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익 성장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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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익 성장주 투자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주식 투자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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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투자/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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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최고의 주식 트레이더 평점10점 | k******m | 2023.03.05 리뷰제목
책을 보는 순간 설렘과 벅참 그리고 감동이 밀려왔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마크 미너비니. 주식을 조금 한 사람들이라면 누구가 알 법한 세계 최고의 탑티어 트레이더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모멘텀 투자자를 뽑으라면 단연 제시 리버모어가 으뜸일 것이다. 그러나 리버모어는 돈을 많이 벌기도 했지만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트레이더였다. 그
리뷰제목

 

 책을 보는 순간 설렘과 벅참 그리고 감동이 밀려왔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마크 미너비니. 주식을 조금 한 사람들이라면 누구가 알 법한 세계 최고의 탑티어 트레이더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모멘텀 투자자를 뽑으라면 단연 제시 리버모어가 으뜸일 것이다. 그러나 리버모어는 돈을 많이 벌기도 했지만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트레이더였다. 그럼 현존하는 트레이더 중 가장 뛰어난 트레이더는 누구일까?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 마크 미너비니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단기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마크 미너비니의 책은 필독해야 할 1순위 책으로 손꼽는다. 문제는 그렇게 유명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번역이 되지 않아서, 원서를 주문해서 읽거나 떠도는 번역본을 토대로 배울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책의 출간으로 인해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전 세계 최고의 트레이더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미너비니는 주식 트레이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서 잘 살펴봐야 할 점은 우리나라에서 트레이딩이라고 하면 보통 단타매매를 의미하는데 책에서 나온 미너비니의 매매법은 조금 달랐다. 우리나라에서 데이 트레이딩이나 스캘핑은 기업의 재무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보통은 차트 패턴과 뉴스와 이슈를 보고 시세를 줄 것 같은 종목에 들어가 단기적으로 수익을 챙기고 나온다. 스윙이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량의 거래량이 몰려서 주가의 변곡점이 생기는 것을 포착하고 어느 정도 눌리는 지점에서 종목의 뉴스가 연속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들어가서 반등 거래량이 나올 때 수익을 실현한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트레이딩은 대량 수급과 이슈 그리고 소위 작전(?)이라고 불리는 테마주들의 변동성을 이용하여 하루에서 1~2주 이내 수익을 실현하는 거래법을 뜻한다.

 

