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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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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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러시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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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반 일리치의 죽음 : 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 평점10점 | l*****0 | 2023.04.06 리뷰제목
안나 카레리나, 부활,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전 위의 장편보다는 단편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조금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현대지성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도 그래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단편선을 모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입니다. 이 책에는 3편의 단편-중편이라
리뷰제목

안나 카레리나, 부활,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전 위의 장편보다는 단편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조금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현대지성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도 그래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단편선을 모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입니다.

이 책에는 3편의 단편-중편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지만-이 담겨 있습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반 일리치의 죽음, 주인과 일꾼, 세 죽음입니다.

 

이번에 만난 단편들은 모두 처음 보는 것이였습니다.

공통된 주제라면 ‘죽음'입니다.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톨스토이의 시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죽음을 통해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만들었죠.

단편이지만 톨스토이 특유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세 작품 모두 좋았지만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가장 인상적이였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바쁘게 살아갑니다.

죽음이 점점 가까워지면 덧없음을 느낀다고 하죠.

이 작품을 보면서 앤드류 카네기가 떠올랐습니다.

평생 돈을 벌기 위해 악착같이 살다가 큰 병을 앓고 나서 기부활동에 나섰죠.

오늘도 참으로 정신없이 바쁜 하루였습니다.

이것이 맞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주제가 죽음인만큼 밝고 경쾌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렵지는 않습니다.

쉽게 읽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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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반 일리치의 죽음 평점10점 | n*******m | 2023.04.12 리뷰제목
고전이 주는 묘미가 있다. 아무리 오래된 이야기일지라도 그것이 현대에 주는 메세지가 매우 명료하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읽은 톨스토이의 책들은 인생의 의미를 되새김질하고, 인간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깊은 여운을 주었다. 최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많아졌고, 톨스토이가 생각하는 죽음은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사실 그렇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
리뷰제목

고전이 주는 묘미가 있다.

아무리 오래된 이야기일지라도

그것이 현대에 주는 메세지가 매우 명료하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읽은 톨스토이의 책들은

인생의 의미를 되새김질하고,

인간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깊은 여운을 주었다.

최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많아졌고,

톨스토이가 생각하는 죽음은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사실 그렇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그가 어떠한 명예와 지위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모든 사람은 홀로 죽음과 마주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늘 죽음이란 내 자신의 일이 아닌 것처럼,

망각하고 싶어한다.

이반 일리치도 그랬다.

갑자기 옆구리가 아파지기 전에는 말이다.

자기를 속일 수는 없었다.

혼자만 알 뿐,

주변 사람들은 이해할 수도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다.

나 또한 내 주변 지인이

자신 혼자만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죽음을 맞이하고,

그 부음만 전해들은 기억이 있다.

그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

누구에게나 위안을 주던 그 분이 떠나던

환한 가을 아침의 어느 날,

떨리던 손으로 휴대폰 메세지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기억이 있다.

그분에게 이야기를 들었을지라도

나는 매우 안타까웠겠지만

그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으리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던 지인처럼,

이반 일리치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어쩌면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는 그러하리라 짐작된다.

나 조차도 말이다.

"산다? 어떻게 산다는 거지?"

죽음을 앞에 두고야

삶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을 두고 두고 나에게 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게 우리의 모습이야!"

이렇게 불완전하고 약해빠진 내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게 우리의 모습, 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덤덤히 인정하고 싶다.

그것이 삶을 받아들이는 온전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세 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별안간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과 그 주변인들의 심리,

그리고 타인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죽음의 가치,

죽음 이후의 또 다른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아 있는 나무들에 달린 가지들이

천천히 위엄있게 쓰러진 죽은 나무 위에서

살랑거리기 시작했다.

이 봄,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되새김질하며,

나는 또한, 죽은 그루터기에서

솟아나는 새 싹과 꽃들을 마주하며

인생의 내리막길을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걷게 되길

고대하고 또 고대해 본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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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반 일리치의 죽음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3.04.08 리뷰제목
죽음 앞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이반 일리치의 죽음>   세계고전문학에서 톨스토이는 독특한 존재인 듯싶다. 자신에게 명성과 풍요, 번영을 안겨주던 영지를 버리고 빈손으로 민중 속으로 들어가 사랑을 실천하려던 그는 한적한 기차역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영지로 돌아와 농민학교를 세우고 농민과 아동교육에 애를 쓰기도…. “농노해방”, 그의 대표작 <전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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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이반 일리치의 죽음>

 

세계고전문학에서 톨스토이는 독특한 존재인 듯싶다. 자신에게 명성과 풍요, 번영을 안겨주던 영지를 버리고 빈손으로 민중 속으로 들어가 사랑을 실천하려던 그는 한적한 기차역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영지로 돌아와 농민학교를 세우고 농민과 아동교육에 애를 쓰기도…. “농노해방”, 그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그리고 <부활>에서도 죽음이 나온다. 삶과 죽음 사이에 올곧게 살아가려는 노력,

 

확실히 독특한 그만의 삶의 방식이 아닐는지,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작품 <이반 일리치의 죽음>, <주인과 일꾼>, <세 죽음>의 관통하는 “죽음”, 이들 작품 속에는 그의 인생관, 종교관, 윤리관이 드러난다. 삶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전한다. 그리스도의 사랑, 세속적인 삶을 살다가 갑자기 찾아온 죽음 앞에 자기를 포기하면서 전에 없던 기쁨의 실체를 만난다.

