나랑 가치관이 맞지 않거나 진상 같은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런 사람을 좋아할 수 없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어찌보면 그 사람이 악인이라기 보다는 나와 맞지 않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서든 싫어하는 사람들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고 좋은 사람들보다 싫어하는 사람 한 명이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모든 것은 제쳐두고 혹시라도 나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인간 알레르기’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 알레르기인 사람은 장소를 옮겨 다른 곳에 가더라도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합니다. 스스로가 인간 알레르기인지 아닌지 책을 통해 확인을 해보고 만약 조금이나마 자신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어떻게 이를 극복하면 좋을지 노하우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인간 알레르기를 극복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네요.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사람과의 접촉도 덜 하고 하다보니 불편한 상황들을 참지 못하고 예전에 비해 더 크게 느끼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자기 뜻대로 타인을 조종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낀다는 대목이 책에서 오래 기억에 남네요. 인간 알레르기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책을 통해 확인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싫은 사람과 그 사람이 하는 싫어하는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면 나의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은 하나도 없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좋은 사람들 보다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더 신경이 쓰이니 힘들어지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고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통해 좀 더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풀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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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간 알레르기와 애착관계 평점10점 | z***a | 2023.04.12 리뷰제목
격투기 선수들을 보면 종합무술을 배웠어도 기본 베이스가 되는 무술이 있기 마련이다. '태권도 베이스'나 '유도 베이스'처럼 말이다. 학자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는 '애착 이론 베이스'다. 고수답게 심리학에 두루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신의 한 수는 여전히 애착이론이다. 인간관계에서 애착이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마르크스의 하부구조,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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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들을 보면 종합무술을 배웠어도 기본 베이스가 되는 무술이 있기 마련이다. '태권도 베이스'나 '유도 베이스'처럼 말이다. 학자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는 '애착 이론 베이스'다. 고수답게 심리학에 두루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신의 한 수는 여전히 애착이론이다. 인간관계에서 애착이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마르크스의 하부구조, 즉 경제적 결정론에 빗댈 수 있을 정도다. 저자는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 가령 유난히 거슬리거나 불편한 사람이 생기는 이유를 알레르기 반응에서 찾는다. 몸의 알레르기 반응과 마음의 알레르기 반응을 서로 연관지은 셈이다. 특히 누군가에게 유난히 짜증과 분노와 혐오감이 드는 현상을 '인간 알레르기'라고 명명한다.

 

"인간이 인간을 과도한 이물질로 인식하고 심리적으로 거부 반응을 보이는 중상. 나는 그것을 '인간 알레르기'라고 명명한다."(21쪽)

 

몸에 이물질이 침입하면 면역체계가 작동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가리켜 '알레르겐'이라고 하는데, 보통 꽃가루, 땅콩 같은 견과루, 밀가루, 복숭아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흔히 만나볼 수 있다. 마음의 알레르기 반응도 다르지 않다. 다만,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겐에 해당하는 특정 인물이 존재할 뿐이다. 저자는 인간 알레르기가 유발하는 여러 증상들을 소개한다. 가령 사람에 대한 거부감, 부정적인 감정, 분노와 공격성, 지나치게 결백하거나 무정한 성격, 술담배 중독, 모 아니면 도의 흑백논리, 자기에 대한 강한 집착 등이다.

 

"상처받기 쉬운 성격, 공감능력의 부족, 자신에 대한 집착, 극단적인 성향이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과도한 이물 반응인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사회부적응, 인간관계의 갈등, 가정불화, 육아 문제 등 고단한 삶의 배경 속에서 인간 알레르기가 탄생하는 것이다."(40, 41쪽)

 

흥미롭게도 저자는 "학대, 집단 따돌림, 괴롭힘, 가정 폭력, 이혼 같은 비교적 가까운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문제들과 "혼인율 저하나 섹스리스 부부, 핵가족화, 연애하는 젊은이의 감소 등등의 현상"들이 모두 인간 알레르기의 증가를 알려주는 지표라고 강조한다.

 

그럼, 인간 알레르기 체질이 되기 쉬운 요인은 무엇인가. 저자는 불안정한 애착관계(애착장애), 인격장애, 공감과 자기성찰의 부족 등을 언급한다. 저자는 꽤 공을 들여 애착이론을 통해 인간 알레르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양한 임상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생텍쥐페리, 니체, 쇼펜하우어, 나쓰메 소세키, 해리 할로, 서머싯 몸 등 유명인사들의 인간 알레르기 사례까지 소개해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원인을 알면 해법도 나오는 법. 인간 알레르기 체질에서 벗어나려면 안정적인 애착관계, 공감과 자기성찰의 의식적인 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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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평점10점 | n*******e | 2023.04.12 리뷰제목
알레르기가 있으신가요? 알레르기는 면역체계가 잘못된 신호를 받아 평소에는 무해한 물질에도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물질에 반응하는 알레르기는 다들 잘 알지만,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불편한 상황이 몸의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합니다. 몸의 알레르기만 주로 생각했지만 인간 알레르기라니 어떠한 내용일지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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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가 있으신가요?
알레르기는 면역체계가 잘못된 신호를 받아 평소에는 무해한 물질에도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물질에 반응하는 알레르기는 다들 잘 알지만,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불편한 상황이 몸의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합니다.

몸의 알레르기만 주로 생각했지만 인간 알레르기라니 어떠한 내용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인간 알레르기에 다루는 책은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입니다.