 그러나 미너비니의 책은 다르다. 우리나라의 포지션으로 굳이 의역해 보자면 중장기 성장주 스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트레이딩보다 훨씬 텀이 긴 편인데, 차트 패턴으로 해석해 볼 때 최소 6개월에서 년 단위까지도 끌고 간다. 그래서 정확하게 정의하자면 '추세를 끌고 가는 중장기 트레이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너비니는 리버모어의 추세매매를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그가 투자하는 섹터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이 상승추세를 줄 때 매수를 시작한다.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실적이 탄탄해야 한다. 따라서 미너비니의 투자법에서는 재무가 무척 중요하다. 재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트레이딩과는 결이 다르다. 그는 트레이딩이라고 하더라도 산업과 기업을 분석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재무도 장기적으로 우상향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무를 중시하는 점에서 볼 때 미너비니의 투자법은 가치투자와도 일맥상통한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가치투자는 기본적으로 안전마진이 확보된 우량한 기업이 적정 밸류 이하로 떨어졌을 때 매수를 시작한다. 한 마디로 주가가 세일 기간일때 주워 담는 기법이다. 반대로 미너비니는 오르는 섹터와 종목에 투자한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기법이다. 중장기적인 추세가 강하게 형성된 주도주 섹터를 공략하여 그 추세가 떨어질 때에 수익을 실현한다. 재무가 탄탄하면서 우상향하는 종목은 보통 성장주로 분류된다. 추세매매의 장점은 진입 타이밍이 좋으면 수익률이 엄청나다. 단타를 해보면 알겠지만 거래가 잦을수록 잃을 확률도 높아진다. 잃을 확률이 높으니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스캘핑이나 데이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낮은 수익률을 거래 회전율로 극복하려 하는데, 9번 매매를 잘하더라도 1번 실수하면 수익을 모두 까먹는 경우도 많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미너비니의 투자법은 종목 선정을 잘 한다면 초대박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투자 초심자가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한 번에 선정하기란 쉽지 않다. 꾸준한 공부와 투자 경험은 필수다. 투자의 귀재인 미너비니도 자신이 오판했다고 생각하면 가차 없이 손절로 대응했다. 그래서 그는 손절의 중요성도 무척 강조했다. 추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일단 물러나서 관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한 가지가 바로 손절이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겠다. 과거와는 다르게 21세기는 성장이 정체된 시기인데, 과연 과거와 같이 10배 이상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산업이나 섹터가 있느냐고, 결국 미너비니의 이론은 과거에만 통용되고 현재의 실정과는 맞지 않다고 할 수도 있다. 이 말도 일리는 있다. 미국을 비롯하여 오늘날 많은 산업군은 고속성장을 거듭했고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런 기조에서도 새로운 성장성을 보여주는 산업군은 시장에 '늘' 있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미칠 듯이 시세를 주고 있는 이차전지 섹터를 살펴보자. 최근 이차전지 대장주 중 하나인 에코프로는 2020년 1월 한 주당 9000원 대에서 거래됐다. 지금은 무려 3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퍼센트로 따지면 2년 만에 3233%가량 오른 셈이다. 텐버거(10배 대박 종목)를 넘어 써티버거다. 천장과 바닥이 아니더라도 산업에 대한 믿음이 있고 투자를 잘 했더라면 200~300% 수익률은 거뜬하게 뽑았을 것이다. 성장이 아무리 둔화되더라도 새롭게 발전하는 산업과 섹터는 늘 존재한다. 미너비니의 트레이딩은 이런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을 주로 매매한다.

 

 책을 보면서 놀랐던 점 중 하나는 전통적인 가치투자자들이 금과옥조로 받아들이는 지표인 PER에 대한 해석이다. PER는 기업의 이익과 관련이 있는데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지표다. PER가 낮을수록 기업은 저평가되어 있고, PER가 높으면 그 기업이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해석하면 된다. 전통적 가치투자자들은 저 PER 주식들을 매입한다. 그러나 미너비니는 성장주는 PER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는데, 자신이 수익을 본 종목들 대부분은 적정 PER을 모두 넘어섰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성장주를 투자할 때에는 PER 지표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비슷한 것 같다. 이차전지 관련 우량주 중 하나인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현재 PER가 200을 넘었다. 반면 반도체 우량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PER가 7.51에 불과하다.

 

 책을 읽으면서 왜 미너비니가 최고의 투자자로 칭송받는지 알 것 같다. 제시 리버모어의 주도주 매매와 추세매매 기법, 스탠 와인스타인의 4단계 차트 이론, 전통적 가치투자자들이 고려하는 재무에 대한 새로운 해석, 그리고 일반적인 단타 트레이더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재료까지... 최고의 투자법의 장점과 정수를 혼합하여 성장주 투자에 적용하고 있다. 놀란 부분은 그가 참가했던 전미투자대회에서 경쟁했던 사람들은 주식뿐만이 아니라 파생상품을 매매하던 사람도 있었다는 점이다. 선물과 옵션은 주식보다 훨씬 큰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기에 수익을 낼 경우 엄청나게 날 가능성이 높다. 레버리지가 높은 파생에서 날고 긴다는 사람들을 상대로 그는 오로지 주식으로만 우승을 거머쥐었다. 가히 최고의 트레이더, 최고의 투자자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다.