 

소크라테스의 전설, 그에게 크산티페라는 악처가 있었기에…. 톨스토이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번번이 갈등을 빚는 아내 베르스, 그녀와의 갈등기 동안에 그는 글쓰기에 천착할 수 있었던 아이러니.

 

검사 이반 일리치가 추구했던 삶은 안락하고 편안한 삶이다. 아내의 임신, 출산 이후 아내와 부딪치는 일이 자주 생기면서, 귀찮은 일은 애써 피하려 했다. 성실하게 오래 근무했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그는 좋은 자리를 찾아다니다 우연한 기회에 얻어 자리를 얻지만, 그에게 닥쳐오는 죽음의 병마, 자신이 온 힘을 다해 차지하려 했던 지위 그 자리만 얻으면 그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삶이 찾아올 줄 알았건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고통과 죽음, 이게 무엇 때문에….

 

생각이 여기에 미치고, 어린 시절, 순진무구, 자유로움, 모든 것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려 하지만. 자신이 지금껏 잘못 살아왔음을. 그의 내면의 세계가 열린다. 모든 걸 받아들이면서 찾아온 기쁨을... 잡으려 했던 삶의 끈을 놓는 순간에 찾아오는 그 무엇,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이웃 사랑의 구현<주인과 일꾼>

 

상인 바실리 안드레이치 부레후노프의 삶의 원칙은 “열심히 살아라. 그러면 하느님이 주실 것이다”라는 말, 즉 부의 창출이다. 반대로 니키타는 성 니콜라우스처럼 부지런하며 이웃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다. 대비되는 가치 체계를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신을 향해. 바실리에게 신의 먼 존재, 그의 생각은 그저 열심히 일하면 하느님이 보상해주는 것이라고,

 

톨스토이는 여기서 ‘이웃 사랑’을, 그에게 중요한 종교개념 중 하나였던 이웃 사랑이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주인의 신이요 일꾼은 인간임을.

 

바실리는 버려진 썰매에서 얼어붙어 니키타를 발견하고, 그의 몸을 데워주는데, 이 과정에서 뭔가를 깨우친다. 니키타가 자신임을…. 니키타는 결국에 살아나고, 제아무리 자신만을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도 어떤 국면, 장면에서는 무의식 속에 갇혀있던 ‘이웃 사랑’이란 본래의 것 ‘측은지심’ 주인의 신이요 일꾼은 인간임을….

 

자연법칙에 순응<세 죽음>

 

각각 다른 형태의 세 죽음, 귀부인, 마부, 그리고 나무의 죽음을 보여준다. 앞의 두 죽음은 인간의 그것이다.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도 전혀 다르다. 하지만 인간의 죽음이다. 마부 표도르는 그저 죽는다. 이를 일반법칙이라 하자. 귀부인의 죽음은 일반법칙과 충돌한다. 무덤 앞 십자가용으로 도끼에 찍혀나가는 나무는 아무런 저항 없이 죽는다. 아름답게.

 

마부는 불치의 병에 걸렸다. 그는 이를 받아들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저항하지 않고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톨스토이의 눈은 좇아간다. 귀부인의 죽음, 영적인 면, 그녀가 겪는 정서적 경험. 그녀는 이탈리아에 갔더라면 건강을 회복했을 것이라고…. 그러면서 약초 치료에 매달리는데,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과 나무, 톨스토이에게 죽음이란 성직자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오는 법, 살려고 몸부림치지만 잠시 유예를 얻을 뿐이다. 나무 역시 그러하다.

 

세 작품이 쓰인 시기는 각각 다르다. 1858년에 쓴 <세 죽음>, 1885년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1895년의 <주인과 일꾼>, 하지만 일관되게. 러시아의 현실 사회에서 종교와 윤리,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개 혹은 관념 중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다가오는 죽음, 계급도, 부의 많음과 적음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애써 외면하고 피하려 하지만, 인간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생각한다면, 내세도 없다. 다만, 현세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에게 회한이 있듯, 이를 건강하게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에 생각했더라면,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우리 모두 죽는다. 언젠가는 죽음이 찾아온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염세도 그 무엇도 아닌 그저 우리 앞에 놓여있는 통과의례다.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그저, 겸허하게 열심히, 이웃을 사랑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라고….