인간을 싫어하는 심리를 면밀히 관찰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인의 숨겨진 비화가 담겨 있습니다.

마음의 알레르기 반응은 우리가 습관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과 행동, 지나온 경험 등에 의해 형성됩니다.

자신의 마음에 불편함과 갈등을 유발하는 알레르기는 어떻게 발생하는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 쇼펜하우어의 염세철학
염세철학에 대해 잘 아시나요?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입니다.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은 쇼펜하우어에 대해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몰랐던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는 인간의 삶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 시각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계기는 바로 어머니였습니다.

쇼펜하우어는 평생 어머니를 증오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교와 예술에만 관심을 가지고 양육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아버지는 자살했습니다.

그는 자살한 원인이 바로 어머니 때문이라 생각했고 두 사람은 의절하고 평생을 다시 만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쇼펜하우어가 비판적인 시각에 집중했던 것은 가족의 영향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우리들의 어린 왕자
어린 왕자의 작가인 생텍쥐페리는 어릴 때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었습니다.

그는 주의가 산만하고 정리 정돈은 하지 못했는데요.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문제아 취급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어린 왕자란 작품의 작가인데요.
이 작품은 인간의 소통과 이해,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품에도 마음과 생각을 담았지만, 그 후 이야기는 알고 계셨나요?

사실 생텍쥐페리는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비행기 조종도 서툴렀지만, 조종사 일을 찾으며 전 세계를 방랑했습니다.

조종을 배운 이유는 인간 알레르기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관계가 힘들었기 때문에 마음을 공감받고 싶은 마음을 하늘에 바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불편함을 마음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설명한 건데요.
그것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알레르기 반응은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들 간의 인간관계에서 서로의 마음의 알레르기 반응이 충돌하게 됩니다.

충돌은 다른 사람들끼리 갈등과 불편함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유명인들의 삶을 통해 인간관계 문제가 있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인간 알레르기는 인간의 심리를 잘 다룬 주제입니다.

인간의 심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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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2 | 2023.04.11 리뷰제목
이 책의 제목처럼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 단지 이 사람이 왜 나는 그토록 싫을까? 이유를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내가 싫어하는 상사는 감정을 상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준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 상사의 정년 퇴임 날짜를 세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 상사를 향한 분노는 정당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원인은 그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
리뷰제목

이 책의 제목처럼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 단지 이 사람이 왜 나는 그토록 싫을까? 이유를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내가 싫어하는 상사는 감정을 상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준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 상사의 정년 퇴임 날짜를 세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 상사를 향한 분노는 정당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원인은 그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생각할 때 아래 사람을 품어주거나 리더십이 있거나, 중재의 역할을 잘하며 아래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상사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모습 조건을 갖추지는 못하더라도 하나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내가 믿고 따를 수 있다. 불행하게도 내가 모시는 상사는 그렇지 못하다. 제대로 된 슈퍼비전도 제시하지 않으며 힘든 일은 회피하며 우리에게 떠넘긴다. 내가 생각하는 상사의 이상형과 다르다 보니 나는 그 상사에게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나는 그 상사의 모든 행동이 못마땅하고 심지어 확대해석했음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인간 알레르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불쾌하게 한 행동을 분해하거나 안 부딪히는 것이 좋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분해한들 잊을만하면 다른 건으로 부딪치는 이 상사와는 내가 퇴사하든 그 사람이 퇴사하던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그 사람을 향한 분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분노는 멈추고, 책에 나온 대로 사건과 감정을 분리하는 훈련을 해야겠다.

 

③ 마음에 남는 글귀

52쪽

자신이 상대에게 악의나 불만을 품고 있으면 실제로 상대가 어떤 마음 인지와는 관계없이 그가 자신에게 악의를 품고 있다고 단정 짓는다. 상대의 지나친 욕망 때문에 자신의 행복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해버리는 것이다.

 

 

91쪽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나에게 손해를 끼치는 사람인지의 여부이다. 폭력 같은 신체적인 위협은 두말할 것도 없고, 기분이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것,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설령 조금 귀찮게 하더라도 나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영역을 침범하지만 않아도 허용의 폭은 넓어진다.

 

93쪽

다음으로 중요한 판정 기준은 상식과 규칙을 공유할 수 있느냐의 여부이다. 상식과 규칙이 다르면 자신의 기대가 어긋나기도 하고, 상대의 기대를 저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뜻으로 한 일인데, 오히려 질책을 받기도 한다. 서로 호흡 맞추기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116쪽

인간 알레르기가 생겨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동안의 신뢰 관계를 생각해 이성의 힘을 발휘한다. 따라서 갑자기 상대방을 제거하거나 공격하지 않고, 어떻게든 상대방을 받아들이며 지내려 한다. 하지만 거기에 더 안 좋은 요인이 겹치면 결국 한계에 도달한다. 일단 한계를 넘어버리면 알레르기를 억제하기 위해 작동하는 이성과 애착의 힘이 단숨에 힘을 잃는다. 오히려 이성의 힘까지도 제거와 공격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221쪽

또 하나는 자기 성찰이다. 자신을 돌이켜봄으로써 언뜻 상대방의 문제로 보이는 것도 자신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이 행동 개선으로 이어져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자기 성찰이 부족하면 상대방이 잘못을 지적했을 때 자신을 공격한다고 받아들인다. 공격하는 사람은 적으로 판단해 복수하려고 반박하거나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솔직히 반성하지 못하므로 행동 개선도 할 수 없고 마찰만 늘어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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