 

 무엇을 배우더라도 그 분야의 최고에게 배우는 것이 현명하다. 주식을 살 때에도 시장에서 으뜸가는 섹터인 주도주를 매매해야 하듯, 배움도 마찬가지다. 가치투자자든, 단기 트레이더든,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이든, 투자자라면 꼭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가치투자자가 워런 버핏과 피터 린치를 필독서로 여기고 단기 투자자가 제시 리버모어를 필독서로 손꼽는데, 마크 미너비니는 가치와 단타 가리지 않고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에 대한 마인드부터 투자기법, 재무제표 해석법, 차트를 보는 법, 추세를 보는 법 등 주식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기법을 떠나 방대한 독서와 공부, 주식을 대하는 열정과 태도도 큰 귀감이 됐다. 저자의 다른 책도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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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성공하기위한 핵심은 무엇일까 평점10점 | c****6 | 2023.03.27 리뷰제목
"주식에서 초고수익을 올릴 수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들이 한 번도 그런 수익을 올린 적이 없고 그래서 가능하다고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할 수 없을 거라는 말에 설득당하지 마라" -- 마크 미너비니, '초수익 성장주 투자'中   어느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시대에 현존하는 투자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다. 래리 윌리엄스 데이비드 라이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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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초고수익을 올릴 수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들이 한 번도 그런 수익을 올린 적이 없고 그래서 가능하다고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할 수 없을 거라는 말에 설득당하지 마라"
-- 마크 미너비니, '초수익 성장주 투자'中

 

어느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시대에 현존하는 투자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다.
래리 윌리엄스 데이비드 라이언 그리고 바로 이 책의 저자 마크 미너비니 등...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렇게 투자의 신이라고 하는 이런 사람들의 책이 국내에 소개된게 없었다.
다행히 래리 윌리엄스의 책은 얼마전에 국내에 출간되었고, 데이비드 라이언은 지은 책이 없으니 그렇다 치고,
남은건 마크 미너비니의 책이다.
이 양반이 직접 쓴 책은 총 3권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중 이번에 번역판으로 나온 "Trade Like A Stock Market Wizard"가 가정 먼저 2013년도에 나왔다.
도대체 투자의 신이라는 명칭이 붙은 사람들은 어떤 투자 기법을 사용하는 것인지 너무나 궁금했기에 개인적으로 이 책이 언제 출간될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던 참이었다. 정확히 10년 정도 뒤쳐지긴 했지만 아무튼 이제서라도 한글판으로 나오게 된건 반가운 일이다.
책을 받자마자 꿀단지 옆에 끼고 찍어 먹듯이 한장 한장 음미해 가면서 읽어보았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뉠 수 있겠다.
전반부 1,2장은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기본 마음가짐과 관점을 서술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웬만한 자기계발서 저리가라 할 정도로 강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저자가 주식시장에 입문해서 주식 중개인의 조언을 들으며 매매하다가 실패한 시절부터 결국 전미 투자 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하기까지의 과정도 나온다.
읽다 보면 '흠, 이렇게 해서 초수익(super-perform)을 올렸단 말이지, 이 정도는 나도 좀 가능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현실은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냐만..-_-;;)
저자는 15살에 학교를 중퇴해서 별다른 제도권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6년간 부실한 성과로 빌빌거리다가 그 이후 서른쯤에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 자신과 비추어 당신은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 (반론을 못하겠네... -_-ㅋ)

 