톨스토이의 삶이 전하는 메시지 그 자체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이반일리치의죽음#레프톨스토이#윤우섭#현대지성#러시아어원전번역본#현대지성클래식49#톨스토이작품속의죽음이란#책콩카페#책콩서평단#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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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반 일리치의 죽음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p***s | 2023.04.05 리뷰제목
세계 문학을 읽다보면 나라마다 문학의 특징이 다른데 한때 러시아 문학에 빠지면서 많은 작품들을 읽었습니다. 러시아는 매우 춥기 때문인지 문학 작품에서도 음울하거나 어두운 기운이 느껴졌네요. 다른 유럽 나라들에 비해 늦게까지 귀족과 농노가 남아있었는데 이러한 특징들이 작품에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러시아 작가로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푸시킨을 들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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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을 읽다보면 나라마다 문학의 특징이 다른데 한때 러시아 문학에 빠지면서 많은 작품들을 읽었습니다. 러시아는 매우 춥기 때문인지 문학 작품에서도 음울하거나 어두운 기운이 느껴졌네요. 다른 유럽 나라들에 비해 늦게까지 귀족과 농노가 남아있었는데 이러한 특징들이 작품에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러시아 작가로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푸시킨을 들 수 있는데 그중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 장편 소설을 썼습니다. 등장 인물이 많고 이들을 부르는 호칭도 다양해서 러시아 문학을 읽으면서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으면 뿌듯함이 느껴졌네요.

 

톨스토이는 장편 소설 외에도 여러 단편 소설을 썼는데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은 이번에 처음 읽어보았습니다.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로 나온 이 책에는 다른 단편 소설 두 편도 같이 실려있는데 러시아 전문가가 러시아어 원전을 직접 번역하였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네요.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여러 목표를 추구하는데 그중 부와 명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에서 주인공 이반 일리치는 지방 판사입니다. 판사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편이었는데 이반 일리치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자리와 더 많은 급여를 받기를 원하네요. 이반 일리치는 연줄을 이용해 기회를 잡으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판사로 일하게 되면서 원하는 바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뿐 곧 건강에 문제가 생기네요. 건강할 때는 아무것도 아닌 일들도 건강이 나빠진 상태에서는 귀찮고 어려워집니다. 더 가슴아픈 것은 자신은 병 때문에 불행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은 행복하게 지낸다는 것입니다. 이반 일리치는 하루하루 병으로 죽어가다가 죽음 직전에 깨달음을 얻는데 정말 죽음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주인과 일꾼' 에서 주인과 일꾼은 추운 겨울에 길을 나섰다가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길을 잃었고 눈으로 길이 막혀 길에서 노숙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어떻게든 힘을 합쳐 상황을 이겨내야 하지만 주인은 말에서 썰매를 분리해 혼자서 말을 타고 가버리네요. 하지만 어떤 방향이 맞는지 알 수 없고 멀리 갔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빙빙 돌아 원래 썰매가 있던 곳으로 옵니다. 별 수 없이 아침까지 추위를 견뎌야 하는데 아침이 되었을때 주인과 일꾼의 생사는 서로 갈렸네요. 욕심 때문에 겨울에 길을 나서지 않았다면, 혼자 살기 위해 말을 타고 가지 않았다면 어쩌면 두 사람 모두 살았을지도 모르는데 이 소설은 따로 생각할게 없을 정도로 교훈적입니다.

 

죽음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은 가까이 있지만 회피하고 외면하고 싶은데 톨스토이의 소설을 통해 죽음을 직시해 보았네요. 실제로 톨스토이는 어렸을때 어머니와 아버지를 차례대로 여의었다고 합니다. 한창 부모님의 사랑 속에 자라야 할 나이에 부모님을 잃었으니 죽음이 자연스러워서일까요. 이 책에 실린 단편 소설들에서도 죽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고, 죽음의 순간에 정신적으로 각성하고 깨어나는 상황을 보게 됩니다.

 

톨스토이의 작품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작품이 왜 고전으로 불리면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것 같네요. 예전에 읽었던 톨스토이의 소설에도 다시 관심이 그때와 지금은 받아들이는게 서로 다르지 않을까요.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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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메멘토 모리 평점9점 | p*****6 | 2023.04.09 리뷰제목
이 책은 세 작품이 실려있다. 1-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음 앞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 2-주인과 일꾼 (이웃 사랑의 구현) 3-세죽음 (자연법칙에의 순응)   나는 초등 저학년때부터 죽음에 관심이 생겼다. 정확하게는 두려움이 생긴거같다. 죽음의 공포에 잠을 못이룬날도 여러날이다. 어린 나에겐 죽음의 공포가 다가오는 밤은 힘든 시간이였다. 물론 40이 넘은 지금도 삶속에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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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 작품이 실려있다.

1-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음 앞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

2-주인과 일꾼 (이웃 사랑의 구현)

3-세죽음 (자연법칙에의 순응)

 

나는 초등 저학년때부터 죽음에 관심이 생겼다.

정확하게는 두려움이 생긴거같다.

죽음의 공포에 잠을 못이룬날도 여러날이다.

어린 나에겐 죽음의 공포가 다가오는 밤은 힘든 시간이였다.

물론 40이 넘은 지금도 삶속에 항상 죽음을 생각하며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두렵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어떻게 살아야하며 어떤 죽음을 맞이할것인지 생각해보았다.

죽음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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