그리고 3장부터 11장까지는 실제 저자의 투자 기법을 다루는 부분으로서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일 것이다.
자신의 매매 시스템을 세파(SEPA)라고 부르는데 영어 'Specific Entry Point Analysis'의 약자라고 하니 우리말로 하면 '특정한 진입점 분석'쯤 되지 않을까.
아마도 종목에 진입하기 전에 추세와 펀더멘탈로 셋업을 만들고 기관의 수급, 기술적 분석을 가미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포지션에 진입하기 때문에 이런 명칭을 붙인 것 같다.
책에서는 이 전략이 어떤 기본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절차로 종목을 매수하게 되는지 다양한 예시와 차트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번역판 표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주식투자 시스템'이라고 적어놨는데 내 생각엔 그건 그냥 마케팅 수식어인 것 같고,
결국 펀더멘탈이 좋고 추세가 나오는 주도주 종목을 눌림목(책에서는 베이스 구간이라고 표현했다.)에서 들어가서 이후 방향이 바뀌면 빨리 손절하고 추세가 오르면 그 추세를 타고 가는 전략이라고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에 나오는 차트는 캔들식 차트도 아니고 미국식 차트(그나마 차트 사진이 작다.)여서 한눈에 파악하기가 다소 어렵고 진입과 청산점을 구체적이고 정량적으로 서술해주진 않아서 사실 전체적인 개념은 알겠는데 막상 실전 투자로 따라하기에는 애매한게 많아보인다.
아마도 저자는 이 책에서 매매 시스템의 디테일한 부분을 말하려고 했던게 아니고 올바른 매매의 틀과 방향을 강조하려고 했던 의도로 보인다.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기대했던게 아쉽긴 하지만, 매매의 세세한 부분은 시장이 다르고 종목도 다르고 투자자도 다르니 각자 맞는 스타일과 경험으로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책의 나머지 12,13장은 위험관리와 손절에 대해 강조하며 마무리가 되고 있다.

 

책의 끝장을 덮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투자에서 성공하는데는 '특별한 것'은 없다라는 것이다.
이 책 저자의 전략도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결국 추세 종목을 눌림목이나 쉬어가는 구간에서 거래량과 함께 시세가 나올 때 올라타는 방식이다. 전혀 새로운게 아니다. 위험관리에 대해서도 이전에 이미 제시 리버모어, 래리 윌리엄스, 알렉산더 엘더, 반 타프 등 세계적인 트레이더의 책을 몇 권 읽었다면 이미 다 나왔던 내용이다. 특별히 더 보탤 것도 없어 보인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결국 돈 버는 비법은 멀리 있지 않다라는 것이다.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우리 수익나는 비법은 꽁꽁 숨겨두고 위험관리만 주구장창 강조합시다.'라고 작당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아니 성공하는게 그렇게 별다른 비법이 없다면 왜 그렇게 성공하는 사람이 드물단 말인가.
그건 시장에 실전으로 참여해서 뛰어 보면 안다. 
마크 미너비니나 레리 윌리엄스 등의 대가들은 하나같이 추세 추종 방식을 사용했으니 나도 추세 추종으로 수익좀 내볼까 생각이 들면 직접 시도해 보라. 위험관리 하면 큰 손실도 안본다잖아.
그러나 막상 해보면 가끔 수익 나는 경우 보다는 손절로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들어가는 족족 손절, 손절, 손절 ... 수익 나다가도 곧 꺾여서 손절.
그래서 손절을 너무 좁게 잡아서 그런가해서 쉽게 손절이 안나도록 손절선을 좀더 넓혀놨더니 이번엔 그 넓힌 손절, 즉 더 큰 손실로 손절.... 
그런데 막상 내가 손절하고 났더니 그 종목은 다시 오른다... 헐~
이런 경우, 대가들은 포지션 규모를 줄이고 매매 횟수를 줄이라고 권고한다. 진입 타이밍이 잘못되었거나 시장 상황이 적대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시장은 추세보다는 하락이나 횡보 기간이 70% 이상 많기 때문에 이런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막상 투자금을 줄이려고 하면 답답해 진다. 이미 계좌는 손실이 난 상태고, 나는 빨리 돈벌어서 이 궁상스런 생활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투자금을 줄이면 돈은 대체 언제 벌어..
이때부터 머리싸매고 갈등에 휩싸이거나 담배를 깊게 내뱉으며 먼 산을 바라보게 된다.

"아, 이거 한방에 만회할 다른 방법은 없을까..."

 

몇 년간 주식 시장에서 겪고 보니 깨닫게 된건 무슨 무슨 기법, 무슨 투자 스타일이 돈을 벌어다주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어떠한 방법이든 돈을 벌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반대로 어떠한 방법을 쓰든 못벌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 -_-;;)
가치투자자도 돈을 벌고, 데이 트레이더도 돈을 벌며, 추세 추종자, 평균 회귀자, 스켈퍼, 하다못해 재료 매매자들도 모두 돈을 번다.
그들이 특별히 가치투자를 했기 때문에, 혹은 오버나잇을 안하고 데이 트레이딩을 고수했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자기 몸에 맞는 방식을 찾아내서 거기에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온전히 바쳤기 때문에 그 결실을 거두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순전히 운으로도 돈을 벌잖아...  그래, 운이 따라줘도 돈을 벌 순 있지.
책에서는 그 원리를 수술과 비교해서 인상적인 예를 들어준다.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 뇌수술을 하면 순전히 운에 맡겨야 한다. 그런 사람이 수술해서도 운이 좋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훈련된 의사가 집도하여 수술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수술은 확률의 영역이 된다.
수술을 확률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게 만들려면 6년간의 공부와 인턴, 레지던트 등의 지루하고 긴 수련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 계좌를 수익나는 계좌로 '집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 자기 수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글귀를 고르라고 하면 다음의 글귀를 선택하고 싶다.

 

"주식으로 초고수익을 내는 일은 운이나 여건에 좌우되지 않는다. 통념과 달리 주식투자는 도박이 아니다. 모든 성취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성과는 지식, 끈기, 기술을 통해 나온다. 이것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헌신과 노력으로 습득해야 한다."

-- 마크 미너비니, '초수익 성장주 투자'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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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초수익 성장주 투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r*****1 | 2023.06.11 리뷰제목
2023년부터 성장주 투자와 스윙 매매로 바꾸고 나서 여러 가지 기준을 세워 투자를 하고 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  1. 어떤 종목을 살 것 인가? 2. 언제 매수할 것인가? 3. 언제 매도할 것인가? 그동안 읽은 책 중에 트레이딩 매매에 있어 최고의 트레이너는 제시 리버모어의 책이었다. 제시 리버모어는 추세 매매를 강조했다. 상승하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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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성장주 투자와 스윙 매매로 바꾸고 나서 여러 가지 기준을 세워 투자를 하고 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 

1. 어떤 종목을 살 것 인가?

2. 언제 매수할 것인가?

3. 언제 매도할 것인가?

그동안 읽은 책 중에 트레이딩 매매에 있어 최고의 트레이너는 제시 리버모어의 책이었다.

제시 리버모어는 추세 매매를 강조했다. 상승하는 추세에 있는 주식을 사라는 것이다. 

 

가치투자의 방식은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가면 더 사서 평균 단가를

낮추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종목이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었다. 물론 가치 투자를

통해 큰 부를 이룬 사람들도 있다. 

단지 주가가 올라갈 때 더 살지, 내려갈 때 더 살지는 투자에 대한 방향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 책에서 자신의 투자 성향을 먼저 정하라고 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마크 미너비니는 제시 리버모어를 역대 최고의 트레이더로 칭송한다.

기본적으로 추세 매매를 추종하며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 바이블>을 읽으며 투자관을 확고

하게 다졌다고 한다. 

저자의 책을 통해 위에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1. 어떤 종목을 매수할 것인가? 주가의 성숙 4단계 중 2단계에 있는 종목

2. 언제 매수할 것인가? 2단계에 진입한 시점 및 변동성이 축소되는 베이스 영역에서 피봇 지점

3. 언제 매도할 것인가? 3단계에 왔을 때


그 동안 제시 리버모어, 니콜라스 다바스, 이정윤 세무사의 책을 통해 성장주 및 추세 매매를

추종하는 내게 마크 미너비니의 책은 세 사람의 책을 집대성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비드 라이언의 서문에도 나오지만 가장 인상적인 주가 성숙의 4단계와 마지막 두 장에서

강조하는 리스크 관리를 먼저 보아야 하는 이유도 공감이 간다. 

저자 마크 미너비니의 방법으로 투자를 해도 10번 중 5번은 실패한다. 그러기에 손절매가 

필요한 것이다. 

손절매의 중요성은 여러 트레이딩 서적에서 강조한다. 잘못된 종목 선정이었다면 손실을

최소화하고  다른 초고수익 종목을 찾는 것이 빠르다.

 

저자의 책을 자료화하고 있고 이를 통해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시장 주도주로서 영업 이익과 매출액이 늘어난 종목 중 차트가 우상향하는 종목이며 기관이

매수할 만한 재료가 있는 종목

이는 이정윤 세무사가 강조하는 삼박자 투자법과 동일하였다.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재무제표가 좋고, 차트가 우상향하고 있으며, 재료가치가 있어서

기관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종목을 투자하여 초고수익을 낼 것을 기대해 본다. 

 

트레이딩을 추종하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eBook 구매 초수익 성장주 투자 평점10점 | j******y | 2024.10.05 리뷰제목
내가 짐승을 묻었어 ... 옛날 우리집 해피는 여름이면 마당 땅을 파곤 했다. 힘껏 팔 수 있는 만큼 판 다음에 배를 찬 바닥에 지지고 누워있는 것이 해피의 여름나기였다. 엄마는 해피를 그래서 싫어했다. 우리집 앞집에는 교수님이 살고 있었는데 중학교 때 이사 가고 은퇴한 선생님 댁이 이사를 오셨다.  전 집은 우리집 마당과 현관문이 보이는 뒷 주방 창문을 열지 않았는데 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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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짐승을 묻었어 ...

 옛날 우리집 해피는 여름이면 마당 땅을 파곤 했다. 힘껏 팔 수 있는 만큼 판 다음에 배를 찬 바닥에 지지고 누워있는 것이 해피의 여름나기였다. 엄마는 해피를 그래서 싫어했다.

 우리집 앞집에는 교수님이 살고 있었는데 중학교 때 이사 가고 은퇴한 선생님 댁이 이사를 오셨다.  전 집은 우리집 마당과 현관문이 보이는 뒷 주방 창문을 열지 않았는데 그 집 사모님은 365일 주방 창문을 열어서 그 때부터 사실 해피 볼 일이 없어졌다. 물론 환기를 위해서겠지만  밤이고 낮이고 열려있는 창문 통에 마음대로 내 집 마당을 점유할 수가 없어서 마치 중풍걸린 노인네 마냥 반쪽 자리 집에 사는 형국이었다.

 앞 집에 교수님이 사셨고 이어 이사 온 집이 은퇴한 교사집이어서 교육에 특화된 동네 집인가 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교수님은 너무 어린나이에 그 자녀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당시에 돌아가시고 은퇴한 교사 아저씨는 알콜중독이어서 낮에도 술에 취해 있는 경우가 흔했다.

 문제가 된 마당은 저녁이면 그 집 할머니(아들내외와 함께 사셨다.)가 덥다고 웃통 탈의하고 설거지를 하고 주방일을 하는 통에 중학교 3학년 이후로는 저녁에 우리집 마당에 돗자리 깔 일이 없었다.  (사실이다)

 그래서 해피가 어느날 사라졌을 때도(어디에 팔려갔을 때도) 그렇게 마당과 멀어져서 언제 갔나 의식하지 못하고 그냥 보냈다.  개가 없는 개인주택이란 정말 100%면  50%도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텐와인스테인이 생각났다. 그 당시 읽을 때에도 내 트레이딩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깨달았지만 어느 순간 망각하고 또 같은 길을 걷고 있었던 거다.


 50%의 수익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보다 100% 온전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
  무의식에서는 알고 있었지만 망각하고 있었던 거다.

 그 이유가 하모닉패턴 이런류의 수많은 동물들이 나와서 그 동물들을 익히느라 허비했던 거다.
 그런 동물들을 익혀야 했던 이유는 분명했다... 상승은 양쪽의 두 날개로 시작된다.
 그래서 익혔는데 커버를 못했다.

 그 모든 것들을 커버하고 쉽게 갈 수 있었는데 말이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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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초수익 성장주 투자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r****n | 2023.03.15 리뷰제목
투자서적을 열심히 읽고 있다. 읽다보니 나름 책 욕심이 생겨 여러 책을 섭렵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책을 읽다가 저자가 내용이 좋다고 한 책들이 눈에 보이는데, 번역이 안된 책들도 많고, 저자가 생소해 궁금함에서 그치는 책들도 꽤 된다. 시장의 마법사들에서 본 사람중 마크 미너비니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이름이 생소하긴 했지만 1번이 아닌 수차례 트레이더 우승 등은 과연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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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서적을 열심히 읽고 있다. 읽다보니 나름 책 욕심이 생겨 여러 책을 섭렵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책을 읽다가 저자가 내용이 좋다고 한 책들이 눈에 보이는데, 번역이 안된 책들도 많고, 저자가 생소해 궁금함에서 그치는 책들도 꽤 된다.
시장의 마법사들에서 본 사람중 마크 미너비니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이름이 생소하긴 했지만 1번이 아닌 수차례 트레이더 우승 등은 과연 어떤 방법일까 궁금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번역본이 출간되어 기쁜마음에 읽게 되었다.

트레이더라고 하면 대부분 차티스트이거나 기술적매매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왠지 단타성 거래를 주로 할 것 같아서이다. 하지만 초수익 성장주 투자에서는 이러한 편견을 많이 깨 주었다.

저자의 생각중 크게 와닿았던 것이 몇개 있다. 주가의 성숙단계, 저PER 주에 대한 생각, 영업이익 증가율을 관심있게 보아야 할 이유, 그리고 시장 주도주의 사이클 및 손실관리 등 5가지였다.

주가의 성숙단계는 4단계로 기업의 성장단계와 유사해서 쉽게 이해되었다. 대부분의 가치투자에서는 사실 보합 또는 매집 단계인 1단계에서 매수를 권한다. 하지만 마크가 이야기한대로 얼마나 시간이 걸려야 오를지, 실제로 오르긴 할지 등등 알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기다림과 확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는데 언뜻 비효율적이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마크는 이때 매수하기 보다는 2단계인 상승국면에서 매수할 것을 권한다.

저PER주에 대한 생각도 내 고정관념을 깨주어 좋았다. 일반적으로 저PER주가 저평가 되어있고, 따라서 PER가 정상화되며 수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접해온 저PER주는 대부분 계속 저PER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고PER주의 경우 지금의 PER가 적정한지 고평가인지 알 길이 없다. 마치 추세선 등을 그릴때 1-포인트로는 기울기를 알 수 없는 것처럼. 마크는 고PER주를 배제하지 말고 여기에 영업이익 증가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목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마지막 두장은 손실관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많은 주식투자, 특히 트레이딩 관련 책에서 손실관리에 대한 내용이 빠졌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매번 거래하면서 잊게되는 것 같다. 마크는 손절을 통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및 포트폴리오 분산이 모든 위험에 대한 대비를 뜻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한다.

아직 3월밖에 안되었지만 올해 읽은 책중 제일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인 것 같다. 표지에 저자 사진이 크게 있어 국내에서 많이 출판되는 트레이딩, 단타 책 느낌이 나서 처음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충실한 내용에 매우 만족했다. 책도 받자마자 그날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조금 더 저자의 이야기를 접해보고 싶어 검색해 보았지만 아쉽게도 다른 책은 없는 것 같다. 원서 기준으로 나온지 10여년이 된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책이 이제서야 출간되었다니 좀 늦은감이 있지만 어찌됐든 다행인 것 같다. 이레미디어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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